굴지건설사, 무허가 업체에 원석파쇄 ‘논란’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공사 중 발생한 원석을 파쇄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업체에 파쇄를 위탁, 불법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수도권본부와 평택시에 따르면 모건설은 수도권고속철도 9공구(통복동~팽성읍 남산리) 4.55㎞ 구간에 대한 수직구 공사를 벌이고 있다. 모건설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원석을 골재 채취업 허가만 받은 고덕면 해창리 소재 (주)ENS와 골재 생산을 위한 파쇄 계약을 체결,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모건설이 파쇄를 위탁한 (주)ENS는 골재 선별 및 파쇄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로 지난해 7월부터 불법으로 골재 파쇄와 선별 세척작업을 벌여오다 적발돼 행정 처분은 물론 골재 채취업 마져 등록 취소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모건설은 최근 수직구 현장에서 발생한 원석 2만여t을 25t 덤프트럭을 이용, (주)ENS로 옮겨 골재를 생산하고 있어 각종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모건설 관계자는 공사 중 발생한 원석은 재활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주)ENS와 운반비 및 파쇄비 명목으로 잡석 크기에 따라 1㎥당 1만4천원~1만6천여원에 계약을 맺고 파쇄를 위탁했다면서 (주)ENS가 골재 파쇄업 신고가 안된 불법 업체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골재 파쇄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에 파쇄를 위탁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현재 2만여t의 원석이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원석 물량을 확인해 보고 추가 물량이 나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소무역상 2천여명 선상 의료지원

평택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시 등 4개 도시로 연결되는 카페리 노선을 이용하는 소무역상(보따리) 2천여명이 선상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보따리상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출항 전 선상 또는 선상 이동 중에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2월21일 경기도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3월4일 평택항소무역상연합회와 의료복지 서비스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들은 현장조사를 위해 지난달 2628일 보따리상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의 카페리에 승선해 중국을 다녀왔다. 도의료원은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따리상과 선원들의 효율적인 의료지원 방법과 시기 등을 조만간 결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룡해운 등 선사 측은 의료진들에 대해서는 운임요금 면제 등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항만공사 곽정은 지역협력팀장은 보따리상인들은 폐쇄되고 협소한 공간에서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 상태가 취약하다며 공사와 도의료원 등은 이들의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룡 이사장은 보따리상 대부분은 6070대 노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범법자 취급을 받으며 소외되고 있다며 공사와 경기도의료원의 지원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은 2천300여명으로 이들은 중국 산둥성 르짜오항장쑤성 롄윈항 등 4개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 선박을 이용해 소무역상 활동을 벌이면서 매월 25억여원을 뱃삯으로 지불하고 있어 선사들에게는 가장 큰 고객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公, 평택항 여객수송 실적 작년 동기比 14.5% ‘UP’

경기불황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여객수송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제여객선 여객수송 실적은 7만6천4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로별로는 평택~룽청의 경우 전년대비 3.9% 증가한 3만264명을 기록했으며 평택~롄윈강은 2.7% 증가한 7천96명, 평택~웨이하이는 51.6% 급증한 2만6천53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평택~르자오의 경우 5.2% 감소한 1만2천578명을 기록했다. 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 항로를 추가 개설할 예정으로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은 평택항의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 및 화물수송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며 있다며 특히 이용객 중 외국인의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평택항이 무역항 뿐 아니라 관광항으로의 경쟁력도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화물증대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사 및 화주,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집중해 나가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쌍용자동차 내수판매 3개월 1만대 돌파

쌍용자동차 내수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1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했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선 쌍용자동차가 3월에도 내수 4천924대, 수출 5천837대 등 총 1만761대를 돌파 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5.2%, 누계로는 18.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라인업 브랜드가 고객들로부터 아웃도어 레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증가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 4천대를 넘어선 내수판매는 세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4천92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 1천585대, 코란도 스포츠 1천534대를 기록했으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두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3천800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내수판매가 확대되면서 SUV 차종의 선적에 제약을 받는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달 러시아 선적이 본격화되면 수출 호조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신규 수요창출은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며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체어맨 W Summit도 VVIP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플래그십 대형세단 시장을 다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포승읍 새봄맞이 대청소 실시

평택시 포승읍(읍장 윤민수)은 3월 한달동안 관내 유관 단체들과 함께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이번 대청소 행사는 수 많은 기업체 직원들이 출근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도로주변과 주거밀집 주변을 치우면서 상호 협동하는 지역사랑 정신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800명가량의 대규모 인원이 합동으로 참석하여 오전에는 포승산단 기업체와 읍직원, 오후에는 해군2함대와 상가번영회 등으로 나누어서 보이지 않은 곳까지 세밀하게 대청소를 실시했다. 포승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발족한 모임인 포승환경정화위원회 는 깨끗한 포승산업단지는 우리손으로 라는 모토로 합동청소를 진행 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해군2함대 장병들도 참석해 도곡리 원룸구역 청소로 환경정화운동이 산업단지내에 국한되지 않고 주거지역까지 퍼질 수 있게 한 몫 하였다. 윤민수읍장은 포승읍은 평택항, 해군2함대, 포승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지역으로 외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많은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주변이 깨끗해야 지역이미지가 좋아질 수 있다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 對中 교역 최적지 경쟁력으로 승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최근 평택항과 중국 대련항간 활성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대련시 물류대표단을 초청해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물류대표단은 대련항주식유한공사, 대련시컨테이너발전유한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들은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평택항에 높은 호감을 보였으며 평택항 홍보관 견학을 시작으로 항만 안내선에 승선해 컨테이너 부두와 자동차 부두, 여객 부두 등을 둘러보며 양측 교류와 항만시설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 운영현황과 이용이점 등에 대한 경쟁력, 공사의 신사업 추진계획 등을 청취하고 양 항만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대련항주식유한공사 우구어중 총경제사는 평택항 방문을 통해 확실한 경쟁력을 인식하게 됐고 부두시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비돼 눈길이 간다며 현재 3개 선사가 활발히 양항을 운항하고 있는데 화물이 증대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장은 지난해 대련시에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한 바 있는데 그 때의 높은 호응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평택항과 대련항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항만물류문화교육관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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