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성바이오밸리, 산업시설용지 분양 순풍

한화그룹이 화성시에 조성하는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의 2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여러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화성바이오밸리 관계자는 20일 현재까지 한일정공, 대성철강 등 61개의 업체(약 12만평)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양 호조는 경기화성바이오밸리의 지리적 이점 이외에도 저렴한 분양가, 토지 중도금 대출이자 지원제, 분양가격 안심제 등 파격적인 수요자 맞춤 정책의 시행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경기화성바이오밸리에서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시흥, 안산 등의 지역에서 확장 이전 또는 신규 증설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자동차, 기계, 금속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공급 가격은 3.3㎡당 평균 150만원대로, 인근 산업단지나 기존 경기지역의 주요산업단지의 지가에 비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입주 가능업종에 있어서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계장비, 금속가공제품, 화학제품, 의약품, 전자부품, 식음료 등 총 12개 업종이 입주가 가능해 첨단ㆍ바이오 및 제조산업의 융복합화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일원 174만㎡(약 53만평ㆍ가처분면적 약 34만평)부지에, 총사업비 5천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 화성땅에서 자란 우리콩 두부로 학교급식 제공

화성시는 관내 우리콩 생산단지에서 생산한 두부콩으로 학교급식용 두부를 생산해 올해 관내 초등학교 41개교(급식인원 2만8천221명)와 중학교 16개교(급식인원 1만1천289명)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로컬푸드와 건강한 학교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는 유전자변형 수입콩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지역주민 중심 콩 생산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매송면 어천리(30농가,16㏊)와 향납읍 하길리(6농가, 20㏊) 2곳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약 55톤의 콩을 생산했다. 또한, 시는 두부생산을 위해 매송면 야목리(405-2번지)에 2억6천만원(자부담 7천800만원 포함)을 투입해 113.22㎡의 규모에 저온저장고를 갖춘, 일 900모를 제조할 수 있는 화성콩두부제조장을 지난 2월 준공했다. 두부제조장은 석발기, 세척기, 살균기, 포장기, 금속탐지기, 저온냉장고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규모 생산과 전통제조방식을 병행해 대규모 공장에서 생산되는 두부와는 차별화를 뒀으며, HACCP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구획 관리 방식을 채택했다. 시는 두부 외에도 경기친환경 농산물 생산업체로 등록된 기존업체와 지역공동체를 연계해 향남읍 하길리 재배단지에서 수확한 콩으로 친환경 콩나물을 생산,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역 농산물의 판매 촉진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두부와 콩나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콩 계약재배와 신규 제조장 확대를 추진하고 두부생산량도 늘려 인근 지자체로의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화성시는 로컬푸드와 건강한 학교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화성시 농산물유통사업단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학교급식을 위해 부식류, 미곡, 잡곡, 떡, 김치 등 57억 1천 2백만원(총액대비 58.9%) 상당의 관내 농산물을 공급했다. 한편, 화성시는 봉담읍에 위치한 농산물유통산업단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오는 30일 개장한다. 로컬푸드직매장은 화성시 관내 150여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200여 품목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직거래를 통해 싱싱한 농산물 등을 값싸게 제공하게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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