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원활한 추진 위해… GB해제 신속 진행·국도비 지원 확대를”

화성시 등 도내 10개 지자체는 26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그린벨트 해지 절차 신속 진행, 국도비 지원 확대 등을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경기도에 건의하고 나섰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날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예정지인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에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함께 추진하는 9개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10개 지자체 시장들은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최초로 추진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10개 지자체 500만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국도비 지원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또 장사시설 건립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국토교통부 승인과정에서 행정절차 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업지연을 우려해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수립 및 입지대상시설의 심사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한편 화성부천안산안양평택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시 등 화장시설이 없는 10개 지자체는 정부 정책에 따라 화성시에 장사시설을 공동 건립키로 하고 지난 10월 공개모집절차를 거쳐 숙곡 1리 46만1천여㎡를 후보지를 선정했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농가 내년 ‘농업인 월급제’ 120곳 신청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 2014년 사업 신청 접수결과 120여 농가에서 총 7억여원을 신청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벼를 재배하는 50여 농가와 감자, 고구마, 양배추, 배 등 채소 및 과수 재배농가 70여 농가까지 모두 120여 농가가 신청했다. 신청금액은 최저 3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총 7억여원이다. 시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 시범사업으로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월 100만원씩 36개 농가에 지급해 오고 있으며 대상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벼 이외에도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채소과수 농가로 품목을 확대했다. 또한, 월 지급액도 200만원까지 늘렸다. 농업인 월급제 사업을 신청한 장안면의 한 농가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를 통해 매달 들어오는 일정금으로 자녀들의 교육비, 전기세 등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 생활자금을 대출받지 않아도 돼 이자 절감 등 가계 운영에 도움이 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다시 신청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 월급제는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인의 사기 진작이 목적이라며 더 좋은 제도가 되도록 앞으로도 농업인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 연말연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지역사랑 나눔 성금 답지로 훈훈한 연말

화성시 지역 내 기업체들의 연이은 성금 기탁과 물품전달이 이어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최옥철 ㈜예다지 대표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화성시를 방문해 채인석 시장에게 소외된 이웃에게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최옥철 대표는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을 위해 2005년부터 장애인 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달된 기탁금은 팔탄면 소재 프란치스코 수녀원 및 저소득계층 동절기 난방비 지원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동탄면 현대다이모스㈜도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GR테크도 백미 640kg 후원한 데 이어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GAFIC)는 19일 장안면에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는 경기도에 입주해 있는 3천200여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고충 해소와 투자환경 개선,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협의체로, 외투 산업단지 내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들과 마을의 1사 1촌 협약 체결, 봉사활동, 기업과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 마련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장려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

화성시에 거주하는 2만3천여명의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것이 나의 임무입니다. 지체2급장애자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 전일만 지회장(58)의 소망은 장애인들을 위해 복지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선에서 뛰는 전 지회장은 전남 순천출신으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때인 14세의 어린 나이에 전기 감전 사고로 왼팔을 잃어 장애를 입었다.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전 지회장은 대문 밖 출입을 못할 정도로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4년 동안 독학으로 공부하며 생을 이어갔다. 집안에서만 칩거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식구들의 걱정도 커져만 갔다. 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린 전 지회장을 앞두고 장애를 딛고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불어넣는데 안간힘을 썼다. 이에 전 회장은 장남이라는 책임감과 돈을 벌겠다는 각오로 18세의 나이에 홀로 서울로 상경했다. 전자제품 장사를 시작,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돈도 모으고 37세의 나이에 뒤늦게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이천에 자리를 잡았다. 전 지회장의 인생 터닝포인트는 장애인을 위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주의의 권유로 지나 1989년도 이천 장애인협회 찾아가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선 것. 이어 지난 1993년 화성시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면서 활동을 통해 지난 2011년 화성지회장을 맡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전 지회장은 대부분의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 관련 사업을 지원해줄 수 없다는 메아리만 돌아오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오로지 2만3천여 명의 장애인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길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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