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건설 김포지역 건설기계장비 업체 참여

1조5천억원 규모의 김포도시철도 건설에 김포지역 건설기계장비 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전국건설기계 경기도 김포연합회와 김포철도사업단을 비롯한 김포지하철 5개 공구 시공사들과 관내 건설기계장비 업체들의 참여를 골자로한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시는 김포지하철 건설에 대한 이해 도모를 위해 김포지하철 사업의 추진 현황과 공사 진행과정에서의 건설기계 투입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공사과정에 소요되는 토공 건설장비 등의 관내 지역업체 참여방안에 대한 전국건설기계 김포연합회 임원들과 철도사업단의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창연 전국건설기계 김포연합회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1조5천86억의 대규모 김포지하철 건설 사업에 좀 더 많은 관내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김포지하철 건설사업이 관내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건설기계뿐만 아니라 인력, 자재 등 지역산업체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장기도서관 건립 표류 ‘LH 변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에 건립될 장기도서관의 사업비 분담에 대한 협약체결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설계조차 착수하지 못하는 등 표류하고 있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장기도서관 사업비 분담에 대한 LH와의 협약체결에 대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 1회 추경예산에 장기도서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4억2천만원을 세웠지만 LH와의 협약체결이 계속 지연되면서 설계용역을 발주조차 못하고 있다. 앞서 시와 LH는 지난해 9월 김포한강신도시의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장기도서관에 대해 시가 국도비를 최대한 지원받아 자체적으로 시행하되 사업비 부족분(시비)에 대해 LH가 지원키로 하고 국도비 40억원을 제외한 시 부담액 79억원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그러나 79억원을 부담해야 할 LH는 협약체결 시한 7개월이 지나도록 내부 검토중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급기야 시는 지난 22일 복지문화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LH 김포사업단을 찾아 장기도서관 건립의 정상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지만, LH측은 8월까지는 이사회 승인 등 내부절차를 마치겠다며 또 연기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처럼 이미 3만여 세대가 입주한 한강신도시 주민의 도서관 건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협약이 지연되면서 사업의 전체적인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H와의 협약이 지연되면서 추경에 세운 설계용역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LH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빠른 시일내에 협약을 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도서관은 지난 2007년 LH가 한강신도시 대수로 인근 2천993㎡의 부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1천747㎡, 연면적 5천25㎡ 규모로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지만 LH가 총체적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7년째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분양ㆍ비용절감 ‘올인’… 김포도시公, 흑자전환 ‘청신호’

김포도시공사가 올해 달성키로 한 흑자전환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시공사는 지난 1년6개월여간 부채상환에 집중한 결과 2012년말 기준 4천100억원이었던 부채가 올 연말까지 1천800억원으로 줄고 흑자전환까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천300억원, 올 상반기에 600억원 등 모두 1천900억원을 상환한 가운데 하반기에 추가로 4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어서 2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해 올해는 흑자전환 원년으로 실질적인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실제 부채를 살펴보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도시공사의 분석이다. 도시공사는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 294%(올해 6월말 현재 255%) 중 임대주택으로 분류되는 계룡리슈빌의 분양대금(1천449억원/임대보증금)이 회계기준상 부채로 간주, 부채비율이 과다하게 나타나고 있어 계룡 분양대금을 제외하면 실제 부채비율은 6월말 현재 159%로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의 부채감축과 적자탈출에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독려한 총력 분양의 결과라는 게 도시공사 안팎의 평가다. 지난 2011년 3월 차입금 5천260억원을 등에 업고 출범한 통합 김포도시공사(도시개발공사+시설관리공단)는 연간 이자 지급액만 27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한 분양과 비용절감에 올인이라는 전 임직원의 영업조직화로 쌍용예가와 계룡리슈빌의 분양을 완료한 데 이어 대림e편한세상은 분양률을 96%까지 올려 일부 세대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또 학운2산업단지에도 청라에너지를 유치하면서 산업단지 분양률이 60%까지 올라 잔여부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도시공사 정옥균 사장은 김포도시공사가 통합 3년차를 갓 넘긴 공기업으로서 그간의 내ㆍ외적 악재를 털고 김포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부채감축을 위해 전력투구했고,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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