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체육회장 선거는 임청수 현 회장(62)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인섭 시육상연맹회장(57), 이병직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55)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4년간 김포시육상연맹회장을 맡아오며 김포시 육상발전에 노력해온 김인섭 회장은 김포상의 양촌지회 부회장, 김포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고문,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자문위원 등 지역사회활동과 기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우수 선수 발굴, 종합운동장 건립 등 체육시설 확보에 힘쓰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인섭 회장은 “김포는 31개 시군 중 운동장 사정으로 도민체전을 한 번도 열지 못했는데 하루빨리 종합운동장을 건립해서 먼저 도민체전을 김포에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김포시축구협회장을 맡아 김포의 영원한 축구인으로 잘 알려진 이병직 부회장은 중앙종합건설㈜ 부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모던앤준 대표이사와 한국예술문화 모델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체육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김포를 ‘스포츠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김포시 체육시설의 부족함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아울러 종목별 대회를 경기도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고 피력했다. 임청수 회장은 2018년 김포시테니스협회장에 이어 2019년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고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2020년 1월부터 김포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임 회장은 “김포는 인구 50만명의 위상에 걸맞은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엘리트 체육의 육성, 생활체육의 저변확대가 절실하다”며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21일 낮 12시40분께 김포시 통진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김포방면 27.8㎞ 지점에서 50대 A씨가 몰던 25t 트럭에서 콘크리트 하수도관 5개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부서진 콘크리트 파편이 튀면서 반대 차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2대가 일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트럭에서 떨어진 하수도관은 지름 1m, 길이 2.5m 크기로 맨홀 밑에 매설하는 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 짐칸에 하수도관이 잘 묶여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추락 방지 조치를 소홀히 한 정도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행정 처분인 통고 처분을 할지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가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실시 중인 가운데 업무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에 나선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산하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주요업무 추진실태 및 예산편성과 집행, 복무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기관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대상 기관은 김포문화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 김포도시관리공사 등 6곳이다. 시는 앞서 구조조정과 관련해 김포문화재단이 김포복지재단을 흡수 통합하고 김포산업진흥원과 김포빅데이터주식회사는 해산시키는 내용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기관 일부는 그동안 사업 및 예산집행 부적정과 일감 몰아주기 등 특혜 의혹, 성추행 등으로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김포문화재단은 대표이사 허위 경력 논란을 비롯해 소통 없는 일방행정과 편파적 사업자 선정, 예술인 갈라치기,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감사 요구가 제기돼 왔다. 시는 우선 21~25일 김포문화재단, 다음 달 5~9일 김포시청소년재단을 감사한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이번 감사는 투명하고 신뢰 있는 공공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올해도 김포지역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2022 산타원정대’의 활동이 시작됐다.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태호) 김포아이사랑센터(센터장 조윤숙·이하 아이사랑센터)는 김포시장실에서 김병수 시장에 대한 산타원정대장 임명식과 산타원정대장의 산타원정대 참여 독려를 위한 영상 촬영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사랑센터 산타원정대는 올해로 9번째로 매년 400~50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면서 현장을 돌아보고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찾기 위해 실시하는 김포지역 최대 아동복지 이벤트다. 아이사랑센터는 산타원정대장 임명식을 시작으로 12월20일까지 40일 동안의 모금 릴레이를 시작한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내달 21일 출정식 후 사전에 저소득층 어린이로부터 받은 받고 싶은 선물(각 5만원 상당) 리스트에 따라 선물을 구입, 포장해 산타 복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 및 거주지로 선물을 배달할 예정이다. 이날 산타원정대장 임명식에서 김 시장은 “우리 지역에 온정의 물결이 넘치기를 바라며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기억을 나누는 귀한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괴롭혀 택배 대리점 점주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전국택배노조 조합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 윤상일 판사는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국택배노조 김포지회 노조원 A(3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허위 사실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의 자살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범행 경위나 결과에 비췄을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거우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자살하리라는 점을 예상할 수 없었고 이를 의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택배 대리점 단체 대화방에서 대리점주 B(39)씨가 부당하게 택배기사의 이익을 가져가는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는 등 9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7월 9일 대리점 운영이 어려워진 B씨가 업체들로부터 택배를 수거하는 집화 전담 집배점으로 전환을 하겠다고 하자 같은달 13~31일 단체 대화방에서 3회에 걸쳐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으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판결문에 공개된 A씨의 메시지를 보면 B씨가 마치 택배기사들의 돈을 횡령한 것처럼 표현하거나 B씨를 향해 공개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한 내용이 있었다.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과 수수료 지급 구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B씨는 이후 지난해 8월 30일 김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쟁의 활동보다 더한 업무방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처럼 B씨가 노조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지자 유족 등은 노조원들을 고소했고, 경찰은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노조원들을 입건했다. A씨와 함께 모욕 혐의로 기소됐던 또 다른 택배노조원 C(42)씨는 지난 9월 인천지법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김포=양형찬기자
19일 오전 1시 32분께 김포시 하성면 폐냉장고 재활용업체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 3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190㎡와 기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조직문화개선을 위해선 투명한 인사체계와 관리자 역량검증, 체계적인 순환보직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김포시가 8월부터 시행한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 개선방안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최근 개최한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됐다. 시는 앞서 7월 허승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담당관, 행정과장 등 관련 부서장 및 노조와 함께 인사조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개선방안 수립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착수했다. 이후 직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조직문화 유형을 진단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조사하는 한편, 직급별 워크숍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우선 투명한 인사체계를 위해선 인사 평가기준 사전공개와 근무성적평정 결과 전면 공개, 공정 인사시스템 운영, 희망보직제 도입 등이 요구됐다. 관리자 역량 검증은 5~6급 보직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하고 다면평가 평가자 대상을 최근 2년 내 피평가자와 근무이력이 있는 자’로 제한이 제시됐다. 체계적인 순환 보직제 운영은 격무부서 선정방식 변경, 격무부서 근무시 인센티브 제공, 직렬별 선호부서 일몰제(3년) 등을 실행하고 연고주의 인사지양 풍토 마련을 위해선 ▲고향과 학교 관련 질문을 지양하는 풍토 조성 ▲학력 및 출신지역 유추할 수 있는 정보 인사기록카드 삭제 ▲연고주의 인사 적발시 청탁금지법 근거 징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직원이 있는데도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보다는 혈연, 지연, 학연 등에 따른 인맥인사로 주요 부서만 근무하게 되는 ‘회전문인사’가 만연되고 직원들의 근무기회 자체가 박탈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직원이 원하는 인사·조직과 근무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의 한 철제프레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동이 전소했다. 16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께 김포시 월곶면 한 철제프레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동과 내부 기기들이 모두 탔다. 진화 작업에는 펌프 차량 등 장비 28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67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지붕 위 태양광 패널에 불이 붙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해당 노선 연장과 연계해 4만6천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강서구 등과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제적 타당성 확보 조치인 대규모 택지조성 계획과 함께 지자체 합의라는 최대 난제가 풀린 셈이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하루 빨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이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신규 택지인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도 속속 추진된다. 김포시는 이날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 인정에 따른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8일까지 열람을 실시한다. 해당 지구에는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제외된 양촌읍, 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 일원의 사업면적 731만㎡에 주택 4만6천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 시행되는 사업인만큼 공급되는 주택 중 50%이상(약 2만3천가구)을 공공주택(공공임대,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며 2024년 지구 지정, 2025년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대부분 동지역의 가로청소를 맡고 있는 조은환경㈜ 소속 청소원들이 사측과의 협상 결렬로 파업을 선언해 시 가로청소 업무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김포시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조은환경노동조합(위원장 이승태) 등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사측과 노조활동기간 근로시간 면제, 쪼개기 근로계약 금지, 하계휴가, 식대 통상임금 포함 등을 놓고 협상을 별여 왔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노동위원회의 조정에도 합의하지 못해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서 지난달 조합원 총회와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가결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조합원들은 요구 사항 미해결 시 다른 가로청소업체 노동자들과 연대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오는 14일 시청 앞에서 조은환경 퇴출투쟁을 선포하고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시는 노조 측과 회사 관계자를 불러 양측의 입장을 듣고 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김포시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담당하는 5개 읍·면을 제외한 한강신도시와 풍무동 등 동지역 가로청소 업무가 전면 중단될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은 하계휴가 등 단체교섭 안건으로 논의 중인 사항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전격 시행해 노동조합의 교섭권을 무력하게 하고 근로조건 안건을 논의하는 2차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여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은환경㈜ 관계자는 “용역설계대로 정확하게 집행하고 있다”며 “법령과 과업지시서가 정한 대로 운영하고 노무사 및 변호사 자문을 받아 근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노조 측과 사측을 함께 만나 조율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파업에 대비해 별도 인력을 고용하는 등 가로청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