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행감 첫날 주요사업 현장 점검

여주시의회가 11일 행정사무감사 첫날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관계 공무원에게 주요사업 추진 현장보고를 받고 대안을 찾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활동에서 시의회 행정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윤희정)는 ▲여주역세권사업지(교동) ▲한국중앙수석박물관 리모델링(연양동) ▲남한강 살리기 사업 가정리 모래적치장(북내 가정리) ▲대신 분뇨위생처리장(대신 장풍리) ▲금사천 수해복구사업(금사 하호리) ▲재활용 선별장 사업(하동)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여, 문제점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감특위 의원들은 한국중앙수석박물관을 휴대전화기 박물관으로 변경해 리모델링한 것에 대한 시민 여론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라며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정 위원장은 귀로 듣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며 현장 점검을 꼼꼼히 확인해 문제점과 해답을 찾는데 동료 의원들이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임야 마구잡이 벌목 ‘매부좋고 처남좋고?’

남여주IC 인근에 건물을 짓겠다며 여주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낸 토지주가 인근 산지까지 마구잡이로 불법 벌목을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벌목한 땅에는 토지주의 처남인 여주시 공무원 소유지가 포함돼 있어 공무원이 불법을 알고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10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이 소유한 능서면 오계리 남여주IC 인근 산지 1천400여㎡를 개발해 소매점 및 사무실 용도의 건물을 짓겠다며 개발행위허가를 신청, 지난 5월 시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최근 해당 토지에 대한 벌목을 진행하면서 인접 토지 2개 필지 1천800여㎡까지 무단으로 벌목했고, 이를 확인한 인근 주민들이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 확인 결과 무단벌목한 두 필지의 땅 중 500㎡는 A씨의 처남인 여주시 공무원 L씨의 땅으로 밝혀졌다. L씨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L씨와 A씨는 무단벌목이 진행된 것을 벌목이 끝난 후 뒤늦게야 확인했으며,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벌목업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시청에 민원까지 제기됐다고 해 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벌목을 전문적으로 하는 벌목업자가 경계를 확인하지 않고 이웃 필지의 땅까지 벌목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며 A씨가 처남의 땅까지 벌목하면서 이를 의논하지 않았을 리가 없는 만큼, 공무원 L씨가 불법이 진행될 것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시측에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일단 민원이 제기된 만큼 현장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난 후 고발조치 등 법에 따라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역사속으로 사라진 여주군수 관사

자치단체장 관사를 주민이나 공무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선 6기 원경희 여주시장이 취임 후 옛 군수 관사를 주민과 공무원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에 따라 고심 끝에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 어린이집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여주시는 시청 700여 공무원 자녀(어린이)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으로 옛 군수 관사를 전환하고자 최근 철거, 1992년 건립된 이후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관선 여주군수 관사로 지난 1992년부터 사용했던 여주시 하동 202-3번지 1천17㎡ 부지의 342.32㎡ 규모의 건축물을 철거해 55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철거된 여주군수 관사는 관선 마지막 군수인 이필운 군수가 (1993년부터 1995년 6월까지)사용했으며, 민선 1기 박용국 군수(1995년 7월 2002년 6월까지) 관사로 사용했다. 민선 3기 임창선 군수부터 관사를 양궁선수 기숙사와 노인회관으로 지난해 4월까지 사용해오다 방치되어 왔다. 원경희 시장은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남한강변에 있는 옛 군수 관사를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라며 명품여주 탄생은 시장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700여 공직자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