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중심도시 육성 박차·복지정책도 최선” [2024 신년인터뷰]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해 역동적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서민들을 위해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경기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용인의 미래가치와 도시의 가치, 사람의 가치,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은 새해 시정의 큰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 시정목표인 ‘역동적 혁신성장’을 통해 시가 전반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루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의 삶도 살뜰히 보살피겠다는 것이다. Q. 청룡의 해가 시작됐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가. A. 우리시는 지난해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할 이동·남사읍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의 기흥캠퍼스 등 3곳 389만평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설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먹거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이런 결정을 한 만큼 이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과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산업의 성공에는 시간이 생명처럼 소중하기에 이제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힘써야 한다. 국가산단이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 이주자 택지까지 확보한 만큼 보상과 이주는 물론이고 제반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협의해 선(先)교통 후(後)입주 정책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가산단의 가동이 시작되기 전, 또 이동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교통망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올해 사실상 동결 수준의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는데, 경제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은 어떻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나. A. 2024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 및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 구현을 위한 재정의 확장적 운용’이 첫째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24년 한국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부문을 빼면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그만큼 경제를 어렵게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올해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복지예산을 늘린 것은 이런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부서별로 올해 시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과는 15.42%가 배정된 아동보육과이고, 다음이 13.63%가 배정된 노인복지과이다. 재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이돌봄이나 노인복지에 이처럼 집중하는 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제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서다. Q. 지난해 예산안 심의 때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문화나 교육 부문 투자는 어떻게 되나. A. 문화부문 정책은 시의 품격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것이고, 교육부문 정책들은 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회 해당 상임위가 이런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유감이다.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다시 심의했을 때 시의 정책 등을 잘 설명해서 상당 부분을 살렸다. 부족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부문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6~7월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인데, 이 기간에 제1회 대학생 연극제도 함께 열 계획이다. 가능한 많은 분이 오셔서 수준 높은 연극을 즐기시길 기대한다.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85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나 학부모님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정부나 경기도교육청에서 예산을 많이 받아 왔다. 역대 시장들이 교육청에 일임한 일을 열심히 한 것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인재를 키우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런 만큼 올해도 학교 현장 방문과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이어갈 것이고, 교육 부문 투자도 지속하려고 한다.

용인 흥덕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 '흥덕 페스타’

용인 흥덕고등학교(교장 이만주)는 27일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인 ‘흥덕 페스타’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오전은 동아리 전시회, 오후는 문화예술축제를 진행했다. 오전 동아리 전시회는 1년동안 활동한 슬기로운미디어생활 등 학생 37개 동아리 및 학부모 동아리가 동아리별 특성에 맞게 영상시청 퀴즈, 전통놀이, 과학실험, 비즈공예 등 체험, 전시, 공연 등 부스 운영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오후 문화예술축제는 학생회가 주관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발산할 수 있도록 밴드연주, 사물놀이, 댄스, 개인 장기자랑, 복면가왕 등을 선보이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 한마당으로 구성했다. 한태영 학생회장은 “축제를 학생회에서 스스로 기획해 선생님과 학부모님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했고, 함께 하는 축제를 통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정민 학부모회부회장은 “교육가족이 함께 노력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학부모회에서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만주 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축제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믿으며, 특히 학생들이 학교 주체로서 자기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보실 발간 ‘용인소식’... 시민 만족도 '상승'

용인특례시 공보관이 발행하는 월간 ‘용인소식’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용인소식’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시민 277명 가운데 269명(97.1%)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아주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도 237명(85.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높은 시민 만족도에 힘입어 구독하는 시민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구독 시민은 3만5천675명으로 민선 7기 마지막 달 2만5천122명에 비해 1만553명(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관심 있다고 응답한 코너는 지역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소개하는 ‘커버스토리’로 나타났다. 응답 시민들은 “커버스토리에 관심이 가 정독했다”, “특정한 시점에 커버스토리 기사 묶음집을 펴냈으면 좋겠다”, “커버스토리를 자료집으로 편찬해 활용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더 많이 다뤘으면 하는 내용으로는 시민 삶에 와 닿는 각종 시정정책과 제도(171명·61.7%), 이벤트·공연·전시 등 문화정보(43명·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 시민들은 “도서관 행사나 공연 프로그램은 신청 기간을 고려해 그 다음 달 프로그램을 미리 소개해 달라”, “취업·보건·교육 관련 정보는 더 자세하게 실어 달라”는 등의 건의도 전달했다. 시 공보관은 내년 제작 과정에서 이 같은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더 나은 ‘용인소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협력사와 2023 안전경영 활동 결산

삼성전자 DS부문은 21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The UniverSE에서 '2023 협력회사 안전경영대회 : 2023 Best Safety Partners Annual Awards'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협력회사와 안전 활동을 되돌아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을 결산하는 자리로 삼성전자 DS부문 CSO(안전경영책임자) 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윤태양 부사장과 화성엔지니어링 김도형 대표이사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 110개사, 온라인 290개사 등 40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EHS팀의 '사고경보제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사고예방에 힘쓴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현장안전관리우수,PSA/PHA활동, BBS(또바기안전) 등 3개 부문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상한 안종용 위테크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DS부문의 협력회사 사고위험 경보제를 통해 현장 기술인들 스스로 안전 작업에 대한 동기를 제고할 수 있었다”며 “사고 없는 작업 현장을 목표로 개선활동에솔선수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양 부사장은 “협력회사와 함께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고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견고한 안전문화가 성립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현장안전관리와 사고예방을 위해 협력회사 환경안전 아카데미 운영, 작업중지권 제도 활성화. 협력회사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ISO 45001)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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