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자연 즐겨요” 용인 남촌초등학교 ‘꿈다락숲’ 개장

학교숲 조성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된 용인 남촌초등학교가 학교숲인 ‘꿈다락숲’을 개장했다. 19일 용인 남촌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내빈과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꿈다락숲 개장식을 열고 학교숲을 돌아보는 둘레길 걷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남촌초등학교는 ‘생태환경 감수성교육’을 학교 특색교육활동으로 정하고 이에 적합한 학교 환경 조성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학교숲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꿈다락숲’은 총면적 약 2천148㎡로 사계절의 변화와 건강을 테마로 생태환경 감수성을 신장하도록 조성됐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숲을 시작으로 산수유와 목련이 피는 봄바람길, 수국과 장미가 만발할 여름내음길, 가을열매길, 겨울건강행복길에 이르기까지 현무암, 화강암, 흙길 등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쉼이 가능한 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야외수업 및 발표회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학교숲을 기억할 수 있는 포토 공간과 정자 등의 쉼터도 마련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남촌초등학교는 꿈다락숲을 활용한 건강 활동, 숲과 친해지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에게도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촌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열린 마음과 새로운 생각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한 걸음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남촌초등학교 함진희 교장은 “주변에 화훼단지가 있는 농촌학교라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학교 안에는 마땅한 생태환경 교육공간이 없어 아쉬웠다”며 “학교숲 조성으로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이 가능해져 학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세부 사업 추진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 등의 시책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시는 앞으로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과 친환경 차 보급 촉진, 저탄소 교통수단 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한다. 1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사업추진계획을 담고 있으며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자원순환, 대응 기반 등 6개 부문 6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을 확산하고 친환경 차 보급을 촉진하며 저탄소 교통수단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 순환 경영으로 탄소 흡수 시스템을 복원하고 신규 흡수원도 확대하며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감량하는 한편 자원순환 기반시설도 확충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기반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세부 추진 과제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추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확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사업 추진 ▲저탄소 농법 확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후 농기계 교체지원 확대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지구촌의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야 한다”며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온실가스를 목표대로 감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도록 각 부서에서 특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특례시·이천시,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위해 '맞손’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용인특례시와 이천시는 13일 오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용인시와 이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과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 용인특례시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가 제6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두 도시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이웃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될 것이므로 두 도시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는 물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 반도체고속道 민자사업 조사 신청 환영”

용인특례시는 13일 국토교통부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 신청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의 공약인 해당 도로 개설을 시가 정부에 요청한 것을 국토교통부가 수용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 구간으로 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꼭 필요하다. 이 시장은 그동안 민선8기 공약사업인 해당 도로 개설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요청해 왔다.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서가 올해 국토부에 제출됐으며, 국토부는 최근 이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KDI에 신청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남사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를 만들 수 있어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시 남부권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이 새로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시민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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