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에 9천여명에 관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공연이 마무리됐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4일부터 17일까지 일곱 번의 걸쳐 진행한 공연은 매회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경기도의 지역아동센터, 쉼터, 장애인문화협회, 동네 작은도서관 이용자, 아파트 주민, 실버대학과 노인정 어르신, 다문화가족, 미얀마 유학생, 미8군 사령부와 기지사령부 군인 등 관객 모두 크리스마스칸타타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됐다. 1막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2막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안나의 크리스마스’, 3막 새 희망을 노래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로 구성돼 막마다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독일 등 최고권위의 상을 여러회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명품공연이 용인포은아트홀 대극장의 첨단 시설과 만나 더욱 풍성함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가 주최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관했다.
학교숲 조성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된 용인 남촌초등학교가 학교숲인 ‘꿈다락숲’을 개장했다. 19일 용인 남촌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내빈과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꿈다락숲 개장식을 열고 학교숲을 돌아보는 둘레길 걷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남촌초등학교는 ‘생태환경 감수성교육’을 학교 특색교육활동으로 정하고 이에 적합한 학교 환경 조성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학교숲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꿈다락숲’은 총면적 약 2천148㎡로 사계절의 변화와 건강을 테마로 생태환경 감수성을 신장하도록 조성됐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숲을 시작으로 산수유와 목련이 피는 봄바람길, 수국과 장미가 만발할 여름내음길, 가을열매길, 겨울건강행복길에 이르기까지 현무암, 화강암, 흙길 등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쉼이 가능한 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야외수업 및 발표회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학교숲을 기억할 수 있는 포토 공간과 정자 등의 쉼터도 마련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남촌초등학교는 꿈다락숲을 활용한 건강 활동, 숲과 친해지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에게도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촌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열린 마음과 새로운 생각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한 걸음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남촌초등학교 함진희 교장은 “주변에 화훼단지가 있는 농촌학교라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학교 안에는 마땅한 생태환경 교육공간이 없어 아쉬웠다”며 “학교숲 조성으로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이 가능해져 학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수지 모 아파트 4개동에 전기·난방이 끊겨 주민 500여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용인특례시 수지 모 아파트 총 8개 동 중 4개 동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정전은 아파트 전기실 내 부품이 누전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선으로 인한 연기 등이 발생했으나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정전으로 가스 및 난방 시스템까지 작동을 멈추면서 500가구가량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전 발생 후 15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2시40분 임시 복구는 됐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누전문제로 설비에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완전하게 고쳐질지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 등의 시책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시는 앞으로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과 친환경 차 보급 촉진, 저탄소 교통수단 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한다. 1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사업추진계획을 담고 있으며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자원순환, 대응 기반 등 6개 부문 6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을 확산하고 친환경 차 보급을 촉진하며 저탄소 교통수단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 순환 경영으로 탄소 흡수 시스템을 복원하고 신규 흡수원도 확대하며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감량하는 한편 자원순환 기반시설도 확충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기반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세부 추진 과제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추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확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사업 추진 ▲저탄소 농법 확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후 농기계 교체지원 확대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지구촌의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야 한다”며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온실가스를 목표대로 감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도록 각 부서에서 특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호장애로 중단됐던 용인경전철 운행이 2시간여만에 재개됐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오전 10시44분께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용인경전철에서 발생한 장애를 모두 복구해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경전철은 이날 오전 7시57분께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운행도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모든 역사가 일시적으로 폐쇄됐고,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한파로 선로 전환기에 합선이 발생해 신호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원기)는 최근 처인구 역북동 일원에 연탄 5천장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원기 이사장은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중앙새마을금고는 1999년 6월 설립돼 4만명 이상의 고객이 거래를 하고 있으며 현재 본점을 비롯한 5개의 지점(신갈지점, 영덕지점, 동백지점, 수지지점, 역북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신호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께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돼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역간에 정차한 열차 10대는 용인경전철 직원이 긴급히 출동해 수동으로 운전, 인근 역으로 이동시켰다. 용인경전철 측은 오전 9시20분께 역간 정차 열차에 대한 이송 조치까지 마무리하고, 모든 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복구작업 중이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운행 이후인 오전 8시39분께 "오늘 오전 8시께 용인경전철이 장애로 운행 정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측의 복구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모든 역사를 폐쇄한 채 승객들에게는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용인경전철 운행 중단으로 용인의 한 고등학교가 예정된 기말고사 시험시간을 긴급 변경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무인점포를 털고 다닌 10대 남녀 중학생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4)을 구속하고, 동갑인 B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7일 서울과 용인, 성남 등 수도권 무인점포에 들어가 둔기 등을 이용해 키오스크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21차례에 걸쳐 8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도권 서로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일부는 가출한 상태여서 생활비 등을 충족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된 학생들은 남학생 6명, 여학생 2명 등에 모두 중학교 2학년생이고 연령별로는 만 14세 7명, 13세 1명 등이다. 1명 외에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용인특례시와 이천시는 13일 오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용인시와 이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과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 용인특례시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가 제6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두 도시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이웃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될 것이므로 두 도시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는 물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13일 국토교통부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 신청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의 공약인 해당 도로 개설을 시가 정부에 요청한 것을 국토교통부가 수용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 구간으로 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꼭 필요하다. 이 시장은 그동안 민선8기 공약사업인 해당 도로 개설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요청해 왔다.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서가 올해 국토부에 제출됐으며, 국토부는 최근 이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KDI에 신청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남사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를 만들 수 있어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시 남부권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이 새로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시민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