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학원 부의장 ‘도로공사 사전 예고제’ 눈길

이천시의회 김학원 부의장(새누리당)이 도로공사로 인한 민원해소 등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로공사 사전예고 관련 조례를 제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부의장은 25일 이천시의회 150회 임시회에 이천시 도로공사 사전예고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이 제출한 조례는 도로의 신축 또는 개축수선 및 굴착 공사시 이해 관계인에게 사전예고해 의견을 수렴, 반영함으로써 민원을 최소화하고 주민편의를 도모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키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사전예고 사업 대상을 규정하고 이해 관계인에게 통보할 사전예고의 내용과 예고방법 그리고 예고기간을 규정하는 한편, 이해 관계인의 의견제출 근거와 이에 따른 조치계획 등 도로공사시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괄하고 있다. 예고 대상은 도로의 신설은 물론 도로의 개축 및 수선, 도로 굴착 등으로 다만 10m 미만의 도로 개축, 수선 또는 굴착공사와 긴급공사가 필요한 경우 등은 제외했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도로 공사시 민원이 잇따라 문제가 많았다면서 사전예고제를 통해 주민들에게 투명한 도로 행정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동해 때문에…” 장호원 복숭아 농가 ‘한숨’

지난 1월 영하 15~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가 지속되면서 이천 장호원지역 일부 복숭아 농가를 중심으로 동해(꽃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무 원줄기에 백색페인트를 발라주거나 전정시기(가지를 잘라주는 때)를 늦추는 등의 과원 관리가 시급하다. 20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을 전후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나타나면서 찬 기류가 정체하는 평지 지역과 배수가 불량하거나 수세가 약해진 과원 등에서 꽃눈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11일에 걸쳐 동해를 조사한 결과, 사과와 배를 비롯한 포도 과원의 경우 피해가 크게 관찰되지 않았지만 복숭아 과원에서 동해 피해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18~20%의 꽃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복숭아 나무의 원줄기를 짚이나 반사필름, 신문지 등으로 감싸주거나 백색 수성페인트를 발라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동해 피해를 입은 경우 지면과 접한 대목 및 품종의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 또는 석회유황합제 등을 발라 병충해 2차 피해를 줄이고 수피가 갈라지거나 터질 경우 고무 밴드 등으로 묶어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 장호원지역에는 800여 농가가 620ha에서 연간 8천여t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지역 생산량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시의회 심의·의결권 무시”

이천시의회 정종철 의원이 18일 개최된 이천시의회 제150회 임시회 중 5분 발언을 통해 의회 심의, 의결권을 무시한 집행부 처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 눈길을 모았다. 정 의원은 이날 지난해 예결위 의원들 간 올해 예산 심의를 통해 핵심인재맞춤교육사업비 6억9천만원을 삭감, 의결한 바 있다며 이는 성적 상위 2~3%인 230명만을 위한 특별과외수업비 대신,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98%의 중ㆍ하위권 학생들을 포함한 8천여 명의 학력향상프로그램개발 및 지원사업으로 쓰도록 주문했다고 포문을 터뜨렸다. 정 의원은 이어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고 재량권을 이용, 인재육성지원사업비 8억1천만원중 고등학교 학교별지원금 일부를 활용, 핵심인재집합교육을 추진 중에 있었다면서 그러나 본예산에서 삭감된 부족한 예산이 추경을 통해 다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시 집행부에 예산편성과 집행권이 있다면 시의회는 예산편성에 대한 심의와 의결권이 있다며 시의회가 심의, 의결한 사항을 무시하고 시 집행부의 독단적인 판단하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시의회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행태다고 꼬집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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