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등교원 70여명, 교원역량강화 맞춤형 연수

경기지역 중등교원 70여 명이 방학 기간에 브랜드 교사로 업그레이드 된다. 경기도교육연수원(원장 정낙환)은 오는 18일까지 의왕 모락중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연계한 교원역량강화 맞춤형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 터닝포인트 프로젝트, 현장 중심의 생활지도를 위한 CQ-NQ(소통-공감지수) UP 프로젝트 등 두 영역으로 운영된다. 수업 터닝포인트 프로젝트는 교실 내 수업장면 중 수업설계-수업실행-평가-분석 등 수업 핵심과정으로 운영되며 수업 힐링 워크숍 강좌를 통해 교실수업 무력감으로 힘들어하는 교사의 마음을 치유하고 교단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CQ-NQ UP 프로젝트는 인권과 학교폭력성폭력을 비롯해 청소년상담, 민원대처, 생활지도와 법적 책임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강좌로 구성돼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공감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과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강의식보다는 교사 주도의 현장사례, 실습, 토의토론, 워크숍 등 맞춤형 참여 연수방식을 적용해 교사들의 성취동기를 자극할 예정이다. 정낙환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권침해로 사기가 저하되고, 학생 생활지도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을 치유함과 동시에 교실수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의료원, 300병상 종합병원 증축 탄력

경기도립으로 운영 중인 이천의료원이 종합병원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이천시가 민선 5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부지매입 추가 예산 30억원을 확보하고 도시관리계획안을 입안하는 등 관련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는 지난 7일 경기도로부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신청을 받아 14일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이천병원 부지와는 별도로 1천865㎡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으로 총 1만4천589㎡의 부지에 연면적 2만3천140㎡의 의료센터 본관 건물을 신축하고 검진센터 등 각종 의료시설 및 300병상 규모의 병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125병상 급의 이천병원은 300병상으로 2배 이상 늘어 종합병원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5기 공약 사업이기도 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됐다면서 현재 의료원 부지 내에 건립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와 더불어 앞으로 이천시는 경기동남부권역의 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병원은 지난 1982년 신축된 이후 2000년도에 일부 증축 했지만 건물 노후화와 병실 부족 등으로 인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희귀병 앓는 청춘…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천시 백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윤재)는 최근 발족한 백사 사랑의 리퀘스트 운동을 통해 희귀병(모야모야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백사면 모전리에 거주하는 A씨(21ㆍ여)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봄부터 몸에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날이 갈수록 기력이 떨어져 힘들어하던 중 급기야 지난해 8월 팔 부위에 마비현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결국, 병원에서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ㆍ양측 내경동맥 형성 부전) 진단을 받았다. 모야모야병은 목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인 경동맥이 굳어지거나 좁아지면서 뇌로 피의 유입이 감소하는 진행성 뇌혈관질환으로 뇌출혈, 의식장애, 전신마비, 흉부종양 등의 악성증상이 동반되는 희귀병이다. 더구나 지난해 12월께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탄불에 물을 데워 옮기다 갑자기 팔에 힘이 빠지면서 물 대야를 놓쳐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 십여 일 투병 중이다. 제때 피부이식을 받지 못하면 자칫 세균감염으로 다리 부분을 절단해야 하는 응급 상황이다. 하지만 치료비 마련이 막막한 상황이다. 허영자 백사면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장은 여러분의 작은 정성과 사랑의 손길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룰 수 있기를 소원한다며 사랑나눔 동참을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으로 후끈

추위가 심술을 부리던 지난 10일 장호원 읍사무소 대회의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 지역 농업인들이 왁자지껄 서로들 안부 묻기에 바쁘다. 매년 이때쯤 시작되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지만 교육이지만 예년과는 다르게 열기가 고조돼 있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게 교육장을 찾은 장호원 지역 어르신들, 자리를 가득 메운 교육장 열기 만큼 한해 농사를 설계하는 농업인 모두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센터측은 애당초 많아야 17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50여명에 가까운 많은 농업인들이 교육장을 찾아 한때 입구가 북새통을 이루었다. 조병돈 이천시장도 교육장을 찾아 지난 한해 동안 땀흘려 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시장은 농업인 모두의 열정과 노력 만큼 35만 계획도시, 행복도시 이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문별 농업 전문가들이 나서 분야별 열띤 교육을 가졌다. 어눌한 글씨지만 농업인 어르신들은 각자 손에 든 노트에 메모하기에 바빴다. 새해벽두부터 이천에서는 2013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호법면을 시작으로 이날 장호원까지 참여인원이 예상치를 훌쩍 넘기면서 호응이 높다. 18일 동안 3개 과정(식량작물반, 소득작목반, 농촌리더반) 총 27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농가의 농사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이천 쌀의 경쟁력강화에 필요한 실천과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사례비교, 우수농산물관리 제도 등도 소개된다. 유상규 센터 소장은 교육은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첫 출발지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농산물 개방화시대에 대응한 영농계획 수립은 물론 새로운 영농기술, 폭넓은 경영ㆍ유통에 대한 교육으로 성공 이천농업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지역 2013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오는 25일 설성면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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