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현장]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꿈나무 체육이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또 한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 체육웅도의 기개를 드높였다. 경기도는 6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 98, 은 79, 동메달 72개 등 총 24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가 획득한 역대 최다 금메달 수와 타이를 이루면서 서울시가 작년 작성한 230개 메달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치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수영 남초부 이민기(수원 송정초)와 체조 여중부 여서정(경기체중)이 나란히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수영 남초 최원혁(시흥 능곡초), 남중 양진모(수원 매현중), 진가언(수원 대평중), 이유연(안양 신성중), 여중 전수빈(경기체중), 육상 남중 반인호(파주 봉일천중), 역도 남녀 중등부 69㎏급 김성진(경기체중), 김이슬(안산 선부중), 볼링 김유미(양주 덕정중) 등 3관왕 9명, 2관왕 13명 등 총 2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 육상이 20연패, 체조와 트라이애슬론이 5연패를 달성한 것을 포함 2연패 배드민턴, 볼링, 탁구, 테니스, 정상을 되찾은 배구, 양궁, 태권도, 첫 우승의 골프 등 전체 35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서 1위에 올랐고, 8종목 준우승, 3위 2종목 등 22개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선전을 펼쳤다. 종목별 최우수선수(MVP)에는 육상 반인호, 김다은(가평초), 수영 이민기, 이유연, 태권도 김지원(부천동여중) 등 17개 종목서 24명을 배출했다. 한편,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수영 남초 자유형 50m 최원혁, 남중부 개인혼영 200m 이유연, 혼계영 400m 경기선발, 복싱 중등부 플라이급 박성호(시흥 군서중), 양궁 여중부 개인전 이가영(여주여중), 리듬체조 여중부 백수진(판교중), 볼링 여중부 4인조전 경기선발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기단체 종목서는 축구 남중부 수원 매탄중과 하키 여중부 수원 매원중이 동반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탁구 여초부와 남녀 중등부 경기선발이 모두 우승했고, 농구 여중부 성남 청솔중, 배구 남초부 성남 금상초, 배드민턴 남중부 경기선발이 금메달을 따냈다. 테니스 여초부와 남중부 경기선발도 1위에 올랐고, 펜싱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 사브르 경기선발, 핸드볼 남중부 하남 남한중도 정상을 차지했다. 글=황선학홍완식기자 사진=홍완식기자연합뉴스

[화제의대회] 경기일보 용인 전국 9인제 배구대회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5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3천여 동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 후원으로, 국내 9인제 배구대회 사상 최다인 전국 129개팀 3천5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0개 경기장 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남자 종합부를 비롯해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장년부, 중년부, 대학부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된 클럽 2부 가나군 등 남자부 7개 종별과 여자 클럽2부 가나군, 대학부 등 총 9개 종별로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남자 종합부에서는 한양대학교가 광명시배구연합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장년부에서는 한택식물원이 하남배구클럽을 2대0으로, 여자 중년부는 하모니배구클럽이 군산배구클럽을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충주파랑새가 중앙베어스를 제쳤으며, 클럽2부 가군에서는 우사모가 창공을, 클럽2부 나군에서는 송파창스 스타가 중랑구배구연합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클럽2부 가군에서는 하모니배구클럽이 안양스카이를 2대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나군에서는 의왕까치가 자유총연맹A를 2대1로 누르고 우승을 챙겼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한국교원대가 국민대A를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며, 여자 대학부에서는 국민대가 단국대B를 2대0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종합부 김두호, 장년부 석균택, 중년부 우영제, 클럽2부 가군 황재원, 클럽2부 나군 정원, 여자 클럽2부 가군 이미숙, 클럽2부 나군 정정미가 각각 선정됐다. 또 심판상은 박원철 심판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터뷰] 용인시장 정찬민 성공대회 자리매김 생활체육 발전 최선 앞으로도 각종 대회를 통해 9인제 배구에 대해 알려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종목으로 거듭나고, 진정성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6월 5일부터 사흘동안 사람들의 용인 용인시에서 열린 2015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9인제 배구를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9인제 배구가 생활체육으로 더욱더 자리잡고, 많은 동호인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한 145개 팀, 3천여명의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고, 동호인끼리 화합하고 우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우리시는 많은 동호인들이 축구, 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의 생활체육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생활체육 동호인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생활체육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건강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용인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저와 3천여 공직자들은 시민 중심의 사람들의 용인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용인의 천년 행복을 설계하는 용기를 갖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을 가득 누리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글=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전형민기자

[탐방] 안산시청 여자 유도팀

실업유도의 최강으로 꼽히는 안산시청 여자 유도팀이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5년 12월 30일 창단된 안산시청 여자 유도팀의 출발은 이용호 감독과 이현경 플레잉코치, 김봄 선수 등 3명으로 구성된 초미니팀이었다.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데뷔 첫 해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창단 후 4개월 뒤에 열린 2006 춘계 전국실업유도최강전에서 플레잉코치인 이현경이 +7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63㎏급 김봄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경 코치는 당시 34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국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다. 안산 관산중에서 7년간 꿈나무 선수들을 육성하며 지도력을 검증받은 이용호 감독은 창단 이듬해 48㎏급 정지선, 57㎏급 김미화, 70㎏급 최영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새로 영입해 국내외 대회서 잇따라 우승하며 여자 실업유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007년 안산시청은 다마스쿠스 국제유도대회서 정지선과 김미화, 이현경이 체급 우승을 차지하고, 최영민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출전 선수 전원이 입상해 국제 유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이현경은 전국체전 무제한급서 우승하고, 정지선이 추계 실업유도최강전과 탐라기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2008년 48㎏급 김혜숙과 78㎏급 조현주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안산시청은 그해 12월 제8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창단 후 첫 단체전 패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52㎏급 이태경과 57㎏급 정혜미, +78㎏급 우정민이 가세한 2009년에는 태국국제오픈대회서 정지선, 이태경, 정혜미, 김미화, 우정민이 우승하는 등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탐라기 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 최고 권위의 대통령기대회 단체전 준우승으로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2010년 국가대표인 70㎏급 황예슬과 +78㎏급 이정은, 기대주인 57㎏급 소미의 가세로 한층 전력이 강화된 안산시청은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 황예슬은 2010 수원 마스터스 국제유도대회와 제4회 동아시아선수권, 몽골월드컵,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KRA 코리아월드컵 등 5개 국제 대회서 잇따라 우승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이정은도 몽골 월드컵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대회에서도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서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개인전서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가세로 일약 전국 최강으로 군림한 안산시청은 황예슬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오스트리아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명컵 대회 단체전 2연패, 회장기 대회 첫 우승, 추계 전국실업연맹전 우승 등 단체전 첫 3관왕에 오른것을 비롯, 새로 팀에 합류한 63㎏급 명지혜와 청각장애인 선수인 78㎏급 홍은미 등이 전국대회서 팀 창단 후 역대 최다인 9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올림픽의 해인 2012년은 안산시청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 황예슬이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이어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패하며 5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여명컵에서 창단 후 첫 단체전 3연패를 한 것을 포함해 추계 실업연맹전, 체급별대회서 잇따라 우승해 역시 3관왕에 올랏고, 개인전서도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서 황예슬이 3연패를 달성하고, 이정은이 +78㎏급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서는 황예슬이 개인단체전 2관왕, 이정은은 단체전 우승의 개가를 올렸고, 소피아 하계농아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한 홍은미는 70㎏급과 무제한급을 동시에 석권하면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서만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국내 대회서도 개인전서만 12개의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해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해 여자 최경량급인 48㎏급의 국가대표 정보경이 가세한 안산시청은 국제대회 우승은 없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서 이정은과 정보경이 은동메달을 따냈고, 올해 유러피안오픈 대회서 정보경 우승, 여명컵대회 단체전 우승 등으로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안산시청은 평소 선수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중시하는 이용호 감독의 지도철학을 바탕으로 상록구 사동에 자리한 전용 훈련장에서 새벽오전오후야간으로 나뉘어 6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다지고 있다. 선수단의 인화단결과 인성을 중시하는 이용호 감독 특유의 친화력과 매의 눈으로 재목감을 찾아 영입하는 안목이 어우러진 안산시청은 여느 기업팀 못지않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안산시의 뒷받침도 전국 최고의 여자 실업유도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안산시청은 이처럼 안산시와 안산시유도회, 지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 베푸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3년째 시민과 유도 유망주들을 상대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종 대회를 통해 받은 포상금을 쪼개서 지역내 중학 유도부 팀에 쌀과 용품 등을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피아농아인올림픽서 2관왕에 오른 청작장애인 선수인 홍은미는 관산중에 500만원 상당의 훈련 용품을 기증, 성적 뿐 아니라 선행에서도 금메달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각종 국내외 대회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안산시청에게 아직 남은 목표가 있다면 바로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1년 뒤 열릴 리우올림픽에서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용호 감독과 이현경 코치를 비롯, 6명의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오늘도 매트를 굵은 땀방울로 적시고 있다. 글=황선학기자 사진=안산시청 여자 유도팀 제공 [인터뷰] 안산시청 여자 유도부 감독이용호 우리팀 선수 올림픽 금메달 간절한 소망 Q 창단 10년 만에 여자 실업유도 최강으로 군림한 비결은. A 먼저 우수선수 영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시의 뒷받침과 제종길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선수지도자간 신뢰감을 구축하고,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지도한 것이 효과를 봤다. 아울러 지역내 관산중 출신 선수들을 연계 육성한 것도 기량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Q 본인의 지도 철학과 선수 지도에 있어서 어느 점을 중시하고 있나. A 유도는 인성과 예를 중요시 하는 투기종목으로 확실한 목표를 가진 선수만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꿈이 없는 선수는 선수가 아니다라는 신념으로 선수를 지도하고 있으며, 분명한 자신의 포부를 가진 선수를 영입하고자 했다. 목표의식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소통을 통해 정신력을 키워주고 목표를 심어준다. Q 팀을 운영함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훈련여건과 선수 수급 등 보완할 점은. A 안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예산적인 부분도 있지만 멘탈의 지원이 많다. 우리팀이 성적을 거두면 시청 내부망으로 홍보를 해주는 간부도 계시고, 시장님께서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훈련장을 찾아 격려해 주시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더 많은 우수선수를 확보하고 싶은게 감독의 욕심이다. 특히, 우리팀 선수가 6명 밖에 안돼 8체급인 단체전 경기에서 상대팀에게 2패를 안고 시작하게 돼 우승문턱서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Q 지도자로서의 바램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우리 선수들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선수생활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도는 투기 종목이라 여자선수들이 선수생활을 오래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취미활동도 즐기고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에 나가서도 자립할 수 있는 준비를 잘 했으면 한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올림픽에서 우리팀 선수가 정상에 우뚝 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으면 한다.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정보경, 황예슬, 이정은 선수가 이 꿈을 이뤄줬으면 좋겠다. 글 = 황선학기자

[탐방] 스토리가 있는 골프장 _ 포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골프장이라기보다는 유럽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 같은 느낌을 갖게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일품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대표 류연진). 산악지역인 포천시 영북면에 자리한 몽베르CC는 해발 420m의 자연능선을 따라 조성된 36홀, 284만2천여㎡ 규모의 골프장으로 명성산과 산정호수,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전설이 얽힌 망무봉 등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높은 지형 탓에 주위의 산들이 발 아래에 있고, 안개가 끼면 마치 구름 위에서 라운딩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더욱이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에는 서울보다 4~5℃나 낮은 온도로 인해 이 곳에서의 라운딩으로 피서를 대신할 수 있다. 자연의 절경에 감탄 절로 한폭의 동양화 같은 산악코스 몽베르(Montvert)는 프랑스어로 산또는 언덕을 뜻하는 몽(Mont)과 푸르름을 일컫는 베르(Vert)가 합쳐진 푸른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북코스는 쁘렝땅(봄), 에떼(여름), 남코스는 오똔(가을), 이베르(겨울)로 이름을 붙여 4계절을 각 코스명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장 조성 당시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둔 까닭에 산악지형의 역동적인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다. 봄에는 개나리, 벚꽃,철쭉 영산홍, 아이리스, 금계국 등의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야생화, 가을에는 오색 창연한 단풍, 겨울에는 기암괴석이 선명함을 더해준다. 특히, 여름 장마철 클럽 건너편의 명성산 계곡과 기암괴석 사이로 흘러 내리는 물줄기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할 만큼 장관을 이룬다. 클럽하우스 능선을 중심으로 북남코스로 나뉘어 조성됐다. 북코스는 자연지형과 기암괴석 등이 그대로 보전돼 도전적이고, 스릴과 통쾌함이 살아있는 남성적인 코스로 중국의 고산에서 라운딩하는 맛을 느끼게 한다. 이에 반해 남코스는 아기자기한 맛을 살리면서도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여성적인 코스로, 궁예의 전설이 서려있는 망무봉을 감싸면서 라운딩하는 묘미가 있다. 망무봉은 궁예가 자신의 부하였던 태조 왕건에 패한 이후 명성산으로 쫓겨와 은둔하면서 부하들을 이 봉우리에 보내 왕건이 쫓아오는 지 망을 보게 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다. 에떼 코스 9번홀에서 바라보는 망무봉 전경은 단연 으뜸으로, 망무봉에는 거북머리와 사람이 누워있는 형상, 두꺼비 두 마리가 기어올라가는 모습 등이 담겨진 만물상이다. 또한 남코스에는 150~200년된 소나무가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신기한 모습과 한국전쟁 당시 피난처로 이용된 천연동굴 등을 접할 수 있다. 쾌적한 부대시설고객중심 서비스 눈길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 놓은 듯한 풍광 못지않게 몽베르CC가 자랑으로 내세우는 것은 다양한 부대시설의 구비와 이벤트 마련, 고객중심의 눈높이 서비스다. 몽베르CC 주차장에 들어서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름다운 모형의 클럽하우스다. 클럽하우스는 알바트로스(새)가 폰드의 물을 먹기위해 나래를 펴고 착륙하는 듯한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2층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100여개의 장독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내장객들에게 청정 포천의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장과 간장 등을 담가 내놓기 위함이란다. 레스토랑은 외부 업체에 대한 위탁방식이 아닌 직영으로, 포천과 인근의 강원도 철원 등에서 생산되는 명품 한우, 신선 채소 등의 식재료를 사용해 타 골프장에 비해 30~4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클럽 내에는 11개의 2인실, 4개의 4인 객실, 12인실 펜트하우스, 노래방, 당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골프텔이 운영되고 있다. 지하 1천80m에서 뽑아 올리는 온천수를 이용해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정된 코스에서의 홀인원 이벤트로 벤츠 자동차를 선물하고, 월드컵 16강 기원 160명에게 쏜다 이벤트 등을 통해 그린피 10~20회1년 무료 등 통큰 이벤트를 진행했던 몽베르CC는 올 하반기에도 강원도 고지대 채소 제공 이벤트, 가을철 추억의 사진 제공 이벤트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CEO가 이용객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개선하는 것 또한 몽베르CC 만의 차별화된 경영 전략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명품코스 몽베르 몽베르CC의 아름답고 우수한 코스 명성은 그동안 여러 언론과 골프관련 단체 등으로 통해 입증됐다. 몽베르CC는 미국과 한국의 골프다이제스트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에 2회 연속(2009~2010, 2011~2012) 선정됐다. 이는 전문가들이 평가한 샷 가치, 코스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심미성, 기억성, 코스관리 상태, 서비스, 기여도 등 8개 항목을 토대로 선정된 것이다. 또 몽베르CC는 세계적인 골프 전문지인 골프매거진의 한국판 서울경제골프매거진이 역시 2년마다 선정하는 2007~2008 한국 10대 코스에도 뽑혔고, 레저신문이 2년 마다 선정하는 한국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에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2015년 등 5회 연속 선정돼 자연친화적인 코스를 갖춘 골프장임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가 발표한 2009 한국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해 환경 친화적인 골프장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약 86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페어웨이를 제외한 자연녹지가 70%를 차지할만큼 자연친화적인 몽베르CC 주변에는 625 한국전쟁 이전 김일성 별장이 자리했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인공호수인 산정호수와 명성산, 철원팔경 중 최고로 꼽히는 고석정, 한탄강 상류의 순담계곡 등 주변 관광지가 즐비해 골프도 즐기고 관광도 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인터뷰] 몽베르CC 대표류연진 즐거움추억감동이 있는 골프장 만들것 Q 골프장 전체가 아름답고 각 코스마다 개성이 있다. 몽베르CC만의 장점과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소개한다면. A 우리 골프장은 해발 420m의 산 능선을 굽이굽이 휘감아 돌아가면서 자연지형에 맞춰 36홀을 얹혀 놓은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으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홀 한 홀 레이아웃이 각기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골프장으로서 골프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자부한다.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는 브렝땅 9번홀을 추천하고 싶다. Q 골프장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대표께서는 관리형보다는 현장형 CEO로 알려져 있는데. A 경영에 정답은 없다. 굳이 답을 찾자면, 현장에 있다고 하겠다. 골프장에서 현장은 골퍼들에게 제공되는 코스와 잔디품질, 임직원들의 서비스, 안전한 시설, 맛있는 음식 등이 주요 내적 품질이라 할 수 있고, 외적으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들의 소비성향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분석, 이에 따른 품질 개선이다. 과거 골프장이 고객으로 넘쳐날때에는 CEO가 골프장 내에서 관리만 하면 됐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 Q 요즘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골프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나. A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과잉 공급과 더욱 깐깐해진 골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그 골프장은 바로 퇴출될 수 있는 시기다. 반대로 깐깐해진 골퍼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더욱 찾고 싶은 골프장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몽베르CC는 다양한 이벤트와 패키지를 만들어서 즐거움과 추억과 감동이 있는 골프장 소중한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이 되도록 하고, 파는 상품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글=황선학기자 사진=김시범기자

[탐방] 캐리비안 베이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가 내년 개장 20주년을 앞두고 초대형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 스톰(Mega Storm)을 지난달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돌입했다. 메가 스톰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초대형 복합 워터 슬라이드다. 상하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빠르게 이동하며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티익스프레스)와 좌우 진자 운동을 통해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이킹(콜럼버스 대탐험)의 재미를 한데 모은 신개념의 복합형 물놀이 시설이다. 특히 메가 스톰은 3번의 급상승 구간에 LIM(Linear Induction Motor, 선형유도모터) 방식을 적용해 수압이 아닌 자기장의 힘으로 순간 최대 시속 50km 속도로 빠르게 급상승한다. 약 8천㎡(2천400평) 면적에 지어진 메가 스톰은 규모도 엄청나다. 전 세계에서도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복합형 시설은 야스워터월드(UAE 아부다비)의 다와마(Dawwama 240미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탑승 길이는 메가 스톰(355m)이 다와마보다 약 1.5배 더 긴 세계 최장 길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원형 튜브도 지름 2.7m 크기에, 튜브 무게만 200kg에 달할 정도다. 올해 캐리비안 베이는 고객에게 무엇보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과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36개의 여과 시스템이 약 1만 5천t에 달하는 물을 하루 10회 이상 깨끗하게 정수 처리하고 있다. 또한 전체 물 양의 30% 이상은 매일 새 물로 교체해 풀에 공급함으로써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캐리비안 베이는 소독제 투입량을 줄이기 위해 오존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하루 3회 이상 클린 타임을 운영해 수중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강력한 폭풍이 캐리비안 베이를 덮쳤다는 테마로 제작된 초대형 복합 워터슬라이드 메가 스톰에서 손님들은 대자연의 힘과 함께 최고의 스릴, 짜릿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캐리비안 베이 누적입장객은 약 2천 5백만명으로 국내 인구 2명 중 한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캐리비안 베이는 우리 나라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글=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케리비안 베이 제공

[탐방] ‘양평 물맑은 시장’ 행복한 비상

물소리, 웃음소리, 사람소리 등이 가득한 수도권,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시장인 양평물맑은시장의 행복한 비상(飛翔)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매 장날 아케이드구간(시장1길)에서 전통시장 재생을 위한 시장1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월 3ㆍ8일 장날 시장을 찾는 6만명 이상의 고객과 관광객 등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준공한 아케이드골목으로 유인, 지역주민(상인)들의 소득창출과 직결시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장1길 행사가 열리는 날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와, 체험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개모집을 통해 30여명의 셀러(seller)를 모집, 먹거리 위주의 행사가 아닌 양평물맑은시장만의 차별화된 이벤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차례 같은 장소에서 리버마켓, 농촌나드리, 각급 학교, 생활공예협회, 새마을회 등 지역사회 단체들을 통한 플리마켓을 열어 양평물맑은시장과 지역사회 간 커뮤니티를 생성하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 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소기업청에 의해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양평물맑은시장은 3차년도인 올해도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야심찬 청사진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업단도 프로젝트들에 대한 사업성을 평가하고 지역 자원들과 연계, 다양한 메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상인회는 사업단이 수립한 프로젝트들을 실행하고 시장 매니저를 채용하며, 양평군은 지역의 각급 단체들과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사후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야시장 프로그램인 물맑은야시장역을 비롯해 올해 코레일과 연계한 가운데 진행했던 팔도장터 관광열차ㆍITX청춘열차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 국내 여행사 여행상품과 연결된 외국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인 물맑은 장터 관광열차(Moolmarkeun Tour), 장이 서는 날에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디지털시대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파워 블로거 등 네티즌들로 구성돼 진행될 파워웹 홍보단 등과 어울림예술촌 공간을 활용한 가운대 상인회 회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꾸려질 동아리 활동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선 이미 하루평균 방문객이 5천명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들은 상인회가 주도, 주말 관광수요에 맞춰 세미원과 들꽃수목원, 물소리길 등 주변 명소들과 연계돼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조성된 기반시설들을 활용, 양평물맑은 쉼터가 설치되고 고객지원센터 앞 주차공간에서 장이 서는 날이나 주말에 운영되는 무대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 등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스타점포와 로컬푸드 요리교실 등을 통해 개발된 상품들이 홍보를 거쳐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파워웹 홍보단을 통해 양평물맑은시장의 우수성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메아리 소식지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기존 세미원과 들꽃수목원, 물소리길 이외에도 새로운 테마코스도 개발되고 있다. 세부 목표로는 주요 마케팅 타깃이 지역 주민들에서 외부 관광객들로 전환돼 매출 증대가 추진되고, 야시장 문화가 집중 강화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조성된 순수한 우리말로 즐거운이란 뜻의 라온을 붙인 라온광장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문화공연 포함)들도 활성화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같은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면서 양평물맑은시장은 수도권은 물론, 대한민국, 더 나아가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거듭 니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허행윤기자

[탐방] 성남시, 줄기세포 연구·치료 시설 유치 박차

성남시가 국제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치료 병원을 유치하고, 공공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의료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성남시와 성광의료재단(차병원 그룹)은 지난 5월 29일 오전 11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줄기세포) 의료시설과 공공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광의료재단은 야탑동 분당구 보건소 부지에 국제줄기세포 전문 치료 병원 등 의료시설과 줄기세포 통합 연구센터, 국제 임상시험센터, 교육시설, 차움미래의학라이프센터 등을 설치하고, 시는 첨단 의료시설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성광의료재단은 이와 함께 야탑동에 분당구 보건소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신축이전하고 이 일대를 공공의료 클러스트로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공공의료 클러스트에 공공산후조리원과 전문재활센터 등의 공공의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의료복지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첨단 의료시설 건립 사업에 따라 고용증가와 세수 증대 효과는 물론, 바이오산업 등 첨단의료분야의 유망 고급 인력 육성 및 교육에 따른 도시노동시장의 질적 성장, 바이오산업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도시성장 촉진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클러스터의 개발운영 사업이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취약계층의 의료 소외현상 극복 및 복지 향상은 물론이고, 100만 시민 100세 건강시대라는 정책 목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야탑동에 줄기세포 관련 의료시설과 공공의료 클러스터가 조성이 되면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와 280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성남시가 의료산업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의료산업은 미래의 먹거리산업이자 성장동력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거 민선4기부터 분당보건소 이전 문제는 논의되어 오고 있는데, 현재 야탑지역에 짓기로 결정이 됐다며 이전 소요비용을 차병원에서 전액부담하고 시설도 적극지원하기로 하는 등 종전 협약에 비하면 400억 가까운 재정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은 얼마 전 서울 강남에서 서판교로 이사를 왔는데 강남 이상으로 모든 환경이 대단했다면서 차병원과 성남시가 서로 협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은 (성남시와 차병원이) 의료, 문화, 복지에서 세계를 리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문민석강현숙기자 사진=성남시청 제공

[현장체험리포트]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드마리스’ 주방·홀서비스

대학시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기억이 있다. 많지 않은 액수였지만 용돈을 벌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최근에는 뷔페 레스토랑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때 경험을 살려 일일 웨이터 체험을 하기로 했다. 북수원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드마리스를 찾았다. 오픈키친 속 조리사들 애로 공감 오전 10시. 드마리스는 오픈준비가 한창이었다. 조리사들은 한식과 중식, 일식 등 음식별로 나뉜 뷔페 코너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첫 번째 체험은 스테이크 코너였다. 드마리스의 스테이크 코너는 여느 뷔페와 마찬가지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조리복을 입고 어울리지도 않는 주방모자를 머리에 얹은 뒤 스테이크 코너로 들어갔다. 기자가 맡은 업무는 동그랗게 잘려 냉동보관된 스테이크를 철판에서 초벌구이한 뒤 그릴에 재차 구워내 손님에게 내주는 일이다. 비교적 간단한 업무지만 많은 손님들이 찾는 만큼 가장 분주한 업무이기도 하다. 손님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어느 정도는 미리 스테이크를 구워놔야 한다는 말에 손을 재촉했다. 스테이크를 굽는 불판 열기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때쯤 문득 옆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조리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손님들에게 요리하는 모습이 노출되는 오픈키친의 특성상 조리사들은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핸드폰은 고사하고 틈틈이 앉아 쉴 수도 없다.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만큼 불판의 열기는 일반 가스레인지와는 비교할 게 못 됐고 늘 턱밑에 걸쳐있는 위생마스크는 보기만 해도 불편해 보였다. 조리위생에 대한 손님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오픈키친 내 조리사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었다. 오픈키친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조리사에게 말을 건네는 손님을 쉽게 볼 수 있다. 김대웅 과장은 손님 중에서는 조리사들에게 말을 건네시는 분들도 있어요. 대부분이 음식의 조리 정도나 간, 음식설명 등을 물으시지만 간혹 개인적인 농담을 건네시는 분들도 있어서 말주변이 없는 조리사들이 당황할 때가 있죠라며 웃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스테이크 코너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선 채 기자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오픈시간은 이미 20분이나 지났다. 앞서 준비해뒀던 스테이크들을 접시에 담아 손님들에게 건넸다. 하지만 미리 구워놨던 스테이크는 20분 만에 동이 나버렸고 잠시 한눈을 팔았던 기자는 앞에서 기다리는 손님 눈치 보랴, 스테이크 준비하랴 진땀을 빼야 했다. 한용호 부장은 조리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항상 선 자세로 일해야 합니다. 특히 오픈키친의 경우 행동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음식재료와 조리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회칼은 못 잡았지만 초밥 만들기 첫 도전 뷔페 코너의 구성은 단순해 보이지만 나름의 설계 방식이 있다. 간단하게는 한식, 중식 등으로 나뉘지만 그 안에서도 핫코너와 콜드코너, 샐러드코너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는 식재료에 따라 구분한 것인데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을 같은 장소에 놓으면 신선도나 음식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너를 더 세분화해서 보면 스테이크, 스시&사시미, 누들, 롤, 크랩, 인도요리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뷔페에서 스테이크 코너 못지않게 발길이 몰리는 곳이 스시&사시미 코너다. 두 번째 체험을 위해 스시&사시미 코너로 발길을 옮겼다. 체험을 위해 갔다고는 하지만 조리사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회칼을 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스시코너 한쪽 귀퉁이에서 머뭇거리자 일거리 하나가 주어졌다. 한 손으로는 적당한 양의 흰밥을 타원형으로 뭉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회 한점에 겨자를 찍어 바른다. 잘 뭉쳐진 흰밥 위에 회를 얹어 잘 다듬으면 초밥 하나가 완성된다. 생전 처음 초밥을 만들어본 탓에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하기 시작했다. 앞서 스테이크 코너에서도 생각한 것이지만 조리사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조리기기를 항상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게 습관화돼 있었다. 곧 다시 사용할 기기도 제자리에 가져다 놨다가 다시 꺼내 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정된 조리기기를 여러명의 조리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집주방이나 드나드는 기자에게는 낯선 모습이다. 사용했던 집게를 그 자리에 그대로 놔두고 다른 일을 했더니 옆에 있던 조리사가 아무말 없이 제자리에 가져다 놨다. 머쓱하게 초밥을 만들고 있자니 코너 밖에서 슈트를 차려입은 한 남성이 기자에게 손짓했다. 홀 케어 생명은 친절배려 좀 웃어보세요 조리복과 모자를 벗고 슈트로 갈아입었다. 평소에는 착용할 일이 거의 없는 넥타이도 맸다. 조리사에 이어 홀 케어업무를 체험하기 위함이다. 홀 업무 역시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에서부터 케어, 주문, 예약, 고객 응대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의 종류가 다양하다. 하나하나 집중해서 배우고 있자니 이효빈 차장의 따끔한 일침이 날라왔다. 홀 케어업무는 표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배려와 친절이 얼굴에 드러나야 하죠. 좀 웃어보세요. 테이블에 비친 표정을 보니 어떤 뜻인지 금방 알 수가 있었다.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봤지만 쉽지 않았다. 억지 미소에 파르르 떨리던 아랫입술은 이내 무표정으로 바뀌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득한 뒤 업무교육을 이어갔다. 포크와 나이프 등 기물을 테이블에 배치하고 물을 리필하는 등 기본적인 업무도 많지만 홀 업무에서 가장 어려운 업무로 꼽히는 것은 단연 고객 컴플레인이다. 간혹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에 불만을 표현하는 고객이 생기면 홀 케어 직원들이 일차적으로 대처한 뒤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상급자에게 상황을 전달하도록 돼 있다. 홀 직원이나 조리사의 실수로 인한 컴플레인이야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효빈 차장은 간혹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함부로 대하는 고객이 있어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는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야 말로 직원들에게는 큰 힘이고 즐거움 입니다라고 말했다. 글=박준상기자 사진=전형민기자

[Focus] 인천시·中 신화련그룹 ‘투자 MOU’

인천시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천으로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화련그룹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투자하기로 해 미단시티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월9일 시청에서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박관민 미단시티 대표와 함께 중국 신화련 그룹 수보 총경리 부동산부문 대표와 합의각서(MOA) 체결식을 열었다. 신화련 측은 미단시티 내 16만여㎡ 부지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공급과 각종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신화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예비사업자 선정계획에 맞춰 이달 중으로 개발콘셉트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예비사업자 자격 취득을 목표로 단지 설계와 투자 규모도 확정짓는다. 건축설계는 그동안 관광과 레저분야에 명성이 높은 국내 설계사를 선정, 한국적 특성을 감안하면서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카지노 운영사와 손을 잡고 선진화된 카지노 운영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신화련 측은 협약체결이나 합작 등의 방식으로 중국 내 대형 여행업체들을 통해 미단시티로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단시티 주변지역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에 맞춰 6~8차선 연결도로가 개통하는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데다 경제자유구역으로 관광레저 특화단지로 조성돼 투자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도시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전상주 도시공사 투자유치본부장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외국 기업들의 미단시티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등 여건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신화련 그룹은 석유와 화학, 광산,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그룹 내 70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100대 민영기업에 선정된 유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조 원대 슈퍼 차이나머니가 인천 송도관광단지에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중국계 투자자와 송도 관광단지에 새로운 차이나타운을 만드는 인 차이나(IN China) 개발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계 투자자는 홍콩에 법인을 두고 있는 투자회사로 일명 슈퍼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투자자본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과 송도관광단지와 송도석산 일원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투자가 성사되면 투자규모는 수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백지화 단계에 접어든 송도관광단지나 송도석산 개발을 되살릴 수 있는 회심의 카드가 될지 기대감이 높다.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은 내년 10월까지 정상추진되지 않을 경우 관광단지에서 해제된다. 또 송도석산은 430억 원 대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나 임자가 나서지 않아 매각이 불발된 상황이다.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은 인천과 중국의 웨이하이나 칭따오, 다롄 등을 환황해권 경제로 묶고 중국을 인천으로 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차이나타운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의 성장엔진이 될 인 차이나(In China)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유 시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갔다. 유 시장은 6월5일(미국 현지기준) 20세기폭스(Fox)사를 방문해 제프리 갓식(Jeffrey Godsick) 사장(Consumer Products) 등 투자자들과 영종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관해 논의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폭스사는 지난 5월 인천시를 방문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인천시는 성사가능성을 심도있게 검토했으며, 미국 방문에서 더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세계적 영화사인 폭스사와 영종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테마파크가 들어설 영종도는 최근 카지노와 복합리조트가 조성되고, 씨사이드파크(SeaSide Park), 용유무의 관광휴양시설 등이 건설되는 등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스타워즈, 아바타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폭스사 브랜드의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 600만명에 달하는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관광객과 공항이용객 및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종은 그동안 체류형 관광시설이 부족해 해외관광객들이 입출국하는 관문기능에만 머물렀으나, 현재 추진되는 복합리조트, 해양관광휴양 시설과 더불어 영종 테마파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하는 복합관광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김미경기자 사진=인천시청 제공

[Focus]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다. 보육의 중요성을 설파한 말이다. 비단, 대륙 너머 낯선 땅에 국한하는 표현은 아니다.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자식을 길러내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오늘날 한국처럼 전통적 대가족 제도가 붕괴하고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형태가 일반화되면서 양육의 문제는 취향과 선택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이돌봄 서비스다. 여성가족부 지원사업으로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광역거점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아이돌봄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다. 경기도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경우 육아 도우미가 가정을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제도다. 만 3개월 ~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서비스 특성에 따라 야간이나 공휴일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아이돌봄서비스는 크게 일반형(종합형)과 영아종일제(보육교사형) 두 가지로 나뉜다. 이용 유형에 따른 분류다. 일반형(종합형)은 만12세 이하 아동에 대해 필요한 만큼 돌보는 시간제 서비스다. 반면 영아종일제(보육교사형) 서비스는 만24개월 영아를 종일 돌보는 것을 말한다. 복지서비스인 만큼 가구 평균소득과 유형에 따라 이용요금이 다르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종일 돌봄 서비스의 경우 한 달에 120만 원, 시간제 돌봄 서비스는 시간당 6천 원이다. 소득이 낮은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부모 가정은 정부로부터 이용 요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유형을 골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유형은 가형 ~ 라형까지 모두 네 가지다. 소득기준에 따른 분류로 보면 된다. 전국가구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50%이하(247만7천원)는 가형, 50%~70%이하(348만2천원)는 나형, 70%~100% 이하(497만4천원), 100%초과(497만4천원)는 각각 다형과 라형이다. 시간제로 보면 소득기준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 시급 6천원의 본인부담을 내야한다. 실질적인 정부지원은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본인부담은 준다. 다형은 4천500원, 나형은 3천300원, 가형은 1천5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영아종일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크다. 12개월을 기준으로 정부지원과 본인부담을 포함해 월 12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역시도 소득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다. 가형부터 라형까지 각각 0세 아이는 최소 36만원에서 최대 72만원의 본인부담이 발생한다. 24개월 미만은 최소 42만원에서 78만원 사이다. 이용방법은 쉽다. 지역 읍, 면, 동 주민센터에 정부지원 신청 및 소득유형 경절 부 지역 서비스 제공기관에 서비스 연계를 신청하면 된다. 단,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신청은 맞벌이부부(직장보험 가입자) 및 한부모가족 지원법에 의해 등록된 한부모가구만 공인인증서를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돌봄서비스(1577-2514)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http://idolbom.mogef.go.kr)를 참조하면 된다. 글=박광수기자 사진=경기도여성비전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