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아이들의 꿈과 희망 지킴이인 우리는 섬마을 선생님입니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에 있는 용현남초등학교 자월분교의 학생 수는 4명이 전부이다. 이 중 2~3학년생 2명을 가르치는 문은주 교사의 각별한 제자 사랑은 자월도를 넘어 인천 시내까지 그 소문이 자자하다. 문 교사는 매일 섬마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고민한다. 고립된 섬마을에 갇혀 사는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 세상은 섬의 환경과 너무나도 달라 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문 교사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혼란을 해소하고, 나중에 이들 학생이 좀 더 큰 사회로 나가더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문 교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섬마을 학교를 지키고자 임대가구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섬의 주택 등을 일정기간 임대해 주민과 학생을 동시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가구사업을 통해 섬지역을 활성화하고, 섬마을 학교를 지켜나가고 있다. 문 교사는 단순히 학력 향상을 위해 체험 교육을 하는 학생에 비해 순수한 마음으로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해보는 섬마을 학생들의 감성이 더 풍부하다며 순수한 섬마을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섬마을 학교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임대가구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옹진군 신도 공항초등학교 신도분교에서 1학년생 7명을 가르치는 이진숙 교사도 섬마을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이 교사는 섬마을 학생이 섬을 떠나 더 큰 사회에 나가더라도 기죽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마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 학생의 재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과 방과 후 교육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교사는 학생 수가 적은 것은 결국, 교사의 손길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며 이들 섬마을 학생의 재능을 살려주고 지켜주는 것이 섬마을 선생님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 글=김민기자 사진=각 학교 제공
해학과 풍자로 무장해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마당극 무대가 수원 화성을 물들였다. 5월 16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제3회 수원화성 유랑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화성재인청 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는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콘서트는 오후 3시 창룡문에서 시작해 수원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장안공원을 유랑하며 3시간 동안 펼쳐졌다. 올해는 각 시대상이 반영된 고전근대 문학 작품을 재구성한 마당극 3편과 잡귀를 내쫓고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담긴 쟁강춤, 살풀이춤 등을 선보여 신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첫 무대인 창룡문 공연은 김정수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3회째로 열린 유랑콘서트처럼, 앞으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수원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하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무용수 최현희 씨가 선보이는 쟁강춤으로 공연이 본격 막이 올랐다. 경쾌한 장단에 어우러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절도있는 동작은 관람객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마당극 신판춘향가는 원작에 현대인들이 즐겨 쓰는 말과 음악을 녹여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도 만족시켰다. 특히 무대 중간 배우들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등 관객참여형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웃음으로 가득했던 첫 무대는 배우들과 관객들이 신나게 춤을 추며 마무리됐다. 두 번째 무대는 수원시무형문화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먼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김복련 (사)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살풀이춤을 선보였다. 느리지만 흔들임 없는 몸짓과 나비의 날개짓처럼 우아한 흰 수건의 움직임은 관객들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이어 하층민의 비애를 그린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을 재구성한 마당극 공연이 이어졌다. 인력거꾼 김첨지와 아픈 아내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슬프게 표현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수원시민들의 쉼터인 장안공원에서 장식했다. 무용수 최현희 씨의 쟁강춤으로 시작해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각색한 마당극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점순이와 결혼하기 위해 봉필의 집에서 머슴으로 살고 있는 주인공 나의 우울한 모습은 웃음을 안기면서도 동시에 강자에게 늘 당하는 약자의 비애를 느끼게 했다. 이 공연을 끝으로 3시간 동안 이어졌던 유쾌하고 감동적인 콘서트도 막을 내렸다. 이번 무대를 연출한 신현숙 감독은 올해 공연은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누구나 아는 문학 작품을 재구성한 마당극 공연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수원 시민들이 문화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글 _ 이관주기자 사진 _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제공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란 주제로 4월 24일 개막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월 10일 폐막했다. 올해 국제꽃박람회는 4년 연속 3천만 달러 화훼 수출 계약 달성과 국내외 관람객 55만 명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해외에서도 꽃박람회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해 성과를 중심으로 꽃박람회를 조명해 본다. 4년 연속 화훼 수출 계약 3천만 달러 달성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3천358만 달러의 화훼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이로써 꽃박람회는 4년 연속 3천만 달러 화훼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수출 계약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4년간 수출실적은 1억3천만 달러인데 한화로는 약 1천4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FTA 등 화훼 산업의 악조건 속에서도 꽃박람회가 국내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은 견인차 역할을 하는 셈이다. 경제적 효과 1천711억 원 달해 꽃박람회가 열린 17일 동안 국내외 관람객 55만 명이 꽃박람회장을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보다 무려 20%가 증가한 수치다. 관람객 증가로 인한 효과는 고스란히 지역경제로 흡수됐다. 박람회장 인근 상가는 연일 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에 따르면 꽃박람회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천14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23억 원, 세수 유발 효과 47억 원 등 경제적효과가 총 1천711억 원으로 추정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경제적 효과는 7천3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예산은 반으로 효과는 두 배로 민선 5기 들어 고양국제꽃박람회 예산은 절반으로 삭감했다. 기존 8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예산이 줄어들자 일부에서는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다. 이 예산으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것. 하지만 꽃박람회는 그동안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올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또한 3년마다 개최되던 고양국제꽃박람회를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을 정도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꽃박람회 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이 방문해 꽃박람회 수입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다. 고양 화훼 농가 수출 비약적 성과 고양시 화훼 농가의 수출 계약액은 작년보다 증가한 약 1천400만 달러로 호조를 보였다. 일본 엔저 현상과 러시아의 경제악화, 국내 화훼판매가격 동반 하락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러시아 바이어를 초청해 고양 화훼 농가와의 무역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산 장미와 국화 수출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최근 중국내 인기가 높아져 수출 주력 상품으로 급부상한 고양시 다육선인장의 수입을 위해 중국바이어가 고양화훼단지를 방문해사전 계약 재배까지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수출 전략 적중 올해 계약으로 지역 농가가 재배한 다육선인장, 절화, 난류 등 상품은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이 성과는 새로운 수출 국가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도 러시아, 중국, 대만 등지에서 바이어가 방문해 우리 꽃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독일 IPM, 러시아 Flower EXPO, 도쿄 Flower Show 등 해외 화훼 박람회에 꽃박람회 관례자들이 직접 참가해 수출 유력 상품을 홍보하고,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꾀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된다. 고양 꽃 내음 관광 벨트 추진 (재)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호수장미축제, 10월 고양가을꽃축제로 이어지는 호수공원 사계절 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 고양 신한류 홍보관을 중심으로 장민원, 노래하는 분수대, 고양문화원, 고양아람누리 등을 연결하는 고양 꽃 내음 관광 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계절 꽃 축제를 중심으로 사계절 언제나 꽃과 문화 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힐링 공간으로 호수공원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글=유제원김현수기자 사진=(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인터뷰]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이봉운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축제 자리매김 4년 연속 화훼 수출 계약 3천만 달러 달성과 5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5월 10일 폐막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63) 대표의 얼굴에는 아직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람회 개최 준비에서부터 폐막까지 진두지휘한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수출 계약액은 약 1억3천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화훼 수출 계약액의 약 30%를 차지한다며 꽃박람회의 위상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계약으로 우리 농가가 재배한 다육선인장, 절화, 난류 등 화훼류가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등 세계 각지로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올해 관람객이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한 55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았다며 특히 올해는 전국각지에서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단체관람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97점, 재방문 의도는 4.86점, 박람회 주변 추천은 5.06점이 나왔다고 설명한 뒤 이 수치는 관람객들이 꽃박람회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꽃박람회 개최 목적 가운데 하나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꽃박람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부분도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올해 꽃박람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천14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23억원, 세수 유발 효과 47억원 등 경제적 효과 1천7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지역 농가들의 판매와 브랜드 상품관, 행사장 내외 식음료 입점업체 등의 매출도 50억원에 달했다며 행사장 인근 상가에서도 꽃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연일 손님들로 북적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이 대표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초 호수장미축제, 10월 고양가을꽃축제로 이어지는 호수공원 사계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계절 언제나 꽃과 문화 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호수공원을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올해 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민 100만 고양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유제원김현수기자
양평군 용문산 관광지에서 5월 1일~3일 사흘 동안 펼쳐진 제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관념을 깨고 산자수려한 용문산에서 채취된 진기한 자연산 산나물들을 즐기며 건강도 치유하는 힐링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올해로 여섯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1만여명의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개막식은 강상두레패 주관으로 전통악기인 나발 연주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갓과 도포 등 전통 무장복장을 입은 내금위 호위 무사들이 축제를 알리는 문구들이 적힌 깃발을 든 행렬을 선두로 임금이 가마를 타고 용문산을 방문한 뒤 산나물을 임금에게 진상하는 방식의 상황극으로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선교 군수와 정병국 국회의원, 김승남 도의원, 서명숙 제주 올레길 이사장, 박명숙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관광객,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의 협력 도시인 카미아마쿠사시의 호리에 다카오미 시장도 참석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육군제20기계화보병사단 101기보대 장병들과 양평군 풍물놀이연합회원들이 일주문부터 한복을 입고 사물놀이를 펼쳐 분위기를 돋궜으며, 식전 공연으로 카타 전자북 연주가 이어졌다. 이어 용문산 상가번영회가 준비한 길이 20m에 이르는 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시식회가 펼쳐진 뒤 경기소리보존회의 흥겨운 국악한마당, 실크로드 퓨전 앙상블 남화선의 퓨전국악, 우쿨릴레협회의 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들이 이어졌다. 행사장 입구부터는 각 읍면 새마을회와 주민들이 채취한 곰취 등 다양한 산나물 200여종이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맞았다. 카미아마쿠사시의 호리에 다카오미 시장은 용문산의 수려한 풍광도 감동이었지만, 산나물을 테마로 하는 축제라는 컨셉 자체도 마음에 쏙 들었다며 특히, 자연산 산나물도 맛이 있었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산림욕도 즐기는 등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등 오감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선교 군수는 용문산에서 펼쳐지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오셔서 산나물과 함께 맑은 공기도 즐기시고, 그동안 지친 심신도 치유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허행윤기자
안산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안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첫 행보로 일본으로 4박 5일간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첫 번째 벤치마킹 행보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활성화를 위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를 방문했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성준모 안산시의장, 김필호 안산경찰청축구단 대표와 신성철 시의회 부의장, 김진희 시의원, 안산시 관계공무원 등은 일본에서 시민구단으로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반포레 고후 구단과 구장을 방문해 노하우를 익혔다. 5월 10일에는 야마나시 중앙은행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J리그 반포레 고후와 쇼난 벨마레의 맞대결을 지켜보며 홈경기 운영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번 고후시 방문은 구단 도산위기를 극복하고 J리그에서 14년 연속 흑자라는 놀라운 경영 성과를 내며 일본은 물론 한국축구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반포레 고후팀의 실태를 통해 안산경찰청 축구단 운영과 향후 시민구단 전환을 통한 구단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J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넘나들면서도 14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펼치고 있는 반포레 고후팀의 경영노하우는 운동장에서 시민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광고스폰서들의 광고보드를 통해 확인됐다. 5월 11일에는 고후시청과 반포레고후 구단사무실을 방문해 시와 구단이 운영을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한 설명과 강의도 들었다. 고후시에서는 반포레고후 구단에 자금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구단출범과 도산위기때 뿐이며 대부분은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해 왔다고 밝혔다. 반포레 구단 우미노 가즈유키 회장은 설명회에서 구단이 건강하게 변한 것은 지역밀착형 경영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경비절감과 매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도입, 지역에서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났고 매출이 늘면서 흑자경영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안산경찰청 프로축구단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반포레 고후 구단 방문을 통해 시민구단으로 나가기 위한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익히게 되었다면서 지역밀착형 구단운영의 가장 큰 힘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어야 하고 구단이 다양한 마케팅도 도입해야 하지만 사회공헌사업 등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종길 시장은 고후시에서 프로축구단 운영 노하우를 1박2일 일정으로 벤치마킹한 후 일본의 대표적 공업도시에서 환경 친화 도시로 거듭난 기타큐슈시를 방문해 벤치마킹 행보를 이어 갔다. 기타큐슈 시청에서 부시장과 이뤄진 면담에서 제 시장은 일본의 대표적 공업도시가 세계적인 환경친화형 도시로 변화된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고, 안산시도 이런 정책을 벤치마킹해 도시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마나가 히로시 부시장은 안산을 직접 방문하진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대표적 공업도시로 알고 있고, 오늘 방문을 통해 기타큐슈시의 노하우를 안산시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이어 니시니혼 공장과 오토리싸이클 자원재활용 공장을 견학하고 자원재활용 상품의 유통과정도 지켜봤다. 기타규슈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제종길 시장은 오카야마시로 이동해 나오시마를 방문했다. 나오시마 섬은 이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성되어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씨의 작품인 지중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대부도보물섬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나오시마 섬은 숙박시설 자체가 작품으로 구성된 베네세하우스, 이우환 미술관 등 섬을 관광지로 변화시켜 주민들의 수익이 극대화 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한 곳이다. 제종길 시장은 나오시만 섬의 이에 프로젝트는 우리 안산시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대부도보물섬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 이에프로젝트를 좀 더 이해하고 공부해 대부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구재원기자 사진=안산시청 제공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드라마나 역사 다큐멘터리를 자주 본다. 때론 아이들과 박물관이나 역사 현장을 찾아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그 때마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역사에 자신있었지만 유물 같은 세세한 것들은 잘 몰라 아이들이 물어보면 머리 속 지식을 총동원 해보지만 나 자신이 초라한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 국가유물을 소장한 조선조 최대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지 박물관을 찾아 도슨트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100여명 단체관람객 입장에 초보 도슨트 초긴장 도슨트 1일 체험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양주시 회정동에 자리잡은 회암사지 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윤의현 박물관팀장이 반갑게 맞이한다. 윤 팀장은 도슨트 체험에 앞서 회암사지박물관 설립 과정부터 도슨트의 임무 등에 이르기까지 회암사지박물관의 모든 것을 기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회암사지박물관 건립 추진 당시부터 박물관이 완공되기까지 모든 것을 지켜봤던 기자는 개관 후에도 자주 찾던 곳이었지만 그동안 내가 모르던 것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윤 팀장으로부터 박물관 도슨트임을 알리는 조끼를 지급받고 박물관 로비에서 이날 단체관람을 신청한 군부대 장병을 기다렸다. 오늘 단체관람 하는 장병들은 인근 덕정동의 육군 8802부대 장병들. 부대에서 실시하는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장병들의 국가관과 역사의식 고취는 물론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의 역사를 알자는 취지에서 회암사지박물관 견학을 실시한 것으로 4월 28일 1차 115명이 방문한데 이어 이날 2차로 115명이 단체관람 하게 됐다. 오늘 해설을 담당한 도슨트는 김미란(51), 김효경(57) 선생님이었다. 두 분은 경력 3년차로 여유가 느껴졌지만 도슨트 경험이 처음인 기자로선 걱정부터 앞섰다. 다행히 임영빈 단장(62)이 도왔다. 기자는 임영빈 단장을 보조하면서 장병들의 관람 동선을 유도하며 질서유지를 맡기로 했다. 관람객 인솔 1층 회암사의 역사부터 해설 시작 도슨트의 해설 동선은 1층 회암사 역사 해설과 2층 회암사지 발굴유물, 조선조 왕후들의 불교미술 설명 순이다. 임영빈 단장은 자신이 맡은 1조 30여명의 장병들을 박물관 로비에 설치돼 있는 회암사지 복원도 앞으로 모았다. 기자가 옆에 다가서자 임 단장은 기자가 1일 도슨트로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임 단장은 회암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기 오신 장병들은 회암사가 왕실사찰이라는 사실만 알고 가셔도 충분하다며 회암사 대웅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한양 경복궁을 닮은게 아니고 시기적으로 봤을 때 고려 개성의 황궁을 닮은 것이 맞고 경복궁이 회암사를 닮았다 해야 맞는다고 지적했다. 기자도 병사도 새로운 사실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박물관 내부 첫 번째 관문에 들어섰다. 회암사의 역사와 함께 하는 지공, 나옹, 무학대사 등 3대 화상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회암사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모아놓은 큰 회랑에 들어서자 장병들은 궁궐에서만 설치할 수 있었던 토수와 용수를 비롯해 봉황문 기와, 청동금탁을 보자 신기해 했다. 유물 전시실을 지나 회암사 복원 모형 앞에 들어서자 임 단장은 회암사의 당시 웅장했던 모습을 설명하면서 아나운서들이 당시 회암사의 모습과 용도 등을 자세히 설명할텐데 나보다 더 나을 것이라며 한 20분쯤 걸리는데 보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감탄한다며 웃었다. 깨진 기와편에 숨어있는 회암사의 국제교류 증거를 찾아서 대가람 관람이 끝나자 장병들을 2층으로 인도했다. 오랜만의 바깥 외출이었는지 약간은 산만하기도 했지만 기자가 이제 20분 정도면 관람이 다 끝나니 좋은 경험을 하고 가자고 질서유지를 당부하자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임 단장은 전시장에 전시된 기와들을 가리키며 여기에 전시된 깨진 기와편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기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도문자가 새겨져 있어요. 회암사가 지어질 때부터 벌써 국제적인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라며 또다시 열정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이날 관람의 마지막 코스인 3대 화상의 그림이 전시된 전시실로 이동했다. 장병들을 모두 수용하기 힘든 좁은 공간이어서 조금은 소란스럽기도 했지만 1층 입구에서 3대 화상에 대해 설명을 들어서인지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기자도 3대 화상이 모두 그려진 목판화는 이것이 유일하다고 설명하면서 옆에 전시된 조선왕조 왕후들이 하사했던 금불화 등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 들이라며 자세히 살펴볼 것을 유도했다. 2층에 전시된 유물을 모두 둘러본 장병들은 다시 1층에 모여 기자와 임 단장에게 인사하면서 오늘의 단체관람을 모두 마쳤다. 임 단장은 군복무기간동안 몸 건강하고 나중에라도 전역하면 양주에 회암사지 박물관이 있다고 소개해 주고 다시 한번 더 찾아주시기 바란다며 깨알같은 홍보를 잊지 않았다. 길게 느껴졌던 도슨트 체험 3시간 만에 성공 3시간의 짧았던 도슨트 체험을 마치고 김미란김효경 도슨트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도슨트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요일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주 1회 일반인과 단체관람객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해설은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30분 등 하루 3회 하는데 단체예약이나 해설 요청이 있을 때에는 수시로 하기도 한다. 박물관을 전체를 돌며 해설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김미란씨는 단체관람객이 몰리다 보면 1시간30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단체관람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네 다섯번씩 해설을 반복하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목도 뻣뻣해져 힘들기도 하지만 열정적인 해설에 많은 관람객들이 설명 잘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면 어느덧 고단함은 눈녹듯 사라진다며 우리 지역 최고의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해설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효경씨도 2인1조로 주1회 도슨트로 활동하는 것이 때론 힘들기도 하지만 도슨트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의 길고도 짧았던 도슨트 체험은 전시실 입구에서 윤의현 박물관팀장과 임영빈 단장, 김미란김효경 도슨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됐다. 글=이종현기자 사진=전형민기자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개척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방문 첫날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을 만나 경기도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남 지사는 11일 자카르타시에 있는 인도네시아 의회 상원의장실에서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판교와 제2판교 등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같은 IT 강국의 젊은이와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IT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르만 구스만 의장은 아세안 시장의 규모가 3조5천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인도네시아가 1조달러를 차지한다라며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중추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경기도가 투자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남 지사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협력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되길 바란다. 의장께서 노력해달라며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대규모 수준의 한국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남 지사와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의 경기도 방문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남 지사와 이르만 구스만 의장은 오는 7월 경기도에서 재회를 약속하기도 했다. 글=이호준기자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5월 11일부터 한달간 도내 4개 권역별로 이재정 교육감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통!통!통! 토크마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마을교육공동체의 정착을 유도하고, 경기교육 정책 방향 공유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소속 학부모 및 일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11일 수원 광교초등학교, 14일 의정부 녹양도서관, 22일 부천교육지원청 대강당, 다음달 1일 용인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교급별, 지역별, 기능별로 258개의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권역별 학부모의 장기자랑 △주제별 토크마당 △학부모 자유발언 △인문학 강좌 등이다. 주제별 토크마당에서 이 교육감은 우리가 바라는 학교의 모습,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 방안, 자녀의 진로와 진학, 경기교육정책 제언 등 교육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유기적인 네트워킹으로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동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등 민주적인 학교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송우일기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인천시는 5월 6일 오전 7시30분 부평공원에서 유정복 시장,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자생단체 회원 등 약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클린업 데이(Clean-Up Day)행사를 열었다. 이날 클린업 데이 참가자들은 가로변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과 도로변 적치물 등을 정비했다. 시는 올해 열리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과 2015 세계교육포럼, 2015 프레지던츠컵 등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해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군구 주관으로 범시민 클린업 데이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클린업 데이 행사를 통해 청결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과 함께 도시 주변 곳곳의 환경을 깨끗이 정비해 국제도시 인천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가꾸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이민우기자 사진=인천시청 제공
수원시가 5월 4일 경기지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정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항을 조사하고 개선 및 시정 권고하는 수원시인권센터를 개소했다. 시에 따르면 시인권센터를 시청 별관에 설치, 앞으로 시와 산하 행정기관, 시 출자출연 기관사무위탁기관, 시 지원 각종 복지시설 등이 업무수행과정에서 일으키는 각종 인권침해 사항을 조사하게 된다. 이에 시는 도내 최초로 민간전문가 두 명을 시민인권보호관으로 채용했다. 시민인권보호관은 임기 2년에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시정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항을 조사하는 한편,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인권 관련 각종 시 정책 개선사항에 대한 건의 및 시정권고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글=안영국기자 사진=전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