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설아 기자의 현장체험리포트] 숲 해설사 체험

우연히 모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 엄마가 줄 수 있는, 아기에게 가장 완전하고 안전한 식품 모유. 그 보편화된 믿음으로 기자 역시 열심히 모유수유를 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한 편에 눈물을 떨궜다. 내용인 즉슨, 수유 중인 한국 여성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다량의 환경 호르몬과 중금속 등이 검출됐다는 것이었다. 충격 그 자체였다.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어서 많은 것을 참아왔던 엄마들에게 도대체 왜라는 의문만이 남았다. 답은 분명했다. 환경오염이다. 구조적으로 환경유해물질에 취약한 여성의 가슴이 지구의 환경오염에 영향받은 것이다. 모유는 먹이사슬의 최상층에 있는 식품으로 상당량의 유해화학물질이 아기들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분유가 대안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숲 해설사 체험은 그 답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초등학생 10명 인솔 함께 배우며 숲 이야기 속으로 지난 4월 15일 오후 3시 수원 광교호수공원. 전날 내린 봄비에 뿌연 먼지는 씻겨 가고, 따사로운 햇살에 자연의 빛깔은 유난히 진했다. 그 속에서 초록색 조끼를 입은 박은선(54) 선생님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그는 우리가 흔히 숲 해설사로 부르는, 산림 교육 전문가다. 지난 2008년 YMCA에서 숲 해설사 양성과정을 들으며 매료돼 전문가의 길을 선택했다. 이어 산림청의 9개월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 강사로 숲 생태 해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숲 해설사가 되려면 산림청 인증 숲해설사 교육과정 운영기관이나 기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운영하는 숲해설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니 이날 기자가 도전한 일일체험은 처음부터 말도 안됐다. 공부는 물론 현장 활동 경험과 노하우도 전무했으니 말이다. 박 선생님에게 작정하고 민폐를 끼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할 일은 있었다. 이날 참여자는 초등학교 1~2학년 10명인데, 숲 해설사 단 1명이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재 수원 YMCA를 통해 활동하는 숲 해설사는 8명인데, 예산 부족으로 학생 수가 많아도 선생님을 추가 지원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덕분(?)에 기자는 보조 교사격으로 아이들을 인솔키로 했다. 역할 분담을 끝낸 후 아이들을 광교호수공원 제2주차장 옆 놀이터에서 만났다. 이날 교육은 한 달간 4회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3주차로 박 선생님과 참여 학생 및 학부모들이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자연을 접할 기회를 주고 싶었던 엄마 덕분에 자매가 나란히 참여한 김혜민(8)과 김혜원(9)양, 아이가 진달래꽃을 먹고 자연에 관심을 갖게 돼 기쁜 엄마 손을 잡고 나타난 김민준(8)군, 벌레를 무서워했지만 이젠 흙을 만지고 곤충이랑도 친해진 김시은(8)양 등 모든 아이들이 들떠 있었다. 선생님 이게 뭐예요? 길 목마다 호기심 가득 드디어 본격적인 숲 해설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육 장소는 높은 고개를 지나야 나오는 공원 속 작은 숲. 아이들은 두 명씩 짝지어, 기자는 짝꿍이 아직 오지 않은 박채연(9)양과 맨 뒤에서 걸어 가는데 5m를 가기 힘들었다. 바닥에 기어가는 딱정벌레를 본 아이들이 모두 멈춰 섰다. 이게 뭐예요라는 이구동성 질문에 박 선생님은 무릎을 꿇고 앉아 아이들 눈높이로 벌레를 잡아 올렸다. 이건 딱정벌레야. 다리가 몇 개지? 여섯 개네. 그럼 거미는 아니겠구나. 거미는 다리가 8개이니까. 다같이 일어서 걷는 도중 또 멈춘다. 이번엔 나비다. 팔랑거리는 날개짓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향해 박 선생님은 저렇게 예쁜 나비가 되기 전에는 애벌레였어요. 이제 애벌레를 징그럽다고 밟고 죽이면 저렇게 예쁜 나비를 볼 수 없겠지? 또 허공에서 끽~하는 새소리가 들리면 저건 직박구리야, 똑같은 끽~ 소리인 것 같은데 저 소리는 수꿩이란다라며 박 선생님은 쉴 새 없이 지식을 쏟아냈다. 이날 아이들의 인기 독차지한 것은 거미였다. 그것이 내게 첫 경험을 선사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거미 찾기에 열을 올리던 아이들은 보조 교사인 내게 손으로 잡아 보여주기를 요구했다.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무서웠다. 그 때 박 선생님이 다가와 이렇게 빠른 거미는 거미줄을 짓지 않기 때문에 빨라요. 그리고 좀 더 크고 느린 거미는 거미줄을 짓기 때문에 빨리 도망가지 않아요. 모르기 때문에 겁 먹는 거에요. 거미는 인간을 해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향한 말이지만, 속내는 기자를 독려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이때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난데없이 풀뿌리를 가져와 냉이 맞죠?라고 물으면 박 선생님의 확인 과정을 거쳐 아이들에게 뿌리 향을 맡게 했다. 땅을 파가며 아이들이 새집에 알을 상징하는 돌과 나뭇가지 등을 찾는 일을 도왔다. 뻐꾸기와 뱁새가 되어 알을 바꿔놓고 찾는 게임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통솔하고, 아기새에게 먹이를 갖다주는 놀이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이같은 게임은 일명 생태계놀이인데, 아이들은 놀면서 자연스럽게 식물과 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게 된다. 자연과 공존하는 법 터득 숲 해설사로서 보람찬 하루 연령대에 맞게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숲 해설사의 주요업무다. 이와 관련 박 선생님은 아이들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성인은 예쁜 꽃과 나무를 자신의 인생에 비유해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그러나 숲 해설사는 지식보다 울림이 있는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 나무, 곤충, 새 등 자연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르쳐주지만 무엇보다 자연에 대한 바른 생태철학과 가치관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그 의미를 수업 마지막 즈음에 확인할 수 있었다. 자, 얘들아! 곤충이나 애벌레를 죽이면 아기새가 먹이가 없어서 빨리 둥지를 나올 수 없겠지? 그러면 어떻게 될까? 그래 예쁜 새소리를 들을 수 없겠지? 자, 애벌레는 커서 나비가 되고 나방이 되지. 나비덕분에 꽃이 피고 과일도 먹을 수 있는데, 애벌레가 징그럽다고 밟아 죽이면 어떻게 되지? 라는 질문에 이제 새를 보면 안 쫓고 예쁘다고 해줄거예요. 애벌레는 안 밟을 거예요. 고마워 고마워 해야죠 등 작은 입에서 예쁜 답이 쏟아졌다. 참,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아이들은 숲 해설사를 통해 자연을 느끼며 더불어 사는 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그것은 충격적인 모유에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숲 해설사가 알려준, 그리고 아이들이 보여준 정답이었다.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이 먹이 피라미드의 가장 밑바닥부터 돌보며 함께 해야 하는 것이었다. 수업을 마친 후 돌아가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내게 던진 박 선생님의 마지막 이야기가 떠오른다. 70년대 매가 전 세계적으로 줄었는데 부화하기 전에 알이 깨져버리는 것이 문제였대요. 그 원인을 알아보니 당시 DDT를 너무 많이 썼기 때문이었죠. 상위 포식자인 매가 DDT에 노출된 쥐를 먹고 결국 그렇게 된 거죠. 이후 DDT 사용을 줄이게 됐어요. 숲 해설사의 역할이 그런 것 같아요. 인간이 아닌 자연의 시각에서, 새로운 창을 열고 세계를 보는 거죠. 생태에 대한 철학을 갖고 그 가치를 알려주며 보존하는 후속 작업을 하는 거죠. 그래야 진짜 우리가 다함께 잘 살 수 있죠. 글=류설아기자 사진=김시범기자

[경기도] ‘남경필표 연정’ 강원서 通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4월 20일 강원도청에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DMZ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개발 및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남 지사는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윈윈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찾고 협력하는 것이 연정이 추구하는 목표라며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이 연정 1.0이라면 시군과 상생하는 것이 연정 2.0이다. 이제 광역자치단체 모두와 협력을 하는 연정 3.0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이번 협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라며 경기도의 통합 정치가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정치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남 지사와 최 지사는 모두 14개 항목의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도와 강원도는 먼저 DMZ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평화 누리길 확장, 경원선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매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Tour de DMZ 자전거퍼레이드의 공동개최 등에 합의했다. 이날 남 지사는 상생협약에 앞서 1시간여 동안 강원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나 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을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이에 대한 화답으로 6월께 경기도를 방문, 경기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글=이호준기자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희생자 추모… 단원장학재단 정식 출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261명을 기리고 경기교육의 꿈을 실현키 위한 (재)416단원장학재단이 정식 출범식을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261명을 기리고 경기교육의 꿈을 실현키 위한 (재)416단원장학재단이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재)416단원장학재단은 4월 14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청 다산관에서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주성 도의회 교육위원장, 416가족협의회 유가족 대표단 등 200여명의 창립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태영 단원장학재단 이사장은 희생 학생과 교사가 세상을 위해 이루고 싶었던 참된 꿈을 이어받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사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모두 한마음이 되어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정 교육감은 희생된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의 영혼을 역사 속에서,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다시 살려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이들을)잊지 않는 것이라며 경기도 교육가족 모두가 뜻을 모아 희생된 261명의 꿈과 소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재단은 향후 희생학생과 교사 한명 한명의 이름으로 모두 261개의 장학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500억원 이상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나선다. 한편 창립회원은 지난 3월 장학재단 설립추진단을 구성한 이후 현재까지 총 1천380명이 가입했다. 글=송우일기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인천시] 인천시·유관기관, 마을주택 관리 자원봉사 협약

인천시는 4월 6일 유관기관, 건설인 단체 등과 함께 마을주택 관리 자원봉사를 위한 민관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상공회의소, 에너지관리공단 인천본부, 인천건설협회, 인천전문건설협회, 인천설비협회, 인천건축사회, 인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인천전기공사협회, 인천열관리시공협회 등 인천지역의 건축물 유지관리와 관련된 9개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마을주택 관리소 운영, 자원봉사활동, 전문기술 재능기부 등 서민들의 주거환경 관리를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주택이란 공동주택과 구별하기 위해 인천시가 새롭게 만든 용어다. 단지형 공동주택이 아닌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단독주택과 관리사무소가 없는 상가주택 등을 의미한다. 유정복 시장은 서민주택 관리를 위한 마을주택 관리소 운영에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참여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신도시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원도심의 활성화야 말로 인천의 잠재된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미경기자 사진=인천시청 제공

[수원시] 건전재정추진단 출범… 체납징수율 향상·정책자문 활동

수원시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김동근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건전재정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4월 6일 수원시에 따르면 건전재정추진단은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와 배상석 아주대 교수, 이현우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22명의 민간 재정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위원회와 사업부서 및 예산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특별재정진단TF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한 건전재정추진단은 앞으로 세수감소에 대비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징수율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 이사용료 현실화 등을 통해 세입기반 확충에 힘쓰는 한편, 유사중복 시책사업 통폐합과 법령조례 등에 근거 없는 사업을 폐지하는 등 비효율적 세출 구조를 원점에서 점검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다. 특히 건전재정추진단 중 민간 재정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위원회는 정책자문과 방향제시, 핵심 과제를 선정평가하는 작업을 중점 하게 된다. 또 시장과 재정위원회 위원이 참여하는 수원 지방재정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지방재정에 관한 각종 이슈를 집중적으로 토론해 대책을 강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동근 제1부시장은 건전재정추진단 출범은 수원시 재정 현안에 선제로 대응한다는 중대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건전재정 기틀을 마련하는데 열정과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글=박수철안영국기자 사진=전형민기자

[성남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창의적 도시 재설계’ 추진

성남시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창의적 도시 재설계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성남시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재명 시장은 4월 6일(현지시각) MS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ICBM R&D 및 시티넥스트(CityNext)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하고, 오브리 에드워즈(Aubrey Edwards) MS 세계 지방정부 공공부문 총괄사장과 만나 양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을 지칭하는 것으로 국가비전인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시티넥스트(CityNext)는 각국 정부, 기업,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의 공간으로서 차세대 도시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행정기관, 의료시설, 교육기관, 에너지 및 수자원 활용, 도시 기반시설 계획, 여행, 문화 등과 같은 도시의 주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시카고시는 실제 시티넥스트(CityNext) 프로그램을 활용해 45만개 빌딩에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연간 1000억 원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영국 런던은 교통 및 관광 정보를 오픈데이터로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있다. 싱가포르는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 개방과 개인화를 지원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문민석강현숙기자 사진=성남시청 제공

[의왕시] 의왕글로벌인재센터 개관… 교육도시 ‘UP’

의왕시는 4월 14일 오후 2시 내손동 복지로 36에 위치한 의왕글로벌인재센터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전경숙 시의회의장, 시의원, 교육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글로벌인재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부지 면적 3천600㎡, 연면적 2천289㎡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글로벌인재센터는 체험형강의실을 포함한 18개의 강의실과 북카페, 미디어체험실, 평생학습관 등 청소년과 성인들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최신 복합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인재센터는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외국어 학습과 다양한 체험교양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종합교육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상JLS가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017년까지 위탁 운영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글로벌인재센터는 외국어 능력만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성인들의 평생학습을 위한 복합교육시설로써 향후 의왕시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명품교육도시로서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청소년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임진흥기자 사진=의왕시청 제공

[김포시] 中 동관시 협약… 스마트시티 조성 등 교류 확대

김포시는 4월 13일 인구 830만명 규모의 중국 동관시와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무역, 투자, 관광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MOU에는 동관시 원보성(袁成) 시장과 류학총() 동성구청장 등 중국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MOU 체결후 시 통합관제센터인 스마토피아센터를 관람했다. 특히 시와 동관시 동성구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별도로 체결하고, 앞으로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도시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결핍, 교통문제, 환경오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산업, 기술, 인력자원 등의 발굴과 개발을 위해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동관시와의 상호협력 체결은 시가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IoT/스마트시티 기반 통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해외 확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록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스마트안전도시 김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ICT 협력 및 교류를 계속 확대해서 김포시의 우수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관시는 2013년 기준 GDP 97조원 규모이며 홍콩에서 140㎞ 거리에 위치한 중국 남부지방 교통 중심지이다. 전체 면적은 2천460㎢이고 4개 구, 28개 면으로 구성돼 있다. 글=양형찬기자 사진=김포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