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생 발명이야기대회 개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의 꿈이 한자리에 …” 제4회 전국 초·중·고학생 발명이야기대회(대회장 박혁구)가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상희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 초중고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대회를 통과한 전국 초·중·고생 154명이 출전, 손수 만든 발명품을 가지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각 5분씩 발명경험을 발표하는 등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매년 개최돼 4번째를 맞는 이번 발명이야기대회는 자라는 청소년 및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발명의 꿈을 키우는 한편 미래의 변화발전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활기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 대상에는 다용도 점뿌림 파종기를 출품한 최혜정양(고등부·서울 온수고 2년) 등 3명이, 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에 안전콘서트를 출품한 이서연양(고등부·대전외국어고 2년)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모두 154명이 각 분야별로 수상했다. 한편 이번 4회 전국 초·중·고학생 발명이야기대회 박혁구 대회장은 올해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발명가로서 ㈜ 에리트의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세미나 요약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21일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2001년 국내외 무역환경 전망과 대응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들은 국내외적으로 무역환경 악화로 수출 둔화 등 무역수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자율적인 힘에 의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과 금융 및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양성 등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첫번째 주제 발표자인 한국금융연구원 이상제 박사는 ‘내년 국내외 무역환경전망과 대응’에서 수출은 미국경제 연착륙과 유럽경제 안정성장으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세가 이어져 올해보다 둔화된 8.1% 증가한 1천890억달러로, 수입은 정보통신 분야의 설비도입과 원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올해보다 11.7% 증가한 1천8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우리경제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장의 자율적인 힘에 의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 기술개발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금융정책의 일관성 유지,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전환, 재정의 건전성 확보, 고용확대 정책, 수출유망 벤처기업 육성, 금융 및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번째 주제 발표자인 국제금융센터 김종만 박사는 “주요국의 국제금리 및 환율전망”에서 내년도 미국금리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인플레 압력 완화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정치불안 등을 감안할 때 FRB가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환율전망은 미국과 유럽지역과의 경제성장율 격차축소, 미국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한 유럽자본의 환류 등으로 달러화는 유로 및 파운드 등 유럽지역의 주요통화에 대한 가치가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농민단체 농가부채 경감난 특별법 제정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 등 도내 13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21일 경기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농정실패를 규탄하며 농가부채 특별법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농민단체장들은 정부에 농촌회생을 촉구하는 혈서를 써 농촌회생 의지를 표명하고 정당 지구당사를 찾아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평택, 안성 등 8개 시·군 농민단체 소속 3천여명은 농촌회생촉구 결의대회 및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전국적으로 농민단체 회원들이 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에 대해 특별법 제정과 농산물 수입억제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농가부채로 인해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과 마사회 농림부 환원, 농산물가격보장 등을 요구했다. 평택시 농민회는 이날 평택역 광장에서 300여명의 농민들은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역광장에서 시청사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안성시 농민단체 소속 농민 700여명과 심규섭 국회의원은 안성시민회관에서 농촌회생촉구 결의대회와 시내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 인천 강화지역 150여명은 이날 오후 강화읍 남산리 토산품센터 광장에서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 대회’를 갖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지방종합 ghjung@kgib.co.kr

근로자 주식저축제도 내달부터 도입

정부는 근로자가 연간 3천만원 한도내에서 증권사나 투신사에 주식저축계좌를 개설, 일정한도에서 주식 또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금액의 5%안팎을 세액공제해 주고 이자와 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근로자주식저축 제도가 빠르면 내달부터 판매된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 주제 경제장관 합동보고회에서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인당 3천만원 한도로 근로자주식저축 제도를 도입해 세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지난 96년10월부터 98년12월까지 한시적으로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운영했었으나 최근 침체국면에 있는 증시의 수요기반 확충과 근로자의 재산증식을 위해 이 상품을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근로자가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또는 투신사 등에 계좌를 개설하고 1인당 3천만원 한도로 투자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1인당 2천만원 한도내에서 투자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줘 11만명이 7천억원을 투자했었다. 또 계좌예착금의 80%이상을 주식 또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60% 정도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증시규모가 커지자 이번엔 투자한도를 3천만원으로 높이고 5%안팎의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해 2조원 가량이 증시로 유입될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2년정도 한시적으로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근로자가 3천만원을 투자하면 15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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