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전자지분 1.7%와 현대상선의 전자 지분 9.25% 가운데 상당부분을 해외 매각키로 하고 외국계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가급적 현대전자의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나 지분매각 협상 결과에따라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전자의 처리 방향은 계열분리이며, 경영권을 넘기는 차원의 해외 매각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가급적 현재의 독립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에서 지분매각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경영권이 누구에게 넘어갈지 알 수 없다”며 “현재 외국계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상당 수준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의 꿈이 한자리에 …” 제4회 전국 초·중·고학생 발명이야기대회(대회장 박혁구)가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상희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 초중고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대회를 통과한 전국 초·중·고생 154명이 출전, 손수 만든 발명품을 가지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각 5분씩 발명경험을 발표하는 등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매년 개최돼 4번째를 맞는 이번 발명이야기대회는 자라는 청소년 및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발명의 꿈을 키우는 한편 미래의 변화발전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활기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 대상에는 다용도 점뿌림 파종기를 출품한 최혜정양(고등부·서울 온수고 2년) 등 3명이, 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에 안전콘서트를 출품한 이서연양(고등부·대전외국어고 2년)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모두 154명이 각 분야별로 수상했다. 한편 이번 4회 전국 초·중·고학생 발명이야기대회 박혁구 대회장은 올해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발명가로서 ㈜ 에리트의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산업자원부는 주요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 품목을 9개에서 14개로 확대하고 저효율 제품의 최저 효율기준을 높여 효율 등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의 생산·유통을 금지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내년 1월말까지 에너지 저효율 제품 유통 금지를 골자로 한 기술 기준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효율 등급 표시 품목은 기존 냉장고와 에어컨, 조명기기, 승용차 등 9개 품목에서 식기세척기와 전기 냉·온수기 등 5개 품목이 추가되며 승용차를 제외한 8개 품목에 대한 효율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유도 전동기나 조명 기자재 등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보급을 위해 고효율기자재 인증 대상 범위를 기존 14개 품목에 전력용 변압기, 자동 판매기 등 5개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소규모 아파트 등 저소득층 거주 지역 1천가구에 대해 고효율 조명 기기 시범 보급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연합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21일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2001년 국내외 무역환경 전망과 대응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들은 국내외적으로 무역환경 악화로 수출 둔화 등 무역수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자율적인 힘에 의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과 금융 및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양성 등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첫번째 주제 발표자인 한국금융연구원 이상제 박사는 ‘내년 국내외 무역환경전망과 대응’에서 수출은 미국경제 연착륙과 유럽경제 안정성장으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세가 이어져 올해보다 둔화된 8.1% 증가한 1천890억달러로, 수입은 정보통신 분야의 설비도입과 원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올해보다 11.7% 증가한 1천8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우리경제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장의 자율적인 힘에 의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 기술개발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금융정책의 일관성 유지,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전환, 재정의 건전성 확보, 고용확대 정책, 수출유망 벤처기업 육성, 금융 및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번째 주제 발표자인 국제금융센터 김종만 박사는 “주요국의 국제금리 및 환율전망”에서 내년도 미국금리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인플레 압력 완화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정치불안 등을 감안할 때 FRB가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환율전망은 미국과 유럽지역과의 경제성장율 격차축소, 미국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한 유럽자본의 환류 등으로 달러화는 유로 및 파운드 등 유럽지역의 주요통화에 대한 가치가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김재홍)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2000년도 고객만족경영대상 최우수기업상을, 김재홍 사장은 최고경영자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러한 고객만족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목표 4조7천억원보다 3천억원이 많은 5조원을 무난히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36개국에 6천800만달러를 수출해 작년대비 260%이상을 초과달성하는 등 획기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남북한 합작브랜드인 ‘한마음’담배를 생산·출시함으로써 상호이익이 되는 남북경협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앞으로 고객만족경영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유통분야 마케팅파워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CRM 및 통합된 e-Bussiness시스템을 구축, 명실상부한 국내외 최고의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 등 도내 13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21일 경기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농정실패를 규탄하며 농가부채 특별법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농민단체장들은 정부에 농촌회생을 촉구하는 혈서를 써 농촌회생 의지를 표명하고 정당 지구당사를 찾아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평택, 안성 등 8개 시·군 농민단체 소속 3천여명은 농촌회생촉구 결의대회 및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전국적으로 농민단체 회원들이 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에 대해 특별법 제정과 농산물 수입억제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농가부채로 인해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과 마사회 농림부 환원, 농산물가격보장 등을 요구했다. 평택시 농민회는 이날 평택역 광장에서 300여명의 농민들은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역광장에서 시청사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안성시 농민단체 소속 농민 700여명과 심규섭 국회의원은 안성시민회관에서 농촌회생촉구 결의대회와 시내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 인천 강화지역 150여명은 이날 오후 강화읍 남산리 토산품센터 광장에서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 대회’를 갖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지방종합 ghjung@kgib.co.kr
한국 까르푸 원천점이 오는 24일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에서 개점행사를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지하 2층, 지상 3층에 4천600평규모의 까르푸 원천점은 지하 1,2층에 식품매장과 일반잡화, 일반식당 등을 갖췄으며 지상 1층에는 카센터,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상 2,3층은 자동차 770대를 동시 수용하는 주차장이 설치됐다. 한국 까르푸 원천점은 국내 까르푸 매장 가운데 20번째로 개점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정부는 근로자가 연간 3천만원 한도내에서 증권사나 투신사에 주식저축계좌를 개설, 일정한도에서 주식 또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금액의 5%안팎을 세액공제해 주고 이자와 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근로자주식저축 제도가 빠르면 내달부터 판매된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 주제 경제장관 합동보고회에서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인당 3천만원 한도로 근로자주식저축 제도를 도입해 세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지난 96년10월부터 98년12월까지 한시적으로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운영했었으나 최근 침체국면에 있는 증시의 수요기반 확충과 근로자의 재산증식을 위해 이 상품을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근로자가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또는 투신사 등에 계좌를 개설하고 1인당 3천만원 한도로 투자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1인당 2천만원 한도내에서 투자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줘 11만명이 7천억원을 투자했었다. 또 계좌예착금의 80%이상을 주식 또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60% 정도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증시규모가 커지자 이번엔 투자한도를 3천만원으로 높이고 5%안팎의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해 2조원 가량이 증시로 유입될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2년정도 한시적으로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근로자가 3천만원을 투자하면 15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산업자원부는 국제 공용의 전자무역 대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민관 합동의 공동 작업반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작업반은 12월 4일 제1차 회의를 개최, 내년 상반기까지 월 2회 이상 회합을 통해 전자무역 대금결제 시스템의 국내 적용을 위한 모델을 구축하는 과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작업반에는 한빛·조흥·외환·신한·하나·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대표와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무역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은 개별적으로 ‘볼레로’나 ‘트레이드카드’, ‘벡스컴’ 등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전자 결제 시스템의 국내 적용을 위한 연구·검토 작업을 벌여 왔다./연합
건설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경승용차인 아토스의 다기능 스위치(Multi-function Switch) 결함이 드러남에 따라 현대에 리콜을 실시토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건교부는 아토스의 다기능 스위치 강도가 부족해 조작때 레버가 부러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리콜대상은 지난 97년 8월5일부터 같은해 11월13일까지 생산된 2만1천264대로 현대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이런 사실을 직접 통보, 오는 12월1일부터 직영 AS사업소와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을 교환하게 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