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은 10일 본사 사옥을 강남구 대치동 미래와사람 빌딩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온세통신 신축사옥으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온세통신 분당사옥은 연면적 3천500평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80Gbps급의 대용량 광전송시스템이 설치됐으며 빙축열 시스템과, 보안시스템, 자동제어 설비가 갖춰진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온세통신은 이번 사옥 이전으로 기존 광화문 신비로센터, 국제·시외전화, 인터넷별로 따로 운영되던 고객만족센터, 국제·시외전화 교환시설, 전산실 등을 통합운영할 수 있게 돼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연합
수원지역 제조업체가 올들어 수출증가와 경기회복에도 불구 직접적인 체감경기가 별로 개선된 것이 없으며 여전히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20일까지 수원지역 20인 이상 제조업체 10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채산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채산성이 전년 말 대비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60.2%, ‘작년과 비슷하다’는 16.5%이며 ‘개선됐다’ 23.3%로 나타나 지역들의 채산성 악화는 올들어서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산성이 악화된 조사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제조업이 66.7%이며 기계·조립금속 52.4%, 섬유·화학 58.8%, 기타제조업 55.0%로 나타나 업종 구분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채산성 악화이유로는 ‘제품 판매가 하락(24.7%)과 매출감소(24.7%)’를 가장 많이 지적한 반면 ‘금융비용(4.3%)과 원화강세(1.8%)’ 등의 영업외적인 요인은 최근 금융경색현상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기업채산성 악화에 영향을 적게 미친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업종별 채산성 악화 주요원인으로 전기·전자제조업은 판매가 하락(34.8%)을, 기계·조립금속제조업은 인건비상승(30.8%)을, 섬유·화학제조업은 재료비상승(31.3)을, 기타 제조업은 매출감소(25.7%)를 지적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판정을 내리면서 한빛, 평화 등 4개 은행을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로 묶겠다고 밝혀 자산기준으로 국내 최대 은행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내부적으로 합병을 추진중이어서 우리나라에는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와 ▲하나, 한미 합병은행 ▲국민은행 등 3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 반열에 들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로 묶일 4개 은행의 자산은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총 97조원으로 세계 93위 수준이다. 이와함께 이들 4개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재산실사가 끝나더라도 공작자금 투입규모는 가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위 관계자는 “재산실사 결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공적자금을 대는 예금보험공사가 이들 4개 은행의 자산, 부채 실태를 재점검한 뒤 최종적으로 공적자금 투입규모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일정한 공간내에서 이동전화의 벨소리를 자동으로 차단 또는 진동 등으로 변환해 주는 모드자동전환장치가 개발됐다. 의정부시가 지난달 말 주최한 사이버스페이스21 정보박람회에서 신흥대학의 출품작인 ‘이동전화 변환모드장치’는 단연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시스템은 공공장소, 병원, 정보유출을 차단해야 하는 기관 등에서 이동전화에 내장된 수신기 MC-2000칩이 실내에 센서가 부착된 변환모드장치의 명령을 통해 자동으로 설정된 모드(정상·일반진동·수신진동·차단·영상 및 데이터금지)로 전환해 주는 장치다. 따라서 모드변환장치의 설정에 따라 착·발신시 타인에게 소음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이동전화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안된 장치로 오는 2002년 상용서비스가 시행되는 IMT-2000사업의 화상데이터 전송시 정보유출의 문제점을 보완해 줄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아이디어 상품은 중소벤처기업인 (주)다운시스컴(대표 서용석)이 신흥대 창업보육센터로 입주해 이 대학 전자통신 조성재교수팀과 산학컴소시엄 형태로 공동개발에 성공한 케이스. 지난 8월 정보통신부로부터 1년여동안 실험국으로서의 운영허가를 획득한 (주)다운시스컴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1년과정의 실험성과를 토대로 정통부의 공식승인 절차를 밟게된다. (주)다운시스컴 서 대표는 “이 제품은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로 시제품 단계에 있으며 정통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게되면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페어차일드 코리아 반도체(주)는 전력용 반도체의 수요증가에 적극 대처하기위해 부천도당동 소재 부천사업장에 신규웨이퍼 Fab라인(D-라인)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8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 1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한 이 라인은 1등급 크린룸 시설을 갖추고 월간 1만7천매의 웨이퍼를 생산하게된다. 이 라인은 30v로직에서 고전압로직까지 포함하는 프래너 DMOS기술과 BCDMOS와 BiCMOS 기술이 특징이다.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페어차일드는 중국 싱가폴 대만 등지에서 파워 디바이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상태에서 이번 새로운 라인준공으로 매출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수년내에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상당액이 추가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인천 향토기업인 이삭건설㈜(남동구 구월동 1140)이 지난 7일 주택은행 인천주안지점으로 돌아온 2억5천900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2차부도 처리됐다. 이삭건설은 지난 7월의 대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비롯, 안성 1천800세대 임대아파트와 이천 임대아파트 및 용인 아파트 건설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경영난을 겪어 왔다. 특히 지난 4일 대한상호신용금고가 영업정지 되면서 운전자금난이 가중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삭건설의 부도액수는 최대 6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며, 50여개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대한항공은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19개 도시를 순회하며 제 7회 대한한공 여행사진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여행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상을 수상한 ‘2000 에펠탑 축제’를 비롯 최초의 외국인 입상작인 ‘개선문의 밤’ 등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고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신한 아마추어 여행사진작품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사진전은 국내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물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삶의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작품들로 권위있는 사진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79점을 선정, 푸짐한 상품도 수여했다. 한편 이번 여행사진전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여행사진 애호가들로부터 호평 및 참여에 대한 관심을 받아 오고 있으며 매년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많은 작품을 접수받아 정립된 면모를 과시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최근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부도업체수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인천지점에 따르면 지난달 당좌거래 정지업체를 기준으로 집계한 부도업체수는 26개로 지난 9월 19개에 비해 36.8%가 증가했으나 신설법인수는 16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개에 비해 15.6%가 감소했다. 이와관련, 지난달 중 인천시내 어음부도율도 지난 9월 0.26%에 비해 0.17% 포인트 상승한 0.4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부도업체수가 증가한데는 지난 7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금융시장이 부실기업 퇴출과 지역 상호신용금고의 잇따른 영업정지 등으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달원유와 비철금속 등의 값이 내림세로 반전되면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10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30개조사 품목 가운데 9월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이 8개, 내린 품목이 16개, 그대로인 품목이 6개로 각각 조사됐다. 협회의 원자재 가격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100)는 전달보다 2.40포인트 떨어진 115.47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원료인 사우디아라비아산 프로판이 t당 9월 평균 295달러에서 10월325달러로 10.2% 올랐으며 역시 유화원료인 파라자일렌(PX, 8%), 메탄올(4.8%) 등도강세를 보였고 원당(4.4%)과 커피(4.4%), 소맥(3.1%), 옥수수(0.9%) 등 농산물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반면 말레이시아산 팜유는 t당 283달러에서 250달러로 11.7% 떨어졌고 비철금속인 니켈(11.1%), 알루미늄(5.9%), 전기동(3%), 섬유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 5.7%),양모(5.5%), 원면(3.6%), 그리고 철강재인 고철(3.4%), 선철(1.5%)은 하락세를 지속하거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유는 오만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30.62달러에서 29.89달러로 약간 떨어졌다./연합
위장가맹점을 이용한 신용카드 불법거래에 색출해내기 위한 국세청의 조기경보시스템이 지난 1일부터 가동돼 위장가맹점을 이용한 변칙거래가 발붙일 수 없게 됐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조기경보시스템이 가동되면 전국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의 1일 매출액이 한국신용카드결제의 전산망을 통해 다음날 오후 3시께 관할세무서에 통보돼 불법거래혐의가 있을 경우 즉시 매출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유흥음식점의 거래가 가장 많은 새벽 0시부터 4시까지의 심야시간대에 일어나는 매출승인 자료에 대해서는 매출승인 매건마다 전산에 수록, 이들 거래가 불법거래인지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심야시간대에 고액의 매출이 발생할 수 없는 소규모 사업자 또는 소매점 등에서 고액의 매출이 발생하면 이는 거의 유흥음식점이 이용하는 위장가맹점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위장가맹점으로 확인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회사에 결제대금지급중지를 전산망을 통해 당일로 전송, 신속히 조세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도봉세무서 관할과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운영, 9월까지 위장가맹점을 이용한 변칙거래 1천497명에 거래금액 709억원을 적발한바 있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