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수많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을 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열릴 전망이다.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나이스마린(주)이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대무의도∼장봉도간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기 위한 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나이스마린은 내년말까지 이항로에 420t급 여객선을 투입, 운항할 계획이다. 이 항로는 인천공항이 있는 용유도 남쪽을 출발해 공항을 끼고 서북쪽으로 순환하는 공항 순회항로이다. 이에따라 여객선이 기항하게 되는 중구 무의도와 옹진군 장봉도는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단지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종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된 장봉도는 항로개설로 내년도 유동인구가 1억6천400만명, 유동차량 7만8천840대에 이르면서 작은 시골의 어항에서 첨단기능을 갖춘 공항배후도시 및 관광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인천시 서구 석남동 율도 선착장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해상 항로의 이용료가 인하되고 운항 횟수도 늘어난다. ㈜대보해운은 3일 이달 말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율도∼영종 항로 이용객이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운임 이용료 및 운항시간을 재정비해 승객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량 운반비(승용차 기준 편도 7천500원)는 북인천IC의 통행료기준, 3분의 2 수준으로 인하되며 여객선 운항 간격은 지금의 30분에서 20분 체제로 바뀔 예정이다. 또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율도와 영종도 선착장 입구에 ‘톨게이트’를 설치, 승객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표를 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 항로에는 현재 대보해운 소속 1천100t급 카페리 3척이 새벽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항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년내에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SIA는 올해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총판매액이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같이 10년내 1조달러 시장을 예상했다. 올해 말까지는 일본 반도체 시장은 41%나 늘어 46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아태시장도 41%나 늘어 52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SIA는 개인PC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 보다는 데이터 네트워킹과 무선장비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남·북미 시장의 올해 반도체 매매액이 작년에 비해 34% 증가해 640억달러에 이르러 최대 시장 위치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시장은 42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연합
농협중앙회는 예금 부분보장제도의 영향으로 예금이 몰려 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4일부터 일부 예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적립식 및 거치식 예금의 경우 최고 0.5% 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요구불예금인 자유저축예금도 3개월 이상 경과분에 대해서는 금리가 1% 포인트 낮아진다. 농협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향추세인데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 보장제도의 영향으로 예금 수신고가 높아지고 있다”며 “농협은 7월 통합 이후 3개월만에 6조1천억원의 예금이 들어오면서 지난달 30일로 총수신 6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연합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2000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수원남부소방서에서 2일 개최된 소방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뉴코아백화점 수원점, 삼성 KDI 등 수원지역 주요 7개업체 직장자위소방대가 참여, 평소 다져진 소방기술을 발휘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이번 우승으로 소방관련 의식수준 향상 및 안전마인드 고취는 물론 대외적으로 안전의식 수준에 대한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수도권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수도권 공장총량제 폐지 추진과 관련, ‘이는 지방경제의 붕괴를 촉진시키는 처사’라고 밝히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건설교통부, 여야 정당 등에 제출했다. 대구상의는 건의문에서 “최근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공장총량제 폐지를 골자로 한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것은 정부의 수도권집중 억제정책에 역행된다”며 “공장총량제 폐지는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켜 침체에 빠진 지방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상의는 이어 “지방에 위치한 기업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이 집중된 수도권의 기업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경제의 회생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을 규정한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지방경제 활성화 특별법’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정부 조달 전자입찰시대가 개막됐다. 조달청은 3일 오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진념 재경부 장관,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등과 기업대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입찰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 조달분야의 전자입찰시스템이 개통됨에 따라 내자·외자·시설분야 조달업체들은 직접 입찰장을 방문하는 대신 사무실이나 PC방 등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는 장소면 어느 곳에서나 정부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연말까지 5천만원 미만 물품구매와 1억원 미만 시설공사 계약부터 전자입찰을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며 다른 공공기관도 이달부터 전자입찰을 실시하게 된다. 조달청은 지난 3월부터 삼성SDS㈜를 개발자로 전자입찰시스템 개발에 나서 9월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10차례의 모의입찰시험을 거치는 등 최종 점검을 마쳤다. 전자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은 전자입찰업체로 등록한 뒤 업체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인터넷을 통해 전자입찰시스템(www.ebid.go.kr)을 연결, 해당 입찰에 참가하면 된다. 전자입찰 도입으로 입찰집행기관과 조달업체의 업무처리시간 절약 등 연간 6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입찰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통한 민간부분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조달청은 전망하고 있다./연합
1만여종의 농산물을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농산물 통합쇼핑몰이 탄생했다. 농림부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농산물 통합쇼핑몰인 ‘아-피스’(www.a-peace.com)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9월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문을 열고 국내 주요 쇼핑몰과 농업인 홈페이지를 연계해 소비자가 농산물의 가격과 품질을 서로 비교·검색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기존 통합쇼핑몰에서는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각 쇼핑몰별로 일일이 결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기능이 보강된 쇼핑몰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했다. 아-피스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농산물 통합쇼핑몰로 409개의 농업인 홈페이지와 83개의 농산물 쇼핑몰을 연결해 1만여 종의 상품을 등록, 소비자들이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개별 쇼핑몰과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각각의 농산물 상품정보를 검색, 비교해 지역, 가격, 품질에 따라 합리적인 상품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통합장바구니 기능을 적용, 아피스내에 개설된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의 클릭으로 결재와 배송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쇼핑시간을 단축시켜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농림부와 경기도 추천으로 참가하고 있는 우수농가 홈페이지 409개는 농산물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모두 없애고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인 도시민이 직거래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찾을 수 있게 함으로써 농산물 유통체계의 개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농가 홈페이지는 정겨운 고향소식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해주고 영어와 일어도 지원, 우리 농산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와함께 오는 12일까는 2주간을 특별 할인판매 기간으로 이 기간중 ‘농산물 통합쇼핑몰’을 통해 5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10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산물 전문 최대 통합쇼핑몰을 통한 편리한 ‘안방쇼핑’의 정착으로 새로운 유통채널을 열게 되며 농가소득 증대와 정보화 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 통합쇼핑몰의 인터넷 주소 www.a-peace.com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판매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만족과 평화를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농수산물 유통을 접목시킨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이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방송설립위원회(위원장 이길재)가 농수산업계의 광범위한 참여를 기반으로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설립위원회는 3일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회의실에서 ‘TV홈쇼핑 이용 지역 농특산물 판매확대 방안’에 대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 방송이 설립되면 오프라인상의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은 물론 농수산물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 유통분야에도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TV홈쇼핑 방송은 TV직거래를 통해 농어민에게는 판로확대와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자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재 위원장은 “TV홈쇼핑 방송은 이제와 전혀 다른 차원에서 농수산업 유통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가공·유통업계, 물류·택배업계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농수산물 가공·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방송이 설립되면 가공식품 등의 판로확대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TV홈쇼핑 방송 참여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설립위에는 농수산업 각 분야를 대표하는 62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자체, 9개 도지사, 농수산단체 등 189개 기관단체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명분을 확보해 방송위원회로부터 홈쇼핑 채널사용사업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은행권의 퇴출기업 발표로 2단계 기업개혁이 본궤도에 접어들면서 4대그룹의 향후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현대건설의 기존 자구계획 1조6천430억원 외에도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및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사재 출자와 서산농장 등을 처분할 계획이다. 정몽헌 회장은 본인의 전자 지분 1.7%(603억원), 상사 지분 1.22%(9억원)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300억∼400억원을 마련, 현대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도 자동차 지분 2.69%를 팔아 857억원을 마련, 현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중공업 0.5%(76억7천만원), 상선 0.28%(6억9천만원)도 추가로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또 서산농장을 공시지가 3천621억원 선에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상용차’ 퇴출이 결정된 삼성은 퇴출기업 발표와는 별도로 핵심 사업을 키우기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LCD(액정표시장치) 등에 사용되는 컬러필터 사업부문을 넘겨받아 원가를 절감하고 사업을 수직 계열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지난주 삼성SDI로부터 컬러필터 사업부문을 3천600억원에 매입했다. 삼성전자는 백색가전의 경우 부문별 분리작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화학과 전자를 주력 핵심 사업 부문으로 하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계획아래 비핵심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SK의 경우 화섬 부문을 별도로 분리해 냈으며 SK에너지판매와 SK유통, SK글로벌 등 3사가 통합작업을 완료한데다 일본 NTT도코모와의 지분 합작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반도체 및 국제유가도 안정세로 접어든데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한국투자신탁증권 수원증권지점이 2일 오후 수원시 팔달로3가 삼원빌딩 2층에서 윤시준전무, 김승철 지점장,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150평 규모로 개점된 이 지점에는 고객의 비밀보장을 위해 직원과 1:1로 상담할 수 있는 2개의 VIP상담실과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1층에 투신지점이 있어 원스톱 투신-증권업무를 볼 수 있다. 김승철 지점장은 “종합적인 금융삼담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인력이 배치됐고 한단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