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수출지원사업 실효 거두지 못해

외국 현지 판매전문회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활성화시키려는 대행수출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수출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대미(對美) 수출을 지원하는 대행수출지원사업(Best Of Korea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 판매전문회사가 현지 시장정보를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업체와 판매대행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지난해 참가한 30개 국내중소기업중 8개사만이 미국 판매대행회사인 GA(Global Access Corporation)사가 제공한 정보에 만족하고 최저 퍼포먼스캘런티 계약(300만달러)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한지 2년이 다되도록 국내업체의 대미 수출실적은 단 한건도 없고 시장정보제공 대가로 GA사에 업체당 5천달러씩 15만달러를 제공, 외화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현재도 국내중소기업이 GA사에 수출샘플을 보내는 등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연말께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는 지원업체를 50곳으로 확대하고 미국에 한정됐던 시장조사를 EU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상속세 부과 징수에 비상

경기도가 과세자료 발췌 등의 어려움으로 은닉·탈루되고 있는 상속세 부과 징수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도에 따르면 일선 시·군별로 상속 재산 취득세 부과 실태를 분석한 결과, 상속세 대부분이 개인대 개인에 의한 등기 이전 등을 하고 있어 과세자료 발췌가 어렵고 이로인해 은닉·탈루되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실제 10월말 현재 도내에 징수된 상속세를 보면 납부 실적이 전체 74%인 163억8천600만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11% 23억1천800만원은 미신고된 상태이고 15%인 33억600만원은 납세 의무가 발생됐음에도 납부를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중 20%에 해당하는 세액의 경우 납부 기간 경과로 과세권마저 상실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일선 시·군에 소유권·등기이전시 상속세 납부 여부 확인 및 납부 미이행분에 대해 정기적으로 부과 대상을 조사, 적기에 부과토록 했다. 이밖에도 시·군 지도 점검시 상속으로 인한 취득세 과세 업무를 확인하는 한편 경영평가에도 이를 적극 반영키로 하는 등의 효율적인 과세 방안 지침을 시달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일반 징수 방식으로는 상속세 부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공평과세 부과 차원에서 이같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인천 연수동 패션몰 '탑시온' 개장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599 중심 상가지역에 대규모 패션몰 ‘탑피온’이 오는 30일 개장 목표로 분양 중이다. 탑피온은 정부 재출자기관인 ㈜코레트신탁(구 대한부동산신탁)이 신축하는 것으로 대지면적 545평에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6천767평 규모다. 지하 1층의 전문음식점을 비롯 1∼5층까지는 패션몰, 6∼11층은 일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12층은 스카이라운지, 옥상은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패션몰 탑피온의 공략대상 고객은 20여만명에 이르는 연수구 고층아파트의 20∼40대 연령층과 청소년으로 패션몰의 운영능력에 따라 소비자 수요가 상승하면서 투자가치가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탑피온은 신세대 패션마니아들을 위해 인터넷 PC방은 물론 콜라텍·포켓볼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연중 각종 이벤트를 계획중에 있어 전문 패션몰과 함께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레트신탁㈜는 탑피온 매장에 대한 분양·임대 중이며, 임대가격은 소자본 창업자들의 수익보장을 위해 300만∼1천660만원까지 저렴한 보증금을 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이나 주식투자에 식상한 소자본가 등의 안정된 투자처로 선호될 전망이다. 분양 및 임대문의는 (032)816-5300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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