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 봉태열)은 4일 대회의실에서 산하 22개 세무서장과 지방청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선 세무서장 회의를 갖고 현재 추진중인 국세행정에 대한 추진 상황 점검과 평가를 중점 실시했다. 봉청장은 이날 회의에서“지속적인 직원교육과 자체점검을 통해 납세자 불만 사항을 항목별로 점검하고 납세자 만족도 제고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한데 이어 “최근 접경지역법 시행, 신도시 건설 논의, 개발제한구역해제 임박 등으로 인해 개발가능성이 높은 일부지역은 지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거래동향 파악전담반’을 활용, 예찰활동을 면밀히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봉청장은 특히“고급음식점, 고급 수입품목 취급사업자 등 호화·사치조장사업자 등을 특별조사대상으로 선정, 연말까지 특별조사를 심도있게 추진하는 한편 러브 호텔의 수입금액 신고수준이 현실화되도록 세ㅇ원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줄것”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수원 팔달공업고등학교(교장 원태중)는 5일 삼성전자㈜와 교육장비 공동사용, 졸업생 특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 체결에 따라 팔달공고와 삼성전자는 메커트로닉스 교육장비 공동사용, 산업현장 강사 초빙, 졸업생 특별채용 등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팔달공고는 지난 3월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개교한 공립학교로 전자기계과, 전기과, 건축과, 토목과, 정보통신과 등 5개학과 12학급 515명의 학생들이 전문분야종사 또는 전문분야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원 교장은 “지금까지 기업체와 대학교간 산학협력 협약 체결은 있었지만 공업고등학교와의 협약 체결은 처음”이라며 “학교와 산업현장의 조화로운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금융감독원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대한상호신용금고(대표이사 구길언)의 영업을 6개월간 정지시켰다. 이에따라 재원난 등으로 영업정지 철퇴를 맞은 인천지역 금고는 모두 6개업체로 늘어나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한금고가 예금 지급재원 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 못해 4일부터 내년 5월3일까지 6개월간 영업 및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 및 관리인에 의한 재산실사 결과에 따라 대한금고의 정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대한금고 자체 경영정상화가 불가능, 제3자에게 인수될 경우 이 금고의 예금 및 대출거래자는 당초 약정에 의한 정상거래가 가능하고 제3자 인수가 무산되더라도 예·적금 등 수신거래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설립된 대한금고의 영업정지로 인천지역 13개 지역금고 가운데 영업이 정지된 금고는 6개사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은상호신용금고 등 정상 영업중인 7개 인천지역금고 사장단은 7일 지역금고 연쇄도산과 관련, 모임을 갖고 정부의 신용금고에 대한 BIS적용 철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국제안전협회(NSC)로 부터 세계최고의 환경안전기업으로 인정받아 ‘특별상(President Special Awar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일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엘런 맥밀런 국제안전협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업장으로 74년부터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며 “삼성전자의 환경안전 경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제 안전협회는 환경안전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 단체로 전세계 3천700여개 업체, 3천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에 받은 상은 매년 수여하는 국제안전협회의 일반상이 아닌 특별상으로 지난 12년 협회 창설후 88년만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받았다./연합
현대차 그룹의 주가관리가 오는 6일 기아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작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일 기아본사 10층 강당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6일부터 2001년 말까지 자사주 8천만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결의했다. 소각이 결의된 8천만주는 총 발행주식 4억4천945만4천502주의 17.8% 규모로,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1억3천500만주 추정)의 50∼60%에 해당돼 소각물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기아차는 말했다. 감자작업이 끝나면 자본금은 2조2천473억원에서 1조8천473억으로 줄게 된다. 현대차도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소각 규정을 정관에 신설키로 하고 12월2일 계동사옥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이를 결의할 예정이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지난 9월말로 생산이 중단된 오마샤리프 담배 대체품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순수 국산인 마운트 클래스 담배가 이달중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 경인지역본부는 5일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던 오마샤리프 담배의 상표권 계약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신제품 ‘마운트 클래스’담배를 이달중 발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사측이 시판하게 될 ‘마운트 클래스’ 담배는 순수 국산품으로 기존 오마샤리프 담배에 비해 맛과 품질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현재 10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다단계판매 상품의 가격 상한선이 폐지될 전망이다. 이는 가격 상한선의 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있는 시민단체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5일 “다단계 판매업자에 대해서만 100만원이 넘는 상품을 팔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은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방문판매 등에 관한법률을 개정할 때 가격 상한선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방문판매법 개정안에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과징금 부과제도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YMCA 시민중계실이 최근 개최한 방문판매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품 가격 상한선을 낮출 것을 주장해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
지난 3·4분기에 들어 휘발유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3·4분기 휘발유 소비량은 1천626만2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94만9천배럴에 비해 9.4% 감소했다. 휘발유를 포함한 석유 소비량은 산업 부문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 1억7천128만7천배럴로 지난해에 비해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경유는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고 등유는 도시가스의 보급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10.1% 감소했다. 한편 3·4분기중 원유 도입량은 2억1천440만배럴로 지난해에 비해 6.1% 늘었고 액수로는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62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제품 수출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7천987만4천배럴로 나타났다./연합
정부는 태풍, 우박, 서리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 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현행 재해지원은 시설복구와 생계비 위주로 돼있어 농가소득 안정 및 농업 재생산능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사과, 배 등 특정작물의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시범사업 성과를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가의 보험가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30%와 운영비의 50%를 예산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상재난으로 부터 어선 등 어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선공제제도에 처음으로 지원을 해 줄 계획이다. 정부는 어민의 공제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협어선공제제도에 가입하는 10t미만의 소형 영세어선에 대해 공제료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밖에 내년부터 논농사를 짓는 전체 농업인을 대상으로 호당 2㏊까지 농업진흥지역은 ㏊당 25만원, 비진흥지역은 20만원을 지급하는 논농업직불제를 도입키로 돼있어 실질적인 농어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연합
내년 수출이 미국 경기의 둔화와 고유가 지속 등으로 올해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이 5일 공개한 월간 ‘2001년 산업별 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체 업종 수출 증가율은 평균 11.2%로 올해의 수출 증가율 20%대에 비해 절반 수준 가까이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강과 석유화학은 내년 수출이 59억5천만달러와 38억8천7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올해보다 3.9∼5.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올해 16.2%에서 내년 10.9%로, 조선은 19.4%에서 1.5%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고 반도체는 올해 34.9%에서 21.9%로, 컴퓨터는 43.8%에서 12.4%로 낮아질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가전 수출은 올해 23.3%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에는 9.1%로 낮아지고 통신기기도 올해 45.1% 급성장세에서 내년에는 24.3%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섬유가 올해 8.5% 증가율에서 내년 2.5%로, 일반기계가 34.9%에서 21.9%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요 10대 업종 수출 증가율은 올해 25.4%에서 내년 11.7%로 급격히 위축될 것이으로 내다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