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 영통지구 주공2단지 4개동의 난방 미공급 보도(본보 30일자 15면)와 관련 대한주택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30일 아파트 설비업체와의 공동 점검을 벌여 아파트내 2곳의 순환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30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주공 및 시공업체와 공동으로 111동에서 114동까지 단지내 설비를 점검한 결과 바깥온도를 체크해 순환펌프를 자동조절하는 유량계 3대중 1대만이 작동해 난방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냈다. 또 난방순환펌프의 유량도피설비의 밸브가 닫혀 있어야 하는데그동안 열려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날 유량계 및 밸브교체를 통해 정상적인 난방이 공급되도록 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2개월동안 하자보수업체가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입주민에게 불편을 준 것은 문제”라며“그동안의 불편과 입주민들이 난방을 위해 추가로 부담한 경비 등에 대해서는 관리사무소가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다른 단지와 똑같이 난방을 공급했는데 이상이 발생한 것은 단지내 설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문제 발생부분이 지역난방공사의 소관은 아니지만 문제점을 확인한 만큼 설비를 교체해 주었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경기도내 저수지 유입물이 저수지를 거치며 극심하게 오염돼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저수지에 유입, 방류 수질의 오염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저수지에서 방류되는 수질은 유입되는 수질보다 극심하게 오염돼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안성시 고삼저수지는 지난 9월 유입수 생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3.2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10.6ppm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5월에는 유입수가 COD 4.4ppm인데 비해 방류수 COD는 11.6ppm으로 인근 한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지난 9월 신갈저수지에 유입된 수질 오염도는 COD 9.3ppm이고 방류수는 COD 15.1ppm이었으며 지난 6월 유입수는 COD 10.5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17ppm으로 나타났다. 수원원천저수지의 지난 9월 유입 수질은 COD 2.8ppm였으나 방류되는 수질은 COD 8.7ppm으로 오염됐으며, 올해 평균 유입수는 COD 7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8.5ppm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저수지 바닥 준설공사를 마친 수원 광교저수지도 지난 8월 유입수는 COD 2.7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4.3ppm 였으며 지난 9월에도 유입수는 COD 3.1ppm인데 반해 방류수는 COD 8.6ppm으로 측정됐다./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연천경찰서는 30일 여학생집에 놀러갔다가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 여학생의 남자친구를 집단폭행한 혐의로 황모군(무직 18·동두천시 생연동)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새벽 4시30분께 여자친구인 홍모양(학생 15·전곡읍 전곡리)집에 놀러갔다가 홍양의 남자친구인 이모군(18)이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데 앙심을 품고 이군을 흉기로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29일 오후 7시께 의정부시 신곡1동 인근 2m 축대 아래에서 김상규(29·회사원·신곡1동 603의 29)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강모(41·노동)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축대 아래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다가 가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오후 1시30분께 회사 망년회에 참석한뒤 술에 취해 오후 5시께 귀가했다는 직장동료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추락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속보>안산경찰서는 30일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모 은행 안산 상록수지점 직원 김봉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출납업무를 맡고 있는 김씨는 이달초 은행돈 2천여만원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30여차례에 걸쳐 5억8천여만원의 은행자금을 횡령한 혐의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술값을 주지 않는 어머니에게 물고문을 가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존속상해 등)로 김모씨(29·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어머니 도모씨(54)가 집에서 술을 마시라며 술값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씨의 상의를 벗긴채 목욕탕으로 끌고가 수도꼭지 호스를 입에 넣고 폭행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김씨는 이에앞서 22일에도 집 앞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술병을 빼앗는 어머니 도씨를 발로 걷어차는 등의 폭행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안양경찰서는 30일 노숙자들을 협박해 명의를 도용, 판매가격 40%만 지급하고 차량을 구입한뒤 수천만원대의 잔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김모씨(34·안양시 만안구 안양동)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하모씨(39·안양시 만안구 안양동)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7월2일 노숙자 강모씨(33)를 협박, 차량구입에 필요한 인감증명등 서류를 넘겨받은뒤 안산시 소재 D자동차대리점에서 강씨의 명의로 차량가격 40%인 425만원을 내고 누비라 승용차를 구입한뒤 잔금 540만여원을 치르지 않는등 같은 수법으로 총 6회에 거쳐 잔금 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차량가격 40%만 지급하면 보증인을 세우지 않는다는 차량구입 약관을 이용해 노숙자들을 상대로 폭력까지 동원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30일 오후 3시 5분께 안성시 미양면 진촌리 23의 4 민경자(58·여)씨 집에서 불이나 민씨의 손녀 김지솔(4·여), 손자 영현(3·남) 남매와 외손녀 최연희(4)양 등 3명이 숨졌다. 민씨는 경찰에서 이들 3명을 건넌방에 눕힌 뒤 옆집에 놀러갔다 돌아오던중 집에서 연기가 솟았다고 말했다. 민씨는 불이난 것을 보고 건넌방에 뛰어 들어가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이들 어린이외에 집안에 아무도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안성=엄준길기자 jkeem@kgib.co.kr
080전화대화방이나 PC통신 등을 통해 알게된 10대 소녀들과 1년여동안 여관, 콘도 등에서 집단성교를 일삼은 학원강사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30일 상습적으로 미년성자와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로 김모(39·학원강사·서울 강남구 개포동), 박모(45·야채도매상·서울 관악구 봉천동)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초순께 080전화대화방을 통해 최모양(16·고1·남양주시 금곡동)과 원조교제를 하기로 한뒤 남양주시 덕소 S여관에서 만나 8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것을 비롯 지난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최양 등 3명의 소녀들과 성행위를 한 혐의다. 또 박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080전화대화방을 통해 알게된 이모양(16·휴학생·남양주시 평내동)에게 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는등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5명의 소녀들과 원조교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중학교 동창생인 최양 등 6명은 지난해 9월 원조교제에 대한 호기심으로 080전화대화방과 PC통신 등을 통해 알게된 김씨 등과 성관계를 맺고 5만∼12만원의 용돈을 받아 옷과 화장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양 등은 남자 한명에 친구 두세명이 함께 성행위를 하는 집단성교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전국 병·의원급 의사들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의·약분업 반대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집단 휴업하기로 결의한 30일 오전.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의 개인병원들이 오전 11시까지만 환자들을 진료하고 서둘러 문을 닫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일부 병원은 아침부터 아예 문을 열지 않아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이 황당해 하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오전 10시 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C산부인과. 입구에는 ‘의약분업 반대집회 참가로 오늘 하루 휴진’이라는 안내문와 함께 의사는 자리를 비운채 3명의 간호사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찾아온 30대 여자는 ‘오늘은 진료를 하지 않으니 인근 종합병원으로 가보라’는 간호사의 말에 짜증을 내며 발길을 돌렸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D의원에도 아침 일찍부터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20여명의 환자들이 어쩔수 없이 인근 종합병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인천도 940여개 개인병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전 일찍 예약진료만을 마치고 문을 닫거나 아예 문을 열지 않아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등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종합병원에는 개인병원에서 몰려드는 외래환자들과 응급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진료대기시간이 20∼30분씩 늘어나는등 불편을 겪었다. 동수원병원에는 하루평균 외래환자가 660여명이었으나 개인병원을 들렸다 온 환자들까지 이날에만 800명 가량이 몰리면서 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30분 이상 늘어났다. 부천 D병원도 환자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나는등 경기·인천지역 병원 곳곳에서 진료차질이 빚어지면서 환자들이 진찰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