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회복적 정의’를 토대로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자발적인 교직원 모임으로 시작됐고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 현재까지 총 4차례 경기도교육연구회 우수연구회로 지정됐다. 특히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는 단위 학교, 각 지역교육지원청, 도내 연수원 등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원이나 기관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구축 및 장학자료 개발에 동참했으며 교육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위한 학생 교육 및 교원 연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일상으로의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연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6~7월에는 ‘선생님을 위한 비폭력 대화-교사의 말하기’를 주제로 실시간 쌍방향 연수와 워크숍(총 15시간)을 진행했고, 학생들의 평화로운 관계 형성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대화법과 갈등 해결 방법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8월11일에는 시흥 함현고에서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연구위원이 자체 진행하는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을 운영한다. 이 연수는 그림책을 읽으며 평화감수성 함양을 돕는 ‘그림책 서클’과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즉시 개입할 수 있는 ‘긴급 갈등 개입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아울러 10월에는 온·오프라인 관계 회복프로그램 장학자료집이 개발돼 지역연구회나 관심 있는 교원에게 제공되며,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을 위한 교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2학기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제적인 모델과 방법을 제안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직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천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매달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서클’로 진행되는 이 연수는 초·중·고 학교급별로 적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사례를 안내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교사에게 활용 가능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영화 서클, 음악 서클, 그림책 서클, 독서 서클 등의 다양한 주제는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 시간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 활동을 위한 좋은 가이드라인이 돼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모임으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극복돼 정기적인 모임이 지속적으로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각 학교의 회복적 생활교육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전안나 조남중 교사
최근 반도체 수급문제가 자동차 시장, 비트 코인 채굴시장에 영향을 주는 등 반도체가 예상 외 장소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산업의 쌀이라는 그 별명을 더욱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고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나 과연 우리는 어떤 대책과 준비가 필요할지 알아보고 싶었다.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닌 국가는 정확하게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기업체가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들이 어떠한 기술력을 자신들의 무기로 삼아 이렇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분석을 하고 싶었다. 비메모리 반도체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주며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파운드리 업체 중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는 TSMC를 보유한 대만, 떠오르는 유망주인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위한 노력,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일본의 고군분투는 우리가 최근 익숙하게 접해온 사실들이다. 특히 반도체 강국에 우리와 언제나 경제, 정치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미국, 일본, 대만 등이 포함돼 있고 이들의 기술발전과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에게도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들을 몇 가지 소개해보겠다. 첫째, 반도체 산업에서 물만큼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EUV 노광장비’이다. 과장을 조금 더하면 반도체 춘추전국시대를 종식 지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고 말할 수도 있다. EUV 노광장비는 반도체 관련 뉴스를 읽다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표현이다. 쉽게 말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장비를 말한다. 고효율의 노광장비를 다수 보유할수록 초소형, 저전력, 고성능 칩을 제조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노광장비를 만드는 대표적인 기업이 ASM이라는 기업이다. 놀랍게도 반도체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이 기업이 화성시와 협력해 동탄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어 관심이 더욱 커졌다. 또 반도체 산업은 다양한 국가와 조직들과 연계해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EUV 노광장비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협력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둘째,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화웨이의 반도체 패권을 위한 노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얼마 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라 위기를 겪었던 적이 있었는데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하이실리콘으로 자체반도체 생산회사를 설립해 꾸준히 반도체 독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의 자본력과 저렴한 노동력이 뒷받침된다면 그들의 성장도 눈에 띄게 발전할 것이며 우리도 추격을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깨달았다. 셋째, 반도체 소재와 장비에서는 역시 일본을 따라갈 만한 국가가 없다는 것이다. 몇 해 전, 한국과 역사갈등에서 비롯해 일본은 반도체 생산 재료의 한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했다. 물론 짧은 기간 안에 우리가 자체 생산이 가능하도록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위기를 극복했으나 일본은 이 분야에서 그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장비 기술을 갖고 있었다. 일본을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종종 우리 또래들은 일본의 영광은 과거에 머물러있다고 오해를 하곤 한다. 최근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는 아니지만 과거의 영광이 너무도 찬란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기계 장비와 기술력에서는 일본은 탄탄한 바탕이 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삼성과 하이닉스와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반도체 매출액의 신기록을 전달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의 미래는 보장돼 있다는 듣기 좋은 뉴스들을 흘려보낸다. 하지만 반도체를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나는 낙관론을 경계하라고 경고하고 싶다. 우리가 작은 파이의 메모리 반도체에만 치중하고 있을 때 더 큰 나머지 영역에서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기반 기술은 일본,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의 강력한 견제가 시작됐다. 대만은 오히려 우리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더욱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 김한울 용인 죽전고
과천초등학교(교장 김진숙)는 지난 1일 오전 코로나 사태로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오케스트라 단원과 악기별 강사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등굣길 음악회는 그동안 파트별로 연습한 단원들이 함께 모여 발표하는 무대로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차이콥스키의 Trepak 외 4곡’을 연주했다. 학생들은 음악연주에 맞춰 손뼉을 치며 호응했고, 연주회가 끝나자 큰소리로 앵콜을 외쳤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등굣길에 아름다운 음악 공연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음악회 연주자로 참석한 6학년 학생은 “아직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오늘 공연이 코로나로 지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이 박수 쳐주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김진숙 교장은 “코로나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 학생들이 정말 기특하다”며 “앞으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신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박용규기자
경기도 공립 특수학교 이천 다원학교(교장 김효경)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반려견과 교감 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8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총 8회로, 초등부 6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치료사와 훈련사의 의도적, 계획적인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이 자기 이해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를 얻도록 해 성취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 학급 친구들과 상호작용,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자기 표현력 신장 및 신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원덕규 위클래스 교사는 “학생들이 동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대인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기 수용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경 다원학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활발한 연계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지난달 24일 성남 운중고의 모든 학생들은 전자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운중고의 차기 전교 임원을 뽑는 과정에서 전자 민주주의의 요소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선거가 시작되자 각 반의 TV를 통해 전교 임원 후보자들의 연설 영상이 송출됐다. 각 후보자들은 영상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서로 다른 다양한 형식의 연설을 펼쳤다. 어떤 후보자들은 유명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또 어떤 후보자들은 배경음악을 깔고 연설을 진행하는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매체의 특성을 살린 색다른 형태의 연설은 그동안 딱딱한 내용과 형식만 접해왔던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평소와는 달리 연설 영상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연설 영상이 끝나고 난 뒤에는 후보자들 간의 공약 관련 토론이 있었는데, 이 역시 영상 송출로 진행됐다. 토론은 후보자 간 사전에 서로 공유했던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이뤄졌는데, 실시간 송출도 아닐뿐 더러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각자 찍은 영상을 사용했기 때문에 토론임에도 불구하고 상호 간의 반론과 재반론이 오가는 모습은 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후보자 토론까지 마친 뒤, 운중고의 학생들은 모두 각자의 휴대폰으로 발송된 개별 링크에 접속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자 교내 선거관리위원회의 일이 상당히 줄었으며, 기권이나 무효표를 행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표를 행사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대부분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지만, 휴대폰이 없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교내에 비치된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 직접 종이에 도장을 찍는 형식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학생들 사이에서 선거의 4원칙 중 하나인 비밀 선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발생했다. 이번 운중고의 전교 임원 선거는 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서 전자 민주주의의 장점과 단점을 체감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장은솔 성남 운중고 통신원
로브스터는 염색체의 텔로미어가 계속 복구돼 인간처럼 노화를 겪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생명체들을 연구해 우리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은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생명과학을 인간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면서 노벨 생리의학생 수상자들의 연구업적 중에서 ‘2012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연구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존 거던, 야마나카 신야는 성숙한 세포가 다능성을 가지도록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완전히 성숙해버린 세포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존과는 다른 완벽하게 새로운 기능을 갖도록 프로그래밍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존 거던은 역분화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지난 1962년 핵을 떼어낸 개구리의 난자에 복제할 올챙이의 체세포를 이식, 개구리 복제에 성공한 이력도 있는 존 거던은 파충류로 시연했고 핵 치환을 통해 실험에 성공했다. 개체 수준의 세포가 역분화해 초기 발생 단계로 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후 야마나카 신야는 존 거던과 별개로 진행한 실험에서 유전자 수준에서 역분화되는 과정을 포유류에서 보여주는 연구로 진행해 성공했다. 한편 야마나카 신야의 연구 주제 선정에 대해 일본은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야마나카 신야가 소속된 교토대에 일반 연구원들의 10배 이상의 금전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숙한 세포를 다시 재시동한다는 개념을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음에 집중, 이 연구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완성된 다능성과 증식능력을 갖춘 iPS 세포(성숙한 세포에 인위적인 자극을 가해 배아줄기세포처럼 모든 장기로 분화 가능하게 만든 세포)를 만들 수 있었고 2007년에 이를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iPS세포는 심장 근육이나 췌장, 신경세포 등 우리 신체의 여러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식할 때에도 거부반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질병이나 사고로 손상돼 버린 장기를 복구하는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 생명 연장의 꿈이며, 인간 이상의 존재로 진화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iPS세포가 일반화돼 적용되고 있는 세상을 생각해보자. 얼마나 풍요로운 세상이 돼 있을지, 우리는 결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미지의 세상을 겪게 될 것이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런 세상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담아 부정적 시각을 내비치기도 한다. 인간의 가치가 저하되고 불평등이 심화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부작용들은 다시 우리가 하나씩 개선하면 되는 부분일 것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우리가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마땅히 노벨상을 받을 업적이며 그들의 연구는 불의 발견과 견줄만한 거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탐구에서 아쉽게도 너무 어려운 수준의 논문 이외에 자료가 많지 않아 부족함을 느꼈다. iPS세포가 현재 어떤 수준까지 발전돼 적용되고 있는지 더욱 심화 탐구를 하고 싶었다. 인간에게 적용된 지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렇게 빠른 기술 발전과 적용 되지 않는 이유에도 의문점이 생겼다. 윤리적 문제? 인간 적용의 부작용 문제? 아니면 경제성의 문제? 하나씩 문제를 특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기를 희망한다. 또 그러한 줄기세포들이 과연 어떤 메커니즘으로 손상된 신체 일부로 재생이 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다른 지면을 통해 더 깊은 탐구를 다뤄보도록 하겠다. 김세웅 용인 태성고
용인 나곡초등학교(교장 오화춘)는 지난 6일 ‘아버지 역할과 자녀와의 소통 방법’이라는 주제로 아버지 연수를 실시했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자녀교육과 새로운 시대의 아버지 역할을 배우고자 80명이 넘는 아버지가 교육에 참여했다.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고병헌 교수의 강연을 들은 아버지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화춘 교장은 “이번 아버지 연수를 계기로 (아버지께서는) 가정에서 자녀와의 올바른 소통 방법을 통해 행복한 가정 생활과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이천 마장초등학교(교장 김근호)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2022학년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는 학생용 스마트기기 지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미래형 교수학습 활동을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자 주도형 콘텐츠 활용을 통한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장초의 경우 학생용 크롬북을 구입해 온·오프라인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크롬북 관리자 및 사용자 연수, 교사 협의회를 통해 기존의 수업 방식과 융합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크롬북 활용의 미래형 수업을 실행하며, 학생들이 수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서영 마장초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온라인 콘텐츠 활용 수업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 융합적 사고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용인 백현중학교(교장 김미경)는 지난 5일 ‘아이스팩 재활용 방향제 만들기’ 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교육으로, 1학년 학생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일상생활에서 환경 개선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이후 지역주민센터 협조로 수거된 폐기 아이스팩을 활용, 학생들마다 자신의 개성을 담은 방향제를 제작하는 시간 또한 가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이후 냉장·냉동 배달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에 문제 인식을 가진 학부모들이 아이스팩을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학생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방향제 만들기를 교육 주제로 정했다”며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육 활동의 기회를 자주 갖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인 백현중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 매년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환경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용인=김경수기자
지난달 27일 안양 부흥고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를 하던 한 어르신이 갑자기 뒤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머리가 땅에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쓰러진 어르신의 의식은 온전하지 않았다. 이때 교문 앞에서 교통지도를 하던 부흥고 소속 고형균 교사가 이 모습을 보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주변에 있던 부흥고 2학년 김나경 학생이 119에 신고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어르신은 의식을 차렸으나, 머리에 타박상과 몸을 잘 다루지 못하는 상태였다. 학생들이 등교 중인 상황으로 김은주 교사는 어르신 쪽으로 학생들의 시선이 가지 않도록 지도했으며, 허현정 교사는 어르신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하고, 119 구급차가 빠르게 올 수 있도록 인근 교통지도를 실시했다. 구급차로 한림대 병원으로 이송된 어르신은 치료를 받고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