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가 안산시 원곡중학교에 정원외로 입학, 수업을 받고 있어 화제다. 원곡중학교는 입학자격이 없어 중등교육을 받지 못하던 몽골인 근로자의 자녀 따와(16)·바얄후(15)군을 지난 5일 각각 1∼2학년에 정원외로 받아들여 교육을 시키고 있다. 몽골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부모의 뒤를 따라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입국했으나 한국 국적이 없어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한채 안산지역 시민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에서 그동안 한글 등을 공부해 왔다. 학교측은 이들을 지원하는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의 요구와 열린 교육 차원에서 이들의 정원외로 받아 따와는 서주용, 바얄후는 박준영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등록시켰다. 그러나 학교측은 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자녀에 대한 중학교 입학을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출결사항, 성적 등의 기록과 이수증만을 수여할 방침이다. 바얄후군의 담임 윤희정교사는 “교과목 차이 등으로 수업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한국말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 목사는 “정부는 불법체류 노동자의 자녀일지라도 동등하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를 이용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매일 무료로 점심을 제공해 오고 있는 농부가 있다. 하남시 풍산동에서 ‘도와주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수봉씨(67)가 화제의 주인공. 유씨는 지난 20일부터 덕풍3동사무소 뒷편에 무료급식소를 차려 놓고 장애인, 국민기초수급자,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점심 무료급식을 시행해 오고 있다. 월∼금요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제공되는 무료급식에는 유씨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되는 신선한 오이, 부추 등 채소류가 식단재료로 사용된다. 유씨는 특히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사설유료학원을 다니며 요리강습까지 마쳤다. 지난 99년 ‘이웃돕기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씨는 지난해 말에는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쌀 100가마를 불우이웃에 써 달라며 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유씨는 “한 끼 식사로 어려운 이웃들이 사랑과 희망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규명)는 28일 오전 상의 중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호진 전 노동부장관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IMF체제하에 경제위기가 초래된 데에는 노사간 대립관계가 적지 않게 작용했다”며 “싱가포르, 대만 등 선진 개발도상국의 기업들을 노사분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지만 우리 나라는 노동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인상률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저임금을 기조로 한 중국, 인도 시장이 우리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기업들은 임금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들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산업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제16회 김포시 문화상 수상자에 유필선씨 등 5명이 선정됐다. ▲교육·학술분야=유필선씨(57·김포 고창초등학교장):학생들의 1인 1특기 신장을 위해 푸른솔 축제를 창안했다. ▲문화·예술분야=권운택씨(58·김포예총부지부장):김포 미술협회를 창립했으며, 학생점토 대회와 조각대회를 각각 개최했다. ▲체육분야=오희천씨(43·통진종합고등학교 축구감독):한국 남녀 중·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입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분야=장윤택씨(63·하성면 복지회관관장):노인정 및 청소년공부방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효행·장한가정분야=강재희씨(49·사업):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해왔다./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지난 27일 의정부시 경민대학 강당에서는 50년만의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52년 당시 미군 45사단 중대장인 Jack W Bloomet 대위의 하우스 보이로 일하던 경민대학 대외협력차장인 지동인씨(63·전 경민고등학교장)가 Jack대위의 손자인 Mr. Ruskiser를 만난 것이다. 이들의 뜻밖의 만남은 Jack대위의 손자인 Mr.Ruskiser가 한국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경민학교를 방문, 이뤄지게 됐다. Mr.Ruskiser는 이날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 백방으로 수소문 한 끝에 지처장을 찾게 돼 할아버지가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할아버지가 건강이 허락되면 한국을 꼭 한번 다시 찾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Mr. Ruskiser는 이날 지처장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편지를 낭독, 두사람의 국경을 초월한 진한 사랑을 전달해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지 처장도 “당시 14살에 불과했던 나는 포탄이 빗발치는 전쟁속에서도 Jack대위와 1년여동안 함께 살면서 국경을 초월한 인간 사랑을 배웠으며, 그분 또한 나를 무척이나 사랑했다”며 “그분은 전쟁이 끝난 뒤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제의했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를 거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경민대학측은 이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축복해 주기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가졌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안양경찰서 수사과장 경정 진영근 ▲군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정 김근식 ▲경기도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경위 송용석 ▲경기도지방경찰청 경장승후 김윤태 ▲수원중부경찰서 경위 장대식 ▲〃 경사 이건정 ▲〃 경장 김용환 ▲〃 경장 박미자 ▲수원남부경찰서 경장 장용석 ▲〃 순경 강성환 ▲〃 순경 강준규 ▲안양경찰서 경장 김요한 ▲과천경찰서 경사 유병무 ▲군포경찰서 경사 김종형 ▲〃 경사 김정식 ▲〃 경장 이선영 ▲〃 순경 허은진 ▲성남중부경찰서 경위 정일석 ▲〃 경사 한재선 ▲분당경찰서 경사 최선규 ▲〃 경사 엄영철 ▲부천남부경찰서 경사 김주철 ▲〃 경장 최종훈 ▲〃 경장 조종희 ▲〃 경장 송길수 ▲부천중부경찰서 경장 김영현 ▲〃 경장 강일모 ▲의정부경찰서 경사 김강한 ▲〃 경장 박광연 ▲〃 순경 원난영 ▲일산경찰서 경사 남장현 ▲안산경찰서 경위 남보희 ▲〃 경장 장미 ▲남양주경찰서 경위 최종헌 ▲〃 경사 박태규 ▲용인경찰서 경위 허문영 ▲〃 경위 이지훈 ▲〃 경장 장용전 ▲파주경찰서 경장 김상일 ▲광주경찰서 경위 어윤철 ▲이천경찰서 순경 강상규 ▲〃 경위 김준 ▲김포경찰서 경장 김성수 ▲〃 경장 이경민 ▲〃 경장 박병주 ▲여주경찰서 경장 이석한 ▲양평경찰서 경사 이찬호 ▲〃 경장승후 함성기 ▲가평경찰서 경위 김기복
일선 군부대가 환경친화적인 수질관리로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육군 제3군수 지원사령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영내 화장실 소변기를 종전 수동 버튼식에서 자동절수장치로 개선, 적은 양의 용수로도 화장실을 청결하게 하고 있으며, 오폐수처리시설을 확충, 부대 밖으로 배출되는 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법적기준치인 20㎎/ℓ이하로 낮췄다. 이 부대의 ‘물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식품검사대 주관으로 식수원에 대한 주기적인 오염농도 측정으로 장병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자원공사와 함께 절수운동을 펼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의 예산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부대 장병들은 또 지난 9일부터 부대 인근인 굴포천에서 정화활동을 전개, 부유물과 주변 둔덕의 쓰레기 20마대 분량을 수거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군포시 새마을회(회장 김수경)와 부녀회(회장 정재현) 회원 100여명이 최근 ‘고추장 담가주기 사업’을 벌여 고추장 630통을 독거노인 575세대와 모자세대, 실직가정·복지시설 등에 전달, 훈훈한 정을 나눠줬다. 지난주에는 재궁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김국환·부녀회장 정옥희)회원들이 장기투병환자 40명에게 꿀 900g씩을 전달하고 이들의 빠른 쾌유를 빌기도 했다. 정재현 부녀회장은 “홀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달한 것 뿐”이라며 “이웃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친환경농법으로 이천 제일의 쌀을 생산하고 있는 호법농협은 경기미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조합원 모두가 함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1등 농협이다. 호법은 지난 수년간 추청벼를 비롯한 조생종 벼의 전국 제일 생산단지로 명망이 높다. 전국 최초 모내기와 벼베기 행사는 언제나 이들의 몫이었고 특히 이천쌀하면 호법쌀을 떠 올릴 만큼 명성이 높다. 이는 현 박용선 조합장을 비롯, 오흥재 전무, 이호영 지도과장 등 1천255명에 이르는 조합원과 조합관계자 모두의 열정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박용선 조합장(55)을 만나 호법농협만의 자랑을 들어봤다. -지난 26일 첫 노지모내기를 실시했는데 소감은. ▲지난 96년 이후 6년간 호법은 전국 제일의 모내기, 벼베기행사 개최로 한해 농사의 척도가 돼 왔다. 첫 노지 모내기 행사를 맞아 호법농협에 대한 애정만큼 조합발전은 물론, 올 한해 한국의 풍년농사를 기원한다. -조합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지난 1월 당선된 후 근무 기간이 채 100여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년간을 근무해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 만큼 주어진 책무도 많고 할 일도 많았던 나날이었다. 지금까지 조합원 모두가 보여준 가족적 분위기를 토대로 전국 최고의 조합을 위해 임기 중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의 중점 사업은. ▲호법농협은 이천쌀 중에도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호법쌀을 생산해 내고 있다. 그러나 결코 여기에 자만치 않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조합원 모두의 총의를 모을 생각이다. 특히 쌀 품질 관리위원회 등 협의·감시체를 구성해 쌀 시장 개방화에 대비,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호법농협만의 자랑은. ▲호법농협은 20여개의 영농회와 6개 작목반을 거느린 탄탄한 조직으로 농협경영평가 결과 3년 연속 1등을 차지했다. 특히 BIS(자기자본 비율)가 15.6%에 달하는가 하면,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하는 초 우량조합으로 위상을 굳혀오고 있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직은 어느 개인의 힘 만으론 절대 목표치에 오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총의에 따라 조합을 운영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관심과 지원 저편에서 때론 애정어린 충고도 서슴지 않길 바란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6급 ▲기획감사실 기획담당 이종목 ▲〃 예산담당 윤종훈 ▲자치행정과 총무담당 김응연 ▲〃행정담당 남도희 ▲세무과 체납세담당 박월진 ▲회계과 계약담당 조용만 ▲사회복지과 가정복지담당 이규환 ▲환경보호과 오수관리담당 권완섭 ▲건설교통과 관리담당 김병준 ▲〃 재난관리담당 박충렬 ▲보건의료원 예방의약담당 이선희 ▲〃간호담당 김명수 ▲〃 간호교육담당 이인숙 ▲〃 건강증진담당 정영남 ▲〃 지역보건담당 송충섭 ▲왕징면 이창재 ▲신서면 임광진 ▲군남면 이용희 ◇ 7급 ▲기획감사실 조주연 ▲회계과 이재구 ▲문화관광과 안창수 ▲사회복지과 이순미 ▲환경보호과 홍현달 ▲〃 허호강 ▲산업경제과 임재붕 ▲〃 전덕천 ▲〃 남상규 ▲보건의료원 이현주 ▲맑은물관리사업소 김재훈 ▲〃 전태홍 ▲〃 임덕근 ▲전곡읍 권영민 ▲〃 송기순 ▲군남면 김창환 ▲〃 이기수▲청산면 우세균 ▲〃 박승원 ▲왕징면 김정희 ▲신서면 임명희 ◇8급 ▲기획감사실 김순녀 ▲자치행정과 윤순창 ▲사회복지과 김석용 ▲환경보호과 홍순걸 ▲건설교통과 김덕호 ◇9급 ▲종합민원실 김수진 ▲문화관광과 이영선 ▲산업경제과 이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