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 상당수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고 3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공단 입주업체 159곳을 대상으로 휴무일수와 상여금 지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2곳을 제외한 모든 업체가 설 연휴에 하루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휴무일수는 3.68일로 3일 45.8%(73곳), 4일 40.2%(64곳) 등 3∼4일 휴무업체가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에 휴무하는 업체가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상여금은 경기불안 전망속에서도 전체의 81.13%(129곳)가 지급하겠다고 응답,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종류별로는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88.4%로 가장 많았다. 상의 관계자는 “올 설이 토요일이어서 평균 휴무일수가 지난해 4.38일에 비해 0.7일 줄었으나 상여금은 상당수기업들이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과천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심화되고 있는 인사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동장(5급)에 대한 직렬제도를 폐지하고 어느 직렬이든 승진이 가능한 직렬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 공무원은 모두 327명으로 이중 행정직 169명, 토목직 29명, 건축직 12명, 보건직 16명, 기타 101명 등이고, 직급별로는 4급 2명, 5급 27명, 6급 79명, 7급 109명, 8급 72명, 9급 34명 등이다. 그러나 4급과 5급 등 간부공무원들이 47년생 이후 젊은 공무원들이 많아 심한 인사적체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토목직과 건축직 등 6급 기술직들은 과장급인 5급 간부공무원들이 모두 젊은 편이어서 5급 승진은 아예 포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인사적체로 기술직의 경우 5급 공무원보다 경력이 많은 6급 공무원이 생겨나는등 조직의 불균형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직과 행정농업 복수직으로 직렬을 정한 6개 동의 동장의 직렬을 폐지하고 어느 직렬이든 동장승진이 가능한 직렬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기술직 공무원은 “공직사회의 인사적체로 정년때까지 5급 승진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이같은 현상으로 공직사회 분위기 침체되고 근무의욕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무원은 “과천시의 경우 동장직렬을 행정직과 행정·농업직 등 복수직으로 정해 다른 기술직은 동장승진 기회도 상실하고 있다” 며 “모든 공무원들에게 균등한 인사기회를 주기 위해선 동장의 직렬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 시 관계자는 “동장의 직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경기도의 승인불허로 동장 직렬문제가 무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gib.co.kr
이천시가 지난해 자체 관리가 아닌 용역을 통해 종합운동장 잔디를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져 예산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부발읍 종합운동장 잔디 관리를 위해 지난해 모두 9천900만원에 관리용역업체인 동현조경㈜과 계약했다. 이 업체는 이에 따라 관리약품 등 자재 구입을 통해 지난해 잔디를 관리해왔다. 그러나 잔디관리 자격증을 소지한 기능직 계약공무원 확보를 통해 시가 직접 관리에 나설 경우 많게는 수천여만원 이상의 경비를 절감시킬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게다가 이같은 지적에도 시는 현재까지 뚜렷한 대안을 마련치 않은 채 올해도 이 회사가 종합운동장 잔디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 김모씨(45·이천시 부발읍)는 “종합운동장 잔디 관리는 잔디관리 자격증을 소지한 기능직 계약공무원이 담당해도 된다고 판단된다’며 “구태여 용역회사에 의뢰할 필요가 있는지 당국은 다시 한번 검토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 오성주 의원은 “종합운동장 관리를 업체에 용역을 주는 건 비용측면에서 비효율적이므로 예산낭비라고 판단된다”며 “잔디를 관리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갖춘 기능직 공무원을 확보, 관리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 해도 1억원의 잔디 용역관리 예산이 편성된 상태”라며 “인원 확보는 인사부서가 하겠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이상, 용역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환경파괴 등을 들어 환경단체가 경인운하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인운하 물류기지로 수용될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 주민들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경인운하 조기건설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등 경인운하 건설문제를 놓고 환경단체와 팽팽한 마찰을 빚고 있다. 김포시 경인운하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룡)는 20일 탄원서를 통해 “매년 홍수때마다 침수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경인운하 건설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고 전제한 뒤 “정부의 경인운하 건설 발표 이후 이 지역 일대 8만여평이 공부상 하천으로 편입돼 토지를 담보로 한 대출마저 어려워 농사를 지어도 빚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인운하 조기건설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 지역 일대 50여만평의 토지가 물류기지로 포함되면서 논농사직불제 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경인운하 건설이 백지화될 경우 이 지역 주민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인운하는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서 부천과 김포평야 등을 거쳐 서울 강서구 개화동간 18㎞(굴포천)를 수심 6m 넓이 100m 규모로 개설될 뱃길로 지난 2000년 7월 착공,고촌면 전호리 50여만평가운데 현재 40% 이상에 대한 토지보상이 끝난 상태이나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경인운하 건설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서 경인운하 건설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포=권용국기자ykkwun@kgib.co.kr
제12회 교육장기 및 제5회 의정부시 빙상경기연맹회장배 빙상경기대회가 오는 29일 의정부시 녹양동 특설링크에서 열린다. 초등학생(비등록선수)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초등학교 1~3학년은 150m와 300m,4~6학년은 300m와 600m 종목에 대해 1명이 2종목까지 출전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학교장 직인이 찍힌 신청서를 갖춰 오는 22일까지 의정부교육청 학무과에 접수 하면 된다. /의정부=최종복기자jbchoiⓐ kgib.co.kr
남양주교육청이 구리시 구지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실을 증축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이 학생들이 뛰어 놀 공간이 줄어든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고 있다. 20일 남양주교육청과 학교,주민 등에 따르면 구지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현재 평균 50여명으로 과밀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2개 교실이 들어서는 4층 규모의 건물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당시 공사업체 선정 등 제반 행정절차 등을 완전 마무리한데 이어 본격적인 공사에 나섰으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건물을 증축하면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줄어 든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인근 인창동 학생들을 수용하는 바람에 교실을 더 짓게 됐다”며 “인창동에 학교를 지어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최근까지 현장사무실 등 일부 가설물만 설치한 상태에서 공사를 중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오는 6월 완공계획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주민들을 설득,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파주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과 통일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제정된 접경지역지원법이 상위 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로 접경지역 종합개발개발계획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판단, 경기도와 행정자치부 등에 관련 법의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20일 시에따르면 탄현면을 비롯 9개 면과 4개 읍이 지난해 2월 접경지역지원법에 의해 접경지역종합계획이 확정됐지만 상위 법인 국토건설종합계획법과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 3개 법률에 의해 규제받고 있어 사실상 접경지역개발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푸른파주21 김승호 사무국장은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파주에 다양한 물류시설과 남북교류협력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나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으로 대학 설립을 비롯 최첨단 공장 등 친환경적인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관련 법이 하루 속히 개정돼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다양한 시설을 계획하고 추진해야 하지만 접경지역지원법이 실효성이 없어 오히려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접경지역지원법이 접경지역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속보>이천 신세기타운이 편법으로 유료 주차장을 운영,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18일자 16면 보도) 주차장과 인접한 인도에 볼라드(경계석)를 임의로 설치,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임차상인과 고객들에 따르면 신세기타운은 유료주차장 운영으로 외부 차량의 접근 방지를 위해 최근 이마트 진입로 주변 너비 2m의 인도에 직경 20cm 높이 30cm의 접근 방지용 볼라드(경계석) 수십여개를 설치했다 이때문에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인도 너비가 좁아 볼라드에 걸려 넘어질 경우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이 진입로는 인근 이마트 및 신세기상가 건립 당시, 개설됐었다. 주민 박모씨(40·이천시 관고동)는 “인도를 지나다 돌출 부위에 걸려 차도로 넘어질뻔 했다”며 “많은 인파가 이용하는 진입로에 일방적으로 경계석을 설치한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진입로는 사유지이지만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만큼 현장을 확인,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울고 싶을만큼 힘들었지만 목표를 완주하고 나니 너무도 큰 보람과 함께 앞으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지난 17일밤 7시께 3박4일 일정으로 ‘걸어서 국토순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양평군 용문종고(교장 이계형) 91명의 학생들은 114㎞의 마지막 행군지점인 학교내 체육관으로 발걸음 옮겼다. 이 순간 휘황찬란한 불꽃들이 하늘로 쏟아 올랐고 자매부대인 결전부대 군악대의 축하연주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지난 14일 출정식과 함께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으로 향했던 학생들은 봉화~현동(소천)~불영계곡~망양정(울진)에 이르는 114㎞를 걸어서 완주하고 17일 밤 한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귀환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매년 겨울 학생들의 강인한 체력배양과 애국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박용인 교감을 비롯 11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취사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 강인한 정신력과 함께 교사와 학생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국토순례에는 조정아양(19·여) 등 여학생 12명도 동참했다. 이충성군(17·1학년)은 “완주 이후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가슴 벅찬 격려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감동 그 자체”라고 말했다. 4년전 국토순례를 기획하고 학생들과 동고동락을 같이한 이종국 교사(46)는 “힘든 여정을 마치고 울진 앞바다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던 학생들의 얼굴에서 이 행사의 가치를 느꼈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성남시는 설연휴 교통대책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지나는 시내버스 2개 노선(50번 및 51번)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또 이 기간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며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전세버스 20대를 터미널과 연계해 운행하고 교통행정과와 건설과 등에 수송대책본부를 설치, 전담공무원 8명을 배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