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해 공사가 지연돼 건설업체들에 대해 부과한 벌금(공사지체상환금)은 25개 업체에 5천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노성산 관광지화장실 설치를 수주한 금탑종합건설㈜ 등 25개 업체가 공사가 늦어져 모두 4천610만4천320원의 지체상환금을 부과받았다. 금탑종합건설㈜의 경우 공사금액 1억4천160만원 규모의 노성산 관광지 화장실공사를 수주받았으나 47일간 공사를 지연시켜 665만5천560원, 합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설계용역(1차)를 맡은 경호엔지니어링㈜도 시로부터 660여만원의 지체상환금을 부과받았고 공사금액 3억3천564만원 규모의 장신천 소하천정비공사(2차)를 수주받은 뉴월드종합건설도 지체상환금이 1천여만원에 이르렀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속보학교법인 한국산업기술대학 이사회(이사장 신현준)는 15일 제2대 경기공업대 학장으로 현 장재철 학장(62)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제1대 학장에 이어 재 연임된 장 학장은 중소기업청 기술지원국장과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부설 산업기술교육센터소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그동안 장 학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등 반발하고 있는 경기공업대학 노조 등은 조만간 임시총회를 열어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앞으로 다수의 주민들이 원하는 시정 사안에 대해선 시의회에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다. 군포시는 주민의 행정 참여를 높이기 위해 조례 제정이나 개폐 청구에 참가할 수 있는 주민수를 공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민조례 제정과 개폐 청구제는 지난 99년 지방자치법과 시행령 등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제도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직접, 참여를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조례 제정이나 개폐 청구를 원하면 20세 이상 주민가운데 20분의 1이상의 서명을 받아 시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사안이 제출되면 시장은 확인 후 이의신청 접수와 심사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하게 된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과천시는 입찰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전자입찰제를 도입, 운영한다. 시는 또 건설, 전기, 인쇄, 용역 등 각종 입찰 및 응찰부터 낙찰자 선정까지의 모든 과정을 조달청과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gccity.net)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천만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선 종래의 입찰방식은 모두 사라지고 조달청과 시홈페이지에 입찰공고를 실시, 전자입찰방식으로 입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gib.co.kr
김포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풍무동 거리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변 환경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있어 예산낭비란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억원을 들여 풍무동 신사우삼거리에서 인천시 계양구(지방도 307호)간 2.3km에 대한 거리 환경개선에 나서 지난해 1단계로 이 구간에 쌈지공원 3곳과 시계탑,삽살개와 풍산개 등을 의인화해 만든 시 캐릭터 사인물과 보도블럭 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경기도 시책추진비 10억원 등 모두 39억원이 투입돼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주민은 “거리 환경을 훼손하는 간판들과 불법 주정차 등 무질서행위가 먼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만 쓰고 보자는 식으로 도로에 조형물들만 무더기로 설치해 가뜩이나 산만한 거리가 더욱 혼잡스럽게 됐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구간에는 모두 890여개가 넘는 간판들이 난립, 시는 간판정리를 병행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주들이 반발하자 간판정리는 손도 대지 못한 채 조형물 설치에만 나서 7~10m 간격으로 이 구간 양 도로변 가로등에는 194개의 캐릭터 사인물들이 설치됐고 54곳에 크고 작은 캐릭터 인형물들이 설치돼 주변환경과 부조화를 이루며 오히려 거리를 산만하게 만들고 있다. 또 20여곳에 아크릴로 제작돼 설치된 캐릭터 보도블럭(1X1.5m)은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까지 제기되는등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식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사업성과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간판과 도로정비가 끝나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김포시가 거리특화사업으로 지난해 11억원을 들여 풍무동 일대에 조성한 풍물거리. 이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경기도 시책추진비 10억원 등 모두 39억원이 투입돼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나 거리 환경을 훼손하는 간판들과 불법 주정차 등 무질서행위가 해결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부천시는 민선3기 동안 추진해 나갈 30대 시정 핵심과제가 ▲세계적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부천(문화) 환경을 가꾸는 부천(환경) ▲기업하기 좋은 부천(경제) ▲생활이 편리한 부천(시민생활) ▲주민을 생각하는 부천(행정) 등으로 선정됐다. 세부과제로는 문화분야의 경우, 만화·영화·음악의 도시, 박물관 많은 도시, 상동유원지 부지내 세계적 관광테마파크 조성, 4천680평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설, 선사유·적 테마파크 조성, 2006년 전국체전 유치 등이 중점 추진된다. 환경분야는 공원 많은 도시, 깨끗하고 먼지 는 도시, 나무·꽃·물·빛을 통한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 등이 전개된다. 경제분야는 만화산업 육성 및 디지털 아트 하이트(DAH)를 중심으로한 최대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도시형 아파트 공장(부천테크노파크) 건립 및 확대, 각종 연구개발센터 유치, 재래시장 현대화 등이 펼쳐지고 생활관련 분야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연장사업 조기 완공, 주차시설 확충 위한 연간 300억원씩 4년간 1천200억원 투입, 부천지역 남북간 경전철 유치, 도로 병목구간 해소, 구시가지 개발을 통한 도시균형 개발 등이 우선 시행된다. 주민을 위한 행정분야의 8대 과제는 특수목적고(외국어고) 유치, 소외계층 자활 및 자립 한 복지예산·시설 확대, 노인과 여성 고용창출 시책 추진, 주민불편종합처리센터 운영, 복식부기제도 정착, 일류 정보화도시 건설, 평생학습도시 육성, 청소년 다목적 야외수련장 조성 등이 선정됐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고양시내에 연말까지 모두 8곳의 시립 보육시설들이 신설되거나 증설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7억2천800만원을 들여 마을회관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삼송어린이집을 덕양구 삼송동 78의16 일대로 신축, 이전하고 당초 동사무소와 파출소 등을 신축하기 위해 확보했던 마두동과 장항동, 화정동, 행신동 등 4곳의 공공시설용지에 38억4천500만원을 들여 모두 4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연말까지 짓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곧 동사무소 청사, 파출소 부지 등으로 용도가 지정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05~2008년 입주 예정인 풍동지구(1곳), 일산2지구(1곳), 행신2지구(2곳) 등 새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에 보육시설 4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가 부지를 무상 지원하고 시가 건축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토공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같은 보육시설 확충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현재 삼송 어린이집을 포함, 모두 6곳에 불과한 시립보육시설은 14개소에 이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립보다 이용료가 30% 정도 싼 시립 보육시설들을 늘려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
시흥시가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업체에 대해 단 한푼의 이자도 받지 않고 자금을 융자(지원)해준다. 시는 15일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조례 정을 통해 오염방지시설 설치 업체에 대해 0%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화공단 등 관내 2천여 대기오염 배출업체는 최고 5억원까지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받아 시설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환경개선자금으로 모두 60억원을 확보했으며 2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이자를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사업장은 물론 기업의 환경시설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시 최대 현안과제인 시화지구 대기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031)310-2991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지난해 의왕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접수된 민원은 모두 720건으로 부문별로는 교통과 관련된 민원이 19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과 관련된 민원 141건, 도시개발과 관련된 민원 9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수된 민원은 신문고 507건, 종합관찰제 213건 등 720건이며 자치행정국 소관업무가 111건, 환경도시국 소관업무 571건, 기타 38건 으로 집계됐다. 해당 과별로는 주·정차위반단속 민원과 버스노선, 배차시간 등 교통과 업무가 198건에 27.5%로 가장 많았으며 가로등 및 보안등, 도로정비 등 건설과업무가 141건(19.6%), 그린벨트 및 갈뫼택지개발지구내 관련 민원인 도시개발과업무 91건(12.6%), 체육시설, 시립도서관 이용관련 민원등 문화공보과업무 54건(7.5%)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시정참여도와 양질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욕구가 높아져 전 직원이 민원에 대해 신속하고 성의있는 답변과 결과를 주려고 힘쓸 것”이라며“또 같은 민원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 부서장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kgib.co.kr
하남시는 매일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는 구시가지인 덕풍1동 427 동부초등학교 운동장 2천100여평중 1천900여평에 내년 10월말까지 50억∼70억원을 투입,최대 22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립한다. 그동안 시는 구시가지 주택밀집지역인 덕풍1∼3동 등의 야간 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지역 학교 관계자들과 운동장 개방에 따른 협의를 벌여왔다. 현재 시 전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27%에 그치고 있으나 이 지역은 1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