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전파출소 앞 우수박스 확장공사로 일산신도시와 서울 수색을 연결하는 수색로(시도 74호선)의 고양시 화전동 화전파출소 앞 500m 구간 왕복 6차로 가운데 상·하행선 1개 차로씩에 대한 차량 통행이 오는 28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부분 통제된다. 수색로는 일산신도시와 화정·행신지구 주민들이 서울 신촌이나 광화문, 종로 등지로 드나들 때 이용하는 주 진입로로 출퇴근시간에는 심한 체증이 일어나는 교통혼잡지역이어서 공사기간 체증이 심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수해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공사”라며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체증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만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에 오는 2004년 6월까지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암과 관련된 민간 연구기관은 있었지만 국립연구센터가 건립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두 307억원을 들여 2004년 6월말까지 암센터 행정동 옆 4천20평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연구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자연녹지지역으로 된 국립암센터 부지의 도시계획용도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건폐율과 용적률 등을 각각 60%, 200% 등으로 높여 줄 것을 고양시에 요청했다. 국립암센터는 시의 도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가 끝나는대로 연구센터를 착공하기로 했다. 연구동에는 연구실과 회의실 이외에 실험기기실, 실험용 동물사육실, 무균실, 처치질, 동위원소실 등이 갖춰진다. 이 연구동이 건립되면 당초 설립 목적인 국립암센터 연구기능이 크게 향상돼 5대암 퇴치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과천시가 중국 라오닝성(遼寧省) 본계시와 무순시 등에 화훼를 판매하는 등 경제적 우호협력을 갖기로 의향서를 교환했다. 시는 24일 여인국 시장 등 과천시 방문단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라오닝성 본계시와 무순시 등을 방문, 상호경제협력 등 교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관광도시인 본계시를 방문한 여 시장은 본계시 관계자와 경제적 협의를 거친 결과 본계시가 과천시의 화훼를 수입하고 과천시는 꽃재배 등 기술을 전수해주기로 합의했다. 방문단은 또 전형적인 공업도시인 무순시를 방문, 무순시와 우호교류를 갖기로 하고 과천시가 도시계획과 위락시설 등을 포함한 관광지 개발 등의 행정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반면 무순시는 공업지역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과천시로부터 화훼를 수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인국 시장은 “중국시장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 좋은 조건이 많았다”며 “앞으로 과천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 경제협력을 갖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부천시내 잔디구장 5곳이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될 잔디구장은 사계절 천연잔디가 깔린 부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부천체육관 잔디구장, 까치울정수장, 소사2배수지 잔디구장 등이다. 원미산 기슭에 위치한 부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관중석 3만5천석에 프로축구 부천SK의 홈경기가 치러지는 곳으로 국제규격을 갖춘 6천820여평 규모의 축구장(가로 110m×70m)과 400m짜리 8레인의 육상트랙과 대형 멀티비전 등의 최신 시설을 보유, 각종 대형 체육행사를 유치할 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축구국가대표팀이 한국전에 대비, 연습장소로 사용할 정도로 최상의 천연잔디구장으로 꼽히고 있다. 주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3천130여평 규모의 보조경기장도 천연잔디가 깔린 축구장과 6레인의 육상트랙과 3천여평의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중동신도시에 자리잡은 부천체육관 잔디구장과 오정구 작동 작동산 중턱에 자리잡은 까치울정수장내 잔디구장, 소사구 소사본1동 소사2배수지내 잔디구장 등도 천연잔디에다 축구장과 각종 체육행사를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췄다. 시가 이들 잔디구장을 일반에 개방하면서 10개 단체 160여명에 이르는 직장인 축구동호회와 51개 단체 4천100여명의 조기축구회 단골장소로 애용되면서 축구붐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유료이고 부천체육관, 까치울정수장, 소사2배수지 잔디구장 등은 무료다. 문의(032)611-4540·326-5222·680-2161·680-6168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안양시는 문화 및 예술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안양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나 각종 시설물이 비좁거나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설계를 변경, 공사를 재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4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콘서트홀 뒤편에 설치한 합창단 120석을 철거하고 분장실과 대기실 등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총사업비 106억9천여만원을 들여 동안구 갈산동 1112 일대 자유공원내에 연면적 2천198평(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센터 건립에 착공, 오는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화센터내 콘서트홀의 규모가 비좁은데다 공연장이 음악회만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공연자들을 위한 대기실이나 분장실 등이 아예 설계도면에서 빠져 문화센터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이천시 환경 및 청소행정은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반면 교통 및 복합민원분야는 민원인들로부터 원성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민원인의 최대 불만은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과 소극적인 민원처리태도 등으로 전문성 배양과 함께 적극적이고 융통성 있는 민원행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이천시와 한국신용정보㈜가 올 상반기중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210명을 대상으로 민원처리절차 만족도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0점 기준에 76.94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71.29점에 비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업무에선 환경청소분야가 80.5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한데 반해 교통(73.49점), 복합민원(74.86점) 등은 하위 수준으로 지적됐고 민원 담당 공무원의 문제점으로 소극적인 민원처리태도가 전체 41.8%로 나타난데 이어 권위적(25.3%), 전문성 부족(17.1%) 등의 순으로 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고객응대 태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무처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민원업무 과다 및 담당 공무원의 부족 등이 38.8%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재· 절차 복잡(31.7%), 전문능력 부족(10.4%) 등의 순으로 집계돼 민원담당 공무원의 확충 및 교육과 업무절차 등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민원행정 만족도 조사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함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이뤄졌다”며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지난해와 비교,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부서의 경우 업무처리의 전문성을 비롯 융통성에 있어 민원인의 불만을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시흥시 정왕2동의 ‘더부살이’가 조만간 해결된다.¶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분동 이후 독립청사가 없어 건물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정왕2∼3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정왕동 1849의1에 모두 29억3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75평 규모의 동사무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사무공간 외에 정보자료실, 헬스장, 인터넷 카페 등이 갖춰진 주민자치센터도 마련된다. 시는 지난 4월 정왕1∼2동을 4개 동으로 분동했으나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자 기존 2동 청사 1층 111평에 2동과 3동 사무소를 공동 입주시켜 각종 민원을 처리해오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군포시 산본을 출발, 안양 평촌 등을 거쳐 서울 잠실체육관 운행하는 광역 좌석버스(1917번)가 다음달 1일부터 연장 운행된다. 이에 따라 1917번 버스의 운행시간도 현행 오전 5시 첫 출발에서 오전 4시30분으로 출발시간이 30분 앞당겨지고 막차고 종전보다 1시간 30분 늦춰진 새벽 1시30분까지 연장된다. 배차간격은 오전 5시에서 자정까지는 종전처럼 10분에 1대, 밤 12시 이후 심야시간대에는 20분당 1대씩 운행한다. 군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본~평촌~인덕원~서울 논현역을 오가는 3030번 직행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연장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구리시는 26일 보건소옆 청소년 푸른쉼터에서 ‘푸른쉼터 선포 2주년 기념식 및 제3회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구리시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목소리를 높여라’,‘가위바위보’등 각종 오락 및 가족참여 게임이 펼쳐지며 모범청소년 및 청소년육성·보호 유공자 25명을 표창한다.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에선 가요 15명, 댄스 10개팀 등이 참가해 청소년들만의 끼와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이천시 모가면 원두리 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축산분뇨 재활용공장이 시설을 증축하자 악취와 수질 오염 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각계에 대책을 호소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모가면 원두리 주민 70여가구 200여명은 마을에 있는 퇴비생산공장인 삼우바이오㈜가 지난 7일 시로부터 공장증축허가를 받아 부지면적을 기존 2천34㎡에서 7천716㎡, 건축연면적을 563㎡에서 2천973㎡로 대폭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분뇨를 이용해 퇴비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7년전인 지난 95년 건립됐으나 이후 이 공장 운영자가 세차례나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은 뒷전이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그 사이 악취와 분진은 갈수록 심해져 주민들은 여름철 창문도 열지 못하게 됐고 지하수도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2㎞ 가량 떨어진 약수터를 이용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이웃마을 원두2리가 지난해 ‘원두막’을 상품으로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될 때도 원두1리 주민들은 부러움 섞인 눈길로 바라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원두1리 송병학 이장(54)은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농업용 저수지와 100m 거리도 되지 않는데다 마을주택 바로 옆까지 증축허가를 내주는 탁상행정이 어디 있느냐”며 “허가가 취소되지 않으면 집단행동과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한 시설로 운영되던 공장이 증축을 통해 시설개선을 하면 주민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 증축허가를 내줬다”며 “현실적으로 허가를 취소할 수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