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관리해오던 통복과 장당 하수처리장 등의 증설과 안중하수처리장 신설을 위해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5년부터는 20년간 민간업체가 관리·운영하게 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통복, 장당, 안중 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국토연구연 민간지원센터인 정부측 협상단에 의뢰, 우선협정 대상자인 평택워터㈜와 20년간 공사·부대·운영비 등에 1천86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내용을 담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하루 3만t의 처리능력을 갖춘 통복처리장은 4만5천t이 2단계로 증설돼 하루 7만5천여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며 하루 4만t의 처리규모인 장당처리장은 2만5천t이 확충돼 6만5천t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또 오는 2005년까지 하루 2만여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안중하수처리장이 신설돼 각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 부족이 해소되고 민간부분의 자본력과 기술력 및 경영기법 등이 도입돼 하수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도시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2000년 11월 평택환경㈜가 통복·장당·안중 하수처리장의 민간사업 전환을 최초로 제안한 후 지난해 10월 평택워터㈜가 제3자 사업을 제안함에 따라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의 평가를 거쳐 평택워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의왕시는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제1회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를 연다.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 등으로 나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9일 오후2시 의왕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uw21.net)를 통해 문제가 제시돼 10일 오후 2시까지 각 가정이나 사무실, 학교 등에서 예선전을 펼치게 된다.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하는 본선은 일반부 23일 오후 2∼3시, 학생부 오후 5∼6시 시 정보화교육장에서 치러진다. 참가대상은 의왕시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1∼30일 각 부문별로 선착순 100명을 인터넷으로 온라인 접수한다. 시는 입상자에 대해 PDA(개인휴대용단말기), 스캐너, MP3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의 (031)345-2311∼4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지난해 6월부터 의정부시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돼온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가능프라자 주변(518면), 가능초학교 주변(285면), 의정부서중학교 주변(107면) 등 3곳(910면)을 새로 지정하고 거주자에게 주차장을 배정하기로 했다.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을 배정받으려는 주민들은 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거주기간과 거리, 차 배기량 등을 심사해 확정된다. 시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주택 등의 대문이나 담장 등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설치하는 가구에 대해선 110만원∼150만원까지 보조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경부2복선전철 노반신설공사로 인한 평택시 신장동 208의37 송탄지하차도(목천동 지하차도) 확장공사로 이 지하차도가 오는 22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송탄지하차도 통행은 복창육교, 신장육교, 송탄육교(오산비행장 고가)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연말 완공 예정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간 8차선 확장공사구간중 강동대교 양방향의 교면 재포장공사 등으로 미사동에서 구리방향으로 진입하는 강동IC(판교기점 25㎞) 진입로가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전면 차단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이 구간을 이용해 구리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은 올림픽대로 천호동방향이나 암사동 광나루유원지 지하차도에서 유턴해 진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양주군 장흥면 일영리 주민들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할 예정인 39번국도 장흥구간 우회도로 개설사업에 대해 주변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39번국도 장흥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양주군 장흥면 일영리∼울대리를 잇는 길이 8.1㎞의 우회도로를 오는 2006년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장흥국민관광지와 4개 자연마을을 관통하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주변 환경이 파괴된다며 39번국도 우회도로개설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오명수)를 결성, 지난 16일 오후 장흥면 장흥농협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회도로 개설저지 결의대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결의대회에서 “기존 39번국도 진출입 합류지점 확장 등 개선대책도 없이 우회도로만 개설할 경우 병목현상이 가시지 않아 환경파괴와 함께 수천억원이란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이 우회도로는 현재 건설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의 노선중복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장흥구간의 교통여건이 호전돼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주민 이모씨(56)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39번국도 우회도로 개설계획은 즉각 철회할되야 한다”며 “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감사원에 요구,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고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추진되면 건설교통부장관 및 관계기관 항의방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장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우회도로 개설계획 철회를 담은 탄원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으며 지난 2월에는 건의서를 건교부 등 관련 기관에 냈었다. /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부천시와 부천경실련, 상동신도시 주민 491명 등은 18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소음에 따른 상동신도시 피해 보상(1명당 100만원씩 모두 4억9천여만원)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제출했다. 시와 주민들은 재정신청서에서 “상동지구 아파트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간격이 46m에 그쳐 심각한 소음 및 대기오염 등에 노출돼 지난 3월부터 입주한 주민들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도 도로를 건설,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와 신도시 조성 주체인 한국토지공사가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그 근거로 “상동지구 아파트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측정치가 환경기준치인 주간 68㏈, 야간 58㏈ 등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데도 도공은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토공은 ‘도공에 책임이 있다’며 각각 대책 마련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또 “고속도로 건설 초기인 지난 91년 3월 도공이 환경부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는 지난해 상동구간중 송내IC∼중동IC의 통과차량을 12만4천650여대, 중동IC∼서운IC 통과차량을 12만1천990여대 등으로 각각 예측했으나 이미 지난해 이들 구간의 실제 통과차량은 16만대를 넘어섰다”며 “도공은 환경영향평가보고서의 부정확한 예측에다 소음대책 마련에 소홀한 책임이 있고 도로 개통 후 차량 운행시 소음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환경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방음벽 추가 설치 등 사후 소음방지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경실련 관계자는 “상동신도시 입주민들이 소음과 대기오염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공기입인 도공과 토공 등이 소음피해에 대해 서로 책임만 회피하고 있어 책임을 가리기 위해 환경분쟁조정위를 찾게 됐다”며 “추후 피해 입주자 전체 서명을 받아 재정신청을 추가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재정신청을 제출한 주민들은 풍림, 금호, 세종아파트 등의 입주민들로 결과는 내년 2월께 나올 예정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고양시가 백마사격장을 일산구 문봉동 현달산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또 다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일산구 탄현동 일대 주택지 조성사업지구에 위치한 백마사격장을 현달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검토를 진행중이다. 강현석 시장도 지난 17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백마사격장 이전 부지는 현달산이 적지”라며 “통장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달산 인근 주민들은 지난달말 ‘사격장 이전추진 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군부대와 시 등에 사격장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백마사격장을 주거밀집지역인 고봉산 기슭으로 은밀히 이전을 추진해왔으나 등산로 폐쇄와 유탄 소음피해 등을 우려, 중산마을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반발하자 지난 6월 백지화했었다. 시는 지난 99년 2월 탄현동 준농림지 일대 6만여평을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관할 군부대가 사업지구내에 위치한 백마사격장을 이유로 고층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자 사격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과천시 시민단체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돗물 불소화 반대 과천 엄마들의 모임(대표 이현선)은 18일 시민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돗물 불소화 중단을 위한 과천시민 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수돗물 불소화가 생명을 위협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많은 나라에서 불소화사업을 중단하고 있는데 유독 과천시만 불소화사업을 10여년동안 실시하고 있다”며 불소화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현선 대표는 “불소는 납보다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독극물로 분류돼 1950년대는 쥐약과 살충제의 원료로 사용해 왔다”며 “불소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치아, 뼈, 신장, 신경계, 생식계 등에서 병세가 나타나고 불소화된 수돗물과 불소가 함유된 치약, 어린이용 비타민제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반상치, 공경화증, 인대의 석회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수돗물 불소화는 충치라는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인의 특징, 연령, 병력 등을 고려치 않고 처방하는 강제 의료행위로 이는 인권 침해이자 주민들의 자유와 선택권 등을 무시한 처사”라며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수돗물불소화 반대 국민연대 오세영 사무국장도 “벨기에도 불소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절대로 과다 섭치하면 안된다”며 “만약 불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속출, 판매를 금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돗물 불소화사업은 충치예방에 효과가 커 실시하고 있다” 며 “구강보건법에도 수돗물불소화 사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성남지역 시민단체 연합체인 ‘성남시민의 모임’이 18일 백현유원지 개발사업을 중단하고 개발여부와 방향시기 등을 원점부터의 재검토를 제안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성남시가 지금까지 백현유원지부지의 적절한 용도와 개발방향 등에 대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며 “특혜와 기밀유출 논란이 벌어지는 차제에 백현유원지 개발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며 개발여부부터와 개발하는 경우에는 개발방향과 시기 등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심층적인 검토와 여론수렴 등을 거치도록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백현유원지 우선 사업자 선정 특혜 부정시비의 원인에 대해 “1차적으로는 행정의 미숙함과 보안의식 결여 등에서 생긴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보전보다는 개발, 공적이익보다는 사적이익을 우선하는 잘못된 행정풍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그동안 백현유원지 개발이 시도될 때마다 거대한 개발이익을 누가 취득할 것인가 하는 다툼때문에 어김 없이 특혜 부정시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성남시의 기반시설이 부족해진 지금 대규모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게 과연 시의 이익과 주민들의 의사에 합치하는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대형 유원지시설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고 시기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성남=박흥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