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네이버 커넥트재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맞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네이버와 경기도내 소프트웨어(SW) 교육 확산,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과원은 20일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경기 SW 미래채움 사업’의 일환으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진행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SW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SW·인공지능(AI) 교육 및 문화 기회 확산 ▲SW·AI 확산을 위한 사업 기획 및 공동 운영하는 내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네이버가 공익 목적의 교육 사업을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과 코딩, AI,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 쥬니버스쿨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소속된 100명의 SW 강사 역량을 강화해 경기도 저출생 극복 정책에 발맞춘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방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여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경과원은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 SW미래채움 사업을 지난 2020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4만명의 도내 청소년들에게 SW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문영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 SW미래채움 사업에 대한 교육 역량을 높여 도내 청소년들이 인재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경기 서부권 관광 매력 시티투어버스로 알린다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기도내 서부권 7개 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공사는 오는 11월30일까지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시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역시티투어는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으로 구성됐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평택~안산) ▲도심 속 웰니스(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노선이다. 기획노선은 ▲안산·화성의 경우 광명역~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 ▲광명·시흥은 광명역~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 ▲평택·안산은 용산역~송탄관광특구~평택 양조장 체험~바다향기수목원~용산역 등이다. 김포·부천 코스의 경우 용산역~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 한강노을빛마을 농촌체험~부천아트벙커B39~호수식물원 수피아~용산역 등으로 구성됐다. 하루 이용료는 코스별로 성인 기준 1만5천원에서 3만5천원이다. 투어버스 탑승 장소는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 또는 광명역 1번 출구로 여행공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경기도, 25~26일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 진행

경기도가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를 도민에게 개방해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도담소를 도민에게 소개해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를 25~26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담소에서 특정 행사에 초청된 도민이 아닌 일정 기간 문을 열고 모든 도민을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 기간 도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구매,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인 다회용기 컵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기회 소득 및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도담소 잔디 마당에서 ▲자전거를 탄 풍경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예술인 버스킹 공연 ▲경기도 홍보대사 옹알스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 예술인 버스킹 공연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독립영화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상영과 감독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첫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소통공간으로 탄생한 도담소를 같이 공유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통큰 지역화폐’… 지자체 발등의 불

경기도가 지역화폐 대폭 확대 발행을 통한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 여건이 최대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화폐는 발행 비용의 최대 60% 부담하는 시·군의 재정 여건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데, 시·군 대다수가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각 시·군은 도의 요청에 따라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 요율, 충전 한도액 상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6~8월 3개월간 ▲지역화폐 충전 한도(100만원→200만원) ▲보유한도(150만원→300만원) ▲할인율(6%→7%) 모두를 상향하는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도-시·군 협의로 정해진 한 해 발행분 총량 중 상반기분을 신속 집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평소 발행량 유지조차 애를 먹고 있는 탓에 도가 제시한 요율, 충전 한도를 맞추는 것은 무리라는 게 대다수 시·군의 공통된 입장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도 계획에 맞춰 다음 달부터 6%인 인센티브 요율을 7%로 올릴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예산 부족으로 충전 한도를 30만원으로 낮게 설정한 상태인데, 이마저도 곧바로 고갈되고 있어 한도 상향은 검토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화폐에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 인센티브 요율을 10%로 고정하고 이달 충전 한도도 100만원으로 한시 인상한 파주시도 “한해 총발행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6~8월 추가 확대 발행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3개월간 월 최대 200만원 충전 한도, 7% 인센티브 요율로 도민에게 42만원 규모 지원을 펼치려는 도 계획에 시·군 재정 여건이 난관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의 협의 지속에 더해 추가 발행과 요율 인상에 따른 부족 재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컬푸드] “상추 한다발에 1천300원”···중간 유통 빼니 농부좋고 고객좋아

“우리 가족이 먹는 농산물인 만큼, 신선한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봄맞이 농산물 증정 행사’가 한창이던 지난 17일 파주시 금촌동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창우 점장은 당일 수확된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자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13~17일 닷새간 일정 금액 이상 로컬푸드를 구매한 방문객에게 쌀, 느타리버섯 등 농산물을 증정하는 판촉전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지역 80개 농가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한 묶음에 2천500원인 느타리버섯이 개장 직후 소진돼 곧바로 매대가 비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 다발에 1천300원인 상추도 빠르게 동이 났다. 가지와 오이도 거의 다 팔려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쇼핑카트 가득 오이, 상추, 쌀을 담은 채 과일을 고르던 심영준씨(75)는 “이 지역으로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네를 돌아보던 중 할인 행사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굉장히 싸고 상품들이 신선해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오이 피클을 만들어주고 싶어 장을 보러 나왔다는 주부 이영혜씨(35)는 “여기 채소들은 워낙 신선해 그것 때문에 여기만 온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을 먹일 수 있고 가격도 싸서 참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9년 개장 이래 주력상품인 파주 쌀, 여러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루 600명의 방문객과 1천300만원 규모의 일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점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아직 지역 내 넓게 분포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한 번 알게 된 방문객은 입소문과 함께 방문을 계속하며 농가와 함께 이득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SNS 등 다양한 채널로 로컬푸드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관광공사, 경기둘레길 숲길 활성화 행사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8일 도보 여행 확대를 통한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둘레길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기둘레길 중 하나인 양평 26코스 및 산음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약 40명의 참가자는 스탬프 인증 체험, 산음 자연휴양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자연경관을 즐겼다. 공사는 우거진 숲과 계곡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이 길의 걷기 난이도가 중간 이상인 만큼 도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 양평·가평군 등과 숲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네 차례 ‘한국의 길과 문화’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둘레길은 도내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도보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여행길로 대명항에서 시작하는 총 860㎞ 길이의 순환 둘레길이다. 권역은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다. 공사 관계자는 “친환경 걷기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에게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사 상생 실천 협약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7일 GH 5층 회의실에서 근로시간저축휴가제, 연차 휴가 셀프 승인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사 상생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생활 균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사 간의 상생 의지를 확인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인사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생 실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시 퇴근 장려를 통한 장시간 근무환경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충분한 휴식권 보장을 통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 등이다.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인사혁신의 첫걸음으로 ‘근로시간저축휴가제’ 도입에 노사가 합의했다. 이 합의를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들은 임금으로 보전 받지 못하는 연장·야간·휴일근로를 적립해 휴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근로시간저축휴가제’는 근로기준법 제57조에 규정된 보상휴가제를 대체·강화하는 제도로, 필요할 때 일하고 일한 만큼 충분히 자유롭게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마련됐다. 또 GH는 자기주도적인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연차 휴가 셀프 승인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휴가원 제출 시 상급자의 결재 없이 본인 신청만으로 휴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자율성 강화 및 책임의식 증진은 물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성 GH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노사가 힘을 모아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여건을 정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직원들이 정당하게 휴식할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이 똑똑하게 일하고 제대로 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꾸준히 인사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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