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 ‘더(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가 출시 3주만에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 지난 1월 출시된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 속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 김포, 인천, 서울 면허 버스 이동권 주민을 대상으로 출시 70일만에 100만명이 가입했는데 경기패스는 첫날 29만명, 둘째날 40만명에 이어 하루 1만명 꼴로 가입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출시 3주째인 이날 기준 경기패스는 누적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0일 도가 집계한 가입자 수가 42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1만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경기패스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출시한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를 기초로, 월 이용 한도 폐지 등 도민에게 필요한 추가 혜택을 적용한 사업이다. 특히 경기패스의 경우 출시 첫날 알뜰교통카드 전환자 약 29만명으로 출발해 둘째 날 신규 가입자 수까지 약 40만명을 기록한 이후 카드사의 실물 카드 발급 정체로 신규 유입이 일부 지체된 상태다. 일부 카드사는 신청일로부터 2주 안팎으로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안내, 수요자가 도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실물 카드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경우 이달 가입자 수 증가폭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해 인천, 김포 등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한 기후동행카드가 70일만인 지난달 5일 100만명, 이어 100일째인 지난 6일 124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한 점을 비춰보면 경기패스 가입자 상승세가 더 가파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도는 31개 시·군 224개 지하철 역사와 1만6천대 규모 광역·시내버스를 대상으로 경기패스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혜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민 규모를 160만명으로 추산 중”이라며 “경기패스 홍보와 함께 혜택을 더 두텁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6월 말 입주하는 수원특례시 광교 신사옥을 청정 환경으로 만들어줄 인공지능(AI) 기반 방역로봇을 도입한다. GH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하는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국내외 로봇시장 창출을 위해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서 실증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수요기관과 로봇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모에 참여한다. 6월 말 광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GH는 로봇 통합시스템(SI) 전문업체인 ‘클로봇’과 협력해 로봇을 활용한 방역 서비스 모델 실증을 주제로 국비 1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로봇 8대를 도입한다. 방역·공기청정 로봇은 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며, 공사 신사옥 내 다양한 공간에서 ▲새집증후군 제거 ▲UVC-LED 바닥 살균 ▲공기 청정·플라스마 대기 소독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방역·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로봇 도입을 통해 신사옥 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H의 이번 실증사업 성공이 스마트오피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경기융합타운 내의 4차 산업기술 도입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오는 7월 ‘신사옥 시대’ 개막을 위해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3일 파주시 금촌역에서 파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GH, 파주시 주거복지센터,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 5개 기관이 상담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주택금융제도 ▲주거비 지원 ▲전세피해 법률조언 ▲채무 및 개인파산 면책 상담 ▲가정법률상담 등을 지원한다. 앞서 GH는 경기도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구성해 지난달 4일 경기대, 같은 달 15일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 지난 8일 동남보건대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행사를 진행했으며 세 차례의 행사를 통해 총 241건의 상담기록지를 작성했다.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및 도내 지역별 다양한 주거정책 정보는 경기주거복지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포털을 통해 1대 1 상담을 신청할 경우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주거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네이버와 경기도내 소프트웨어(SW) 교육 확산,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과원은 20일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경기 SW 미래채움 사업’의 일환으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진행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SW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SW·인공지능(AI) 교육 및 문화 기회 확산 ▲SW·AI 확산을 위한 사업 기획 및 공동 운영하는 내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네이버가 공익 목적의 교육 사업을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과 코딩, AI,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 쥬니버스쿨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소속된 100명의 SW 강사 역량을 강화해 경기도 저출생 극복 정책에 발맞춘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방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여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경과원은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 SW미래채움 사업을 지난 2020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4만명의 도내 청소년들에게 SW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문영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 SW미래채움 사업에 대한 교육 역량을 높여 도내 청소년들이 인재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기도내 서부권 7개 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공사는 오는 11월30일까지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시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역시티투어는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으로 구성됐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평택~안산) ▲도심 속 웰니스(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노선이다. 기획노선은 ▲안산·화성의 경우 광명역~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 ▲광명·시흥은 광명역~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 ▲평택·안산은 용산역~송탄관광특구~평택 양조장 체험~바다향기수목원~용산역 등이다. 김포·부천 코스의 경우 용산역~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 한강노을빛마을 농촌체험~부천아트벙커B39~호수식물원 수피아~용산역 등으로 구성됐다. 하루 이용료는 코스별로 성인 기준 1만5천원에서 3만5천원이다. 투어버스 탑승 장소는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 또는 광명역 1번 출구로 여행공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경기도가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를 도민에게 개방해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도담소를 도민에게 소개해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를 25~26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담소에서 특정 행사에 초청된 도민이 아닌 일정 기간 문을 열고 모든 도민을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 기간 도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구매,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인 다회용기 컵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기회 소득 및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도담소 잔디 마당에서 ▲자전거를 탄 풍경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예술인 버스킹 공연 ▲경기도 홍보대사 옹알스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기회소득 예술인 및 장애 예술인 버스킹 공연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독립영화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상영과 감독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첫 도담소 열린 개방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소통공간으로 탄생한 도담소를 같이 공유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대폭 확대 발행을 통한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 여건이 최대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화폐는 발행 비용의 최대 60% 부담하는 시·군의 재정 여건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데, 시·군 대다수가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각 시·군은 도의 요청에 따라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 요율, 충전 한도액 상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6~8월 3개월간 ▲지역화폐 충전 한도(100만원→200만원) ▲보유한도(150만원→300만원) ▲할인율(6%→7%) 모두를 상향하는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도-시·군 협의로 정해진 한 해 발행분 총량 중 상반기분을 신속 집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평소 발행량 유지조차 애를 먹고 있는 탓에 도가 제시한 요율, 충전 한도를 맞추는 것은 무리라는 게 대다수 시·군의 공통된 입장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도 계획에 맞춰 다음 달부터 6%인 인센티브 요율을 7%로 올릴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예산 부족으로 충전 한도를 30만원으로 낮게 설정한 상태인데, 이마저도 곧바로 고갈되고 있어 한도 상향은 검토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화폐에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 인센티브 요율을 10%로 고정하고 이달 충전 한도도 100만원으로 한시 인상한 파주시도 “한해 총발행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6~8월 추가 확대 발행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3개월간 월 최대 200만원 충전 한도, 7% 인센티브 요율로 도민에게 42만원 규모 지원을 펼치려는 도 계획에 시·군 재정 여건이 난관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의 협의 지속에 더해 추가 발행과 요율 인상에 따른 부족 재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연일 계속되는 고금리, 고물가로 위축된 경기도내 민생 경제와 소상공인 회복을 위해 통 큰 세일 행사에 나섰다. 경상원은 지난 17일부터 안산시 한양대 앞 상점가에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산시, 경기도 소상공인, 경상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및 플리마켓 행사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약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며,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안산시 소재 155곳 상권에서 지역 및 상권 특색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특색 없이 일원화된 행사가 아닌, 상권의 특징에 맞게 지역 상인이 주도적으로 직접 기획 추진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분들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가족이 먹는 농산물인 만큼, 신선한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봄맞이 농산물 증정 행사’가 한창이던 지난 17일 파주시 금촌동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창우 점장은 당일 수확된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자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13~17일 닷새간 일정 금액 이상 로컬푸드를 구매한 방문객에게 쌀, 느타리버섯 등 농산물을 증정하는 판촉전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지역 80개 농가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한 묶음에 2천500원인 느타리버섯이 개장 직후 소진돼 곧바로 매대가 비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 다발에 1천300원인 상추도 빠르게 동이 났다. 가지와 오이도 거의 다 팔려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쇼핑카트 가득 오이, 상추, 쌀을 담은 채 과일을 고르던 심영준씨(75)는 “이 지역으로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네를 돌아보던 중 할인 행사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굉장히 싸고 상품들이 신선해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오이 피클을 만들어주고 싶어 장을 보러 나왔다는 주부 이영혜씨(35)는 “여기 채소들은 워낙 신선해 그것 때문에 여기만 온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을 먹일 수 있고 가격도 싸서 참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금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9년 개장 이래 주력상품인 파주 쌀, 여러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루 600명의 방문객과 1천300만원 규모의 일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점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아직 지역 내 넓게 분포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한 번 알게 된 방문객은 입소문과 함께 방문을 계속하며 농가와 함께 이득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SNS 등 다양한 채널로 로컬푸드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방 공기업 최초로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 주택의 안전과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GH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반지하 거주 1천246세대를 대상으로 풍수해 지진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의 재산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보험으로, 지난해에는 약 200가구가 지원 혜택을 받았다. 보험 가입은 반지하 거주 계약자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되고, GH는 발생되는 보험료 중 계약자 자부담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차수판, 개폐식 방범창, 침수 경보기 설치를 포함한 침수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 비용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상으로 이사할 경우 이사 비용도 4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반지하 주택의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과 주택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가 세심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