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네 번째 청소년의 날 맞아 24일 진로·문화 축제 개최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경기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도는 오는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지역 청소년과 지도자, 시민 등 2천5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각종 체험 및 경연대회, 진로 탐색으로 구성된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2020년 전국 최초로 매년 5월24일을 청소년의 날로 제정한 이래 청소년의 능동적·자주적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에 대한 도민의 참여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 경연대회 ▲종합예술제 공연 ▲3 on 3 농구대회 ▲분야별 청소년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 행사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태권도와 K-POP으로 구성된 개회 퍼포먼스,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된다. 이날 사회는 김일중 아나운서와 함께 사전 공모전으로 선발된 청소년 사회자 5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함께 진행되는 주요 행사인 청소년 체험 부스는 ▲‘문화존’(청소년 문화 체험) ▲‘진로존’(직업 탐색·체험) ▲‘행복존’(상담·힐링) ▲‘도전존’(아웃도어) 등 4개 부문, 90여개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센터 안팎에서 종합예술제와 3 on 3 농구대회, 동아리 경연대회 등이 열리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참여의 장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물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생·안전관리' 허술…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대거 적발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중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위생·안전관리 관련법 위반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업경찰단은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360개를 단속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관련법을 위반한 33곳(3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 품질 검사 미실시 1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4건 ▲ 제품명, 업체명, 성분, 제조연월일 등에 관한 표시 사항 미표시 및 허위 표시 4건 ▲미신고 및 시설 기준 미준수 영업 2건 ▲기준 및 규격 부적합 위생용품 제조·판매 1건 등이다. 세부 사례를 보면 A 업체는 세척제와 헹굼보조제를 제조하는 A 업체는 3개월마다 1회 이상 해야 하는 자가 품질 검사를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지 않았다. 또 일회용 컵을 생산하는 B 업체는 생산 및 작업 기록, 원료 출납 관계 서류 등을 작성하지 않고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C 업체는 유통기한이 3개월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조리 기구 세척제인 오븐클리너를 생산하다 적발됐고, D 업체는 판매 목적의 종이컵을 종이컵 박스나 포장지에 영업소 명칭, 소재지, 제조연월일 등을 표시하지 않고 생산,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특사경은 위생 물수건,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등 23개 제품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그 결과 위생 물수건 1개 제품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관할 시·군에 통보했으며 관련자는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자가 품질 검사 미실시 등 각각의 위반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홍은기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앞으로 위생용품의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보, 중기·소상공인 체감 정책 위한 고객자문위원회 개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8일 ‘경기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및 현장 자문을 위한 2024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석중 이사장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객자문위원 11명이 참석해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자문위원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더 많은 위기 극복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자문위원회는 경기신보가 주요 정책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출범한 정기 회의체다. 이날 경기신보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 상품을 비롯한 기업 맞춤형 보증 상품 개발 ▲보증 한도 상향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활성화 등 현장의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바쁜 와중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준 자문위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앞서 나가는 위기 대응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위기 극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해 자문위원회에서 보증 한도 및 심사, 대출 금리, 소통 방식, 제도 개선 등 총 36건의 정책 제언을 전달받아 29건을 반영했다.

경기도,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검사·정비 장비 최대 지원 착수

경기도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전국 최초로 환경친화적 차량 정비·검사 장비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자동차 정비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전기 ▲태양광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을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2020년 21만대에서 2023년 52만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가 가능한 곳은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 1천517개소(자동차 제작사 직영 정비소)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차량 이용자 정비 편의를 도모하고자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1개 사업장당 최대 250만원씩 100여개 업체에 정비·검사장비 개선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장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검사할 수 있는 자동차 고장 진단기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부착된 배터리를 안전하게 탈부착하도록 돕는 이동형 테이블 리프트다. 도내 자동차 정비업체 중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안전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취득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이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도 누리집 내 ‘2024년 경기도 자동차정비업 지원계획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전자우편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성환 도 택시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대기 기간 단축, 접근성 향상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민 최대 선호 사업 ‘주거복지’…GH, 공공기관 책임계약 평가 온라인 투표 1위

경기도 공공기관 중 지난해 1년간 진행한 사업 중 도민이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청년 등 무주택자 공공주택 공급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도민이 기관별 주요 사업을 직접 평가하는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 평가를 실시하고 온라인 평가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책임계약은 김동연 지사가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시범 사업이다. 정원 200명 이상인 GH,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장이 2~3개의 책임 목표를 제시하면 도민과 전문가가 1년 후 성과를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3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72만3천901명의 도민이 방문하고, 20만6천17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책임계약 최대 성과를 거둔 공공기관은 3만9천327표를 얻은 GH로 선정됐다. 2위는 3만8천647표를 얻은 경기신보가 차지했고 경과원이 3위, 경기문화재단이 4위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GH의 ‘청년 등 무주택자 공공주택 공급 사업’이 3만6천218명의 도민 선택을 받으며 지난해 최대 성과로 지목됐다. 이어 GH의 ‘맞춤형 주거정책’(3만2336표)이 2위를, 경과원의 ‘1조원 규모 G 펀드 조성’이 3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전문가 평가와 내부 평가를 거쳐 책임계약 사업의 ▲혁신성 ▲도민 효용성 ▲세부 성과 등을 판단, 95점 이상을 기록한 기관에는 도지사 표창과 특별 증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세부 점수는 도민 온·오프라인 평가 50점과 전문가 및 내부 평가 50점 등 100점으로 구성된다. 기이도 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책임계약은 공공 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업 발굴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며 “올해는 28개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해 도민 체감 사업 발굴 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경기노포’ 찾는다…31일까지 접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형 노포’ 발굴에 나선다. 도와 공사는 경기지역 노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생활 관광 대표 콘텐츠로 키우기 위해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노포 신청 조건은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 운영 중인 전통, 문화, 음식업이다. 우리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곳이거나 기술적 측면이나 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 가치가 있는 곳, 다수의 대중이 문화향유 등의 체험이 가능한 곳 중 하나 이상 해당하는 가게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단일 제조업, 대기업, 자회사,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리점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다. 도와 공사는 다음 달 2주차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7월 2주차까지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7월 말 최종 3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노포는 ▲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 제작 ▲ 노포 콘텐츠 개발, 판로 확대, 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 선정 노포 대상 10개소 뉴트로 콘텐츠 개발 및 테마 코스 개발 등 관광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노포 연계 관광 코스 시범운영,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통해 노포와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내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과원, 광교테크노밸리 4개 공공기관과 ‘일회용품 제로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광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기관 3곳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확산에 나선다. 경과원은 7일 광교테크노밸리 광교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과 ‘일회용품 줄이기 및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과원이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각 기관장의 일회용품 제로화 실천 선언, 단지 내 임직원의 ‘일회용품 제로, 우리가 제대로’ 슬로건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언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구내 매점·식당·커피전문점 등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생활 속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확산한다. 실천 주요 내용은 ▲광교테크노밸리 공공시설 내 일회용품 사용 및 반입금지 실천 ▲공공시설에 입점한 식료품점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입주사 및 임직원의 다회용품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 ▲일회용품 제로화 이행을 위한 지속적 노력 등이 담겼다. 앞서 경과원 등 4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건물 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임직원 텀블러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또 식료품점 다회용컵 사용, 단지 인근 다회용기 사용 식당 안내 등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도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포천 일동농협 로컬푸드 판촉…"중간 마진 없는 농산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마련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손님들이 속속 유입되기 시작하고 관심이 점점 생겨가고 있어요.” 2일 오후 2시께 찾은 포천시 일동면 일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황주호 일동농협 상무는 이번에 진행한 판촉전이 농가 소득 증진은 물론, 매장 이용객 수 증가 효과까지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매장은 주말이 아닌 평일이었음에도 신선한 엽채류, 과일 등을 찾는 손님들의 왕래가 평소보다 많이 이어졌다. 오는 20일까지 ‘2024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실시하는 일동농협은 지역 100개 농가가 재배, 출하한 사과, 시금치, 대파, 상추 등 각종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150품목을 선보였다. 아울러 행사 기간 2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겐 계란 15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적용했다. 일동농협 직매장은 행사 시작 2일차만에 380만원의 하루 매출을 기록, 평일 기준 평균 일 매출인 2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방문객 수도 행사 전과 비교해 50% 증가, 인기 품목인 딸기는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일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일대 농가들로부터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공급받아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마진을 없애는 등 소비자 친화적인 유통 구조를 형성, 비교적 외곽에 위치함에도 하루 200명 전후의 방문객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이틀 연속 매장을 방문했다는 주부 김혜정(66)씨는 “주변에 마땅한 대형마트가 없어서 자주 이용했다”며 “행사 소식을 듣고 이틀째 연속으로 방문 중이고 끝날 때까지 계속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장 한편에는 ‘사회적 기업’ 간판을 내건 매대가 위치, 지역 농업인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대파, 두릅 등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김광수 일동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는 싸고 좋은 물건을 접할 수 있고, 농민은 판로가 생기는 등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사업”이라며 “소비자, 조합원, 농민들 모두가 좋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바람직한 유통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푸드] 행사 시작 1시간만에 “매대 텅텅”···안산농협 로컬푸드 50% 판촉대전

“물가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격과 품질에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6일 오전 10시30분께 안산시 초지동 안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난 윤혜란 점장이 전한 판촉전 참가 취지다. 안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3일부터 ‘출하품 50% 할인 판촉 대전’을 실시, 오는 8일까지 주민들에게 지역 농가가 재배한 양질의 상품 공급에 나섰다. 이날도 매장은 오이, 부추, 양배추 등 채소를 쇼핑 카트에 가득 채운 시민들로 붐볐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함께한 이번 판촉전은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판해 농가에는 판로 및 소득 확대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마련됐다. 안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도 지난해 11월 오픈 이래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농산물 품질을 인정받아 하루 800명의 방문객과 2천500만원 규모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180여개 농가가 참여했다. 이날 안산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행사를 시작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호박과 양배추는 이미 동이 났고, 한 단에 750원씩 판매된 시금치도 금새 바닥을 보였다. 오이만 구매하러 왔다가 가격을 보고 쇼핑 카트를 가득 채웠다는 주부 송지현씨(59)는 “같은 채소를 사도 도매상을 거쳐 제품을 들여오는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여기 채소가 더 오래 보존되니, 로컬푸드직매장에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이 처음 열렸던 지난해 11월부터 이곳에서만 장을 본다는 정해철씨(72)는 “이번에도 안산시 카카오톡 등 SNS 채널로 50% 할인 행사 소식을 접하고 방문했다”며 “이곳에서 판매는 채소들은 주변의 다른 대형마트들보다도 훨씬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해 늘 찾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윤 점장은 “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 농가 입장에서도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판로가 확보되니 일석이조”라며 “싱싱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랑 받는 명소 되길"…경기관광공사, 임진각 매장 운영자 29일까지 공모

경기관광공사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임진각 매장 운영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임진각은 지난해 8월부터 공사비 약 60억 원을 투자해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는 임진각 매장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업제안서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운영사업자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제안사가 ‘임대공간’과 ‘업종’을 해당 건축용도 내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공사는 임진각 건물이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감안, 이에 걸맞는 특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매장 운영사업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공사는 임진각을 평화누리 관광지 내 상징성,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보하고, 엔데믹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DMZ 유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자 1년여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다. ▲임진각 관광지 내 유휴부지 개발, ▲DMZ 평화순례길 출발지,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확대개방 등 임진각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와 콘텐츠가 확충됨에 따라, 향후 임진각의 위상과 공간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원용 사장은 “임진각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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