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안 ‘토론 대축제’ 막 올랐다

경기도와 경기도민이 함께 내일을 설계해나가는 2020 상반기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정책토론 대축제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마련한 상생ㆍ협치의 상징으로써, 오는 7월까지 상반기에만 총 25개 주제를 놓고 격론이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8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상반기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4)ㆍ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부천1)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채호 도 정무수석,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토론 대축제는 지난 2018년 10월 경기도의회가 총 28회의 토론회를 열며 첫발을 뗀 이래로, 2019년부터는 경기도와 도의회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에서는 총 25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첫 문을 연 청소년부모(이른부모) 통합지원 방안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인구절벽 ▲방과 후 아동 돌봄 ▲화물자동차 주차 ▲소상공인 활성화 ▲도시재생 ▲영화산업 ▲특례시 도입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김원기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의 현안을 도민들에게 듣고 전문가들과 토론해 대안을 마련해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안혜영 부의장은 정책토론회가 31개 시ㆍ군으로 찾아갈 때마다 도민들이 지역 현안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염종현 민주당 대표는 지난 2년간 정책토론 대축제에서 논의된 주제의 상당수가 입법화됐다. 이 모든 게 도민들이 함께 해준 덕분이라고 설명했고, 이재강 도 평화부지사는 심도있는 토론으로 정책안이 많이 도출되길 기대하고, 도정에 반영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 대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등록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경기도의회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현호기자

코로나19여파로 국내 여행 선호 숙박시설 호텔 '1위'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여행 때 가장 선호하는 숙박시설이 호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7일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0%, 모바일 설문) 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9.4%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국민여행조사의 2019년 상반기 월평균 여행 경험률 53.6%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위축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여행을 갔다 온 계기에 대해 응답자의 50.8%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후 국내 여행을 갈 시기로는 3개월 이내 32.7%, 6개월 이내 19.9%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국내여행 때 선호하는 숙박시설도 바뀌었다. 이번 조사에서 숙박시설 선호도는 호텔(35.7%)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펜션(16.5%), 콘도미니엄리조트(13.8%), 자연휴양림 시설(11.6%) 등의 순이다. 지난 2018년 국민여행조사에서 선호한 숙박시설은 펜션(33.7%)으로 호텔(10.7%)을 크게 앞섰다. 숙박시설 선택 조건으로 철저한 위생관리(42.9%)가 압도적으로 많아 코로나19 감염병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다녀온 관광지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에 대해서는 63.2%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하반기 축제와 행사 참여 의향과 관련해서는 34.2%가 긍정적으로, 19.8%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는 입장객 수 제한(23.0%), 주요 밀집지역 소독(22.7%) 등을 꼽았다. 김창학기자

"소상공인 氣 살린다" 경기일보·경기신보·SK플래닛, 홍보지원 맞손

SK플래닛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일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기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도내 43만개에 달하는 소상공인 중 1천여개를 선정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홍보 메시지 및 할인쿠폰 무료 발송 등 다양한 홍보지원사업을 전개한다. SK플래닛,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일보는 26일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내세요! 우리동네 소상공인, 경기도 소상공인 무료홍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은 SK플래닛, 경기신보, 경기일보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코로나19로 인해 벼랑끝으로 몰린 도내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SK플래닛은 모바일 플랫폼 광고를 제작ㆍ지원해 위기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들을 영업력 확대를 도모하고, 경기신보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원대상 소상공인을 선정한다. 경기일보는 소상공인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구매력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힘내세요! 우리동네 소상공인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면서 이번에 경기일보, SK플래닛과 함께하는 무료 모바일 홍보사업이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충을 감당하고 있는 소상공인 홍보지원에 SK플래닛이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SK플래닛이 보유한 빅데이터 마케팅 기술을 접목해 경기도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힘내세요! 우리동네 소상공인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경기일보가 지역 언론사로서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힘내세요! 우리동네 소상공인, 경기도 소상공인 무료홍보 지원 사업을 오는 6월 중순까지 대상업체를 선정하고 7월 중순까지는 선정된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홍보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현호기자

[경기일보·경기신보·SK플래닛 무료 홍보 지원 ‘맞손’] 광고효과 극대화, 착한소비 이끈다

SK플래닛,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일보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힘내세요! 우리동네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보면, 소상공인 매장 경영지원 프로그램인 안심경영팩이 제공된다. 안심경영팩은 소상공인의 사업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로써 카드매출 조회, 매장위치 홍보, 알바 구인, 알바 관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소상공인 매장마다 50만 원 상당의 홍보 푸시 메시지 5천 통이 발송된다. 홍보 푸시 메시지는 SK플래닛에서 운영 중인 전자지갑 1위 시럽(Syrup) 어플리케이션(앱)과 포인트 앱 1위인 OK캐쉬백 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발송된다. SK플래닛의 빅데이터 마케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홍보 푸시 메시지는 매장 인근의 소비자를 타겟팅해 전달되도록 했으며, 이용자들에게 10% 할인 쿠폰을 푸시 알림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무료홍보 지원 대상은 경기신보와 거래 중인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으로,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각각 31개 소상공인 매장이 지원받는다. 신청방법은 경기신보 홈페이지(www.gcgf.or.kr)를 통해 신청서류 양식을 다운받아 경기신보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특이 이번 지원 사업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언론이 함께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코로나19 이후 경기도민의 절반가량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경제 회복을 꼽았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44.8%가 코로나19 이후 경기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분야에 대해 이 같이 응답했다. 이는 도민들이 코로나19로 생계 및 경제위기에 대한 사회적 피해를 가장 우려하고,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3개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홍보를 지원하는데 SK플래닛, 경기일보와 함께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신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이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중기중앙회 경기북부본부,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 나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일산시장을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했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절벽으로 생계를 걱정하는 소상공인을 격려하려는 것이다. 캠페인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이희건 회장을 비롯한 경기북부이사장협의회 회장단, 채우석 고양시의원 등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했다. 이번 중소기업계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슬로건은 민생경제 CPR, 경제를 살리는 심폐소생 운동으로 심폐소생술을 의미하는 의학용어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을 소비촉진(Consumption Promotion)과 경영정상화(Rebuild)로 재구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응급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를 반영했다. 캠페인은 소비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계 3대 운동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기중앙회 4개 분야 지원 등을 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추진? 계획이다. 중소기업계가 함께하는 소비촉진 운동은 ▲착한 소비자 운동 ▲국내 여행가기 운동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알리기 운동이며 중기중앙회가 추진하는 경영정상화 지원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지원 ▲인식개선 및 사기진작 지원 ▲분쟁소송 지원 ▲대출금리 부담 완화 지원이다. 이와 함께 이날 경기북부이사장협의회가 구입한 전통시장 물품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후원한 온누리상품권 등 총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양시지부에 전달했다. 이희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회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그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과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뜻깊은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우리 경제에 온기(溫氣)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動力)이 될 뿐만 아니라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도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연구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 창의적 리더십 필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방 행ㆍ재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속한 위기 극복을 위해 탄력적 지방재정 제도, 시민 참여 확대 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19 지방 행ㆍ재정,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보고서를 25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재난기본소득 지급, 밀접접촉 위험시설에 대한 긴급행정명령, 인구집중을 유발하는 각종 행사ㆍ축제 취소 등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행ㆍ재정 환경은 온라인 기반으로 정부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신뢰도ㆍ책임성 향상이 요구된다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새로운 시대 지방 행ㆍ재정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위기에 대응하는 창의적 리더십 역량 강화 ▲주민수요 맞춤형 지방행정 강화 ▲시민+공공 거버넌스(governance) 체제로 행정 개선 ▲탄력적 지방재정 제도 개선을 통한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리더십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방정부가 사회적 위기상황에서 인력과 자원을 신속 동원해 지역사회의 중ㆍ장기적 복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특성에 맞춘 감염병 전담조직 정착을 강조했다. 또 시민참여의 확대, 디지털 통신 발달을 기반으로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시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소통과 과학적 전문성을 강화, 스마트 행정을 구축하자는 뜻이다. 끝으로 탄력적 지방재정 제도 방안으로 사회발전기금(가칭)을 설치ㆍ운영, 언택트 사회 대응 산업에 대한 신 세원 발굴 등을 제시했다.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정부는 코로나19로 충격 받은 지역사회를 복원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복원력 있는 지역사회는 위기를 최소화해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정 승인…광명시흥TV 사업 탄력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계획 지역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배후주거단지에 해당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5만㎡에 2024년까지 2조4천억원을 투입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총 9천억원을 투입해 학온동 일원 68만㎡ 부지에 주택 4천5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들 단지는 인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종사자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주택단지를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공원 및 녹지축을 보행중심 특화공간으로 조성, 오픈스페이스 확보 및 서독산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4개 단지 중 하나인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원 29만7천237㎡에 생활용품과 화훼 분야 도소매 업체가 입주하는 단지를 2024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용지 중 14만㎡에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산재해 있는 영세 도소매 업체를 이전해 미래 지향적인 유통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풍부한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직주근접 도시모델을 적용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서남부 4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경기硏 “시내버스 확대 등 코로나 이후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 정책 필요”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유연근무제 도입, 시내버스 공급 확대 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통 정책 중심이 효율성에서 안전성으로 전환된 가운데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경기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교통정책은 효율성에서 안전성으로 보고서를 2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시내버스 이용자는 국내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인 3월 첫째 주에 전년 동기 대비 43.1%까지 감소했다. 시ㆍ군별로는 공공기관이 많이 입주해 있는 과천시 54.8%, 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기업이 입주해 있는 이천시가 52.9%로 감소율이 높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평일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2% 감소하고 주말 교통량은 전년 대비 최대 25.0% 감소했다. 또 2ㆍ3월 택배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 29% 증가했다. 이는 지난 7년간 연평균 증가율(1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교통 트렌드 변화로 주말의 지역 간 승용차 통행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외 관광 수요가 국내 관광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난지원 지출 확대와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는 SOC 사업 예산 삭감으로 이어져 대중교통 차내 혼잡도 완화 및 신도시 입주를 고려한 대중교통의 적기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세계 대도시는 대중교통 수요를 다시 높이기 위해 ▲버스 이용자의 앞문 탑승 금지와 운전자 보호 격벽 설치 ▲임시 자전거 도로 공급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대중교통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두고 보고서는 대중교통 수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3가지 의무사항(차내 마스크 착용, 운전자 안전격벽 설치, 차량 방역 결과를 차량 내 공고)과 3가지 권고사항(후문 승ㆍ하차, 차내 이야기 또는 통화 금지, 차내 소독제 비치)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광역ㆍ도시철도는 혼잡도가 매우 높아 코로나19 이후 통근자가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하려면 강력한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제정상화 시점에서 유연근무제 도입을 확대해 출퇴근 통행량을 감소시키고, 경기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나라 광역ㆍ도시 전철 용량은 1량에 160명(3명/1㎥)이며, 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장려하는 50명(0.45명/1㎥)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다. 여승구기자

도민 85% “재난기본소득 다 써도 동네가게 재방문 할 것”

경기도민 85%는 재난기본을 다 써도 동네가게 재방문 의지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효과 및 만족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자(818명)들은 평소 가던 대형마트 대신 동네가게를 이용(80%),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가게를 이용(33%), 전통시장을 방문(34%)하는 등의 소비패턴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와 같은 소비패턴 변화 경험자(709명)의 85%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최대 사용처로는 슈퍼마켓, 편의점, 농ㆍ축협 직영매장 등 유통업(49%)이 가장 많았다. 식당, 카페, 주점 등 일반음식점(31%)이 그다음이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신청자의 36%가 모두(100%)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61%는 현재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의 평균 사용률은 약 6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서는 압도적 다수(90%)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실시한 자영업ㆍ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잘했다, 89%)와도 비슷했다. 도민의 87%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경영난 극복에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정 살림살이 도움에 대한 물음에는 도민의 85%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과 지급방식, 사용처 등 정책 추진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는 만족한다(74%), 보통이다(20%), 불만족한다(6%)로 나타났다. 세부속성별 만족률을 비교해보면 ▲지급 신속성(77%) ▲신청방법 편리성(72%) ▲신청정보 접근용이성(70%) 등에 대한 만족률은 높았지만 ▲사용정보 접근 용이성(58%) ▲가맹점수 만족도(5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및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의적절한 조치였음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골목상권이 계속해서 활성화되도록 소비 진작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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