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결국 시흥 배곧으로…경자구역 호재 앞두고 겹경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를 놓고 경기도ㆍ인천시ㆍ충청남도가 유치전을 벌인(본보 4월23일자 1면) 가운데 신청사 입지가 시흥시 배곧으로 확정됐다. 배곧은 다음 달 경제자유구역 본 지정 등 연이은 호재를 앞두고 있어 향후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중부해경청은 최근 신청사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지 15곳 중 신청사 부지를 시흥시 배곧신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는 경기 5곳(시흥 2곳, 화성 1곳, 평택 2곳), 인천 2곳(송도, 청라), 충남 8곳(당진 대덕, 당진 석문, 보령 신흑 2곳, 서산 성연, 태안 반곡, 홍성 신경 2곳)이었다. 심사에서 배곧은 지휘권, 치안 여건, 입지 여건 등 다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해양경찰청 본부(인천 송도)와의 접근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서 중부해경청은 상위 기관인 해양경찰청이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중부해경청이 사용하던 인천 송도 청사로 입주, 2018년 말부터 인근 민간건물을 임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서해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는 등 신청사 건립을 준비했다. 이와 관련 중부해경청은 서해 5도부터 충남 최남단까지 해역을 관할하는 국가기관이다. 중부해경청 산하에는 평택ㆍ인천ㆍ보령ㆍ태안해양경찰서 4곳과 서해 5도 특별경비단 등 총 5개 기관이 있다. 본청 직원은 300여 명이며 산하 경찰서와 경비단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2천300여 명에 달한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부지선정 후 예산편성, 부지매입, 건축설계 청사 건축 등을 고려하면 4~5년 후 청사를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배곧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본 지정할 전망이다. 이에 경기도는 0.88㎢에 1조6천681억 원을 투자, 2027년까지 3단계에 거쳐 육ㆍ해ㆍ공 무인이동체 연구ㆍ실증센터 연계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승구ㆍ이민수기자

경기도민 86%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잘했다”

경기도민 대다수(86%)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상황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9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민 98%는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신청이 진행 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도민의 86%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지난 9일(오프라인은 20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도민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으면 ▲슈퍼마켓(49%) ▲일반음식점(40%) ▲전통시장(35%)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병ㆍ의ㆍ한의원, 약국, 산후조리원(16%) ▲편의점(15%) 순(1ㆍ2순위 중복 응답)으로 높았다. 도민 80%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봤다. 실제 가계소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이 58%에 달했고, 도민의 40%는 6개월 후 가계소득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휴직자ㆍ실직자를 포함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원이 있다는 도민 비율은 35%였다. 이 같은 현상은 가계소득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특히 월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에서 이러한 양상이 더 두드러졌다. 도민들은 전국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서서히 진정되어가는 단계(58%) 또는 거의 안정되어 가는 단계(35%)로 인식하고 있었고, 계속 확산하는 단계라는 의견은 5%에 그쳤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 대처에 대해서는 89%의 도민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2월 조사보다 17%p 상승한 수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도민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 18세 이상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여승구기자

코로나19 100일…경기도민 삶의 변화

#35살 워킹맘 김모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 있다. 바로 마스크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회사를 들어갈 수 조차 없다. 회사는 커녕 마스크 없이는 지하철도, 버스도 타기 눈치가 보인다. 일주일에 2일 가량은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근무를 한다. 그동안 자택근무는 상상도 못했지만 막상 해보니 큰 무리가 없다. 달력에 회식이라는 단어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렇다고 김씨의 육아가 조금 편해진 것도 아니다. 큰 아이는 학교를 가지 않고, 작은 아이도 예전보다 유치원에서 일찍 돌아와 집에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 식자재 비용도 크게 늘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마트도 갈 수 없어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것이 일과가 됐다. 주말마다 가던 교회도 이제는 인터넷 예배로 대체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일의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접촉ㆍ비대면 기조가 강화되는 등 우리의 삶이 크게 변화했다. 특히 기본소득ㆍ디지털 SOC 등 이전에 생소했던 정책도 급부상,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종식 이후) 시대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ㆍ경제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 인천공항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그로부터 엿새 후인 1월26일 고양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경기도내 첫 확진자가 됐다. 그로부터 100일이 지난 이날 0시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74명, 전국 확진자는 1만752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대구 신천지교회 이후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난달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대인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도민(1천 명)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들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온라인 구매, 재택근무 확산 등 사회적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대면 교육이 확산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52.8%(비확산은 13.5%), 온라인 구매 확산은 68.9%, 재택근무 확산은 53.3%로 조사됐다. 또 도민들은 코로나19 피해로 단순한 생명과 건강 훼손(19.3%)보다 생계 및 경제위기(54.3%)와 사회적 혼란 및 스트레스(24.3%)를 더 많이 지목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위기는 기회라는 구호 속에서 각종 정책을 추진, 물리적 거리만큼 심리적 거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했다. 우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개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도민 71.8%가 신청을 완료했다. 경기도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ㆍ군 데이트(재난기본소득 사용 현장 독려 캠페인)를 통해 골목상권 등에 수조 원의 단비가 뿌려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비접촉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디지털 SOC(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 주도의 사회간접자본)를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도지사가 배달앱 독점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 내세운 공공 배달앱이다. 이제 경기도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중장기 정책 비전인 경기 비전 2030에 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중점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김정훈 경기연구원 전략정책부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온라인 교육, 원격진료, 재택근무 등 미래 트렌드 뿐만 아니라 기본소득을 비롯한 미래지향형 보편적 정책을 직접 시험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산업ㆍ노동 구조 재편, 디지털 경제 발전, 사회ㆍ경제적 양극화 완화 등 새로운 사회ㆍ경제 패러다임 형성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관광공사, 관광지 70% 선구매 할인 ‘착한여행 캠페인’ 펼친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관광업계를 돕고, 여행객에게는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형 착한여행 캠페인이 실시된다. 경기도는 오늘의 착한소비, 내일의 행복여행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기 관광산업 위기는 물론 대량 실직까지 막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11일부터 24일까지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경기도 내 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경기도 관광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경기관광공사가 정가의 50%, 해당 관광업체가 20%의 비용을 부담해 할인해주는 구조다. 소비자는 경기도 관광지 이용권을 기존 가격(정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0%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어 카드포인트 할인 등과 비교하더라도 경제적이다. 구입한 입장권의 사용 기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 수준이 경계 단계로 완화된 후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다. 선 구매 후사용으로 여행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수익은 최대한 빨리 관광업체로 돌아간다. 경기관광공사는 판매가 이뤄지고 관광객이 입장권을 실제 사용하기 전이라도 매출이 해당 관광지로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관광업계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참여 관광지는 내국인들이 주로 찾는 유료 관광지ㆍ박물관ㆍ미술관ㆍ팬션 등 110여 곳이다. 이 중 80여 곳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 나머지는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로 제공된다. 또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12일 도내 내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식당 300여 곳을 대상으로 자동 손소독제와 다회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용객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착한여행 캠페인이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를 직접 지원하는 한편 여행심리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업체에 직접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일회성에 그칠 수 있지만, 착한여행 캠페인은 관광객이 여행을 함으로써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주변상권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평 소재 쁘띠프랑스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이후 국내 관광객이 급감해 개장 이후 최대 위기라며 실질적으로 매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도 올 수 있는 캠페인이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생존 문제에 직면한 관광산업을 그냥 두면 산업 자체가 죽고 대량실직과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작은 불씨가 돼 크게는 관광산업의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는 긴급수혈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하남교산지구 속도 낸다…3기 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 간 첫 업무협약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지구가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참여형 신도시 추진에 첫발을 내디뎠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시행기관 간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 사업시행자가 구체적으로 참여지분을 확정한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변창흠 LH 사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경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당선인 등도 참석했다. 협약에서는 사업지분율이 명문화됐다. LH가 65%를 담당하며 경기도시공사는 30%, 하남도시공사는 5%로 사업비 투입비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지분참여는 하지 않되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인허가와 교통ㆍ공급처리시설 관련 업무지원을 하며 신도시의 자족성 강화를 위한 전략수립, 실무협의체 운영 등 광역정부로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는 사업지구의 지정 및 변경, 지구계획 수립, 각종 연구 및 용역시행, 보상 및 이주대책 수립 업무 등을 공동 담당, 지방공사의 장점을 살린 지역 맞춤형 신도시 조성을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이 첫 기본 협약인 만큼 다른 지역의 택지개발이나 신규주택공급 정책의 시발점 또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처럼 주택만 잔뜩 지어서 베드타운화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주근접 방식, 또 친환경적이면서 기술혁신이 반영되는 첨단복합도시로 전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교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세 번째로 큰 면적으로 교산동, 덕풍동, 상사창동, 신장동 일원 649만㎡에 오는 2028년까지 약 3만2천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중 1만1천호 이상은 청년층신혼부부 등 주거 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덕풍천과 금안산 등을 활용한 배산임수형 주거단지,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한옥 특화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 조성, 하남 스마트밸리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형 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며,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5곳 소속시설 ‘정식 가족으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원장 이화순)이 4곳의 노인보호전문기관 및 노인종합상담센터와 정식으로 가족이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해당 시설들이 이달 초 경기복지재단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 공식 이관된 데 따른 것이다.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지난 21일 원장실에서 김미나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장, 이현주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 김지순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 오행남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용장 교부식을 열었다.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도 이관 대상이지만 관장 부재로 별도 임용식은 하지 않았다. 김미나 센터장은 돌봄과 공공센터 결합 모델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한 일원으로서 새로운 경기, 새로운 노인상담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 경기도 어르신의 마음이 웃는 그날까지 노인상담과 노인돌봄 광역기관으로 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오행남 관장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도내 권역별로 진행되던 노인인권보호 등 노인 삶 질 향상 위한 활동은 물론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도내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순 원장은 노인상담, 노인보호를 담당하는 각각 경기도 광역 공공센터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담당하면서 타 시도 사회서비스원과 차별화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노인통합돌봄을 하는 종합재가센터와 연계해 도내 폭넓은 노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중부해경청 유치전 결선…경기 5곳 VS 인천ㆍ충남 10곳

경기ㆍ인천ㆍ충남이 가세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유치전이 막을 올린(본보 2019년 8월 6일자 1면) 가운데 결선에서 후보지가 15곳(경기 5ㆍ인천 2ㆍ충남 8)으로 압축, 다음 달 최종 결과가 공개된다. 황해권 치안의 중심이라는 위상, 수천 명이 근무하면서 발생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이점을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중부해경청은 최근 신청사 입지 관련 연구 용역을 마치고 후보지를 28곳에서 15곳으로 줄였다. 고배를 마신 13곳은 용역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지자체 스스로 유치를 포기했다. 앞서 중부해경청은 상위 기관인 해양경찰청이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중부해경청이 사용하던 인천 송도 청사로 입주, 2018년 말부터 인근 민간건물을 임시 사용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신청사 건립을 준비(2023년 착공 예상), 서해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유치 의사를 밝혀 용역을 진행한 후보지가 경기ㆍ인천ㆍ충남 9개 시ㆍ군의 28곳이었다. 결선에 진입한 경기도 내 후보지 5곳을 보면 우선 시흥시는 지리적 장점(중부해경 관할구역 중심)을 내세우며 시화와 정왕 등 2곳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화성시는 후보지가 1곳(새솔동) 뿐이지만 저렴한 땅값(매립지 부지)을 강조하고 있다. 신안산선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 도내에서 해안선이 가장 긴 지자체라는 상징성도 관전 포인트다. 끝으로 평택시는 중부해경청 하부 조직인 평택ㆍ인천ㆍ보령해양경찰서와의 근접성이 강점인 가운데후보지가 2곳(고덕과 포승)살아 있다. 이러한 도내 후보지와 인천 2곳(송도, 청라), 충남 8곳(당진 대덕, 당진 석문, 보령 신흑2곳, 서산 성연, 태안 반곡, 홍성 신경2곳)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충남 지역은 균형 발전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부해경청 직원 설문조사에서 현재 인천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의 경인 지역 선호도(주거 여건 고려)가 드러났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경인 지역이 우세를 보일 수도 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이달까지 용역 분석 작업을 마치고, 신청사 부지 선정 위원회를 5월 중 개최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신중히 검토해서 객관성ㆍ공정성을 담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해경청은 서해 5도부터 충남 최남단까지 해역을 관할하는 국가기관이다. 중부해경청 산하에는 평택ㆍ인천ㆍ보령ㆍ태안해양경찰서 4곳과 서해 5도 특별경비단 등 총 5개 기관이 있다. 본청 직원은 300여 명이며 산하 경찰서와 경비단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2천300여 명에 달한다. 여승구기자

경기신보, 전국 최초 28조 원 보증공급 달성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설립 24년 만에 보증공급 실적 28조 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최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보증 활동을 벌인 결과로 분석된다. 2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11만8천여 중소기업에 14조9천595억원, 소상공인 68만8천여개 업체에 13조568억원 등 총 80만6천여개 업체에 28조163억원의 보증지원을 실시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로써 설립 24년 만에 28조 보증공급이라는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전국 신용보증재단 중 보증공급 28조 원을 돌파한 곳은 경기신보를 제외하면 단 한 곳도 없다. 경기신보가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까지 이어진 악재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적극적으로 보증에 나선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9월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보증공급 26조 원을 돌파한 경기신보는 5개월 만인 지난 2월 보증공급 27조 원을 돌파했고, 불과 2개월 만에 또다시 1조 원을 추가 지원해 28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6만9천203개 업체에 1조9천6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격적인 보증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옆에 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최근 보증을 알선해주고 수수료 등 보수를 요구하는 불법 보증브로커가 목격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불법 보증브로커란 보증 신청기업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자로서 ▲보증지원을 불법 알선하고 수수료 등 보수를 요구하거나 수수하는 경우 ▲보증신청을 위한 허위서류작성 또는 위변조를 대가로 보수를 요구하거나 수수하는 경우 ▲보증 신청기업에 직원을 사칭하여 보증료 등을 수수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불법 보증브로커로 의심되는 경우 신고방법은 경기신보 홈페이지(www.gcgf.or.kr) 내 클린 신고센터 또는 감사실 전화(031-259-7706), 서면(팩스 031-259-7790, 우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호준기자

안전하고 즐겁고 합리적인 농특산물 구매…안양 드라이브스루 ‘대박’

즐거운 공연도 보고 농특산물도 싸게 구입하고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 확 풀고 갑니다 18일 오후 1시께 안양 종합운동장에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장사진을 이뤘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준비한 농특산물 특별 할인 판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급식 공급이 중단돼 피해를 겪는 도내 친환경 농산물 농가, 각종 행사 취소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 도민들이 차량에서 편하게 주문하면 일정 지점에서 물건을 건네받기만 하면 됐다. 다만 시중가보다 30%가량 저렴한 상품들이 홍보되면서 사람들이 몰려 최대 1시간을 차량 행렬에 있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특별한 선물을 제공했다. 경기도 홍보대사인 옹알스(퍼포먼스 코미디팀)의 공연 및 간식(컵과일)을 준비한 것이다. 옹알스는 옹알이만 하는 아이들로 분장해 특별한 대사 없이 저글링, 마임, 비트박스로 도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옹알스는 공연 중간 도민들에게 직접 상품을 건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극단 즐겨찾기 마스터피스 역시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즐거운 공연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모처럼 바깥 공기를 쐰 도민들 설렘이 만나 2천200만 원 상당(7.4t)의 상품은 4시간 만에 완판 됐다. 이날 종합운동장을 통과한 차량만 520여 대였다. 도민들은 잡곡, 양파, 감자, 배, 대부김, 돼지고기, 프리지어, 카네이션 등을 한 아름 안고 들뜬 표정으로 귀가했다. 이날 현장 관리 인원들은 다소 따뜻해진 날씨 속에서 방역복을 입고 대기 중인 차량을 왔다갔다하느라 녹초가 됐지만 판매 성과에 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경기도는 초유의 재난 사태를 이겨낼 먹을거리 유통의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 사회실험을 하고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혁신적 수단과 창의적 대안으로 재난시대 농산물 유통의 경기도형 해법을 찾고자 한다며 다음 주부터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경기도 곳곳으로 확대하겠다. 거듭된 완판으로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계신 전국의 소비자들과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에 농특산물 판매 행사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도는 오는 25일(여주 신륵사), 5월2일(수원)ㆍ9일(의정부 실내체육관) 행사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동탄, 광명, 안산 등 권역별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 돼지고기를 납품한 황인경 ㈜한라식품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멈추면서 급식용으로 준비했던 돼지고기가 냉장창고에 많이 쌓여 있는데 이렇게 경기도와 진흥원에서 축산물을 팔 기회를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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