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한강신도시 자연 & e편한세상을 2차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양공고는 27일, 1순위 청약은 6월3일, 2순위 청약은 6월7일, 3순위 청약은 6월8일에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4개동 340세대(84㎡단일평형)에 대한 2차 공급으로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문의는 1588-7104.김동식기자 dsk@ekgib.com
앞으로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공급 방식이 대규모 지구지정에서 소규모 토지와 지역현안사업지구 중심으로 개발된다.25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기존 시가지에 인접한 소규모 단위로 개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도심과 가까운 30만㎡ 안팎의 자투리땅을 적극 활용하면서 지자체가 옛 지역현안사업지구로 보유하고 있는 그린벨트를 발굴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개발하는 것이다.최근 발표한 5차 지구 4곳 가운데서도 강동구 강일3지구가 33만㎡ 규모로 지정됐고, 지역현안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지정될 6차 보금자리주택지구부터는 소규모 지구가 복수로 지정되거나 지역현안사업이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앞으로 광명 시흥지구와 같은 신도시급이나 하남 미사지구와 같은 대규모 지구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 셈이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소규모 단위로 개발하기로 한 것은 수도권 그린벨트 가운데 대규모 가용택지가 부족해서다.LH의 한 관계자는 공급 면적을 축소하면 아무래도 보상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업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구를 소규모로 만들면 녹지율,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이 덜 들어 개발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현재 100만㎡ 이하는 광역교통계획수립 대상에서 제외되고, 30만㎡ 이하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는다. 보금자리주택을 대규모로 지정해 바로 인근에서 분양할 민영 아파트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을 2012년까지 3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당초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역현안사업의 경우 부지 면적이 큰 곳이 더러 있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지난 2년간 수도권 아파트 10채 가운데 8채의 전세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들 가구당 평균 3천726만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의 조사결과 지난 2009년 4월 2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총 331만7천166가구 가운데 76.3%인 252만9천595가구의 전세값이 올랐다.전세값 변동이 없었던 가구는 76만6천667가구, 하락한 가구는 8만904가구였다. 서울은 104만2천322가구의 전세값이 올라 전체 전세값 상승 가구의 4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경기도(40.85%), 신도시(10.29%), 인천(7.65%) 순이었다.전세값 평균 상승액도 서울이 4천936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도시 3천657만 원, 경기도 2천899만 원, 인천은 1천709만 원이었다. 가격 상승 금액별로는 50만 원 이상~2천만 원 이하가 94만4천82가구, 37.3%로 가장 많았고, 2천만 원 초과~4천만 원 이하가 76만3천668가구(30.19%), 4천만 원 초과~6천만 원 이하가 44만1천4가구(17.43%), 6천만 원 초과~8천만 원 이하가 20만1천281가구(7.96%), 8천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8만2천671가구(3%)였다.상승액이 1억 원을 넘은 가구도 9만6천889가구(4%)나 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억원 넘게 오른 가구는 9만1천412가구로 94.4%를 차지했다.서울 이외에는 과천시 2천272가구, 판교신도시 1천817가구, 분당신도시 586가구, 동탄신도시 397가구가 1억 원 넘게 올랐다.
광교신도시가 경기 남부지역 분양 시장을 싹쓸이하면서 수원, 용인 일대 신규분양 건설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광교신도시 신규분양 대부분이 1순위 마감됐지만 인근 사업장들은 모두 3순위까지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되는 극심한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11년 5월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신규분양한 사업지 중 광교신도시는 7개 사업장 중 6개 사업장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광교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던 사업장은 지난해 1월 A14블록에서 공급된 자연앤자이로 1순위에서 무려 2만507명의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청약경쟁률 40.53대1로 마감됐다.이에 반해 수원과 용인은 신규분양 사업장 16곳이 모두 3순위 청약까지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는 등 찬바람이 불었다.같은 기간 수원에서 공급된 사업장 8곳도 모두 미달됐으며 용인 역시 공급사업장 8곳 모두 3순위까지 모집가구 수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수원에서는 장안구 영화동 구림해피타운(1명 청약)과 장안구 천천동 서희건설(2명 청약) 사업장 청약성적이 가장 저조했고, 최근에 공급된 팔달구 인계동 대우건설 사업장도 19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용인지역 역시 순위 내 마감이 어려운 상황이다.지난해 1월 처인구 모현면 KCC 사업장을 시작으로 올 4월 기흥구 중동 분양까지 신규아파트가 모두 1~3순위 미달을 기록했다.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특정지역, 사업장에만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분양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용인, 고양, 수원 등 미분양 물량이 이미 쌓여 있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재개하는 아파트들이 있어 분양 성공 여부가 관심이다.금융위기 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2009년과 2010년 분양에 나섰다가 대거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기존 사업장 부근에 마련해 놓은 땅을 활용해 새로 공급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용인 고양 수원 등 지역에 따라서는 수천 가구씩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내놓을 신규 아파트가 얼마나 소화될지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미분양 적체 지역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1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롯데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14블록에서 1천880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교하신도시 롯데캐슬은 지하 1층, 지상 18~30층 20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26㎡로 구성돼 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신규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미분양 적체 지역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업체들은 단지 차별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교하신도시 롯데캐슬은 아파트 단지 안에 어린이들 실내 복합 놀이공간과 부모들의 휴식 공간을 결합한 캐슬 맘&키즈 카페를 처음으로 적용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돌잔치가족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연회장과 외부 손님이나 친척 등이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무선인터넷과 와이파이가 가능한 스마트 홈오피스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도 분양이 오랜만에 재개된다. 우남건설은 7월께 삼송지구에서 우남퍼스트빌1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송지구에서 신규 아파트 물량이 나오는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이다. 이 단지는 전용 85㎡가 넘는 중대형 아파트만 공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차는 각각 720가구와 532가구로 구성돼 있다.경기남부의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시와 수원시에도 신규 물량이 예정돼 있다.동부건설은 다음달 용인시 영덕동 일대에서 233가구 신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도 전용면적 84~101㎡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에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1천77가구 3차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고양시 용인시 수원시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각각 4천995가구, 4천646가구, 3천136가구, 2천324가구 등이다.시장에서는 미분양 적체 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나오는 만큼 가격을 비롯해 혁신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 기획력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내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지방 호조-수도권 부진 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수도권은 그 안에서 또다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가격, 입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 위주로 선별적으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래미안 영통 마크원이 3순위까지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천330가구(특별공급 4개 포함) 모집에 1천231명이 청약, 평균 경쟁률 0.93대 1을 기록했다. 286가구는 미달됐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수원시 영통구 신동의 래미안 영통 마크원 12단지 3순위 청약접수 결과 1단지 367가구는 모두 청약 마감했다. 2단지는 959가구 모집에 746명 신청해 경쟁률 0.78대 1을 기록하며 미달됐다.1단지는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367가구 공급에 481명 청약해 모든 주택형이 모집 정원을 채웠다. 3순위까지 각 주택형별 청약자 수는 84㎡A형(80가구) 124명, 84㎡B형(167가구) 199명, 84㎡C형(41가구) 45명, 84㎡D형(21가구) 25명, 84㎡E형(22가구) 42명, 84㎡F형(18가구) 23명이다.2단지는 84㎡A형(187가구) 232명, 115㎡A형(44가구) 51명 청약 접수해 1순위에서 마감했고 3순위에서 84㎡D형이 모집 가구수를 넘겼다.84㎡B형(-44가구), 97㎡A형(-19가구), 97㎡B형(-56가구), 97㎡C형(-93가구), 97㎡D형(-38가구), 97㎡E형(-22가구), 115㎡B형(-14가구)은 각각 미달됐다. 2단지와 1단지 당첨자 발표는 각각 27일, 30일이다. 계약기간은 2단지 6월1~3일, 2단지 6월7~9일이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2월 중순께 수원시 권선동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원 법원에서 경매로 낙찰됐다. 39평형이며 7층이고 감정가는 2억6천만원인데 2차례 유찰돼 1억6천만원대로 떨어진 걸 80%인 2억7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수원 시청 인근이며 공원 앞이라 교통 여건이나 쇼핑 등 입지조건이 좋은 물건이었는데 권리분석과 시세파악을 위해 현장답사를 한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세입자의 전세 금액이 터무니없이 쌌다. 동일 평수 전세가가 9천이 넘었는데 6천500만원에 세를 살고 있었다. 이런 임차인이 종종 있던 터라 잔금을 치른 후에 세입자를 만나보니 실제 세입자였다.학원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였는데 이유를 들어보니 주변보다 싼 전세라 2년만 거주할 목적으로 입주한 것이었다. 그러나 전세금액의 절반 정도만 배당받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손해를 봤다.전세 계약 할 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옛 이야기도 있듯이 주변보다 쌀 때는 다 이유가 있다.추천 경매물 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주거용 오피스텔 대중교통 조건 양호▲소재지: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엘디 그린토피아 10/19층 ▲감정가:3억3천만원 ▲최저가: (64%) 2억1천120만원 ▲대지권: 26.9㎡ (8.14평) ▲전용면적: 191.58㎡ (57.95평) 64평형 ▲보존등기일 :1997년4월 ▲입찰일: 6월1일 ▲이용 상태: (방5 주방 및 식당1 거실1 욕실 겸 화장실3 다용도실 발코니) /갤러리아백화점 남측 인근에 위치/부근은 각종 상업용 빌딩 주상용 빌딩 업무용 빌딩 대형 쇼핑 센타 등이 혼재/ 인근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여건은 양호함 위치 탁월함. 6층 규모 웨딩홀 신축건물 대비 34% 저렴▲소재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6층 건물 ▲감정가: 80억9천510만6천880원 ▲최저가: (34%) 27억7천662만2천원 ▲토지면적: 2001.2㎡ (605.36평) ▲건물면적: 8548.95㎡ (2586.05평) ▲입찰일:6월20일 ▲보존등기일: 2007년 11월 ▲이용상태:(1층 : 주차장 아리아웨딩홀 예약실 로비 방송실 등 2층 : 아리아웨딩홀 계산실 등 3층 : 주차장 아리아웨딩홀 미용실/ 4층 : 예식장 식당 사무실 폐백실 신부대기실 등 5층 : 식당 주방 화장실 등 지층 : 주차장 전기실 등/ 가오 중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아파트단지, 대형마트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 신축 웨딩홀 34% 저렴한 물건. 천안 병천면 토지 임대출 80% 가능▲소재지: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항리 답 ▲감정가:8천136만4천원 ▲최저가:(70%) 5천695만5천원 ▲토지면적: 2034.1㎡ (615.31평) ▲평당가: 9만2천원 ▲입찰일:6월13일 ▲이용상태: 병천면 봉항리에 위치 /주위는 농경지 및 임야/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부정형의 평지/남측 폭 약 3-4m 정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함. 소액투자 할 수 있는 물건, 임대출 80% 가능. 업무용 오피스텔 소액투자용 추천▲소재지: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11/24층 ▲감정가: 1억4천만원 ▲최저가:(51%) 7천168만원 ▲대지권: 5.37㎡ (1.62평) ▲전용면적 : 37.5㎡ (11.34평) ▲보존등기일: 2001년7월 ▲입찰일:6월14일 ▲이용 상태: 북쪽에는 기존주택지 /지하철 역세권내 건물과 주택지임/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전철 및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까지 도보로 약 5분가량 소요 교통은 대단히 좋음. 소액 투자용으로 추천함.
아파트 전셋값이 8년반만에 최대폭으로 상승, 경기도의 전세자금 보증액이 2년간 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3.6% 상승, 2002년 10월의 14.5% 이후 8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4.2%)의 3.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전세가격지수는 2009년 9월에 상승 전환한 뒤 2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13%를 넘어섰다.이처럼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자금 대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09년 5월 이후 지난달까지 2년간 신규 전세자금 보증액은 11조7천334억원으로 직전 2년간 보증액 규모(6조8천253억원)에 비해 71.9%(4조9천81억원)나 급증했다.특히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2년간 24.3%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전세자금 보증액은 4조1천926억원으로 2007년 5월 이후 2년간에 비해 92.8% 증가했다.이에 따라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향후 12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으며, 시장금리 상승시 전세자금 대출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원 호매실지구내 중대형아파트 건설사업을 포기하고 민간에 토지를 분양키로 했으나 건설사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불안정한 아파트값에다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 추진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22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지난 18일 수원호매실지구내 30만9천534㎡ 면적에 전용면적 100.70~151.66㎡ 3천885가구의 중대형아파트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이 토지를 민간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LH는 오는 2012년 완공예정인 호매실지구 중대형아파트 부지 관련, 올해 안에 실시계획변경을 거쳐 매각공고를 낼 방침이다. 하지만 LH가 포기한 중대형 아파트 부지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민간 매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A대형건설업체는 최근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미분양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새로운 사업 시도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B건설 역시 아직 매각 공고가 나오지 않아 명확한 답변을 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사업 시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20대 건설사 중 하나인 C건설도 올해 안에 시장상황이 나아진다면 몰라도 현재 상황에서는 부담스럽다며 사업 참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이처럼 LH 사업포기 부지 민간 분양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칫 지구 완공 뒤에도 공터로 남아 먼저 입주한 타 공구 주민들의 민원 발생도 예상되고 있다.이와 관련 LH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를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라며 매각지연에 따른 민원은 그 이후에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보금자리 주택으로 확정, 오는 11월께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토지소유주들의 토지보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당초 과천시와 LH공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그동안 이주택지와 협의양도택지 지정 등 배치계획부터 보상문제 등을 과천시와 협의를 해왔다. 특히 이곳 주민들은 개발예정부지에 설치된 지장물과 영업, 생활대책 보상 등에 대해 묵시적으로 합의가 이뤄질 정도로 과천시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그러나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보금자리주택으로 개발방식이 전환되면서 사업 주체가 과천시에서 LH공사가 넘어가는 바람에 그동안 과천시와 협의한 토지보상 업무가 백지화돼 버린 상태다.더욱이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택지개발 관련법이 아닌 특별법에 의해추진돼 토지보상이 완료되기 전 사전분양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토지보상을 거부할 경우 협상보다는 법적 조치를 먼저취하기 때문에 토지소유주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LH공사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의 경우 전체 부지 중 토지 보상이 30%정도 이뤄지면 상업용지와 단독주택 용지 등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에 대해서도 사업자등록증만 있다고 해서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시설물 여부, 사업운영 실태 등을 조사해 영업보상과 생계대책보상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특히 LH공사는 개발예정부지를 관통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 부지는과천지식정보타운과 관련이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곳 토지소유주들은 자신들의토지 일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일부는 도로부지에 포함돼 과천지식정보타운 보상 때 도로부지를 함께 보상해 달라고 요구, 과천시가 이를 받아들인 경우다.하지만 LH공사가 이 도로부지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자신의 토지에 도로부지가 포함된 토지 소유주들은 만약 과천지식정보타운 보상 때 도로부지를 함께 보상하지 않을 경우 토지보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토지보상시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강성훈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곳 주민들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보금자리로 개발되는것에 대해서는 환영하고 있지만, 토지보상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토지보상이 관련법에 의해 진행되겠지만 주민들에게 불리하게이뤄질 경우 보상거부 등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과천시가 주도하든,LH공사 주도하든 별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는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LH공사와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총 134만4천여㎡ 규모의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부지의 토지 소유주는 600여명,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은 1천3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토지보상금만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