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동산 훈풍, 수도권엔 먼 얘기

지방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공동주택용지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수도권과 중대형용지는 여전히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매각된 공동주택용지는 총 8천992억원(25필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천760억원(23필지)이나 증가했다.지난해(4월 말 기준)에는 공동주택용지가 광주와 부산에서 총 2필지, 232억원 팔리는 데 그쳤다.반면 올해는 4월 말까지 대전도안, 대전노은3, 행정중심복합도시, 청주율량2 등 대전충청권에서 13필지, 양산물금, 부산정관 등 부산경남권에서 6필지 등 총 25필지, 8천992억원 규모가 매각됐다.하지만 이 중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매각된 공동주택용지는 남양주 별내 신도시 1필지에 그쳤다.이마저도 전용 60~85㎡ 규모의 임대 아파트가 들어설 땅이다.김포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매각에 나섰던 일부 공동주택용지는 입찰 참여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지방과 달리 수도권 분양시장 전망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유찰됐던 강남 세곡 보금자리 지구 내 아파트용지는 아직까지 공급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또 지방에서는 지난해 유찰돼 수의계약을 진행 중이던 아파트용지 일부가 팔린 것과 달리 수도권 물량은 그대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수의계약을 진행 중인 24개 필지 모두 광명, 파주, 김포 등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침체와 함께 중대형 외면 현상도 두드러져 4월까지 매각된 25필지 중 전용 85㎡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는 단 3개에 불과했다.특히 대형 아파트로 분리되는 주상복합 용지는 한 필지도 팔리지 않았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의왕 내손동 매머드급 대단지

평촌과 의왕시 중심에 매머드급 아파트가 들어선다.대림산업은 18일 의왕시 내손동 627 일원 옛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 1천14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오는 2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지하 4층, 지상 13~25층, 32개동으로 모두 2천422가구(조합 1천273가구, 일반 1천149가구)가 들어선다.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ABC 타입 485가구와 84㎡ AB 타입 1천97가구, 97㎡ 160가구, 110㎡ 214가구, 127㎡ AB 타입 390가구, 158㎡ AB 타입 74가구, 170㎡ 2가구 등이다.내손 e편한세상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디자인 상을 수상한 Stylelec 디자인이 적용했다. 특히 원스톱 리빙생활이 가능하도록 찜질방과 게스트하우스키즈카페북 카페대형 휘트니스 센터골프장스크린 골프장공부방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커뮤니티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주변엔 롯데마트 의왕점과 농수산물시장뿐 아니라 승용차 10분 거리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백화점 등이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고 47번 국도와 흥안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과 주변 신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며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27일까지 순위 내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2일, 계약은 6월 8~10일까지 실시된다. 모델하우스는 안양시청 옆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aelim-apt.co.kr)를 참조.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5차 보금자리 과천·고덕·강일3·4지구 선정

강남권 수요 흡수실수요자 몰릴 듯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서울 고덕, 강일34지구가 선정되자, 이들 보금자리주택이 강남권 주택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실거주 목적의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과천과 서울 고덕, 강일 지역은 대중교통 여건과 접근성이 상당히 양호한 준강남권지역이지만,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시세의 85~90%까지 올랐고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강남권 진입 수요 흡수 예상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가 지난 2009년 지식기반산업단지를 조성키 위해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던 곳이다.LH는 이 일대 135만3천㎡에 주택 9천600가구를 건설하고, 이 중 6천5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또 주변 30만㎡에는 지식기반 산업용지가 조성돼 주택과 일자리가 혼합된 자족형 단지로 개발된다. 과천은 지하철 4호선과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47번 국도 등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강남권 진입이 용이해 강남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에서는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침체에 빠진 과천시에게 이번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오히려 악재(惡材)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동지구, 한강변 위치 우수한 조망권서울 고덕지구(82만7천㎡)와 강일3지구(33만㎡), 강일4지구(52만5천㎡)는 모두 주택 건립 규모가 5천가구에도 못 미치는 소규모 주택단지지만, 한강변에 위치해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면에서는 오히려 과천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서울 학군을 배정받기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학부모들의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개발 중인 감일감북지구에 시범단지로 지정된 하남 미사지구까지 붙어 있어 포도송이 개발에 따른 물량 과다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 로또 아파트 가능성 낮아 이번 5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입지여건 면에서 기존 보금자리주택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1천800만원 안팎이며, 과천지역은 2천300만원선으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이번 5차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강남, 서초지구를 기준으로 3.3㎡당 1천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과도한 시세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변 시세의 80~85%까지 분양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이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은 3.3㎡당 2천만원대 초반, 강동 고덕과 강일지구는 3.3㎡당 1천3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일단 5차 보금자리주택의 당첨 커트라인을 고덕과천 1천500만원(청약저축 납입액), 강일 1천100만원으로 예상했다.이는 과거 서초 보금자리주택(1천35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이영진 부동산114 이사는 이번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순위나 가입기간보다 자금력과 같은 외부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자금력 문제로 신혼부부 등의 특별공급 물량도 경쟁이 크게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로

정부, 5차 보금자리 발표과천시가 추진했던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부지에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선다.사업부지 면적은 135만3천㎡로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주택 9천600가구를 건설하고, 이 중 6천5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국토해양부는 17일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를 포함한 서울 고덕, 서울 강일3, 강일4 등 4개 지구를 5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지구 사업규모는 총 303만5천㎡로 주택 2만1천900가구를 건설하며, 이 중 1만5천5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이번 5차 지구는 지난 4차와 비슷한 규모로 3~5차에 걸쳐 3차례로 나눠 분양하기로 한 광명 시흥지구 물량 2만638가구를 합하면 보금자리 주택 규모는 3만6천여가구에 이른다.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과천시가 지난 2009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 지식정보타운 건립을 추진했던 지역이었다.그러나 사업에 50% 지분을 참여하기로 했던 LH가 재정난으로 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해 개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당초 타운 내 들어설 예정이던 3천152가구는 9천600가구로 늘게 됐으며, 인구 규모도 8천800여명에서 2만6천9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보상절차는 내년부터 시작되며, 오는 2013년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마무리 된다는 계획이다.과천시는 오는 18일부터 14일 동안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7월 지구지정과 함께 11월까지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과천 지역 분양가는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지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변 시세의 80~85%선인 2천만~2천100만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LH가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 부득이하게 보금자리 개발형식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보금자리지구 3곳은 주택 건설호수가 5천가구 미만의 소규모 지구로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건설한다. 김형표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동영상 경기닷컴 ekgib.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 소액물건도 옥석 가리면 수익 짭짤

짭짤한 소액투자 가능한 경매시장법원경매는 부동산의 백화점이라 할 만큼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1천만원 미만의 물건부터 몇백억하는 물건에서부터 자동차와 선박어업을 할 수 있는 어업권, 광물을 채굴할 수 있는 광업권까지.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법원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5천만원 미만의 물건들을 소액 투자라 하는데 그 중엔 의외로 괜찮은 물건들이 많다.10개의 물건이 있다면 1개 물건 정도가 베스트인데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다세대는 언제나 인기가 높다. 도심을 벗어난 지역의 땅이나 임야 등도 소액으로 얼마든지 도전해 볼만하다. 투기의 대상으로 경매를 바라보는 시각도 이젠 버려야 할 때다. 정부에서 정한 합법화된 테두리 안에서 꼼꼼한 권리 분석과 함께 진정한 재테크의 달인이 돼 보길 바란다.추천경매물 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수원 권선구 방 5개짜리 아파트 3회 유찰▲소재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금곡엘지아파트1/20층 ▲감정가:7억7천만원 ▲최저가: 3억9천424만원(51%) ▲대지권: 123.7923㎡(37평) ▲전용면적: 229.825㎡(70평) ▲보존등기일: 1999년 5월 ▲입찰일: 2011년 5월24일 ▲이용 상태: 방5 거실 주방 식당 욕실2 드레스실 창고 발코니 등/ 상촌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고층아파트단지로 형성/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은 보통/ 단지 내 포장도로 및 진입도로가 외곽공도와 연계/ 3회 유찰된 저렴한 물건. 용인 보라동 3천526㎡ 전원주택 부지▲소재지: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감정가: 4억6천814만원 ▲최저가: 3억7천451만2천원(80%) ▲토지면적: 3천526㎡(159평) ▲평당가: 230만원 ▲입찰일: 2011년 5월23일 ▲이용 상태: 경기도국악당 남서측 인근 위치/ 부근은 단독주택 및 나대지 임야 등 형성/ 차량접근 가능 인근 버스정류장 소재 등 제반교통사정은 보통/ 장방형의 완경사 지상 대체로 평탄/ 서측 노폭 약 8m 북측 노폭 약 6m의 포장도로 접함/ 전원주택 부지로 적합. 화성 비봉면 논 2천415㎡ 3.3㎡당 18만원▲소재지: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감정가: 2억6천323만5천원 ▲최저가: 1억3천477만6천원(51%) ▲토지면적: 2천415㎡(731평) ▲평당가: 18만원 ▲입찰일: 2011년 6월8일 ▲이용상태: 청룡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 인근은 임야 농경지 및 농가주택이 혼재/ 대중교통편인 노선버스정류장이 인근에 소재/ 노폭 2m 내외의 경지정리 내 농로와 접함. 제주미니미니랜드 인근 목장 최저가 6억▲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감정가: 17억6천290만700원 ▲최저가: 6억467만5천원(34%) ▲토지면적: 2만324㎡(6148평) ▲평당가: 9만8천원 ▲입찰일: 2011년 5월23일 ▲이용상태: 미니미니랜드 남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목장용지 농경지 및 임야 등 형성/ 차량 접근이 가능 교통사정 무난/ 동측 왕복2차선(남조로)의 도로에 접함/ 시세 대비 60% 저렴한 물건.

줄어드는 미분양…수도권 ‘알짜단지’ 어디?

최근 전국 미분양이 매월 감소 추세를 보여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국토해양부 미분양 주택현황을 살펴보면, 3월 말에는 7만7천572가구로 전달(8만588가구)에 비해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이 중 입지여건이 좋고, 수요층이 두터운 아파트임에도 시장 분위기 영향으로 미분양이 된 단지들도 있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수도권 택지지구, 역세권, 대단지 등 알짜 지역 미분양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시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입지여건 괜찮은 택지지구동익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블록에 128~142㎡ 802가구를 3월에 분양했다. 현재 블록별로 잔여물량이 29% 정도 남은 상태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70% 이자후불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별내지구 A1415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별내역(2011년 이후 개통 예정)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나들목 이용이 수월하기 때문이다.특히 복합상업시설과 대형마트가 입점할 중심상업용지가 인접해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용인시 서천지구 14블록에 LH가 올 3월에 98~111㎡ 1천382가구를 분양했다. 14블록 각각 60%정도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며, 계약금은 13%다. 남양주 별내광명동용인 중동전철 개통재건축대단지 혜택 등부동산경기 회복기 호재요인 충분불패 역세권, 소사본동도 주목서천지구는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용이한 편이다. 1블록은 부지 북쪽에 기존단지가 밀집하고 서천초등, 서농중 등 도보통학 가능하다. 4블록은 인근에 근린공원 부지가 2곳 계획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고양시 삼송지구 미분양 물량도 주목해 볼 만하다. A-17블록에는 동원개발이 작년 1월에 108~138㎡ 598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19% 정도 미분양이 남은 상태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A-15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이 99~115㎡ 1천24가구 중 922가구를 2010년 4월에 일반분양했다.(이주대책 대상자 102가구 포함) 계약금 10%와 중도금은 60% 이자후불제며, 현재 8% 정도만 남은 상태다.A-1517블록 단지 앞에는 창릉천이 흐르고,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일산선 전철 삼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은평구, 도심권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불황에 더 강한 역세권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 133의 14번지에 81~148㎡ 797가구 중 741가구를 2010년 5월에 분양한 이후 현재 15% 정도 남은 상태다.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60% 이자후불제 조건을 갖추고 있다.경인선 전철 소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인로를 통해 여의도와 신도림 등 서울 도심까지 이동도 수월해 교통환경은 좋은 편이다. 학군으로는 부원초등, 소사초등, 소사중 등이 있으며, 역곡역 일대 상권(홈플러스, CGV 등) 이용도 용이하다. 특히 소사뉴타운에 속해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 편의시설학군교통 탁월한 대단지한진중공업은 올해 3월 광명시 광명동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천2백67가구 중 81~173㎡ 343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계약 가능 물량은 29%정도이며, 계약금은 10%다. 차량으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이용이 가능하며 광일초등, 광남중, 명문고 등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군이 밀집해 있다. 이 밖에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목감천을 비롯해 광명사거리역 주변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명동 일대는 광명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노후한 환경이 새롭게 정비될 계획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에 롯데건설이 작년 초 112~265㎡ 2천77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분양했다. 약 32% 정도의 잔여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의 혜택이 있다. 용인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어정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며,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위치상 동백지구와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이마트, 쥬네브 등)을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2천가구가 넘는 단지로 내부에는 실외골프장, 실내수영장, 대형 휘트니스센터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성남, 판교지구 연체용지 계약해지 재분양 결정

성남시가 판교지구 공급용지 연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계약해지 등 특단의 조치와 함께 재분양을 결정했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 판교지구의 주택건설용지, 상업업무용지, 공공시설용지 등 623건 총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공급용지를 분양했으나 분양 2년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납액은 81건에 총 1천900억원에 달했다.이에 시는 공급용지 연체금 해소를 위해 그동안 분기별 1회 이상 독촉장 발송과 개인별 납부가능 여부 조사를 벌였으나 전체 중도금 및 잔금 연체 55건 128억원 가운데 15건 총 6억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시는 연체금 증가 이유로 최근의 경기침체 및 부동산 경기하락 등에 따른 분양자들의 자금 마련 어려움을 꼽았다.계약금만 납부하고 연체한 건 수는 26건 1천857억원, 중도금 및 잔금 연체 건수는 55건 12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이에 시는 최근 연체자들에게 2회 최고장을 보낸 뒤 연체금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특단의 조치는 계약해지를 통한 재분양을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계약금 납부 연체 건 가운데 20건 1천407억원에 대해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나머지 6건 450억원은 학교용지가 4건 390억원으로 별도의 사후정리 과정을 거쳐 납부받기로 했다.중도금 및 잔금 연체 55건 가운데 40건은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시는 기존 판교지구 공급용지 물량 가운데 계약해지된 블록형단독주택용지 54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 등 총 64필지에 대해 재분양 공고를 냈다.재분양은 오는 24일부터 이틀동안 신청서 제출 및 신청예약금 납부를 받고, 오는 26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6월7일부터 이틀동안 시 도시개발사업단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판교사업본부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판교지구 공급용지 연체가 지속되면 그만큼 개발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개발을 위해 계약해지 등을 통한 연체금 정리와 함께 재분양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연체에 따른 계약해지 등으로 발생한 156억원은 시 예산으로 귀속하고, 재분양에 따른 공급용지 매매대금은 특별회계로 따로 모은 후 LH와의 정산 과정을 거쳐 세입으로 잡을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수원 서둔ㆍ남양주 지금2 재개발ㆍ재건축 유찰 속출

재건축재개발 수주물량 가뭄에도 수도권 지역에서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는 사업지가 속출하고 있다.건설사들이 당장 수주실적을 올리기보다는 2~3년 뒤 사업성과 분양 가능성을 예측하고 수주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무분별하게 수주하는 것을 자제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식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략을 짜고 있다.당장 수주실적을 올릴 수 있어도 2~3년 후 일반분양이 실패하면 사업이 지연돼 공사비 회수가 늦어지고 금융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입지가 떨어지거나 사업성이 좋지 않은 사업지는 재건축ㆍ재개발 수주물량 가뭄에서도 유찰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대 재개발 지구인 수원113-1구역은 최근 시공사 선정 공고에도 불구하고 입찰 참여 건설사가 없어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했다.이 사업지는 비행장과 인접해 있어 소음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분양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지난해 말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수원113-2구역도 지난 3월 시공사 선정을 재추진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이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182의1번지 일대에 아파트 1천2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2천억원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지가 수원 비행장 근처에 있어 소음피해가 우려되는 등 사업 여건이 좋지 않아 업체들이 사업 수주를 꺼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최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남양주 지금2지구 재건축 사업지도 참여 건설사가 없어 자동 유찰됐다.남양주 지금2지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7일 한차례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참여 건설사가 없어 다시 입찰 공고를 냈다.건설사 한 관계자는 요즘 재건축ㆍ재개발 발주 물량이 급감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업지의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면서 수주 기회를 타진하고 있지만 마땅한 사업지를 찾기가 어렵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지역도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주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성남 도촌, 공공ㆍ민간 중대형 아파트 ‘희비’

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공공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급한 중대형 공공 아파트는 분양에 성공하고 있는 반면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잇따라 청약이 미달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내놓은 공공 중대형은 어렵지 않게 청약 마감을 기록하고 있지만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한 중대형은 하나같이 청약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급주체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LH가 최근 분양한 성남 도촌지구 휴먼시아 1순위 청약 결과, 100㎡ 3개 평면 모두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9~132㎡형은 미달됐지만 대부분 50% 이상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남은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아 LH는 3순위까지 마감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민간 중대형은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같은 시기에 3순위 접수를 마친 프라임건설의 고양 관산동 더 퍼스트프라임 중대형에는 단 한 명의 수요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이에 앞서 분양자를 모집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100㎡대 중대형도 청약에서 잇따라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민간 중대형에 비해 공공 중대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분양 전문가들은 공공 중대형들이 유망 택지지구에 위치해 있는데다 민간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성남 도촌지구는 미니 판교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분당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어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 택지지구다.아울러 인근 단지보다 10%가량 싼 분양가(3.3㎡당 평균 1천248만)도 인기를 끌고있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도내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비교적 수요층이 얇은 중대형도 입지와 분양가로 승부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형 회복세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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