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20만원대 로봇청소기‘아이클레보 라이트’ 출시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실속형 청소로봇 2014년형 아이클레보 라이트(YCR-M06-L1, L2)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클레보 라이트의 특징은 기존 자사 로봇 청소기 평균가의 30%이상 저렴한 20만원대의 가격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유진로봇의 기술력을 그대로 탑재한 실속형 로봇청소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집안 구조와 환경에 따라 청소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청소모드를 아이클레보 라이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가구를 복잡하게 배치하는 한국 집안구조를 고려해 기존 자사 로봇청소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FSA(Field Awareness System) 최신 청소 방식 기술을 도입했다. 거리측정과 센서를 통해 청소할 공간을 미리 확인해 좁고 복잡하거나 넓은 공간에서도 청소를 도와준다. 문턱모드도 바닥밀착형으로 설계해 동급 제품 중 최대치인 18mm의 문턱 등반 기능과 함께 집안 환경에 따라 맥스모드와 스탠다드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서도 실버족, 싱글족, 워킹망, 육아맘 등 청소모드를 선택해 작동할 수 있는 5가지 서큘러 청소모드를 도입했고, 물걸레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국내 유명 클리너 제품 회사인 캐치맙과 제휴해 아이클레보 라이트 전용 캐치맙을 장착, 기존 자세제품 대비 물걸레 성능을 3배 이상 향상 시켰다. 또한, 아이클레보 라이트는 지난 2012년, 유진로봇이 IEC국제 표준 흡입력 테스트 환경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던 3단 블레이드, 분당 800회 이상 회전하는 나선형 브러쉬, 이중 회오리방식 기능을 그대로 탑재하고 특정 구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해 주는 스팟 청소모드, 에너지 효율을 위해1회 충전으로 최대 120분이상 사용 가능한 친환경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아이클레보 라이트는 28일부터 국내 면세점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아이클레보 제품 구매 후 상품평 URL을 이벤트 참여메일((amu@yujinrobot.com)로 전송하면 응모자 전원에게 향균필터, 캐치맙 물걸레 세트를 증정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멋스럽고 시원한 '스프링 재킷' 스타일링, 린넨재킷+데님 재킷…더위와 스타일 동시에 잡기

더운 봄과 여름은 남성들이 옷 입기 가장 힘든 계절이다. 더위를 이기면서 세련된 분위기까지 유지하기 힘든 요즘 멋스러운 디자인에 시원한 소재의 재킷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더하면서도 시원한 착용감까지 겸비한 감각적인 스프링 재킷을 소개한다. ◇스프링 재킷자연스러운 실루엣+시원한 소재 댄디하면서 심플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남성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핏이 멋스러운 블루 린넨 재킷이 제격이다. 린넨 소재로 만들어진 다니엘 크레뮤의 블루 컬러 재킷은 신축성과 착용감이 우수하며 허리 라인을 살짝 잡아줘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자아낸다. 또 블루 재킷은 밝은 컬러감으로 착용했을 때 댄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성들은 데님라이크 재킷이 좋다. 은은한 다크 그레이톤의 다니엘 크레뮤 재킷은 데님라이크 스타일로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려낸다. 또 다크 그레이 컬러가 다양한 상, 하의에 잘 어울려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다니엘 크레뮤의 관계자는 멋스러운 스프링 재킷은 더운 여름 엣지있는 패션 스타일링을 완성하면서도 더위도 잡을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이다라며 특히 린넨 소재의 재킷은 디자인부터 착용감까지 우수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VS '엄마의정원' 추소영 패션, 상의 포인트룩…어디제품?

여성들의 패션 포인트가 상의로 집중되고 있다. TV 속 여배우들이 디테일과 컬러에 포인트를 준 다양한 상의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상의 포인트룩으로 페미닌하거나 세련된 매력을 발산한 여배우들의 드라마 속 모습을 살펴본다. ◇김규리&추소영, 드라마 속 재벌녀는 네크라인에 힘을 준다 럭셔리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는 김규리는 얼마 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페미닌룩의 정석을 선보였다. 그는 네크라인에 러플 디테일이 가미된 미니멈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카디건을 레이어드해 우아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풍성한 러플이 순백의 컬러와 어우러져 고귀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추소영은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핑크컬러 앙고라라 스웨터를 활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재벌 2세의 홈웨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이때 그는 네크라인에 주얼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해 은근하게 화려한 멋스러움을 고조시켰다. ◇여배우의 재킷은 컬러가 확실하다윤세인 vs 박정아의 컬러룩 연출법 드라마 속 커리어 우먼으로 등장하는 여배우들의 슈트룩을 살펴보면 컬러 재킷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근 윤세인은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미니멈의 자주빛 재킷으로 심플한 듯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특히 고혹적인 재킷 컬러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블랙앤 화이트 수트룩에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줬다. JTBC 일일드라마 귀부인 속 다채로운 재벌 2세 룩을 선보이고 있는 박정아는 지난 방송에서 트렌디한 블루 재킷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 그는 노칼라 디자인을 선택해 미니멀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너로 화이트 컬러 블라우스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엄마의정원' 추소영-'잘키운 딸하나' 윤세인-'귀부인' 박정아 패션을 본 네티즌들은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엄마의정원' 추소영-'잘키운 딸하나' 윤세인-'귀부인' 박정아 패션, 여배우들처럼 상의에 포인트를 주면 얼굴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듯!,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엄마의정원' 추소영-'잘키운 딸하나' 윤세인-'귀부인' 박정아 패션, 김규리 러플 블라우스 딱 내 스타일이야,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엄마의정원' 추소영-'잘키운 딸하나' 윤세인-'귀부인' 박정아 패션, 오피스룩으로 윤세인처럼 컬러 재킷 입으면 예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장애인 요금제’ 정작 장애인이 외면하는 이유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정보격차를 줄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활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앱을 통해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의 통신소비 특성을 요금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들에게 외면받는 장애인 요금제 이동통신 3사는 시청각 장애인의 장애특성을 고려해 음성통화, 영상통화, 문자, 데이터의 기본 제공량을 조절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 운영하고 있다. 현재 LTE 요금제도 출시되고 있다. SKT와 KT는 각각 4개, LGU+는 5개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 특성별 요금제를 살펴보면, 수화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일반 요금제에 비해 영상통화 및 문자 기본 제공량을 높인 요금제를, 시각정보 수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을 높인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요금제 가입자 수는 급감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1년 8.6%에서 매년 증가해 2011년 23.1%, 2013년 39.9%로 2년새 31.3%p 증가했지만, 장애인 요금제 가입자 수는 2011년 8천500명에서 매년 그 수가 급감해 2013년 4천200명으로 5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장애인요금제가 실제 수요자들의 통신소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장애인 101명(시각 53명청각 48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장애인 요금제를 이용하는 응답자 중 84.8%는 장애인 요금제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적어서(53.6%), 가격이 비싸서(32.1%), 기본 음성/영상통화 제공량이 적어서(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91.7%는 일반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90.9%는 장애인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 요금제를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기본데이터양 장애인 필요에 턱없이 못 미쳐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양도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4.4%(청각 95.8%시각 35.8%)가 월 5GB 이상 혹은 무제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지만,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는 LTE요금마저도 750M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그쳐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양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복수응답)는 데이터(83.3%), 영상통화(47.9%) 순이었으며, 한 달 동안 필요한 데이터양은 무제한(83.3%)이나 5~8GB(12.5%) 순으로 나타났다. 수화 전달을 위해서는 매우 선명한 영상이 제공되어야 하지만 현재 휴대폰 영상통화 품질은 수화를 전달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상대와 휴대폰 기종이 다르면 영상통화가 실행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탓이다. 또한, 수화는 음성언어와 달리 공간언어이기 때문에 전달시간이 길어져 요금이 비싼 휴대폰 영상통화보다 영상통화 앱 사용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장애인 요금제는 청각장애인의 이용 선호도가 낮은 휴대폰 영상통화량만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량은 청각장애인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장애인 복지할인, 적용방식을 바꾸면 장애인에게 보다 유리해져 현재 장애인은 약정할인 등의 할인을 먼저 받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복지할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복지할인을 우선 적용하고 타 할인을 받게 되면 할인금액이 커져 장애인에게 보다 유리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후자의 방식으로 복지할인을 받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 분야의 장애인 복지할인율은 35%로 타 분야 복지할인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동통신처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인 시내전화와 KTX, 국내선항공은 50% 복지할인을, 특히 도시철도(지하철)는 100% 복지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소비자원은 장애인의 이동통신 소비 특성에 부합하도록 다양한 데이터양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와 같이 타 할인보다 복지할인을 우선 적용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장애인의 소비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하고, 장애인 복지할인을 장애인에게 보다 유리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와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수원문화재단,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 공모

수원문화재단이 2014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디자인을 공모한다. 생태가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작품 향유를 통해 수원천변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공 예술프로젝트다. 문화예술이 흐르는 수원천 조성 공공예술 프로젝트(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대상지역은 광교저수지화홍문(2.1km) 구간이며, 수원천의 생태, 역사 등을 기반으로 예술작품을 형상화할 수 있는 자(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모전 분야는 디지털미디어아트와 오토마타 2분야이다. 출품신청서는 다음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창작지원팀에서 방문접수 받는다. 작품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서 예비당선자를 분야별로 2배수 선정하며, 2차 심사는 1차 선정자(팀)을 대상으로 심화작업을 거쳐 최종 출품신청서를 제출받는다. 상금은 디지털미디어아트 1천300만원과 오토마타 700만원이며, 선정 대상자는 분야별로 1명(팀)을 각각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w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수상작품은 수원천 내에 제작설치하여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명소로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활용된다. 문의 (031) 290-3543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법률플러스]가장양도된 채권, 제3자로서 보호될까?

가장양도된 채권에 대하여 양수인의 채권자가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경우 제3자로서 보호가 될까? 민법 제108조 제1항에 의하면, 상대방과 통정한 허위의 의사표시는 무효이고 누구든지 그 무효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여기에서의 통정이란 진의와는 다른 표시를 하는데 관하여 상대방과 합의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같은 조 제2항은 전항의 의사표시의 무효는 선의의 제3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제3자란 허위표시를 한 당사자 외의 제3자적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허위표시의 당사자와 포괄승계인 이외의 자로서 허위표시에 의하여 외형상 형성된 법률관계를 토대로 실질적으로 새로운 법률상 이해관계를 맺은 제3자만을 말한다고 한다. 허위표시의 외형을 신뢰하여 새로운 이해관계를 가지게 된 자가 아니면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법리와 관련하여, 예컨대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가장양수한 사람이 있다고 할 경우, 그 가장양수인의 일반채권자가 가장양수인으로부터 자신의 채권을 추심하기 위하여 가장양도된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하여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았다면, 그러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사람이 보호가 되는지가 문제된다. 즉, 가장양도된 채권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사람이 위 민법 제108조 제2항에서 말하는 제3자에 해당될 수 있는 것인지의 문제이다. 이에 대하여는 위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사람은 가장양수인으로부터 가장양도된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계약에 의하여 다시 양수한 사람 등과 같이 실질적인 권리를 취득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추심권만을 취득한 자에 불과하므로, 그는 민법 제108조 제2항의 제3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을 수 있다.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은 가장양수인에 대한 신뢰 여부와 관계없이 그 신청인의 신청에 따라 일방적으로 내려지는 것이고, 그 본질도 원칙적으로 추심권능만을 부여하는 것이라는 점과 관련하여 생각해 보면 충분히 수긍이 가는 견해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안에서 대법원은, 허위표시를 선의의 제3자에게 대항하지 못하게 한 취지는 이를 기초로 하여 별개의 법률원인에 의하여 고유한 법률상의 이익을 갖는 법률관계에 들어간 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제3자의 범위는 권리관계에 기초하여 형식적으로만 파악할 것이 아니라 허위표시행위를 기초로 하여 새로운 법률상 이해관계를 맺었는지 여부에 따라 실질적으로 파악하여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이 양도된 후 그 양수인의 채권자가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하여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았는데 그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 양도계약이 허위표시로서 무효인 경우 그 채권자는 그로 인해 외형상 형성된 법률관계를 기초로 실질적으로 새로운 법률상 이해관계를 맺은 제3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판례에 의하면, 위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은 사람이 선의일 경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임한흠 변호사

“지역협력형 예술사업, 광역특별회계 편성땐 지원 위축될 것”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을 비롯한 13개 광역시ㆍ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가 정부의 지역협력형 예술지원사업 광역특별회계 편성검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광역시ㆍ도 문화재단대표자회의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기획재정부가 지역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문화예술진흥 정책지원 전달체계를 기금 중심에서 광역특별회계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문예진흥기금 근본취지를 왜곡시키고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재부는 올해까지 한국예술위원회의 지역매칭형 보조사업으로 지원됐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문체부의 광특예산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자회의는 (이번 검토안은)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그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초예술 육성, 창작기반 활성화 사업과 같은 문예진흥기금의 근본취지가 도외시 되어 지역 예술가단체들에 대한 지원기회가 급격히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치단체의 자율에 맡길 경우 자치단체장의 공약 또는 행사성 예산에 우선 편성되는 등 기초문화예술의 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대표자회의는 특히 한국예술위원회와 지역 문화재단 등 관련 기관들이 협동해 일구어온 문화예술협치 구조를 무시한 채 기재부의 일방적 결정으로 제도가 수정된다면 그간의 사업체계와 현장의 수행방식에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예진흥기금의 지역문화진흥금 출연으로 기금 고갈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ㆍ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는 ▲현행 지역협력형 예술지원사업 성숙 및 예산규모 확대 ▲기존 문예기금 외 별도의 지역ㆍ생활문화 진흥 재원 확보 ▲지역문화진흥 정책 전달체계의 조속한 정립 ▲지역 자율성 보장 취지에서 진역문화정책 예산을 포괄적 보조금 형태로의 배분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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