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테디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특별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민음인刊)은 이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에디션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지난 1997년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 51가지 언어로 109개국에 출판돼 4천만 부가 팔린 경제경영ㆍ제테크 분야 최고의 밀리언셀러다. 20년 세월을 통해 검증된 부자들의 돈과 투자에 대한 지침들, 오늘날 시대상에 맞춘 새로운 정보들이 추가된 이번 특별 기념판은 세계 금융 변화에 맞춘 41개의 새로운 코멘트와 토론, 실천을 위한 10가지 ‘스테디세션’ 등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에디션이다. 이전 책에서 소개한 돈에 대한 선입관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내용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투자의 원칙들은 비트코인 광풍, 부동산 경매 시장 등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양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에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은 여전히 돈과 투자의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돼 줄 것이다. 지난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IMF 외환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던 2000년 2월 국내 처음 소개됐다. 한 권의 성공으로 연이어 출간된 당시 국내 출판 시장에서는 생소했던 경제경영, 제테크 분야를 새롭게 개척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17종이 출간돼 350만부가 팔리는 등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는다. 로버트 기요사키 저자는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금기시하며 금융 지식을 멀리하는 사고와 문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가난한 아버지는 공부를 많이 했지만 늘 카드대금 청구서와 주택융자금에 시달렸다. 반면 친구의 부자 아버지는 정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금융 IQ를 터득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유년 시절 겪은 두 아버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사고방식을 비교한다. 직설적인 화법과 몰입도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은 물론 자산과 부채의 개념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금융 IQ를 기르는 비법 등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전한다. 이와 함께 IT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시장의 형성, 로봇 기술의 발달과 일자리 축소, 세금 제도의 허점과 복지 정책의 위험성 등 저자가 지난 20년간 세계 금융 변화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들을 담았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추가된 스테디세션은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재정리하며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도록 유도한다. 값 1만5천800원 허정민기자

스포츠 역사 다시 쓴 ‘승부의 순간들’…‘신들의 전쟁-세상을 뒤흔든 스포츠 라이벌’

피겨스케이트의 동갑내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테니스의 오른손 황제 로저 페더러와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 한솥밥을 먹으며 등번호 61번과 16번의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 대학부터 프로까지 라이벌이라 불리며 서로를 성장시켰던 한국농구의 역사 서장훈과 현주엽. 스포츠 역사의 한 장이 되었거나, 여전히 역사를 쌓아가고 있는 스포츠 라이벌들이다. 신들의 전쟁-세상을 뒤흔든 스포츠 라이벌(폭스코너 刊)은 치열하게 싸우고 함께 빛난, 스포츠 라이벌들을 소개하는 열전이다. ‘세계의 라이벌, 세기의 라이벌’ ‘조선의 라이벌, 한국의 라이벌’ ‘끝나지 않는, 끝날 수 없는 영원한 라이벌’ 등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라이벌이 있어 더 드라마틱했고 아름다웠던 승부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야구, 농구, 축구 같은 인기스포츠는 물론, 배드민턴과 크리켓, 씨름, 핸드볼, 복싱, 육상, 골프, 프로레슬링, 체조, 피겨 등 다양한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맞붙기만 하면 새로운 역사가 되는 팀들 사이에 펼쳐진 혈전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특히 세계의 라이벌, 세기의 라이벌에서는 토냐 하딩의 낸시 캐리건 습격 사건, 리총웨이와 린단의 배드민턴 승부, 10점 만점의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의 맞수였던 넬리 킴 또한 같은 대회의 10점 만점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 등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냈다. 또 끝나지 않는, 끝날 수 없는 영원한 라이벌에서는 LA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오랜 승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저주 극복기 등으로 야구팬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여기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종목이나 팀들 간의 승부사를 통해 미처 몰랐던 스포츠의 새로운 매력도 볼 수 있다. 다소 생소한 스포츠인 크리켓은 인도와 파키스탄에게 있어서는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승부가 펼쳐지고, 삼척시청과 서울시청의 피 말리는 한 점차 승부는 비인기 종옥인 핸드볼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송시연기자

옥스퍼드대의 최고의 직업 찾는 법 ‘어떻게 원하는 미래를 얻는가?’

“원하는 미래를 얻기 위한 커리어 계획, 어떻게 시작할까?”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취업,커리어 코칭 멘토의 ‘최고의 직업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어떻게 원하는 미래를 얻는가?(코리아닷컴刊)가 발간됐다.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하고 대학에 와서 공부를 마칠 때까지 정해진 길이 있었다. 길 잃을 걱정이 없엇는데 그 다음부턴 학생들은 끊어진 길과 마주하게 된다.여기서부터 각자 길을 찾아야 한다. 이제까지 길을 찾아본 적이 없기에 어리둥절하지만 인생의 지도를 볼 줄 아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다. 더욱이 세계 각국에서는 청년취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최강의 취업 한파도 불어닥치는 지금이다. 이에 어떻게 원하는 미래를 얻는가?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사회 초년생들과 커리어를 관리하고 싶은 직장인들이 꼭 알아둬야 할 탄탄한 커리어 쌓기 전략을 소개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경력개발센터 소장으로 10년간 학생들에게 커리어 지도를 해 온 저자 조나단 블랙은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전선으로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알아야 할 취업과 커리어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실용적인 팁을 알려준다.저자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과 일대일 커리어 상담, 취업 고민 상담,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들을 찾고 실무 경험을 돕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대졸자가 취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을 주제로 조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저자는 옥스퍼드대학교 경력개발센터 소장으로 영국, 유럽, 호주, 미국 등에서 청년들의 진로 및 커리어 관리에 대한 세미나와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원하는 미래를 얻는가? 책의 주요 독자층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지만 이직을 준비하거나 변화를 원하는 직장인에게도 그에 맞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회사 고르는 기술, 평범한 경험을 특별하게 살리는 자기소개서 표현법, 이메일 에티켓, 효과적인 통화를 위한 팁, 면접에서 말 잘하는 기술까지 알아야할 취업, 이직, 커리어를 쌓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또 책은 전 세계가 취업 한파에 부딪힌 만큼 저자는 이 시점에서 사회 초년생이 되려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맥락을 짚어준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보고 현실적으로 준비하는 장기적인 취업 계획,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스킬 및 인맥 활용법, 커리어 여정에서 맞닥뜨릴 장애물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 등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직업을 찾아가기 위한 커리어 맵을 소개한다. 값 1만3천원 허정민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암 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 식탁 外

암 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 식탁 / 미이 도시코ㆍ고티카 슈지著 / 전나무숲 刊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라는 말도 있듯이, 식습관은 인체 전반을 지배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암을 예방하거나, 암과 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사법에 대해서 전반적이면서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암 환자의 첫 식사요법에서부터 면역력을 강화하는 9가지 식품과 그에 따른 면역 강화 레시피, 암 발생 부위별 증상을 완화시키는 식양생 레시피, 견디기 힘든 통증을 덜어 주는 식사요법 등을 알 수 있다. 값 2만원 행복한 일터의 조건 / 심윤섭 著 / 예문당 刊 이 책의 저자 심윤섭은 일터의 행복을 연구하는 ‘유어파트너(행복한 일터 연구소)’의 대표다. 일은 가장 중요한 삶의 기초임에도 불구하고 일에서 흥미와 만족보다는 불행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딜레마와 심리적 고통에 도움을 주고자 펜을 들었다. 책에서는 각자의 성격, 일터의 문화, 개인의 환경, 일에 대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터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값 1만3천원 동물원 친구들이 이상해 / 고수산나 著 / 내일을여는책 刊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쉽고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는 동물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동물들, 그리고 그 범인을 찾는 과정을 통해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동물원이라는 시설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책이다. 모든 이야기는 동물들의 시선으로 전개돼 동물이 가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평소 보지 못하는 동물원 내실의 모습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도 함께 실려있다. 값 1만1천원

삶과 시 사이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일부의 사생활’

손현숙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일부의 사생활(시인동네刊)이 발간됐다. 시집은 삶과 시 사이를 역동적이고 생동감있게 표현한다. 시집은 절정, 너는 왜 내게 등을 보이니 등 사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적인 표현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시집 해설에서는 시집을 두고 “손현숙 시인은 빠른 시상의 전개와 그 속에 잘 배치된 구어체와 의문법의 능숙한 활용으로 경쾌한 시인이라는 인상을 풍긴다”며 “이번 시집 일부의 사생활도 예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인은 일상의 대상도 철학적인 주제로 접근하며 현상과 본질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시집 중 허밍처럼에서 ‘어떤 생각이 여기까지 이끌었을까, 한 발이 한 발을 따라가고 그 뒤를 또 다른 발자국이 따라간다. 저기 환하게 빛을 지고 선 사이프러스, 나무가 예를 갖춘 듯 양쪽으로 늘어섰다’고 표현했다. 시인은 ‘저기’라는 특정 지점을 지시하고 비로소 사이프러스라는 피사체를 구체화 시킨다. 시인은 아주 크게 ‘삶과 죽음’을 조명하다 현상과 본질에 집중하는 표현을 써 도입에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시를 통해 강하게 결속된 이미지의 중심이 흔들리게 되는 숙명적 상황을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 고뇌까지 닿게 한다. 값 9천원 허정민기자

박정필시인, '그때 그 시절, 그래도 그립다'·'새봄의 햇살처럼' 신간 발간

시인이자 수필가인 박정필씨가 새 수필집 ‘그때 그 시절, 그래도 그립다’와 시집 ‘새봄의 햇살처럼’을 동시 발간했다. 이번 수필집 ‘그때 그 시절, 그래도 그립다’는 제3수필집 이후 5년만에 출간한 박씨의 네 번째 수필집으로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담고 있다. ‘경찰관 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씨는 10년 전 공직에서 은퇴한 뒤 지속적인 글쓰기로 우리 사회의 병리적인 현상들에 일침을 가해왔고, 이번 수필집에도 그런 박씨의 이야기가 고르게 담겨있다. 문학비평가협회 명예회장인 문인협회 이수화 부이사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 중 특히 ‘손자와의 불편한 진실’은 자식에 대한 가정교육의 방향이 담겨있다”며 “교양을 쌓기 위한 권장도서로도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함께 출간된 시집 ‘새봄의 햇살처럼’은 박씨의 다섯번째 시집으로 시란 무엇인지, 시인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 박씨만의 독특한 시 55편을 묶은 이번 시집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시를 통해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편, 박씨는 목포 일중·문태고를 졸업해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초등학교 교사, 광주교도소 교도관을 지내고 32년간 경찰에 몸담았다가 총경으로 퇴직했고, 지난 2000년 ‘예술세계’로 등단했다. 김경희기자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이탈리아의 조각가 모딜리아니부터 샤임 수틴, 잔 에뷔테른, 조르조 모란디, 주세페 펠리차 다 볼페도, 마리노 마리니까지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반비 刊)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 서경식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로마, 페라라, 볼로냐, 밀라노 등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예술가들과 예술작품을 만나고 생각한 바를 기록한 여행 에세이이다. 저자는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와세다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도쿄케이자이대학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민주화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인권과 소수 민족을 주제로 한 출판,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많이 펼쳐 왔다. 1995년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받은 대표작 소년의 눈물은 재일조선인들의 삶과 아픔, 두개의 고국을 가진 그가 어린 시절 겪어야했던 혼란과 좌절을 그려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1992년 출간한 나의 서양 미술 순례 이후에는 여행지에서 만난 예술가, 작품, 음악, 책을 다루는 에세이를 주로 펴냈다.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마르코폴로상을 수상한 전작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창비 刊)에서는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작가 쁘리모 레비(Primo Levi)의 삶과 사상, 죽음의 의미를 통해 이탈리아의 모습을 그렸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전작에서 다룬바 있는 카라바조, 미켈란젤로, 프리모 레미,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외에 주세페 스칼라리니, 오기와라 로쿠잔, 사에키 유조, 마리오 시로니 등의 작가와 작품이 소개된다. 각각 다른 시대에 다른 장소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이지만 각자의 시대 각자의 장소에서 치열하게 고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 20~30년 사이 달라진 이탈리아에 대한 기록도 흥미롭지만, 그에 못지않게 저자가 ‘늙음’에 대해 사유하는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또 이탈리아 곳곳을 수차례 여행하면서 겪은 여러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더해져 생생한 이탈리아 여행기로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설령 단편적이라 할지라도 직접 찾아가 그 지역의 풍토를 온몸으로 느끼며 과거와 미래로 상상을 펼쳐나가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이 책은 이탈리아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나에 대한 이야기다. 독자들도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값 1만8천원 송시연기자

엉터리로 글 쓰지 않기! 쉬운 글을 쓸 수 있는 비법 담은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

엉터리로 글 쓰지 않기! 쉬운 글을 쓸 수 있는 비법 담은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 “검찰은 사업기안 동창새에게 스폰서를 받고 특정 사건에 개입했는지…” “김밥을 섭취하다” “간디가 주창한 7대 사회악에 깊은 공감…”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에서 볼 수 있는 엉터리 글쓰기 사례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논술 시험 등부터 일상 SNS 게시글까지 글 쓸 일이 넘친다. 글쓰기를 다룬 책도 많이 나왔다.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라 엉터리로 글 쓰는 것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자 생활 32년 차인 저자는 뉴스데스크 기사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앵커와 보도국장, 기자들이 엉터리로 글을 써온 것을 발견했다. 저자는 사례를 살펴보며 잘못된 문장을 쓰지 않는 방법을 설명한다. 엉터리 글을 쓰는 주 원인은 주어와 술어를 일치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장을 복잡하게 쓰지 않으면 엉터리 글쓰기를 피할 수 있다. 주어와 술어가 각각 하나씩 들어가는 단문을 쓰는 것이 방법이다. 저자는 주어와 술어로 쉽게 문장을 만드는 법을 보여준다. 또 쓰기 전에 단어 뜻을 다시 생각해보면 엉터리 글쓰기로 인한 망신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흥미로운 사례도 더한다. MBC 신입사원 공채 시험 때 채점위원을 지낸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려운 글을 쓰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고, 술술 읽히는 쉬운 글을 써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때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도 살펴본다. 담화문에서 국민 설득에 실패한 이유를 발견한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윤도한은 기자다. 기자는 기사를 잘 써야 기자다”라며 “이 책은 윤도한이 그 기사와 글 쓰는 법을 말하고 있다. 그는 그러고도 남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추천문을 남겼다. 값 1만5천 원 손의연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여자아이는 정말 핑크를 좋아할까 등

여자아이는 정말 핑크를 좋아할까/호리코시 히데미 著/나눔의집 刊 이 책은 두 딸을 둔 엄마의 소박한 의문에서 시작해, 핑크의 역사, 현대 소녀 문화를 들여다보고, 다양한 장난감과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여자아이들의 가치관 변모를 분석한다. 장난감과 애니메이션,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부터 해외에서 있었던 일까지. 여자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처럼 보여서 더 골치 아픈 ‘핑크’ 문제를 철저하게 파헤친다. 값 1만3천800원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호리베 아쓰시 著/민음사 刊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는 오늘날의 게이분샤 이치조지 점을 만들어 낸 전(前) 점장이자 현재 교토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한 서점 세이코샤의 점주 호리베 아쓰시가 대형 서점, 온라인 서점의 거센 공세 속에서 작은 동네 서점을 보존하고, 더 나아가서는 크게 키워 낸 치열한 이력과 노하우, 그 의의와 가치를 한데 생생하게 엮어 낸 르포르타주다. 저자는 단순히 가게 하나를 살리는 데에만 집착하지 않고, 어째서 마을과 거리에 저마다 개성을 지닌 ‘작은 가게’가 존재해야만 하는지 자문한다. 값 1만2천800원 계단 끝에 달이 뜨네/이두철 著/북인 刊 이두철 시인의 시집 계단 끝에 달이 뜨네는 한 개인의 역사를 서술한 ‘생의 기록장’이다. 표제작 계단 끝에 달이 뜨네에서 시인은 화자가 되어 말하고 독자는 청자가 되어 집중한다. 시 속의 계단은 가난한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곳, 시인은 꽃 한 포기 심을 땅도 없는 빈곤층의 일상과 노후의 고독한 비애를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는 마주치는 소소한 풍경과 평범한 사물이 널린 실재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상실감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일상의 ‘사소한 요소’들은 퍼즐 한 조각과 같다. 시인은 흩어진 기억의 픽셀을 모아 ‘생생한 삶’을 완성하며 진정성을 획득한다.

춘추전국시대 리더십을 배운다! <교양인을 위한 고전 리더십>

춘추전국시대를 통한 진정한 리더와 리더십을 말하는 교양인을 위한 고전 리더십(호이테북스刊)이 발간됐다. 리더와 리더십을 결정적으로 정의하는 한 단어가 있다. 바로 영향력이다. 리더십의 대가 존 맥스웰은 리더십의 진정한 척도를 영향력이라고 정의했다. 영향력의 수준을 끌어올리면 다른 사람들을 리드하는 것은 물론, 다른 리더들을 개발하는 능력이 증대되지만 영향력이 없으면 구성원들은 단순히 순응하는 행동을 한다. 또 리더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직원들의 몰입도와 충성심 그리고 성과 수준은 높아진다고 한다. 사회는 점차 몸집이 커졌고 리더의 선발 시스템은 복잡해졌다. 구성의 요구도 다양해졌다. 그에 따라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나타났고, 시대에 따라 어떤 리더가 참된 리더인지, 평가가 달라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리더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과 리더십에 대한 숭고함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춘추 5패와 전국 7웅이 치열한 약육강식 각축전을 벌이던 생생한 현장에서 리더와 리더십이 개인과 조직, 국가를 어떻게 바꿨는지 조명한다. 저자는 리더와 리더십의 특징적 결론을 인(忍ㆍ참을 인), 인(認ㆍ인정할 인), 인(人ㆍ사람 인)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책은 바리더와 리더십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위기 상황, 그 중에서도 치열한 생존경쟁과 전쟁이 난무했던 춘추전국시대를 통해 리더십을 분석한다. 특히 사기를 비롯한 역사서나 문헌에서 이름을 날린 왕과 참모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그들을 관통했던 리더십의 전말을 진주를 꿰듯 맞춰 나가고 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주인공들이 지닌 특징을 토대로 리더와 리더십을 분석해 설명하고 있다. 값 1만4천원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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