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산사태 등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시가 산사태 대피소 확보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산사태 취약지역 373곳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장마철에 예상되는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사태 대피소 93곳을 확보해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각 대피소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위치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정됐다. 시는 기상특보나 산사태 예·경보, 대피명령 발령 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며 문자 수신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기로 했다.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예찰 활동 및 응급복구체계도 지속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을 단위 ‘대피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이·통장,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주민 대상 산사태 대피교육과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산사태 대응 홍보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활동도 마을 단위 ‘대피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이·통장,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사태는 단시간 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급박한 재난”이라며 “특히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은 사전 대피 훈련을 통해 대피소 위치를 숙지하고 위급 시 주저 없이 대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일 상호존중의 문화를 확산 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안산의 행복한 미래는 우리 손에’란 주제로 사생대회 개최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생대회는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소방서, 단원서 경찰발전협의회 등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이 살아 있는 도시답게 우수한 13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고 단원서 측은 전했다. 출품된 작품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처 대상과 우수상 등 15점과 입상작 58점, 총 73점을 선정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입상작들은 단원서 내에 전시, 방문 시민들에게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의 안산’과 ‘상호존중 문화가 공존하는 범죄 없는 첨단 과학도시 안산’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관산초 김모 학생은 “안산은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어 색종이를 찢어 붙이는 기법으로 다문화를 상징했다”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하트 안에 담아 표현했다”고 밝혔는데, 이 학생 작품은 안산의 지역적 특성과 다문화적 요소를 어린이의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재해석 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수 홍익대 교수(심사위원)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작품 완성도가 매우 뛰어났고, 경찰이 ‘행복하고 안전한 안산’을 위해 주도적으로 이끈 대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이 느껴졌다”며 “다른 경찰서에서도 이런 대회를 많이 개최하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안산이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사생대회 주제를 ‘청소년이 꿈꾸는 미래의 안산’으로 정했다”며 “시민들이 청소년들의 밝고 순수한 그림을 통해 안산의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느끼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생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은 지난 1일부터 각급 학교 및 지역 행사장에 순회 전시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최근 치매 노인 A씨의 신속한 구조에 기여한 최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실종경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은혜로운 행동을 보인 최씨의 발 빠른 대처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9시 37분, A씨의 가족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주거지와 거리가 먼 곳에서 발견된 탓에 대상을 식별하지 못했다. 더욱이 A씨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간 상태여서 수색이 더욱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41분께, 출근길에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최씨는 상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즉시 경찰에 신고한 최씨의 빠른 판단이 A씨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씨의 정보를 바탕으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고, 실종 경보 발령 2시간여 만에 A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원일 경찰서장은 “최씨의 신속한 제보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실종 경보 문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이를 통해 치매 노인과 실종 아동 등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임상연구 고도화를 위해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당서울대병원(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아이디병원(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강스템바이오텍(세포처리시설기관) ▲WIKI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고위험 세포치료제의 임상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등 바이오융합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및 희귀 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충분한 임상 근거 확보, 기관 간 프로토콜의 통일 등 복합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단일 기관만으로는 수행에 한계가 있다. 이에 각 기관은 ▲임상연구 공동 기획 및 과제 발굴 ▲연구 대상 환자 모집 및 연구자 네트워크 운영 ▲세포치료제 생산 및 품질관리(QC) ▲임상연구 수행에 대한 자문 ▲임상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 ▲국내외 규제기관 대응 등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종 제대혈 유래 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공동 기획하고, 다기관 체계로 수행할 계획이다.
안산시가 고려대 및 KT 등과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하는 스마트 행정혁신 구현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고려대 및 KT 등과 ‘행정혁신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은 조직 또는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 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꾀하는 전환을 의미한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김영근 고려대 융합연구원장, 김몽룡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의 취지와 목표를 공유하고 각 기관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하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행정 실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행정혁신을 민·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행정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정책 개발 ▲예산 효율화 ▲공공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는 데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과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및 지역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하게 되고, 고려대는 ▲정책연구 기획 ▲사업모델 설계 ▲기술 자문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KT는 ▲AI·빅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발굴 ▲기술 지원 ▲공모사업 컨소시엄 구성 ▲정보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가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행정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민·관·학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한 청사진 수립과 데이터 기반 실증 프로젝트 확대, 행정 업무의 자동 및 지능화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양에서 마약에 취한 30대 남성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다가 검거됐다. 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당직 근무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다. 차량 뒤에 숨어있던 이 남성은 경찰서를 방문한 용건 등에 대한 질문에 횡설수설했다. 수상하다고 판단한 당직자가 형사 강력팀에 알렸고, 조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해당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마약에 취해 자신이 경찰서로 온 경위 등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포천 가산면서 전신주 전선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전기공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분께 포천 가산면 한 전신주에서 근로자 A씨(60대)가 혼자 전선을 철거하던 중 약 4m 아래로 떨어졌다.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했지만, 이송 중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병원 이송 후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남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영환)는 지난달 7일 화재로 파손된 하남시 덕풍동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77세) 자택 방화문 교체비 전액을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주택은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이날 소방 대원은 화재 진압을 위해 현관 방화문을 강제 개방한 바람에 70만원 상당의 방화문이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홀몸 어르신은 월 6만원 내외의 폐지 수거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방화문 수리비에 큰 부담이 됐다. 이에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방화문 설치 비용 전액 지원을 결정하고, 즉시 교체 공사에 나서 지난달 27일 방화문 교체를 완료했다. 이영환 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할 수 없다”며 “앞으로 소방서와 협력해 재난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천묵 하남소방서장은 “위원회의 따뜻한 손길이 어르신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됐다. 이번 지원이 어르신의 안전과 삶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방정책 자문뿐 아니라 성금 모금, 화재 피해 복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군포소방서 제24대 서장에 김인겸 소방정이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 “원칙을 중요시하고 구성원들과 실용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준과 방향을 세우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지난 1일 취임식 대신,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과 소통 간담회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포소방서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김 서장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대우받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성과 중심이 아니라, 전문성과 책임감에 기반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는 주거와 상업, 물류가 공존하는 도시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방행정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 소방에 입문한 김 서장은 경기도 안전관리실 소방특별점검팀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회계관리팀장, 대응전략팀장과 파주·화성·안양소방서장,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장을 역임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지인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관련 제보를 받아 A씨의 신원 및 위치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금전 갈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