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청평도심 미관 개선과 관광 수용성 증대를 위해 도시가스 공사 및 배수본관 교체, 전선지중화 사업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군은 총 34억원을 들여 청평 중심지를 지나는 윗 삼거리에서 아래 삼거리 1㎞ 구간의 전선지중화 및 배수본관 교체, 도시가스관 매설를 위한 도로굴착사업을 벌이고 있다.군은 한전 및 ㈜에스코 등 공사시행청 관계자 등 11명의 TF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신속한 굴착과 복구작업을 통해 차량 및 주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한편 군은 오는 2012년에는 55억원을 들여 설악면사무소에서 버스터미널 간 1㎞ 구간과 하면 현리 윗 삼거리와 아랫 삼거리 간 1㎞ 구간을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부천시 천주교사제단 30여명은 31일 오정구 원종동 실내경마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실내경마장 철수를 요구했다.사제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간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은 죄악이며 영혼과 육신을 병들게 하여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나아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경마장은 그 폐해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주장했다.또 원종동 실내경마장은 지난 1995년 개장 당시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15년간 운영해 왔다고 덧붙였다.이어 급기야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4천여명이 넘는 사람이 대피하는 사례가 일어났는데도 건물에 기둥 몇 개 보강해 또 다시 실내경마장을 개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사제단은 수익의 상당액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주장 역시 지역주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일부를 환원하는 것이고, 오히려 환원되는 액수가 클수록 지역주민의 삶은 더욱 파탄날 것은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원종동 실내경마장은 지난 8월29일 지하 3층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수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정밀안전검사 이후 재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시흥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했으며 세정과장을 책임자로 하는 11개반, 34명의 체납액 정리반을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차량과 지방세 체납액 30만원 이상인 차주의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을 영치하고 타인 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는 공매처분한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에널리틱스(Analytics)가 부여하는 의료정보화 단계 중 최고 수준인 7단계 레벨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HIMSS Analytics는 세계에서 권위 있는 의료 IT분야 연구단체인 HIMSS의 비영리자회사로, 의료 IT의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이 기관에서는 의료기관의 EMR 기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0~7단계까지 레벨을 부여하고 있다.지난 20일 HIMSS 존 호잇 부회장과 패트리시아 와이즈, 미국 녹스 커뮤니티병원정보최고책임자 귀 홀랜드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했다.이 실사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7단계 레벨이 요구하는 130여개의 정보화 체크항목을 모두 충족했으며, 특히 무선인식시스템(RFID)과 바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투약관리, 약물유통 프로세스를 통해 투약오류를 막는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HIMSS Analytics는 지난 28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아태지역 연차 학술대회에서 특별 시상식을 마련, 7단계 레벨 인증서를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부원장에게 전달했다.백롱민 부원장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7단계 레벨을 받은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의료정보화 수준이 선진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알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안산시가 (재)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예당) 계약직원 중 관장과 본부장, 부장 등 간부급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만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시와 안산예당 등에 따르면 2007년 1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안산예당은 현재 관장과 일반직, 업무직 등 50명에 달하는 직원이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31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안산예당은 지난 8월10일 업무보고를 통해 계약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시에 요구, 시는 타당성 검토 중이다.안산예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과 11월 재단직원 정규직 전환계획을 보고했으나 시측은 미전환자의 반발 우려 및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수립한 뒤 추진하자는 이유로 이를 미뤄왔다.그러나 시는 일반직인 과장, 차장, 대리, 사원 등 36명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나 나머지 관장과 본부장, 부장(팀장) 등은 계약직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안산예당 관계자들은 업무를 관장하는 팀장급 이상을 계약직으로 유지한다면 정규직 직원들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겠냐며 특히 팀장급을 계약직으로 할 경우 단체장이 바뀌거나 할 때 외부의 입김을 받을 수 있어 신분보장이 안돼 일에 몰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반면 시 관계자는 조직 및 인건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계약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부장급 이상을 현행대로 계약직으로 유지한다 해도 관련법이 있어 마음대로 교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007년 7월 시행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속보일본에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이 고향인 이천시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다.조병돈 이천시장과 박창희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 실무위원장 등이 이천오층석탑의 반환을 위해 일본 오쿠라문화재단을 방문, 재단측과 협상(본보 10월27일자 16면)을 벌인 결과, 일본 오쿠라문화재단이 일본 정부가 동의하면 이천오층석탑을 반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3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일본 오쿠라문화재단이 오쿠라 호텔에 보관하는 이천 오층석탑을 반환할 수 있다는 의사를 29일 조병돈 이천시장과 석탑환수추진위원회에 표명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오전 오쿠라문화재단이 석탑반환의사를 표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일제 강점기 뿌리가 뽑혀 고국을 잃고 이국땅에서 통한의 세월을 보내던 소중한 이천의 문화재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 시민들이 큰 위로를 받게 됐다고 자축했다.이어 시는 시민의 혼과 넋이 담긴 오층석탑을 제자리로 돌려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겠다는 오쿠라 재단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석탑을 돌려 받으면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조국과 민족의 안녕을 위해 내 한 몸 초개와 같이 버린 임의 영전에 삼가 머리를 숙입니다. 부디 평안히 영면 하십시오.지난달 29일 오후 2시 국립이천호국원(원장 양문택)에는 육군 군악대의 진혼곡이 잔잔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국전쟁과 월남전쟁 당시 국가 수호를 위해 목숨을 잃은 고 조경승 일병(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37인의 신위를 모시는 합동안장식이 열렸다.국립이천호국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합동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재향군인회 및 보훈처 관계자 등 500 여명이 참석해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했다.여주 이천=류진동임병권기자 jdyu@ekgib.com
제19회 의왕시태권도협회장기 및 제8회 의왕시생활체육연합회장기 태권도대회가 31일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대회에는 안상수 국회의원, 김성제 의왕시장, 시도의원, 최동현 의왕시체육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박근철 의왕시태권도협회연합회장, 선수,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의왕시태권도협회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태권도협회연합회와 의왕시체육생활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 박근철 회장은 태권도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서로 격려하며 화합을 다질수 있는 뜻깊은 대회로 선수 상호간 우정을 쌓고 승자와 패자 모두 보람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는 태권도종목 육성을 위해 부곡초등학교와 부곡중학교 태권도부를 지원해 제30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고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태권도종목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변기모양사택 해우재(解憂齋)가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리모델링돼 지난달 30일 일반에 공개됐다.수원시는 이날 오후 3시 해우재에서 개관행사를 열었고 미스터 토일렛(Mr.Toilet) 기념사업회는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자리 잡은 해우재는 1천 9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80㎡로 변기모양의 형상을 본떠 만든 이색건물로 지난해 7월 고인의 유족이 시에 기증했다.해우재 1층에는 아름다운 화장실 수상작 등 국내외 화장실 문화와 역사가 담긴 사진, 동영상, 유물 등이 전시됐고 2층에는 고인의 화장실에 대한 애착과 활동내용이 담긴 소장품과 유물, 유품 등이 전시됐다.시는 해우재 일대 5천190㎡를 문화공원으로 지정 고시하고 기존 해우재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한편, 심 전 시장은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설하고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열성적인 화장실 문화운동을 벌이다 지난해 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31일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 수원녹색구매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녹색마을축제를 개최했다.다양한 녹색장터, 녹색가게 운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활용 나눔 장터인 녹색마을축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수원YMCA녹색가게 등 9 개 단체가 참여하는 녹색장터마당과, 시민과 학생 등 250여명이 185개 팀을 구성해 참가한 벼룩시장, 손수건 천연염색 등 2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 체험마당, 친환경 상품박람회, 환경예술가 김정섭과 함께하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재활용품 활용방안 및 친환경 상품들에 대해 소개했다.또 환경문화제에서는 자전거 천천히 달리기 대회, 가나다라 환경퀴즈 대회, 재활용 패션쇼 등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시민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녹색생활에 관심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이근호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환경오염 등 생태문제 개선은 시민들 개개인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다며 상품을 구입하는 등 소비활동을 할 때 환경에 대해 한 번씩 더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