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계절… 감동을 즐겨라

아이들과 뮤지컬을 볼까? 아침 클래식 음악나들이에 가볼까? 주부들에게 행복한 고민거리가 생겼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예술센터인 고양아람누리,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다음달 다채로운 아침 공연과 음악공연이 주부들을 기다린다. 고양 주부들의 필수 문화생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아침음악회인 고양어울림누리의 아침음악나들이 5번째 공연인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 올해로 5년째 이어가며 매회 90%가 넘는 유료판매를 기록하는 인기 만점 아침 음악회.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슈만실내악시리즈 두번째 무대에 서는 지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씨의 연주회를 찾는 것도 좋다. 양성원은 이미 국내외에서 연주 기량을 인정받아 많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첼리스트. 이번 무대에는 실내악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슈트라세와 바이올리니스트 샤를리에가 함께 한다. 다음달 6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대형 뮤지컬 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우리의 이야기로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외로움을 공감하며, 터져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뮤지컬은 어떨까? 제4회 더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수상, 극본상 수상, 작사작곡상 수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현재 1천회 공연. 거기에 20만 관객 돌파 예정인 뮤지컬 빨래가 고양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8~2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을 만나고 싶다면? 진정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들려줄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32년만에 내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미 국내 최고의 음향을 갖춘 음악 전용홀로 정평이 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는 새로운 클래식 음악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 보스턴 심포니, 뉴욕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미국 5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명문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를 초빙한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빈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동시에 임명되면서 현재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다음달 20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슈만 환상적인 실내악 내달 6일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첼리스트 양성원과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라세(Emmanuel Strosser),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Olivier Charlier) 등이 펼치는 환상적인 실내악 무대가 다음달 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의 대화를 음악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 등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받고 있는 양성원, 그리고 그의 오랜 실내악 파트너인 슈트라세와 샤를리에.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슈트라세와 바이올리니스트 샤를리 등은 현재 파리음악원 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일찍이 파리음악원에서 만나 동문수학하며 실내악 앙상블로 오랫 동안 수많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지난해 음악계를 달궜던 양성원의 슈베르트 실내악 음반 발매와 공연 등에도 이들은 함께했다. 여기에 더욱 완벽한 화음을 위해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비올리스트 김상진까지 합세한다. 김상진은 다양한 독주활동 이외에도 화음 쳄버오케스트라와 MIK앙상블,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등에 있어 비올라가 지닌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연주자다. 현재 연세대에서 양성원과 함께 교단에 서고 있다. 레파토리는 슈만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d단조와 피아노 4중주 E♭장조,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g단조 등이다. 전통과 현대 세련된 어울림 소리꾼 김용우 내달 25일 오전 11시토속민요에 현대의 옷을 입혀 투박함을 벗어던지고 한(限)과 흥(興)이 농축된 세련된 노래로 국악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대표적인 소리꾼 김용우가 다음달 25일 오전 11시 어울림누리의 아침을 깨운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소리의 대가인 김용우의 이번 아침음악나들이 공연은 겨울이 오는 아침, 공연장을 찾는 이들의 마음속에 따스하고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 사물놀이, 가곡가사시조, 진도 들노래와 민요, 진도 무악, 서도 소리, 경기 12잡가와 민요 등을 두루 사사한 만능 재주꾼 김용우. 1996년 첫 음반 지게 소리부터 2006년 베스트 음반 10년지기까지 음반 8장(일본 싱글음반 포함)을 내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온 그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훌쩍 넘긴, 중견에 가까운 경력이지만 여전히 젊은 소리꾼으로 불린다. 전통의 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힌 그만의 새로운 시도가 그의 감성과 잘 어우러져 모던한 느낌을 주고, 내가 부르는 민요는 그 누구의 노래도 아닌 나만의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소리의 당당함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내달 18~21일, 세대공감 인기몰이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인 뮤지컬 빨래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다.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1천회 이상 공연과 관객 2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 작품은 작품성과 흥행성 등을 두루 갖춘 창작뮤지컬로 이번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빨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삶을 현실적이고 아름답게 녹여낸 뮤지컬. 남녀노소 할것 없이 모든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 하나하나에 공감하며 울고 웃게 될 것이다. 현재 넘쳐나는 판타지 같은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들의 화려함 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벌어지는 서민적인 소재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외롭고, 혹은 복장이 터져라 웃기기도 한 우리의 삶이 극 속에 녹아들어 배우들을 통해 관객에게 여과 없이 전달된다. 관객들의 연령층은 다양하다.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과 함께 음악여행내달 24일 올 한해 대학과 고교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선물인 2010 아람누리 청소년음악회2가 다음달 24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음악회는 클래식에서 영화음악으로 가는 여행을 주제로 클래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듣기 편한 음악들을 선곡, 들려준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영화 007과 미녀와 야수, 반지의 제왕 등의 OST를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관에서 만났던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만나보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입문 공연. 탄탄한 실력의 코리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김남윤 상임지휘자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음악여행을 안내한다. 아람음악당의 멋진 무대를 배경으로 영화 속 장면과 함께 김남윤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청소년들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진수 내달 美 클리블랜드 내한 첫 공연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치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려주며 세계 최상급 관현악단으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가 다음달 내한한다. 32년만에 내한하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첫 한국 공연을 선보일 곳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대한민국 최고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의 음향이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돼 울리는 무대가 기대된다. 1918년 창단 이래 조지 셀,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거장 지휘자들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조직력과 정밀한 사운드를 갖춰온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는 수많은 음반을 통해 애호가 및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미국의 빅 5(5대 관현악단), 빅 3 등을 넘어 전 세계 Big 5 오케스트라 반열에 오를 만한 명문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설명하는 데 있어 명장 조지 셸을 빼놓을 수는 없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악단으로 조련시킨 조지 셸은 1946년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이래 미국과 유럽 관현악단의 장점을 모두 살린 최상급 관현악단을 목표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엄격한 연습을 감행했다. 1970년 타계할 때까지 장기 재임하면서 평범한 소도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Big 5 오케스트라 대열에 오르게 했다. 1970년 열렸던 조지 셸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당시 좀처럼 외국의 저명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없었던 한국 관객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함께 대단한 만족감을 안겨줬다. 이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1978년 로린 마젤과 내한했었다.한국행은 이번이 32년만이다.

생활의 여유… ‘두바퀴가 편한 세상’

■ 자전거 도시 주부 김영미씨(35일산동구 풍동)는 얼마전 자신이 타고 다니던 소형 승용차를 처분했다. 대신 집앞에 새로 설치된 시 임대 자전거 부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름값도 안 되는 적은 비용으로 한달내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김씨는 전에는 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을 이용해 쇼핑을 했지만 지금은 자전거를 이용한다며 오후에는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동네 주변을 자전거로 돌며 그동안 못했던 대화를 나누는 재미에 빠졌다고 말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도훈씨(44덕양구 행신동)는 얼마 전 큰 맘 먹고 고가의 자전거를 새로 장만했다. 그동안 만원버스에 시달리며 회사를 오갔지만 이제는 자전거가 대신한다. 얼마전 새로 개통된 한강변 고양구간 자전거 도로를 통해 직장이 있는 서울 마포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쾌한 아침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재미가 색다르다고 말했다.고양시에서 자전거는 더 이상 여가생활을 위한 운동도구가 아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시는 오는 2015년까지 대중교통 분담률을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도심 어느 곳이나 자전거 도로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자전거 전용 주차장 확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공공임대 자전거(FIFTEEN)고양시의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인 Fifteen은 시민 누구나 시내 어디에서든 대여와 이용, 반납이 편리하도록 최첨단 정보통신이 접목된 전국 최초의 민간운영방식의 자전거 임대사업이다.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자전거의 이용을 활성화해 자전거 이용이 가장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Fifteen 사업은 현재 125개 자전거 보관대가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관제센터에서 3천여대의 자전거를 관리 중이다. 하루 평균 46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14일 현재까지 6천280명이 등록해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 인증을 통한 이용자도 하루 평균 1천448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Fifteen 자전거 이용실적을 감안, 탄소배출이 15.8톤이 감소해 나무 5천686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말했다. 고양시 Fifteen 이용이 증가하면서 자전거는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더불어 교통비와 생활비 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 자전거 도로 확충지난해 말까지 고양시 자전거도로는 178㎞로 시는 2015년까지 369㎞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7월 주교동과 토당동을 잇는 4.75㎞구간 행주대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한데 이어 이달 중 토당동에서 서울시계에 이르는 5.41㎞구간 승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행주대로 구간은 원당, 화정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하며 승전로 구간은 서울 수색과 연결돼 있어 기존 도로의 상습정체를 피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첨단 정보통신 접목한市,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FIFTEEN 인기몰이시민 6천280명 등록찾아가는 수리센터도 운영친환경 녹색도시 가속 페달또한 내년 2월 킨텍스~장항지하차도 3.4㎞구간 등 도심 7곳 15㎞구간과 행주산성~파주시계 19.8㎞ 지역연계형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천 둔치와 제방도로를 이용해 새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수변 녹지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내년 말까지 덕양구 관산동(필리핀 참전비)부터 일산동구 지영동까지 공릉천을 따라 9.2km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 찾아가는 자전거 서비스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용키로 했다. 시내 174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게 될 수리팀은 자전거 무상점검은 물론 타이어 펑크, 스포크 교체 등 간단한 고장은 무상으로, 나머지는 실비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이에 고장으로 장기간 방치돼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적은 비용으로 편하게 수리해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전거 이용시 각종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상해보험 가입도 검토 중이다.대상은 고양시민 전체이며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또한 매년 4월 22일 자전거의 날에 차없는 거리 행사와 전시회, 각종 이벤트를 열 계획이며 6월 5일에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행사를 열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재생 자전거를 전달할 계획이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자전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 오늘 고양 호수공수공원서 자전거대축전 개막제2회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 개막식이 22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본행사에는 자전거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아래 개막선포와 함께 저전거 전달식이 열린다. 이어 투어행사에서는 시민들이 호수공원 일대 5㎞를 자전거로 도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사진전과 자전거 묘기, 자전거 무료수리 등과 함께 고적대 행렬, 무료 건강검진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특히 자전거 묘기 행사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다양한 소품과 조명장치까지 설치된 촬영구역에서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다. 자전거 이어달리기 행사는 본행사 직후인 오전 10시4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시민들에게는 완주 기념품도 주어진다.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은 세계자전거박람회, 자전거 축전, 자전거 경기대회와 어우러지면서 고양시는 물론 전 국민이 함께 하는 행사로 치러진다.국내외 46개 대표팀 참가전국을 이어달리는 동호인 대회세계자전거 박람회 다양한 이벤트우선 세계자전거박람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기간동안 자전거산업전시회와 창업기술세미나, 기네스대회 및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2회 자전거축전은 고양시를 출발해 전국을 자전거로 이어 달리는 행사로 한 팀은 고양~충남~전북~전남, 또 한 팀은 고양~강원~경남~전남으로 나눠 참가한다. 자전거 경기대회는 24일 동호인 자전거 경기대회와 22~24일 국제사이클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동호인대회는 킨텍스와 제2자유로간 30km를 달리며 국제대회는 해외 16개팀과 국가대표 30여개팀이 참가해 강원도 고성을 출발, 평화의 댐~임진각~자유로~광화문 구간 500여㎞를 달릴 예정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수원시 연말 조직개편안 윤곽

수원시가 예고한 연말 조직개편안이 일자리 지원부서 신설, 기업지원 관련 부서 통합, 도로 및 교통분야 조직 분리 및 통합 등으로 윤곽이 잡혔다.또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수원시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 11개 산하기관 및 임원에 대해 경영평가한 후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과하기로 했다.시는 20일 오전 시청 별관 영상회의실에서 시 조직개편 및 인사, 시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실시 등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배민한 총무과장은 이달 말까지 한국생산성본부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조직진단을 통해 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12월 안으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진단은 총액인건비, 조직구조, 정원운영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기능과 직무 분석 등을 담고 기능이 쇠퇴했거나 유사 중복 기구의 통폐합,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변경과 신설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자리 지원부서 신설, 기업지원 관련부서 통합 운영,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돌봄 지원을 위한 인력 보강, 도로 및 교통분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의 분리 통합 등으로 일부 부서의 폐지, 통합축소가 불가피하다.또 박흥수 기획예산과장은 그동안 관련부서마다 산별적으로 관리해오던 시 11개 산하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중 경영평가와 관련한 조례 제정안을 마련한 뒤 12월 경영평가 실시계획을 수립, 내년 1월부터 5개월 동안 2009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산하기관 간 조직운영 및 보수지급 기준이 달라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지난 달 산하기관에 대한 조직 운영 및 보수지급 기준 정비계획을 마련,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박흥수 과장은 경영평가를 통해 부진한 기관은 기관경고와 경영효율화를 위한 경영진단을 실시할 것이라며 우수기관은 기관표창 및 성과급 반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정성 듬뿍·영양 가득… 천하일미 예로구나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운다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내며 잃어버렸던 식욕도 왕성해지고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가을을 맞아 길게는 30년 이상 외길 인생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식도락을 선사하는 안양의 맛집들이 있다. 음식점마다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더한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장인정신, 경영노하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청학사시미참치 일식 퓨전요리 등 황태샤브샤브정식 최고의 별미내장을 빼낸 명태를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 밤에는 얼리고 낮에는 녹이는 과정을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되풀이하면 살이 노르스름하고 부풀어 연하며 고소한 황태가 된다.부드럽고 담백한 맛과 함께 영양도 풍부하며 간장해독, 숙취제거 등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 황태.강원도 일대의 덕장에서 말린 황태를 재료로 한 황태샤브샤브정식으로 유명한 청학(대표 이봉환).안양시 관양동 대한전선 인근 학익천변에 있는 청학은 인근의 시청, 법원 등 관공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청학은 황태요리와 함께 사시미 및 참치로 대표되는 정통 일식요리, 퓨전음식으로 황태소스를 곁들인 립갈비까지 다양한 메뉴의 퓨전 레스토랑이어서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2005년 11월 문을 연 청학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번 이 곳을 찾은 손님들의 입소문 덕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 했다.대표메뉴인 황태샤브샤브정식은 청학만의 별미로 제2회 안양시 전통음식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그 맛을 인정받았다.황태껍질과 소고기, 야채를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황태샤브샤브정식 중 백미인 황태껍질은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함이 더해진다. 저녁에는 신선한 식재료를 쓴 사시미 및 참치요리를 찾는 손님들로 붐벼, 점심과 저녁 할 것 없이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문의:031)422-5549 ■ 진성장어31년간 모녀 2대째 손맛이어 국산 최상품 장어로 담백 쫄깃힘과 정력의 상징이자 가을음식의 황제라 명명되는 민물장어.지난 1980년 안양에서 최초로 민물장어구이 집을 오픈해 31년간 모녀가 2대째 장어구이 하나만을 전문으로 하는 진성장어(대표 김지현).안양2동에서 시작한 진성장어는 지난 2006년 2호점 평촌점을 오픈,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여느 장어집과 차별되는 진성장어의 특징은 신선도 높은 식재료와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장맛으로 대표된다.장어는 전라도 고창과 군산 등지에서 공수해 온 국내산 최상급 장어만을 고집하고 있다.여기에 된장과 간장은 모든 음식의 튼실한 기본이다.장의 기본이 되는 메주는 파주 장단과 강원도 평창 면온에 있는 초가집에서 공수, 직접 담가 고유한 장맛을 그대로 살려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한다.진성장어의 가장 큰 자부심은 바로 고추장 소스에 있다.장어뼈, 장어머리, 한약재, 야채, 천연향신료 등 25가지 재료를 넣어 5시간 다려내 육수를 만든 후, 진성만의 노하우인 추가재료를 넣고 10시간 이상 다려 간장소스를 만들고 또다른 진성의 자랑인 제2의 추가재료를 넣어 고추장 소스를 만든다.이처럼 만들어진 소스와 함께 노릿노릿 구워진 장어는 비린맛과 군내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고추장소스구이, 간장소스구이, 마늘소스구이, 소금구이의 4가지 메뉴가 있다. 문의:안양대교점 031)447-0592, 평촌점 031)422-6677423-6677 ■ 김경진 순녹두빈대떡무쇠 솥뚜껑에 돼지기름으로 지져 50여가지 다양한 메뉴로 문전성시공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삼성산 밑자락 안양예술공원 내에 있는 3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경진 순녹두빈대떡(대표 김경진).평일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지만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빈대떡 안주에 막걸리 한사발로 산행의 여운을 만끽하기 위해 수십분씩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곳.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김경진 순녹두빈대떡 주변에 빈대떡집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전통방식으로 무쇠 솥뚜껑에 돼지기름을 두르고 부쳐낸 빈대떡의 고소함은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의 첫번째 이유로, 안양시민축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녹두빈대떡, 버섯굴전, 해물파전 등 전 종류는 물론이고 도토리묵, 두부김치, 메추리구이, 돼지껍데기, 양미리구이, 코다리 양념구이 등 5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는 손님들이 몰리는 또다른 이유다. 직접 담궜다는 시큼한 김치에 제육을 잔뜩 넣어 만든 볶은 김치와 함께 나오는 두부김치는 별미다.약한 불에 양념을 발라가며 천천히 굽는 코다리 양념구이도 부드럽고 매콤한 식감에 싫지 않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 인기메뉴다.이처럼 맛좋은 다양한 음식을 싼 맛에 이것저것 시켜서 막걸리 한잔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빈대떡집.그러나 빈대떡집이라고 작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지어진 신축 본관 건물과 야외에는 분수대와 바베큐 시설을 갖춘 테이블까지 있어 각종 회식 및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문의:031)474-0037~8 ■ 안동황우촌안동한우 16년 전통 소고기 전문점 부위별 총망라담백한 국밥도 인기특유의 고소한 육즙과 쫄깃한 육질 등 그 풍미가 일품인 한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선호한다. 평촌 귀인동 먹거리촌 1문에서 50m 전방에 자리잡고 있는 16년 전통의 소고기 전문점 안동황우촌(대표 김종무)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고기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안동황우촌은 최고등급 육질의 한우에서 나오는 꽃등심, 차돌박이, 부채살, 갈비안창살, 생갈비, 불고기 등 소고기 특수부위별로 모든 부위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상호에서 알 수 있듯 한우 사육을 위한 천혜의 땅인 안동에서 고기를 공수한다. 이런 안동 한우의 참맛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안동황우촌은 오랜 경력에서 묻어나는 야무진 손맛으로 최고의 고기에 걸맞는 최상의 맛을 내고 있다. 한 입 베어 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녹듯이 부드러운 육질과 씹으면 씹을 수록 단맛을 내는 꽃등심은 단연 인기이지만 다른 특수 부위들을 찾는 손님들도 만만치 않다.잘 삶아진 질 좋은 양지와 우거지, 콩나물, 무 등을 넣고 끓여낸 안동국밥은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으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새벽과 아침시간대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한편 안양 동안구 귀인동 3.4㎞와 신촌동 2.1㎞에 걸쳐 자리한 평촌 먹거리촌은 지난 1992년 평촌 신도시가 개발될 무렵부터 자생적으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평촌본점 031)388-9988, 서울대공원점 02)503-3092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위생교육 뮤지컬로 본다안양시 교육내용 뮤지컬로 제작 영업주들 호응교육효과즐거움 두마리 토끼잡기 관심 증폭 코페르니쿠스식 발상의 전환으로 이뤄진 안양시의 뮤지컬 공연 위생교육이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로의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지난달 7~15일 5차례에 걸쳐 3천25명의 음식점 영업주들이 받은 뮤지컬 공연 칼로리 콘서트(극단 놀이터) 위생교육은 웃음과 환호, 탄식 등이 어우러졌다.이같은 소식을 접한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대구시, 전남 장흥군 등지의 담당 공무원이 공연을 벤치마킹하는 등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시는 공연을 관람한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에게 뮤지컬 공연 위생교육을 적극 홍보하며 다른 시군도 뮤지컬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다른 시군이 이 작품을 공연할 경우 저작권과 뮤지컬 작품 저작권 등을 갖고 있는 안양시는 공연료의 10%를 세외수입으로 받아 재정에도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위생교육은 단순한 법규에 대한 형식적인 반복 강의로 이뤄져 교육생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안양시가 실시한 70분 동안의 위생교육은 내용을 뮤지컬에 녹여 음식점 업주들로부터 위생교육 효과와 즐거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건졌다.뮤지컬에는 원산지 표시 이행 및 칼로리 표시,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및 남은 음식 싸주기, 청소년 주류제공 금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식품위생법 상 지켜야 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와 춤, 연기 등으로 맛깔스럽게 처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실제 공연후 식품위생법상 준수사항 등 교육 전달 효과 파악과 향후 뮤지컬 공연을 통한 위생교육 지속 실시여부 등을 물어보는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1천650명 중 1천502명(찬성 91%)이 뮤지컬 교육을 계속 공연하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안양=이명관기자mklee@ekgib.com

“닌텐도·소니 게 섰거라” 게임기 세계시장 도전장

글로벌 휴대용 게임시장, 우리가 연다! 세계적으로 닌텐도와 소니가 점령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최근 한국 휴대용 게임기 개발사인 ㈜지피에이치(대표 이범홍)가 게임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7년여의 게임기 개발 노하우를 걸고 선보인 신제품 카누 출시와 함께 킬러 콘텐츠들을 속속 내놓으면서 게임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지피에이치, 세계시장을 향한 게임기 개발의 끝없는 도전지피에이치는 게임기 회사라는 주 사업과 동시에 깜박이의 하드웨어 제조업체로서의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이다.안정된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게임기 개발을 하는 모험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지피에이치는 한국의 게임시장에 대한 도전과 가능성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꿈을 갖고 도전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불과 몇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명텐도 발언으로 자사의 게임기가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하지만 지피에이치는 단순한 화젯거리보다 순수하게 게임기로 평가 받는 것을 지향, 주변 투자에 대한 권유 등에 대해 모두 거절하고 사용자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이러한 경영원칙 하에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 카누의 개발 슬로건은 드리오브 1퍼센트이다.지피에이치가 지금까지 만든 게임기는 WIZ를 포함해 모두 네가지다. 기존 제품들이 소수의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만 어필했다면 카누는 본격적인 국산 휴대용 게임기의 대중화가 목표. 그 첫 시작으로 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1%를 향해 나가고 있다.■ 컨텐츠의 오픈스토어에 EASY 기능 강화한 차세대 게임기 카누지피에이치가 선보인 카누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 휴대용 게임기와 달리 오픈스토어를 통한 사용자의 자유로운 게임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실제 지피에이치는 지난 2004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3만명의 이용자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들 및 어플리케이션들을 앱스토어인 펀지피(www.fungp.co.kr) 를 통한 판매로 게임타이틀의 거품을 제거했으며, 게임 소프트웨어는 기존 오픈소스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 전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사용자가 게임을 자유롭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또 복잡하지 않으면서 잡념 없이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중독성이 강한 EASY 게임기능을 살려 사용자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실제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오래 전 오락실의 아날로그 스틱게임을 연상케 하는 쉬운 조작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수시로 게임을 하게 만들고 있다.어려운 조작법의 최신 IT 기기들과는 달리 매뉴얼을 살펴 볼 필요 없이 금방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춰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스틱의 정확성이 뛰어나 조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또 카누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리듬 액션 게임 리드모스(Rhythmos)의 경우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음악을 골라 터치와 조이스틱, 버튼을 사용 진동 이펙트를 통해 실감나는 리듬감을 즐길 수 있다.이밖에 30대들에게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오락실 게임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잠들기 전 부담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가벼운 본체와 화이트, 블랙톤의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살린 카누는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오락을 즐길 수 있도록 조작감 강화를 위해 아날로그 조이스틱을 채택, 신속정확하게 반응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대전게임 및 액션게임의 긴박감 및 타격감 강화를 위한 진동모터를 내장해 사용자가 게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리듬액션게임 리드모스 등 자체 게임 콘텐츠 개발 및 네트워크 강화지피에이치는 하드웨어 게임기 업체라 하더라도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을 확보했다.카누 신제품 개발 국산 휴대용 게임기 대중화 물꼬게임편집 가능조작법 용이간편한 휴대 3박자 갖춰특히 자체 개발한 리듬액션 게임 리드모스(Rhythmos)의 경우 카누를 대표할 첫 타이틀 게임으로 기존에 나와 있는 리듬액션게임과 달리 누구나 가수, 연주자가 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실제 리드모스 뮤지션 온라인 오디션 및 네티즌 투표제를 진행해 유투브 같은 UCC 및 커뮤니티, 공개 오디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선정된 가수들의 관련 음원을 게임 플레이 시 즐길 수 있다.이를 통해 음원 다운로드사이트에서 판매를 통해 가수들의 수익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지피에이치가 개발한 퍼즐게임 프로피스, 돌려라 파티쉐 및 축구 감독이 돼 명문 구단을 만드는 시뮬레이션게임 PGM2010, 명작 PC게임을 리메이크한 RPG게임 신검의 전설, 어드벤처 게임 디어사이드3, 에뮬레이터 게임 등도 선보이고 있다.세계 유저들과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작 게임 혈십자도 준비 중이다.박상훈 지피에이치 이사는 한국형 하드웨어 개발과 동시에 게임 콘텐츠를 강화함은 물론 1대 1로 즐기는 게임 룰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해외와 국내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상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까지 진행할 것이라며 온라인 게임 보급에 힘써 장기적으로 소니와 닌텐도에 이어 글로벌 탑3 업체가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Tip1. FunGP(www.fungp.co.kr)는 ㈜GPH가 운영하는 휴대용 게임기 앱스토어 사이트.2. CAANOO는 ㈜GPH가 개발판매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민과 소통하는 역동적 경제도시로

안양시가 최대호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이라는 시정구호 속에 열린행정 구현, 삶의 질 향상, 푸른도시 조성, 활기찬 경제를 4대 시정방침으로, 정체된 안양을 미래지향적 강한 도시, 사람중심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 재정여건 개선, 노인요양시설 유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신재생 에너지 이용확대 등의 사업을 구체화 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업무 추진비 공개 소통행정 실현원어민교사 확충아동센터에 공부방 공교육 정상화 총력관양스마트타운에 연구단지 유치 첨단지식산업 허브로■ 소통의 열린행정 구현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의 열린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시는 2011년 예산편성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시행했고, 업무추진비를 과감히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했다.또 일찌감치 시청 공식 트위터를 개설해 주요사업과 유익한 생활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질문에 답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뉴타운 지구 주민설명회 개최와 재개발 재건축지역을 찾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대화로 풀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시민참여위원회를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어서 시민의 시정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소통의 열린행정 구현을 위해 시장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유관기관을 두루 방문해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대화와 현장중심의 업무보고회로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하위직 공무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새로운 시도로, 시민과 소통에 앞서 직원과 교감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사람중심 교육정책 추진교육과 복지 분야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결정짓는 확실한 투자로 무상급식 확대 등 교육 분야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창출, 맛벌이 부부들을 위한 보육시설 증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우선 지난 9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현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아교육지원의 확대와 미래지향적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질 좋은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공교육 지원 지방교육자치시대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학생수가 특별히 많은 4개 초교에는 원어민 교사를 추가 배치했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했다.또 기존의 애향복지장학재단을 모태로 한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안양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 체결 및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 및 공교육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노인 일자리 창출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교내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사정에 밝은 노인들이 중심이 돼 어린이 안전봉사단을 지난 7월 발족, 초등학교 안팎에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버스에 탑승해 불편불만족 사항을 체크하는 실버 교통모니터요원을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이다.■ 활기찬 경제도시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를 이루기 위해 기업을 전담할 기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소상공인과 노동자,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공장이전 부지의 개발방향을 미리 설정해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등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또 대형마트에 고전하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시설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계시장, 안양1번가, 평촌1번가 등 3개 지역에 상인대학을 개설, 전통시장과 번화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비법을 전수하는 등 소상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민선 5기 출범 이후 괄목할 성과로는 지난 9월 안양7동에서 관양2동과 호계1동으로 이어지는 안양벤처밸리가 중소기업청 주관 전국 벤처촉진지구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관양동에 추진 중인 관양스마트타운 조성사업 또한 제약회사 연구단지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유치됨에 따라 첨단지식산업 허브로서 일자리 창출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른 도시 조성산과 하천이 공존하는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살려 산업화 과정에서 뒤처진 환경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안양천 명소화사업과 수암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또 안양시 전역에서 추진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주민의 입장에서 검토개선하고 불합리한 도시관리 계획을 재검토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2013년 도입예정인 수질오염 총량제에 대비하기로 했다.또 맑은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양권역의 석면지도를 작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이용의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련시설을 정비하고 어린이의 천식아토피 예방과 치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오랜 기간 주민들의 숙원이던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군포의왕을 어우르는 광역화 구상으로 하루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구상중이다.이밖에 안양천 주변 곳곳을 최적의 쉼터로 가꾸는 명소화 사업과 수암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의 미래’ 키우는 든든한 ‘희망 울타리’

청소년은 우리가 안아야 할 우리의 미래이다. 그러나 해체 가정, 학대, 방임, 폭력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가난과 불행을 상속받은 채 상당수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있다. 사단법인 청소년의 미래 포유는 이런 위기(가출) 청소년들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구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보호 및 상담은 물론 공연과 캠프 활동 등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사)청소년의 미래 포유는 특별교육 이수기관인 포유 아카데미와 남자 단기보호 시설인 안양 청소년쉼터 포유, 여자 중장기 보호시설인 중장기쉼터 호숙생활관 등으로 나뉘어진다.부설기관으로 미래청소년복지연구소, 청소년생활윤리연구소, 라이프코칭센터 등과 연계해 가정과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관희 청소년의 미래 포유 상임이사는 부모들의 가난과 불행 등이 끊어지고 서로간에 대화와 관심을 통해 가족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위기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것이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눠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양청소년 쉼터 포유지난 1994년 민간쉼터로 시작해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공공쉼터로 재개원했다. 가정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거리로 내몰린 위기청소년들을 각종 비행의 유혹과 나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숙식과 상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시 등의 지원과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448명이 보호 서비스를 받는 등 매년 400여명의 위기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있다. 또한 단순히 거쳐가는 기관에 그치지 않고 쉼터 퇴소 후 학업 포기, 또는 재가출 예방 등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청소년캠프 등으로 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85명이 이 서비스를 받았다. ■ 여자 중장기쉼터 호숙생활관안양지역에서 학대와 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여자중장기쉼터 호숙생활관이 지난 6월 우여곡절 끝에 힘겹게 개소했다. 특히 호숙생활관은 익명을 요구한 안양시내 모 실버타운 운영자 내외가 5천만원을 기부하고, 교회 목사들이 공사에 참여해 부족한 재원을 해결하는 등 수많은 독지가들의 도움이 있었다. 호숙생활관은 학대, 방임, 폭력, 미혼모 등의 사유로 중장기보호가 필요한 지역 내 여자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나 개소 이후에도 운영재원 확보 어려움으로 직원이 없어 2명의 여학생만 생활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의료문화복지 사각지대 위기 청소년들에심리상담공연캠프 등 다양한 쉼터 제공미술치료사뮤지컬배우 등 직업교육 큰 호응이후 시청 공무원의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농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한편 지난 1일 직원 3명을 채용하며 쉼터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지난 2008년까지 지역 내 남녀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했었으나 지난해부터 같은 건물에서 남녀를 함께 보호해서는 안 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수요가 많은 남자쉼터로 전환했다. ■ 상담 및 문화 활동(사)청소년의 미래는 가정, 학업 및 진로, 교우관계, 이성 그리고 가출 및 비행문제 등의 고민에 대해 개별상담, 진로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거리상담 등을 통해 지난해 2천455명을 보살폈다. 지난해 1천950명의 청소년들의 잠재능력개발과 사회적응 기술능력의 향상을 위해 동계하계캠프, 봄가을나들이, 청소년축제 FOR YOU, 뮤지컬 정기공연, 극기훈련, 사회봉사활동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샘병원, 혜성내과, 예가치과 등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각종 건강검진 및 질병치료 등을 도와줘 229명의 청소년들이 지난해 수혜를 입었다. ■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지역 초중고교와 연계해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발굴해 이들의 학업중단과 비행의 심화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FOR YOU SCHOOL(가출예방교육, 학교적응교육, 분노조절, 자아성장, 음악치료,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 및 교칙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를 받아야 하는 위기 청소년들의 학습 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경기도 교육청 지정 특별교육이수기관. 각급 학교로부터 재학생들을 위탁받아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FOR YOU ACADEMY 적응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미술치료사, 에니어그램 일반강사,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성장 지원을 위한 학문적 토대 마련을 위해 미래청소년복지연구소, 청소년생활윤리연구소, 라이프코칭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봉사로 나눔 배우고 캠프참여로 방황 극복서울대 수시합격 한사랑군 지역 초중고교와 연계해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발굴해 이들의 학업중단과 비행의 심화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FOR YOU SCHOOL(가출예방교육, 학교적응교육, 분노조절, 자아성장, 음악치료,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 및 교칙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를 받아야 하는 위기 청소년들의 학습 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경기도 교육청 지정 특별교육이수기관. 각급 학교로부터 재학생들을 위탁받아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FOR YOU ACADEMY 적응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미술치료사, 에니어그램 일반강사,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성장 지원을 위한 학문적 토대 마련을 위해 미래청소년복지연구소, 청소년생활윤리연구소, 라이프코칭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안양=이명관기자 누구든지 방황하게 되는 위기의 순간이 있지만 그 위기는 나만의 위기가 아닌 청소년 모두의 위기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가(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방황했던 청소년기를 안양 청소년쉼터 포유가 운영하는 캠프 등에 참석해 위기를 극복하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 대원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한사랑군이 그 주인공, 쉼터캠프활동을 통해 세운 비전의 성취를 위한 노력과 자신이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버리지 않고 쉼터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 지난 9월28일 발표한 서울대학교 201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1차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그가 처음 청소년쉼터를 접한 때는 지난 2006년 2월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봄방학 때로 이른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가정환경과 호감가는 외모로 여학생들의 끊임없는 구애 등의 주변 여건들은 그에게 가출 등 일탈이라는 유혹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방황의 시기에 안양 청소년쉼터 포유가 운영하는 포유동계캠프에 참석하면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얻게 됐다. 포유동계캠프는 안양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입소한 위기청소년과 쉼터에서 퇴소했지만 포유의 사후지도를 받고 있는 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그는 여기서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누고 섬기는 희생적인 삶을 배웠고,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고급 레저활동인 스키캠프를 통해 성공이라는 희망을 갖게됐다. 또 캠프활동 중 친하게 된 쉼터입소청소년들의 여러 가지 입소이유, 즉 부모의 학대방임폭력해체, 조손가정 청소년들의 사연을 접하며 한단계 성숙하게 됐다. 몇 번에 걸친 쉼터 동하계캠프의 참가를 통해 자신의 가정환경에 대한 자부심과 자기 인생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생긴 그는 충주 대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최선을 다해 학업에 전념한 결과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게 됐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돼 대학입시준비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는 지난 2월에도 2010년 포유동계캠프에 참석해 위기를 극복한 선배로서 입소 청소년들에게 청소년기의 방황을 청산하고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할 수 있도록 충고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헤쳐나갈 길이 열린다는 좌우명은 그가 캠프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선물로, 향후 험난한 인생을 항해해 가는 과정에서도 커다란 힘이 될것이다. 안양=이명관기자mklee@ekgib.com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가을을 맞아 매주 2~3장의 청첩장을 받아 결혼식장을 찾아다니는 결혼 시즌이 시작됐다. 인생에서 단 한번, 아름다운 추억으로 평생 동안 간직하는 결혼식장 선택은 예비부부와 그 가족들의 가장 큰 행복한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음식 맛과 웨딩홀 분위기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같은 행복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공간으로 웨딩 노블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의 장점은 예식의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동선의 편리함에 있다. 1층에 웨딩홀과 폐백실, 신부대기실, 예약실, 미용실, 드레스실 등은 기본이고 연회장도 포함해 모든 행사를 한층에서 해결할 수 있다. 최고의 식자재를 사용하는 음식의 질과 함께 넓은 주차장 등 교통의 편리함,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 등은 웨딩홀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 결혼식장안양시 동안구 부흥동 1004의1에 위치한 웨딩 노블레스는 예식장은 물론 연회장까지 1층에 함께 위치해 결혼식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250석 규모의 웨딩홀은 금박타일로 구성된 바닥, 화려한 샹들리에 등과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배어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LED조명을 비롯한 특수조명과 함께 신랑신부가 입장하는 꽃길에선 드라이아이스가 뿜어져 나오는 등 결혼 주인공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신부대기실은 결혼식의 꽃인 신부가 선호하는 모던함과 심플함이 어우러져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나무대문으로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 폐백실은 술병 모양의 나무 수납장 등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꾸며져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연회장가장 대표적인 잔칫날인 결혼식에 대한 하객의 평가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항목은 뭐니뭐니해도 음식맛.결혼식 당사자와 부모들은 음식 이외에도 여러가지 사항들을 꼼꼼하게 따져 예식장을 결정하지만,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들의 결혼식에 대한 평가는 음식 맛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거기 음식 다른 곳이랑 비교되지도 않게 맛이 있었어나 통 참치도 나오고 식재료도 풍부한 것 같아 등 긍정적인 평가와 음식 수준과 맛이 별로였어나 메뉴도 너무 적고 맛도 없었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잔칫날 평가를 좌우한다.웨딩 노블레스 뷔페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것은 음식 맛이다.지난 5월 안양시 전통음식 맛자랑 경연대회 수상 이력은 이곳의 음식 맛을 객관적으로 대변한다.120여가지 다양한 음식은 최고의 식자재를 사용해 신선도가 뛰어나다.한층서 웨딩폐백 등 원스톱으로 해결뷔페 트레이드 마크 통참치 눈길 350대 동시 주차 교통편리도 손꼽혀다른 웨딩홀에 비해 식자재 비용이 최대 40% 이상 많이 들어 걱정일 정도라는 게 경영진의 고민이라는 귀띔이다.웨딩 노블레스 뷔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통참치도 다른 웨딩홀과 차별되는 이곳만의 강점으로 하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이다. 이와 함께 예식장과 폐백실 사이에 자리잡은 연회장은 800석이라는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결혼식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이, 지인들과 함께 삼삼오오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이로 인해 연회장은 결혼식 피로연은 물론 돌잔치나 고희연 등 각종 연회공간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차장 등 부대시설웨딩 노블레스 뷔페 건물의 바로 옆에는 나무와 벤치 등이 있는 평화공원이 자리잡고 있다.하객들은 결혼식이 끝나도 식장에서 오랫만에 만난 지인들과 함께 공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넓은 주차장도 장점이다.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2~3층은 모두 주차장으로 35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하객들에게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또한 인근에 범계역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편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박철수 이사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인근의 불우한 이웃들을 챙기고 있고, 각종 동네 행사에도 음식을 지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음식 맛에 대한 입소문으로 이 곳을 찾은 하객들이 새로운 고객이 되는 경우들도 많다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전시행정 지양…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정책 펼칠 것”

관악산과 수리산, 그리고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안양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서울과의 인접성 등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62만 인구의 안양시. 최대호 시장이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이라는 시정구호로 안양호를 이끈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이에 최 시장이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일 간의 느낌과 향후 시정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취임 후 100일이 지난 시점의 소회는.시장이 되면 시민을 위해 보람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의욕적으로 부딪혔지만 쉽지만은 않은 문제였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1인당 인구대비 예산액이 꼴찌에서 두번째일 정도로 열악한 재정 상황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취임 당시의 약속이자 나의 꿈이기도 한 사람중심 교육복지도시 안양 건설을 위해 시정운영을 펼쳐 나갈 것이다.-4년 동안의 시정 방향은.안양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재정여건과 취약해진 성장동력, 도시의 분절과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소외감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큰 건물을 짓고 외관이 화려한 전시행정보다는 내적으로 알찬 성장과 누구라도 소외됨이 없는 정책을 펼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다.시정구호를 모든 것이 시민으로부터 비롯돼 따뜻하게 시민에게 돌아가는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으로 정했다. 이런 목표를 위해 향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내년에 우선 집중할 분야는.우선 복지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고령화시대에 부응해 경로당 무료급식과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장기요양 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지원도 넓혀 나가겠다. 또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현재 5~6학년에서 3학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학교에도 우수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안양경제 부흥을 위해 EBS본사 사옥유치를 꾸준히 추진하고 중앙, 호계, 남부시장 등 전통시장 현대화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기술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 안양의 젖줄인 안양천 명소화 사업과 수암천 자연형하천 조성, 자연생태학습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을 통한 저공해화로 푸른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 또 지하철역과 육교에 승강기 추가 또는 신설, 지하차도 건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확대, 노후한 평촌동 주민센터 건립 등 시민 삶에 편리함을 제공하겠다. 이와함께 시민이익 보호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노인요양시설 유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혁신학교 설립, 유아교육 지원을 위한 무상교육, 사회적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안양교도소 이전 및 현대화 등도 구체화해 나가겠다.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노인일자리 창출 등 복지분야 집중EBS본사 유치국철 1호선 지하화 장기적 안목 갖고 추진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 지역주민 위한 시설로 활용할 것-대표적 공약인 EBS본사 사옥 유치와 국철 지하화의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EBS디지털 통합사옥 유치와 국철 1호선 안양구간 지하화 사업은 침체에 빠진 안양경제를 부흥시키고, 철도를 중심으로 갈라진 동서간 불균형적 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문제로 단기간에 결정돼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 안양시 발전에 너무나 절실한 사업이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일이기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간의 경험을 충분히 살리고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대처해 나갈 것이다.우선 EBS 본사 유치 건은 EBS측에서 안양으로의 이전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EBS가 검토 중인 우면동 한국교육개발원(KEDI) 부지의 경우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고 정부지원 없이는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정하는 사안인 만큼, 우리시는 당초 제안했다시피 안양에 방송과 영상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으로 EBS측에 이해와 설득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힘쓰겠다.동서로 양분된 도시기능을 합치고 대단위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국철1호선 지하화 사업도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국토해양부구로구 등과 네트워크 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이들 기관과 끊임없이 접촉해 나가겠다.-지난 인사 때 후폭풍이 거셌는데 조직개편을 통한 인사에 대한 생각은.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변화에 부응하고 조직의 전문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안배하는데 주력하겠다. 또 우수한 인력을 전진배치해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민선 5기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한 승진과 부서간 전보로 사기를 높이고 긍지와 보람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인사는 개인의 적성과 전문성, 희망 등을 적극 반영할 것이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의 향후 활용계획은.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만안구 구도심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점에서 지난 9월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 매입 결정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매입비용이 1천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에다 시 재정 또한 넉넉지 못해 보류하던 상황이었지만 국토해양부, 수의과학검역원 등 해당기관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등 시가 유리한 조건으로 매입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이 부지는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시민과 각계각층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부지활용 방안 용역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무엇인지, 미래 도시발전을 위해 어떤 시설이 적합한지를 면밀히 검토해 활용계획을 수립하겠다.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예술? 멀리 있는 거 아녀~

유난히 국제 문화예술 행사가 많은 올 가을, 그동안 국내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주민과의 소통과 만남을 시도해 호평을 받았던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APAP)가 지난 2일 개막식을 갖고 한창 진행 중이다. 제1회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국내외 유명 건축, 미술, 디자인 전문가를 초청해 안양유원지를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켰고 제1회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공간인 평촌신도시를 주무대로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 제3회 프로젝트는 안양을 공공예술의 메카로 부각됐던 지난 두 번의 프로젝트와는 사뭇 다른 각도에서 시도됐다. 새 동네: 열린 도시 안에서라는 주제만 놓고 보더라도 안양이라는 도시를 예술 작품의 설치 공간으로서 해석하지 않고, 시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시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 안에서 미술, 건축, 도시 전문가들이 활동하도록 기획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체험과 그로 인한 변화를 통해 예술과 시민들과의 소통과 만남을 도모했다. 총 2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특히 학의천 변 학운공원에 설치된 세 가지의 구조물은 매력적인 형태로 눈길을 끈다. 미국, 독일, 한국 건축가가 고루 참여해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각각의 구조물들이 담고 있는 과정과 내용들도 주목받기 때문이다. 최근 건축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컨테이너를 조합해 제작된 오픈 스쿨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롯 텍이 설계해 시민들을 위한 강연, 워크숍, 영화 상영 등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오픈 스쿨은 가장 먼저 완공돼 지난 여름방학 동안 학생, 시민들과 함께 열린 대학, 그린 워크숍 등을 진행했고, 현재 멀티 스크린을 통해 안양의 역사, 문화, 주거 형태, 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디지털 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안양(작가: 카엘 그레코/미국)이 전시되고 있다.또 200여명의 시민들과 독일의 건축가 그룹 라움라보어가 함께 제작한 오픈하우스는 총 19개의 집들을 수직으로 쌓아올려 새로운 마을을 조성했다. 이 집들은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운영,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매스 스터디즈의 조민석은 한국의 전통적 다목적공간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픈 파빌리온을 설치했는데, 대림대학교 학생들이 뜨개질 방식으로 매듭모양의 해먹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했다.이처럼 건축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깊은 프로젝트 외에도 안양 곳곳에서는 이색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6개월째 진행되고 있다.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에 젊은 작가들이 거주하면서 안양 5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동네와 지역 주민들의 특성과 적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던 주민 되기 프로젝트(작가: 오동팀/한국).도시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안양의 옛 골목과 동네를 7개의 중고교 학생들 3천여명이 사진으로 기록했던 대규모 아카이빙 프로젝트 2010 만안의 이미지-기록과 기억(기획:대림미술관).작가가 제작한 스티커에 시민들이 직접 불평을 적어 안양역 주변을 촬영한 대형 사진에 붙여 현재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불평 박물관 프로젝트(작가: 커뮤니티 뮤지엄 프로젝트/홍콩). 지역 공동체 안에서도 소외된 구성원인 노인들을 위해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거나, 폐지 수거용 손수레를 사용하기 편리하게 새롭게 수리하고, 그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작소를 운영해 정기적으로 주민들의 가구나 물건들을 수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무늬만 커뮤니티 프로젝트(작가: 김월식).모두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진 작품들이다.공공미술의 대가 수잔 레이시(미국)도 안양에 수차례 방문해 주부, 교사, 택시기사,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양 여성들을 직접 만나고 14개의 다른 장소에서 그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우리들의 방-안양 여성들의 수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자가 발전 에너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열린 텃밭(작가:마례티쟈 포트르츠/슬로베니아), 테이블이나 수레 등이 부착된 14대의 자전거를 제작해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 프로젝트(자꼬모 카스타눌라/페루) 등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이 프로젝트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술가와 시민들의 협력으로 탄생한 합작품에 그치지 않고, 행사가 끝난 후에도 주민들에 의해 지속적인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공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안양에서 일어날,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는 이유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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