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준결승 대진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27일 탑동 1구장에서 끝난 메이저리그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이 4번 타자 이도경의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에 힘입어 꽃피는솜사탕을 13대6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수사랑은 선발투수 송광온이 3이닝동안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한 사이 타선에서도 맹공을 펼쳐 1회 3점, 2회 1점, 3회 8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끝에 4회와 5회 각각 4점, 2점을 만회하며 뒤늦은 추격을 펼친 꽃피는솜사탕에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또 같은 리그 누리TLC는 선발 투수 김장섭이 2⅔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하며 흔들렸지만 3회 백재인의 3점 홈런을 비롯, 타선에서 11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해 TEAM Knights를 14대1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루디프로젝트는 HS밴더스에 13대3,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베니스쏘쿨 역시 IC티그리스를 19대1, 4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4강에 동행했다. 한편, 28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펼친 마이너리그 8강전에서는 에이포스가 선발 정해천의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봉 역투와 김인태(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UDT를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에이포스는 1회 선두타자 전형준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심용호와 김용태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2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고, 2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블루마운틴이 ABBA를 11대1, 4회 콜드게임으로 제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커피스트릿101은 타마시이를 13대6, 고려신용정보는 크레이지파이터스를 7대0으로 각각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공동 주최로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다음달 3일 준결승을 치른 뒤 4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이광희기자
경기일보행사
이광희 기자
2018-10-29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