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희망환경봉사단 강민지 리더, “기존 방식 얽매이지 않는 봉사 나설 터”

“함께하면 더욱 힘이 납니다. 단원들과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환경·교육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경기도청년봉사단 6기 단원으로 꾸려진 ‘푸른 희망 환경 봉사단’의 강민지 리더(33)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긴장감과 흥분이 느껴졌다. ‘지역사회를 푸르게, 청년의 내일을 푸르게’라는 의미가 담긴 봉사단은 그와 비슷한 20~30대 평범한 직장인 16명으로 꾸려져 성남, 안양, 군포, 수원 등 경기 중부권에서 한 달에 1~2회씩 봉사가 주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민지 리더와 단원들은 주로 환경·교육 봉사 등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게 갖자는 취지로 관련 활동을 기획,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주로 하천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생태계교란종을 제거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환경인식교육, 업사이클링 센터에서 자원분류 활동 등을 펴고 있다. 그와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은 전통 봉사 활동이라는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 가진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기획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강 리더는 “봉사는 혼자가 아닌 단원들과 함께 기획해 직접 현장에 나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단원들과 함께 뭉치고, 힘을 합치면 봉사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지역 사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활동은 봉사단 리더를 맡고 있는 강 리더의 경험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대학생 시절 경험했던 교육 봉사와 그리고 직장에 다니면서 지역 사회 활동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힘을 쏟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와 단원들이 봉사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수요처를 찾아내고 있다. 그는 “과거의 작은 경험도 현재 활동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단원들의 재능기부, 환경은 지역 사회 미래를 위한다는 목표로 주기적으로 힘닿는 데까지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리더는 평생 자원봉사가 주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봉사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곳곳에 전하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개인마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법은 제각각이다”며 “봉사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본다. 이 영향력을 연결고리로 지역 곳곳에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영전기 백연숙 대표, 호른 가로등 만들어 광주시 곳곳 밝혀

“이번 광주 세계관악컨퍼런스에서 우리 회사가 만든 호른 가로등이 광주시를 예술의 도시로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 무척 뿌듯합니다.” 지난 7월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광주시 거리 곳곳을 수놓은 황금색 호른 가로등. 이 가로등을 제작한 ㈜한영전기의 백연숙 대표는 “세계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호른 가로등 제작을 맡게 된 것은 제 인생의 큰일로 꼽는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관악컨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관악기 모양의 가로등 설치를 결정했다. 행사 홍보와 분위기 극대화를 위해서다. 하지만 시작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선뜻 나서는 관내업체를 찾지 못하면서다. 시간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소량의 가로등 제작을 위해 금형까지 파가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거절할 때, 해보겠다고 나선 이가 바로 백 대표다. 백 대표는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가치 있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수십 번의 회의를 통해 도안을 만들고 수많은 표본을 제작했다”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도색의 모양, 빛의 밝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테스트한 결과 지금의 호른 가로등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 정성을 쏟은 결과 광주의 큰 축제에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었던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상에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는 게 인생철학이다. 못한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도 없고 결국 해냈다. 앞으로도 광주시 거리거리마다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는 가로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85년에 설립된 ㈜한영전기는 LED 조명 생산업체로서 ‘에너지 절감과 밝은 환경을 위해 더 좋은 조명을 만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매진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경쟁력으로 꼽는 백 대표는 “원자재 하나를 선별할 때도 많은 테스트를 거쳐 불량이 없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눈으로 확인한 후 수급하고 제품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철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변화가 빠른 시대다. ㈜한영전기도 이에 맞춰 제품성과 원가 경쟁력 등 1군 건설업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전기는 여성기업으로 광주시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적도 있고, 백 대표는 내년부터 광주시기업인협회의 살림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는다. 그는 “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골프대회 등 각종 행사에는 다양한 후원품이 들어온다. 향후 진행되는 행사의 후원품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뜻깊게 쓰여질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광주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과 관련 정책이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광주시 기업인들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장안대·몽골 볼강도·GOLDWIN행정사연합회, 외국인 요양인력 양성

장안대와 몽골 볼강도, 골드윈행정사연합회가 국내 최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전문 학과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3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최근 장안대 하나홀에서 세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몽골 볼강도는 우수한 지역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장안대는 몽골 유학생들을 유치해 2년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요양 인력으로 육성한다. 골드윈행정사연합회는 각종 행정업무 지원 및 법률 자문을 맡아 유학생들이 2년간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이 함께해 우수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사항을 발굴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안대 이종진 총장은 “경기도와 대한민국 요양보호사의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해 첫 삽을 뜨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2025년 1학기 장안대 글로벌케어복지과로 몽골 유학생이 처음 입학한다. 유학생들은 2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요양병원, 요양원 및 관련 기관에 배치돼 실버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시·군 공익활동 민관협력 확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군의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센터는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제2회 경기도 시·군 공익활동 민관협력 확대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과 관련된 조례가 있는 시·군은 14개 지역으로 이번 확대회의에는 8개 지역이 참여했다. 북부에서는 포천, 구리가 참여했고 남부는 김포, 광명, 군포, 안양, 안성, 평택 6개 지역이 함께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특히 현재 시·군 센터가 있는 5개 지역 센터장은 모두 참여해 민관 협력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날 확대회의에서는 시·군센터협의회(준) 대표인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강미 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각 시·군 센터 간 협력은 물론이고 31개 시·군을 포괄할 수 있는 네트워킹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시민들의 공익활동 참여와 시민사회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거점 공간의 필요성, 그리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재확인과 더불어 협력과 연대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회의를 함께 한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은 “보다 나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시민사회 활성화와 민관 협력은 주요한 전략이며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유명화 센터장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활동 주체를 연결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도민과 공익단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증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민사회가 함께 설립한 중간 지원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