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호대상자 자립 지원’…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21회 善한(우) 바자회 개최

법무보호대상자 자립 지원을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가 주관하고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가 주최한 ‘제21회 善한(우) 바자회’가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수원지검, 수원화성오산축협,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5일 오전 11시30분 수원특례시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는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이순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주병 공단 경기지부장, 박상인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장, 이상수 장안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옥분 경기도의원(수원2), 김현우 수원구치소장, 장주익 수원축산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국 이사는 2003년부터 매년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한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누적 기부금은 5억9천만원에 이른다. 이순국 이사는 이번 바자회에도 한우 세 마리를 기부했다. 이순국 이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부의 의미를 넘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고자 노력하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로 마련된 기금은 법무보호대상자의 취업 활동, 사회 정착, 가정으로의 복귀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황영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순국 이사님과 참여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표한다”며 “가을이 시작되는 날 아름다운 장소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는 경기 중부지역의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숙식 제공, 직업 훈련, 취업 지원, 주거 지원, 학업 지원, 심리 치료 등의 다양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추석 주‧정차 단속 한시적 유예…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에 대한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로 이용객이 많은 경안시장과 곤지암시장 일원의 주·정차 단속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주·정차 금지구역 323곳의 주·정차 단속을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유예할 예정이다. 다만,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인 소화전 전후방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전후방 5m 이내, 버스 정류소 전후방 10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보도) 및 교량 위, 터널 등은 유예에서 제외된다. 또한, 시는 시장 주변 지역의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10곳(경안동, 경안시장, 역동, 상번천, 곤지암배수펌프장, 광주역세권, 송정동 마을, 경안배수펌프장, 양벌동, 호국보훈공원)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방세환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한시적으로 주‧정차 금지구역 단속 유예 및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 및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발적인 주차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 1천인분 명절키트 전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지역회장 한영돈·왼쪽 세번째)가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사랑의 음식을 나누며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중기 경기북부지역본부는 5일 파주시 문산읍사무소와 함께 문산읍 소재 늘푸른자활의집을 방문, 추석 명절 음식 키트 280인분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조춘동 문산읍장, 김용우 중기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조창윤 늘푸른자활의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명절 음식 키트 지원은 코로나19로 대면 지원이 어려웠던 지난 2021년부터 설과 추석에 명절 음식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중소기업계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음식 키트는 1천인분이며 국거리용 소고기, 동태포, 당면, 식용유 등으로 구성, 남양주시노인복지관, 포천시노인복지관, 성빈첸시오의집 등 모두 4곳의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한 회장은 “국내경제가 고금리, 내수부진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경영이 어렵지만 지역 소외계층 돕기를 외면할 수 없다”며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환난상휼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취약계층에게 전해져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봉 남양애향청년회장 “애향심으로 지역 사랑 이어갈 것”

“따뜻한 국수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10여년째 지역 어르신들과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있다. 화성시 남양읍에서 활동 중인 남양애향청년회는 매월 26일만 되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국수를 대접하고 있다. 이규봉 남양애향청년회장(43) 등 단원 대부분이 남양 출신으로 이뤄진 청년회는 애향심으로 뭉쳐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 사업을 위해 고향을 떠난 이 회장은 2017년 5년간의 해외생활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다시 찾은 고향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자’고 다짐한 이 회장은 평소 지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남양애향청년회에 가입하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렇게 시작한 봉사가 어느덧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남양애향청년회는 회비와 주변 이웃들의 후원을 받아 매달 26일 남양읍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국수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재료 준비부터 배식까지 꼬박 반나절이 걸리는 봉사활동은 지금도 녹록지 않지만 이 회장 등 봉사단원들은 매달 이날만을 기다리는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매년 김장철이면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 2천포기를 지역 내 소외계층과 홀몸노인들에게 나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행사에서 타 봉사단과 함께 중식 제공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내에서 다양한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지역 시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되는 ‘북적북적 도서관’도 남양애향청년회의 지역 사랑의 결과물 중 하나다. 북적북적 도서관은 독서공간부터 캘리그래피, 애니어그램(성격 유형 검사),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했다. 따뜻한 나눔과 노력을 인정받은 이 회장은 국회의원, 화성시의장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단원들 또한 다수의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어린 시절 저희를 아껴주시던 어르신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몸은 힘들지만 회원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지역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오현주 광주시의원, 세계관악컨퍼런스 구체적 성과평가 요구

경기 광주시의회 오현주 의원이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광주’ 성과 평가와 향후 계획 등을 질의했다. 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오 의원은 최근 열린 광주시의회 제3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민에게 군악대의 거리행진, 특전사의 고공낙하 시현, 블랙이글스 에어쇼, K-MUSIC 페스티벌 행사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방문자가 적었던 전시장, 적극 활용되지 못한 영문 식당 메뉴판, 소수의 시민만이 참석한 메인공연 등은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지적하며 광주시가 밝힌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의 성과평가와 관련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 세계관악컨퍼런스에 5만여 명의 관람객 참여와 122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다고 분석한 세부 검토결과에 대해 경제적 관점에서의 구체적인 설명 ▶세계관악컨퍼런스 사후 평가에 있어서 시민의 대표인 광주시의원도 참여하는 방안 등이 마련된 자세한 평가 계획 및 방법 ▶다음 연도에 또 다른 관악중심 행사 추진 소문의 사실여부와 시민이 관악중심의 행사를 원한다고 생각하는 지 밝혀 달라고 질의했다. 특히 오 의원은 “광주시가 통상적인 사업 추진 외 추가적인 사업 예산이 부족해 올해 870억원을 빌려 썼다. 내년에도 또 그만큼 빚을 내야 하는 어려운 재정 상황”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도로·교통사업 등에 광주시 재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광주시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녹조관리 오염원 차단에 달려” 한국수자원공사 심포지엄 개최

기후변화로 짙어지는 녹조를 근원적으로 관리하려면 오염원 차단으로 인과 질소를 통제하고 이를 위한 범정부적 공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날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한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 녹조 극복의 첫걸음’ 주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이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민 관심이 큰 녹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기후변화를 고려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공학과 환경공학,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녹조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펼치며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전문가들은 녹조 해법의 승부처는 인과 질소 관리에 달렸으며, 이를 위해 오염원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최지용 서울대 교수는 “녹조 관리에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유역의 인과 질소 부하량의 저감”이라며, “하수처리장의 인 방류 기준을 강화하고 축산·농경지 등 비점오염원 관리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오희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또한 미국 이리호와 중국 태호 사례를 제시하며 “인의 근원적 제거가 첫째 목표지만 질소도 규제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기존보다 범위를 넓혀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박준홍 연세대 교수는 “현 하수도 보급률 중심의 정책 목표를 미처리된 오·폐수 처리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으며, 김범철 강원대 교수는 “댐 상류 오염물질 유입 저감으로 인 발생량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 해법으로는 ▲ 범국가적 관리기관 구축 ▲ 민·관·산·학·연 공조를 통한 한국형 모델 수립 ▲ 수처리제 확대, 기후테크 활용 등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심층수 수온 차와 초음파, 수생식물 식재 등을 활용하고 AI 등 기후테크로 녹조 연구를 보다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녹조 유해성 연구 결과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도록 노력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은 녹조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국민에게 전달하여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고 기후변화 시대의 녹조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녹조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