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석 수원시 영통구청장 ▲이일희 수원시 장안구청장 <인사차>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 ▲이종성 경기도 교통국 광역교통정책과 교통정책팀장 <인사차>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제가 먼저 나서 실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사람이 있다. 양성철 안산시 자율방범대 단원연합대 중앙동지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야간순찰을 비롯한 범죄 예방 활동에 헌신하며 지역주민의 불안을 덜어주는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3년 10월 중앙동지대장으로 취임한 양 지대장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지대를 이끌고 있는데 중앙동지대는 단원연합대 소속 22개 지대 가운데 하나로 단원구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상권과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어 순찰과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같은 지역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촘촘한 순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자율방범대는 생업과 병행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 봉사단체로 단순한 순찰활동만 하는게 아니라 범죄 취약시간대 집중 순찰, 청소년 선도, 환경 정화, 재난 재해 시 긴급 대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산시가 도입한 ‘안산형 시민안전 모델’에서도 민간 부문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앙동지대 역시 합동순찰은 물론이고 캠페인에도 빠짐 없이 참여하고 있다. 양 지대장은 자율방범대 활동 외에도 안산아름다운사람끼리, 안산바른청년회, 자원봉사 아카데미 등 1인 다역을 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안산단원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와 고잔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에 참여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안산은 제 삶의 터전이자 제 가족이 살아갈 곳이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바쁘게 생활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러한 그의 일상은 단순한 의무감이 아니라 지역을 향한 진심에서 비롯된다. 실제 그는 지난 겨울 폭설 당시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지역 상가의 치안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상인들의 큰 신뢰를 얻기도 했으며 동료 대원들은 “항상 솔선수범하며 뒤에서 밀어 주는 리더”라고 그를 평가한다. 양 지대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묵묵히 그러나 책임감 있게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율방범대원들이 안전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방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매일 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로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단 한 사람이라도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1급 전보 ▲경영기획처장 이민호 ▲감사실장 홍선경 ◇3급 전보 ▲비서실장 직무대행 김영철 ▲경영기획본부 대외협력처 ESG운영부장 백재정 ▲전략판매처 판매기획부장 김명식 ▲부동산금융사업단장 직무대행 유병운 ▲전략사업본부 경기도공공건설지원센터운영팀장 윤정신 ▲도시활성화본부 신도시계획총괄처 신도시사업부장 황은정 ▲균형발전본부 남양주왕숙사업단 왕숙조성부장 최병민 ▲고양사업단 고양사업부장 한태형
◇ 4급 승진 ▲안전도시국장 윤승원 ◇ 5급 ▲백학면장 윤석문 ▲미디어콘텐츠과장 최충렬 ▲의료지원과장 김석용 ▲군남면장 김복성 ▲회계화장 이석휘 ▲행정담당관 권영민 ▲사회복지과장 김정혜 ▲안전총괄과장 오릴리 ▲신서면장 이기수 ▲청산면장 이승구 ▲복지정책과장 제은석 ▲왕징면장 박부성
“하나의 ‘점’과 같은 사회적 지원책들이 기나긴 ‘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최경용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회장(61)이 경기일보를 통해 언론사와의 첫 인터뷰를 가졌다. 약 1천500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경중연의 제9대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CEO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이다. 그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Q. 첫 번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간략한 소개부터 한다면. A. 저희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역대 회장들의 노력 덕분에 안정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다. 이곳의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임기 100일차를 갓 넘긴 상황이라 많이 배우고, 많이 소통하고 있다. 시대 변화와 환경에 맞게 회원사 지원 방법을 수정하고 보완하며 ‘현장이 필요로 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모색하는 중이다. Q. 경기도 중소벤처기업들은 꾸준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어깨가 무겁지 않나. A. 국제통화기금(IMF) 위환위기, 코로나19 등 고초를 겪어왔던 현장의 기업인들조차 ‘지금같이 어려운 적이 없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신다. 경중연은 여러 유관단체 가운데서도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회원사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우선은 창업부터 글로벌 강소기업까지의 점진적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서려고 한다. 정부, 지자체, 산하기관 등의 위탁지원단체로서 적절한 대상자에게 적절한 혜택을 공유하고 제공하는 식이다. 또 회원사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는 CEO의 역량 강화가 우선적이라고 생각해,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추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테면 회원사간의 교류를 통한 경영 멘토제로, 서로의 애로사항을 코칭해주는 ‘담임 컨설팅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다. 끝으로는 아무래도 ‘매출 증대’가 중요하다고 본다. 경중연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조직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협력과 상생을 추구하면서 매출까지 높일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힘쓰려 한다. Q. 미국발(發) ‘관세 파동’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도 생기고 있다. 가장 힘든 부분은. A. 과거의 어려움은 ‘끝’을 가늠할 수 있었다. 고충이 언제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략적으로 가능했기 때문에 사업 계획도 준비할 수 있는 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불확실성만 있고 끝이 보이지 않아서 기업 전반적으로 ‘복지부동 하자’는 분위기다. 결국 이러한 부분이 내수 시장 진작, 해외 바이어 확대, 신규 시장 개척 등에 영향을 준다. 경영 외부 환경의 열악함과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상존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도, 소상공인도 살아남기 위해선 ‘징검다리식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가 수많은 지원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각각의 정책들이 연결이 안 되고 단편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편으로는 ‘정부가 이거 지원한다’고 하면 지자체도 똑같은 지원에 나선다. 누군가 ‘창업’을 집중적으로 돕는다면, 다른 누군가는 ‘신 시장 개척’을 도와서 ‘지원 사다리’ 형태로 이어지는 게 필요하다. 점이 선이 되는 것처럼, 문단이 단락이 되는 것처럼, 현장에서 효력이 있다고 느낄만한 지원책을 이끌어주는 게 저의 역할이기도 하다. Q. 결론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길인 것 같은데. A. 그렇다. 그런데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꾸준히 오르는 제조원가 등이 대외 경쟁력을 상실하게 하고 있어 고민이 깊다. 해마다 인건비는 높아지는데 물가도 덩달아 올라 체감이 안 되고, 그럼 다시 인건비를 높이자고 하고,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상황들이 잇따른 악순환을 만든다. 최저 생계 보장을 위한 좀 더 심층적이고 현실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주 4.5일제 근무제 등도 마찬가지다.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잡셰어링(Job sharing·근로자 1인당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여러 사람이 함께 그 일을 나누는 노동 형태)을 하는 것은 필요하나 모든 현장,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건 한계가 있다. 하나의 똑같은 정책보단 다양성을 디테일하게 반영하는 정책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정책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결국은 ‘인적 자원의 빈곤’을 해소하는 게 핵심이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중소벤처기업은 좋은 인력을 뽑을 수가 없다고 한다. 고용보험도 ‘사전 혜택’보단 ‘사후 혜택’에 가까워 근로 장려 지원제도로 보기에도 애매한 측면이 있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정책과 동시에 근로자들의 장기 숙련을 지원하는 정책이 요구된다. 이를 정부가 앞장서 해소해주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중소벤처기업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부딪히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할 때도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와 긍정적인 힘이 필요하다. 역경 속에서 다시 일어나고 싶은 용기가 필요할 때, 어떠한 방법이로든 일시적인 재충전이 요구될 때, 우리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를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 경중연은 회원사간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따뜻한 격려를 주고 받으며, 상호 교류 협력으로 난관을 잘 극복해가는 곳이다.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 성장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미래에 함께할 회원사도 ‘초청’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도에서 기업 운영하려면 경중연 가야지’ 하는 소문이 나도록 임하는 게 저의 포부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30여년 동안 아이들의 건강을 돌봐온 지역 의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최근 오산대학교에서 열린 ‘제6회 오산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산시장 표창을 받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문덕식 원장(61)의 소회다. 문 원장은 1997년 오산시에 소아청소년과의원을 개원한 이후 28년간 오산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그는 그동안 성실한 진료뿐만 아니라 오산시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각종 공공의료와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며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그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을 세심히 살피고, 질병의 치료와 예방접종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그는 신생아때 진료했던 아이가 부모가 돼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다시 병원을 찾는 모습을 볼 때면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 원장은 “처음 진료를 시작할 당시 오산시 인구가 8만여명이었는데 지금은 26만명을 넘었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는 사실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 특히 성인이 이후에도 계속 진료를 받으러 오는 모습을 볼때 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문 원장은 이처럼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신뢰를 쌓아왔다. 현재 오산시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문 원장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오산시 건강도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며 공공보건분야 정책에도 참여했다. 또한 오산시의사회 재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오산시의사회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도 역할을 다해왔다. 2024년 4월 의사회가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자살예방사업으로 추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사업에도 함께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학대 피해 아동 장학금 전달, 다문화가정 지원, 각종 행사 의료지원 등에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대원동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협력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등 작지만 꾸준한 지원도 실천하고 있다. 문 원장은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들의 건강과 바른 성장 발달을 돕는 데 집중하고, 의사협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의료계를 잇는 가교역할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는 3일 인천 중구 송현동 인천시민애집에서 ‘2025년 인천 보도사진전’ 개최 기념식을 했다. 인천사진기자협회는 이날부터 9일까지 ‘기록, 바라보고 기억하는’을 주제로 인천 곳곳을 누비며 찍은 200여점의 사진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계엄, 탄핵, 그리고 대선’, ‘바다의 바람과 시간’, ‘멈춰선 그곳 마주한 순간들’, ‘경계의 순간들’, ‘땀방울의 기록’, ‘열정의 기억’, ‘변화의 도시’, ‘우리 함께’ 등 6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특히 계엄, 탄핵, 그리고 대선 세션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6·3 대선까지 인천 시민들이 보여준 목소리와 움직임을 기록한 사진들을 공개한다. 양진수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장은 “개헌과 탄핵 대선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부터 인천의 역사와 바람, 골목과 시장 등 사진기자들은 언제나 현장에서 셔터를 눌렀다”며 “전시 주제는 단순한 취재를 넘어 사진기자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되묻는 메시지이자, 현장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천 사진기자 10여명과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 김찬진 동구청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과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지역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는 경기일보와 경인일보, 인천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등 7개사로 이뤄져 있다.
◇4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이덕환 ▲대야동장 엄계용 ▲시의회 사무국장 고미경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태우 ▲환경국장 양순필 ◇5급 전보 ▲기업지원과장 성주현 ▲문화예술과장 문영자 ▲시민안전과장 최각용 ▲대중교통과장 정종채 ▲건설행정과장 정석기 ▲도로시설과장 이희봉 ▲장애인복지과장 김현정 ▲대기정책과장 이명기 ▲스마트도시과장 임동현 ▲민원여권과장 윤효진 ▲토지정보과장 이현미 ▲건강증진과장 김현정 ▲건강돌봄과장 정성근 ▲질병관리과장 오은화 ▲평생학습과장 고영란 ▲수도시설과장 용길중 ▲차량등록사업소장 김수기 ▲대야동 안전생활과장 민경헌 ▲신현동장 김주배 ▲은행동장 유성희 ▲매화동장 김기세 ▲시흥시의회 이광수 ▲소상공인과장 직무대리 이진아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최세민 ▲경관디자인과장 직무대리 최종오 ▲회계과장 직무대리 박재언 ▲하수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의주
“오랜 시간 고민해 만든 혼합차가 아픈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간수웅 목사(86)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 교통부 공무원이었던 그는 1970년대 공무원 신분으로 유엔 장학생에 발탁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외국어에 능통했던 덕에 유학에서 돌아와 인천항 시설을 인수인계받는 일을 맡으며 인천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다시 교통부로 복귀하려던 그를 당시 인천시장이 붙잡았고 그렇게 간 목사는 2년 동안 인천시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처럼 잘나가던 간 목사가 공무원을 그만두게 된 것은 유학시절 만났던 동포들을 잊지 못해서다. 그는 “식민지 시절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동포들이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차별받는 것을 보고 다른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제2의 인생으로 선택한 길은 선교사였다. 신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40대 초반 선교사가 된 간 목사는 남미의 파라과이와 칠레로 파견을 나갔다. 그는 길거리에서 어렵게 지내는 아이들을 모아 재봉기술 등을 가르쳤다. 간 목사는 이 시기 열대지방에서 알게 된 그라비올라와 포포 열매를 활용해 유방암 등에 좋은 혼합차를 만들었다. 두 열매는 천연 항암물질인 ‘아세토제닌’을 지니고 있다. 그는 서울대 약학대 김영식 박사 등 학교 연구진과 4년 동안 관련 연구를 했고 국제 과학저널에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2022년에는 ‘그라비올라를 포함하는 혼합차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를 받기도 했다. 그의 목표는 직접 개발한 차를 아픈 사람들이 손쉽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간 목사는 “사단법인 나눔과기쁨 분사무소 등을 통해 주변 약자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베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사람을 돕는 데 남은 인생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