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6월의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상아프론테크의 이경호사장(67)과 수성특장㈜의 박희수사장(42·여)을 각각 선정했다. 자동차와 전자, 반도체에 사용되는 전자기기 부품과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이 사장은 74년 회사설립 이후 지난 27년동안의 연구개발과 기술제휴 등을 통한 국산화 제품개발로 수입대체효과를 얻으며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박 사장은 일본과 선진국에서 수입해오던 렉카트럭 등 특장차의 기능을 국내 실정에 맞도록 개발 시판해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대우차 GM매각 성공과 판매증진을 염원하며 출발했던 대우자동차판매㈜ ‘자전거 국토종단팀’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대우자판 본사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1일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출발한 국토종단팀은 3일 대전에서 합류한 뒤 이날 오전 9시께 인천에 도착, 직장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460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국토종단에 참여한 대원 14명 중 e-비지니스팀의 라은희(29)·이은아(29) 주임 등 미혼여성 2명은 남자 대원들과 똑같이 완주, 동료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은아 주임은 “국토종단을 하며 힘든 점도 많았지만 어떤 난관 속에서도 회사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지난 71년도에 졸업한 고양시내 19개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6년째 연합체육대회를 열며 우정을 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졸업한 학교가 다르면 어떻습니까, 졸업년도가 같으면 모두 동창이지요” 송포초등학교 34회 졸업생 고양신문 윤주한 회장(44)의 주장이다. 지난달 27일 고양시 삼송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30년전 능곡 성석 송포 신원 원당 일산 행주 초등학교 등을 졸업한 남녀 동창생 500여명이 개구장이 시절로 돌아가 한바탕 신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이 매년 친목의 날을 갖게 된 것은 93년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송포초교 34회 졸업생들과 이웃 대화초교 19회 졸업생들이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던 것이 급속히 확대돼 올해부터는 옛 고양군 시절부터 있던 고양지역 모든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96년 6월 백마와 능곡초교가 동참하더니 97년에는 일산 성석 원중초교 등이 동참, 7개 학교가 처음으로 고양시 초등학교 71년 졸업생 연합회(고초연 71)를 구성했다. 이후 해마다 고초연에 참여하는 학교가 늘어나 작년 17개 학교가 동참하더니 급기야 올해에는 옛 고양군 시절 19개 초등학교 모두가 이 행사에 참가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이날 축구 족구 달리기 줄다리기 노래자랑 등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며 개구장이 시절의 추억을 더듬었다. 박창안 연합회장은 “고초연의 단결력과 순수한 마음으로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호주 타운즈빌과 수원의 시민들이 서로 친해져서 관이나 타 단체의 도움없이도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는 때가 바로 제가 은퇴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원 화성국제연극제의 외국 초청팀중 하나인 호주 연극단을 이끌고 방한한 타운즈빌시 자매도시위원회 회장인 수잔 로버츠씨(Susan Roberts·55)는 “일회성에 그치는 교류행사보다는 타운즈빌과 수원이 거리는 멀지만 가까운 이웃처럼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소임”이라 힘주어 말했다. 11년전 사업차 일본에 갔다가 자매도시만 전담하는 기구를 보고 돌아온 그녀는 시장에게 이같은 기구의 설립을 제안, 모두 7개 분야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자매도시 교류활동을 펼치는등 민간 차원의 국제화 운동을 주도해 오고있다. 특히 타운즈빌의 자매도시인 수원시와의 문화·스포츠·교육을 통한 민간 교류를 긴밀하게 추진해 오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여성사업가이자 북부 퀸즈랜드 교육부 부회장 등으로도 봉사하는 맹렬여성인 수잔 로버츠 회장은 “타운즈빌에서 한국 학생들의 홈스테이를 주선한 적이 있었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그 가족들과 깊게 정이 들어 헤어질 때 어찌나 아쉬워하던지…”라며 자신이 바쁜와중에도 이 일에서 손뗄 수 없는 보람과 매력을 피력했다. 단정한 외모에 큰 키의 그녀는 특히 자신감 넘치면서도 따스한 눈빛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언어나 문화는 별문제가 안된다’고 했던 말을 새삼 공감하게 했다. 각종 교류팀을 이끌고 1년이면 10여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한다는 그녀는 “매년 7월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초청, 환상적인 음악의 향연을 펼치고 또 전세계 50여명의 차세대 음악인을 선발해 그들로부터 연주지도를 받도록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올해부터는 한국의 우수한 음악도들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수원과 타운즈빌 간의 각종 교류증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 강조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경위 ▲감사담당관실 장정순 ▲공항경찰대 서정학 ▲경비교통과 정동조 ▲기동1중대 김기록 권운섭 ▲기동3중대 김승철 ▲기동5중대 윤형채 ▲중부경찰서 박충식 유종순 ▲동부경찰서 김등만 ▲부평경찰서 최호영 ▲계양경찰서 고형환 지인배 ▲연수경찰서 차종우 ◇경사 ▲방범과 유종상 김수겸 이득구 박정호 ▲수사과 한운기 권왕훈 ▲경비교통과 원형식 어윤원 ▲기동1중대 김수래 ▲동부경찰서 김동진 김용훈 최영남 ▲남부경찰서 엄재성 김태식 이석종 ▲부평경찰서 황은규 원창연 서창근 ▲계양경찰서 한완석 이경서 이명선 ▲연수경찰서 이철순 ◇경장(승후포함) ▲경무기획계 최상욱 ▲방범과 문종식 조성식 최원우 ▲경비교통과 김정상 원철호 엄상철 ▲기동1중대 김유택 오민석 김기만 김주현 ▲기동3중대 임경재 최용국 ▲기동5중대 한영식 전홍기 ▲중부경찰서 노재우 최희일 박필재 박기홍 ▲동부경찰서 김철수 김정길 이성수 ▲남부경찰서 이창복 함왕수 ▲부평경찰서 박종봉 ▲서부경찰서 홍광표 ◇순경 ▲중부경찰서 홍학수 이창용 ▲부평경찰서 홍성호
인천해양경찰서는 6월의 우수 직원으로 구조대 이종식 순경을 선정했다. 이 순경은 지난 97년 11월 해경에 투신,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면서 벨-412 헬기 및 카모프-32 헬기의 완벽한 정비를 실시해 가동률 100%를 유지하는 등 안전운행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에는 항공기 오일과 구리스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제작, 36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김포시 장릉공단에서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희씨(41·사우동 삼성아파트)는최근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파출소에서 일일명예 파출소장으로 색다른 체험을 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파출소를 방문할 필요가 없었던 최씨는 이 체험을 통해 치안의 최일선 조직인 파출소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늘 멀게만 느껴졌던 경찰관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일일 명예파출소장제’는 김포경찰서(서장 박종위)가 민·경 협력강화를 통한 지역 치안체계 확립과 주민들의 경찰활동의 업무이해를 돕기위해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시행에 들어간 주민 치안참여제도다. 이 제도는 처음 경찰협력 단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일반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 지난 두달동안 34명의 주민이 파출소 현장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관내 8곳의 파출소에서 명예 파출소장 명찰을 달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동안 운영되는 일일명예 파출소장제는 파출소장과 함께 소내에서 근무하거나 취약지 순찰을 돌며 직원들의 근무상황과 지역의 치안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박종위 서장은 “민·경협력 강화를 통한 치안체계 확립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의외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지역방범에도 큰 몫을 하고 있어 앞으로 체험의 기회를 더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 설 때면 그들이 보내는 눈빛과 마음의 표시에 항상 감동을 느낍니다” 의정부시에서 민방위 인명교육 강사를 맡고 있는 박형국씨(46). 박씨는 몇년전부터 주위의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남 모르게 도와주고 있다. 그가 어려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95년, 육군소령으로 예편하고 의정부시 가능3동 예비군 중대장을 맡으면서다. 그는 당시 제대하자마자 부모의 불화로 남겨진 어린 여동생과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정영택씨를 만났다. 예비군 훈련에 자주 빠지는 정씨를 이상하게 여긴 박씨는 주변사람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고는 정씨에게 단칸방 월세는 물론, 쌀과 밑밭찬 등을 대주며 이들 남매의 부모 역할을 해 왔다. 또 정씨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주위 사람들과 힘을 모아 등록금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그는 “정군이 고학으로 대학에 진학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와함께 98년부터는 부인 성기숙씨와 어린 두자녀의 식비와 용돈을 아껴 한국복지재단과 유니세프에 후원금을 대고 있다. 또 올해 열린 제1회 의정부시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각 사회단체와 협력해 대회에 참가한 7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지난해 조직한 후원회와 함께 자금동에서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그는 “앞으로 소외계층과 함께하고, 신뢰가 바탕이 되고, 상식이 통하고, 다같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말했다. /의정부=이종만기자 leejm@kgib.co.kr
고양시는 지난 3월 지하철에서 봉변을 당하는 여자승객을 돕다가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은 고 채희수 소방교(38·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미망인 박승란씨(32)에게 4일 의사자 증서를 전달했다. 의자사(義死者)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타인을 급박한 위해로부터 구출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유가족에게는 1억2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1종 의료보호, 교육, 취업, 장제 등에서 국가차원의 예우를 받게 된다. 황교선 고양시장은 이날 미망인이 된 박씨와 이성진 관악소방서장을 집무실로 초청, 채 소방관의 의로운 죽음이 결코 헛되이 잊혀지지 않토록 하기 위해 ‘의사자 증서’를 전달하고 미망인과 자녀를 위로했다. 황 시장은 이 자리에서 “채 소방관의 살인성인정신은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면서 박씨에게 “부디 자녀들에게 부친의 고귀한 정신을 가르쳐 달라” 당부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5급 <전보> ▲총무과장 신오성 ▲사회복지과장 신미희 ▲회계과장 오세정 ▲지역정보과장 조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