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한국마사회 회장은 23일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등 사회공익, 사회복지, 농림어업, 문화예술, 체육, 교육, 청소년 등 7개분야 102개 단체에 18억원의 공익성기부금을 전달한다. 또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불우이웃 및 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수용시설에 대한 사회복지결연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등 4개단체에 18억7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수익금의 사회환원사업으로 매년 사회공익 및 복지단체에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작은 사랑이 모여 하나의 뜻을 이루게 됐습니다”사단법인 한구석밝히기 용두레회(회장 이시영)는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56일대에서 무의탁자를 위한 용두레집을 마련하고 후원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한 용두레집에는 불우한 처지에 놓인 무의탁 노인 4명을 우선 모시고 앞으로 여건을 감안, 10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9년 9월 발족한 용두레회는 현재 회원 26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지역사회의 불우한 처지에 놓인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자 및 장애인 돕기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이시영 회장은 “앞으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절대빈곤층을 대상으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제반여건을 마련해 진정한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도록 다각적인 후원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10여년간 매달 보육원생들에게 생일파티를 차려주는가 하면, 야외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시민단체가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중증장애인들의 바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기공 파주사랑시민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화제의 주인공. 지난 90년 결성돼 그동안 평화보육원, 주보라의 집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송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9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조리면사무소에서 중증장애인 시설인 주보라의 집을 돕기위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운동화, 숙녀화, 어린이운동화 등을 비롯, 파전, 꿀, 차 등을 판매했다. 송회장 등은 이날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1년 365일내내 시설에 누워 있어야 하는 중증장애인들과 애버랜드 1일 나들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한 장애를 입고 시설에서 바깥세상 구경도 못하고 지내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세상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회원들과 뜻을 합쳐 바자회를 계획하게 됐다”는 송회장은 “이번 행사가 불우 이웃들을 위해 더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제4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조치영씨(48·군포시 산본2동 구주공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가 수필가로 등단했다. 조씨는 문고판으로 유명한 범우사의 월간 ‘책과 인생’ 4월호에 게재한 ‘풀꽃향기’가 31회 수필 당선작으로 채택되면서 수필가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 ‘풀꽃향기’는 지천에 피는 들꽃을 바라보면서 관조적으로 자아를 성찰하는 내용이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공명선거 실천을 위해선 미래의 유권자인 여러분들부터 올바른 선거관을 확립해야만 합니다” 20일 오전 구리시 교문동 동인초등학교에서는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동영) 노승규 사무국장(54)의 공명선거 강연이 있었다.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25개교를 순회 방문하며 실시하고 있는 공명선거교실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강연에서 노국장은 공명선거의 필요성을 비롯, 선거운동 방법, 투·개표 관리 등의 선거절차를 설명하며 작은 기쁨을 느꼈다. 학생들에게 주권의 소중함은 물론, 민주시민 의식과 올바른 선거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노국장은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속·반복적인 2세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임파선 암 말기로 투병중인 경찰관을 살리기 위해 동료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부천 중부경찰서(안승태 서장) 심삼파출소 김성갑 순경(29)은 지난 3월12일 근무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임파선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평소 병가는 물론, 결근조차 한번도 하지 않은 김순경이었지만 잦은 심야근무 등으로 과로가 지속된데다 중부서 축구동호회 코치로서 남다른 열정을 보여오다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쓰러지게 된 것이다. 박봉에 가정형편마저 어려운 김순경은 그동안 전세금을 빼 병원비를 충당해 왔으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4일자로 휴직처리되면서 월급의 80%밖에 받지 못해 수술은 물론,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막막하기만 하다. 더욱이 전세를 빼내는 바람에 모시던 노모와 현재 임신 9개월로 자기몸조차 가누기 힘든 부인(29)이 병원에서 생활하며 간호를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중부서 직원들은 성금 모금에 나서 지난 15일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둔 460만원과, 경찰서 복지회 100만원, 경찰서 무궁화축구단 100만원 등 모두 66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안서장은 “김순경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현장체험도 하고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만끽했습니다”홈플러스 영통점(점장 장정현)은 21일 수원 영통지역 부녀회연합회 회원 40여명을 초청, 영통점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 산지인 양주군 남면소재 ‘청솔유기농 영농조합’을 방문해 산지 견학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통점이 지역밀착영업을 강화하고 고객이 환경농산물의 산지재배현장을 직접 체험케함으로써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부녀회원들은 현장견학후 채소 등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행사도 벌였다. 장정현 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상품만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는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것만뿐만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있는 지역밀착형 유통업체로 거듭날 수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앞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국토종단 코스 500여㎞를 잠도 자지 않고 96시간내에 종주하는 울트라마라톤에 40대 샐러리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공항공단 항공전자처에서 레이더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윤장웅씨(46·과장). 지옥의 레이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로 막이 오른다. 이어 밀양∼대구∼김천∼청주∼수원을 차례로 거쳐 나흘만인 29일 같은 시간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간당 평균 5.21㎞, 하루 125㎞의 거리를 뛰고 또 뛰게 될 윤씨는 레이스 기간동안 식사와 용변시간을 빼고는 낮과 밤을 쉼없이 달린다. “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이전한 뒤 다소 침체된 한국공항공단내 분위기를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어 뛰게됐다”고 레이스 동기를 밝힌 윤씨는 “입사 21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씨의 마라톤 구간 가운데 김해·대구·청주공항의 동료직원들이 일정 구간을 함께 뛰며 격려를 할 예정이다. 마라톤 종착지인 김포공항에서는 ‘한국공항공단 21주년 창립기념식’이 윤씨를 기다리고 있다.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레이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윤씨는 그동안의 마라톤 종주 거리가 줄잡아 5만5천㎞에 달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 지난 97년 첫 공식대회에 입문한 윤씨는 이후 42.195㎞ 풀코스 마라톤을 26번이나 완주했다. 또 한반도 횡단대회(315㎞·무박 68시간10분 완주), 일본 횡단 울트라마라톤(270㎞·무박 46시간24분 완주) 등 다양한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기도 했다. 코스 답사를 마치고 ‘몸 만들기’에 들어간 윤씨는 “이번 코스에는 고개가 많아 체력소모가 심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잠과의 싸움”이라며 “인간에게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꼭 목표한 코스를 종주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홍일식 세계효문화본부 총재가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 18일 취임식을 가졌다. 전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홍 회장은 현재 서울문화사학회 회장,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의장을 맡고있다.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는 1989년 제 고장 뿌리찾기와 지방문화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향토사 연구자들이 설립한 단체이다.
루치나오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 3대 테너가 인천국제공항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 합동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이들 ‘테너 빅3’를 인천공항의 첫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들에게 명예 홍보대사 위촉패와 공항 마스코트인 허비(Huby) 인형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3년동안 인천공항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측은 이들의 명예 홍보대사 활동이 인천공항의 대외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이들이 명예 홍보대사직을 수락해준데 대해 이미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스포츠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저명 인사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세계 3대 테너는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합동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장에는 모두 30억원에 가까운 최고의 음향시설과 흡음판이 설치되는 등 국내·외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