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림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광명시 철산1동에 사는 김동림군(20·경기대1년 휴학)이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99년 6월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대학에 진학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휴학한 채 2년 넘게 병석에서 투병생활을 해 오던 김군은 지난 1일 골수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김군의 부모는 그동안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동림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집까지 팔아 병원비에 보탰으나 이제는 빚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구두제조공장에 다니는 아버지(48)의 월급만으로는 생활하기도 벅찬데다 설상가상으로 병간호를 하던 어머니(47)마저 혈관성 두통이라는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병원비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철산1동 통친회(회장 김경란)가 동림군을 돕기위해 지난 4일 일일찾집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752만원을 김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했으며, 앞으로 치료비 마련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하는 한편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도움주실분(주택은행 675625-92-103488 예금주 박춘영, 685-9812).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강화군청 환경녹지과 산림보존 청원경찰 최길종씨(36)를 비롯한 공무원 19명이 박봉을 쪼개 수년째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료 직원의 자녀를 돕고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씨(36)는 지난 99년 교동면사무소에 근무중이던 이재성씨가 부인 박미혜씨와 세살박이 아들 기운이를 남겨놓은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이들 모자의 뒷바라지를 해 오고 있다. 최씨의 이같은 선행이 직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19명의 동료들이 유가족 돕기에 동참했으며, 이들은 박봉에도 불구, 매월 1인당 1만원씩 모아 박씨에게 전해주고 있다.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료 직원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도 모른채 할 수 없어 유가족 돕기를 시작했을뿐”이라는 최씨는 “앞으로 기운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힘닿는데까지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박봉에도 변함없이 도와주시는 남편의 직장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동량이 되도록 아이를 바르게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오는 8월부터 개최되는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를 맞아 석재공장을 운영하는 이종호씨(44·용암석재 대표)가 7천만원 상당의 조각품을 이천시에 기증해 화제. 이씨는 지난 8일 신둔면사무소에서 유승우 시장을 비롯, 관내 도예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각품 제막식을 갖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재질이 화강석으로 ‘이천의 새 아침’이란 작품명을 가진 이 조각품은 전업작가인 정태수씨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수작으로 정상거래시 가격대가 7천여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호씨는 이날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천의 관문격인 신둔면에 조각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여주군 여주읍 신명희읍장(56)과 전직원이 가뭄 극복을 위해 1개월 이상 천막을 치고 숙식을 함께 하는등 총력을 기울여 천수답과 휴경지에 100%의 모내기를 끝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읍장은 12일 여주읍 교리(제비골)에 있는 장진일씨(50)의 천수답에서 직원 30여명, 공공근로자 20명과 함께 마지막 남은 모내기를 마쳤다. 신읍장은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초부터 직원들과 천막을 치고 모내기활동을 펼쳐 이제 모두 마치게 됐다”며 “그동안 새벽4시부터 50여명이 지하수를 퍼 능현리·점봉리 등 7개 마을 휴경지와 천수답에 모내기를 실시해 모두 20㏊의 논에 모내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서울분실장 김양규 명 이사대우 서울분실장 ▲업무국장 장천용 명 관리국장(총무, 판매, 사업담당) ▲제2사회부장 최성일 명 업무국 부국장 ▲정치부장 오대선 명 부국장대우 정치부장 ▲사회부장 박흥석 명 부국장대우 인천분실장 ▲윤전부장 나병복 명 부국장대우 윤전부장 ▲제판부장 박대희 명 부국장대우 제판부장 ▲문화체육부장직대 이연섭 명 문화부 부장대우 ▲경제부장직대 염계택 명 사회부 부장대우 ▲제2사회부 안양주재 부장대우 유창재 명 제2사회부 부장대우 ▲제2사회부 차장 김갑동 명 경제부 부장대우 ▲사회부 차장 이민용 명 정치부 부장대우(국회출입) ▲사진부 차장 전형민 명 사진부 부장대우 ▲교정부 차장 한승희 명 총무부 부장대우 ▲출판부 차장 송기문 명 출판부 부장대우 ▲판매부 차장 이춘선 명 판매부 부장대우 ▲문화체육부 차장 황선학 명 체육부 부장대우 ▲편집부 차장 이인규 명 편집부 부장직대 ▲제2사회부 가평주재 부장 고창수 명 제2사회부 가평주재 부국장대우 ▲제2사회부 군포주재 차장 설문섭 명 제2사회부 군포주재 부장대우 ▲제2사회부 오산·화성주재 차장 강인묵 명 제2사회부 오산주재 부장대우 ▲제2사회부 오산·화성주재 차장 조윤장 명 제2사회부 화성주재 부장대우 ▲제2사회부 용인주재 차장 강한수 명 제2사회부 용인주재 부장대우 ▲제2사회부 구리주재 기자 한종화 명 제2사회부 구리주재차장(남양주주재 겸직) ▲제2사회부 의왕주재 차장 임진흥 명 제2사회부 과천주재 겸직 ▲제2사회부 기자 정민표 명 제2사회부 차장대우 ▲정치부 기자 정일형 명 제2사회부 차장대우 ▲조사부 기자 이종현 명 조사부 차장대우(교정부 겸직) ▲총무부 차장 박완수 명 판매부 차장 ▲경제부 차장 정근호 명 사회부 차장 ▲사회부 기자 김창학 명 정치부 기자 ▲제2사회부 기자 정인홍 명 경제부 기자 ▲편집부 기자 임장열 명 체육부 기자 ▲제2사회부 시흥주재기자 구재원 명 제2사회부 안양주재기자 ▲제2사회부 과천주재기자 이동희 명 제2사회부 시흥주재기자 ▲인천지역담당이사 장길환 명 총무국 대기 ▲제2사회부 남양주주재 부장대우 이상범 명 총무국 대기 ▲강종민 명 사진부 기자 (6월13일자)
◇경위 ▲서운파출소장 조현진 ▲형사2계장 김정옥 ▲방범계장 백상현 ◇경사 ▲양성파출소장 김관진 ▲보안계장 방승남 ▲정보보안과 학원반 김광운 ◇경장 ▲외근요원 경연수 ▲〃 우춘만 ◇순경 ▲경비교통과 사고조사계 김진국
“재임기간동안 농산물 생산과 유통지원을 통한 농민의 실익을 증대하고 농협의 자체수매 확대로 안정된 벼농사를 지원하겠읍니다” 최재운 포천농업협동조합장(55)의 당선 소감. 포천출신으로 지난 89년 포천농업협동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의 영예를 안았다. 평소 근면성실한 자세로 매년 4∼11월까지 농협공판장을 개설, 새벽 4시부터 경매장에 나와 농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로 농사정보를 교환하는등 친숙한 조합장으로 정평이 높다.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희망과 봉사를 이웃에게 실천하는 라이온으로 목표를 정해 이에 걸맞는 알찬 사업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도자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조복규 의왕백운라이온스회장(52)의 취임 소감. 현재 시 체육회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회장은 안양 인덕원에서 신라뷔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해 지역사회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마당발이라는 평. 부인 신동희씨(47)와 2남, 취미는 등산과 바다낚시.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인천중소기업청은 12일 2001년 제1차 중소기업분야 신 지식인으로 인성엔프라㈜ 이종석 사장(47)과 ㈜주마 김성호 사장(40)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이 사장은 국내기술의 미개척분야였던 플래스틱 소재를 이용한 베어링용 프라스틱케이지 제조기술 개발을 통한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얻으며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김 사장은 세계 최초의 다기능 해충퇴치램프와 향기발생 최첨단 램프 개발로 인체에 무해한 환경 친화적 상품을 개발해 미국과 브라질 등에 독점계약을 체결하는등 수출현장에 앞장서 왔다. /류제홍기자jhyou@kgib.co.kr
“엄마, 저예요. 동기예요”12일 오전 11시 수원남부경찰서장실에서 41년전 헤어진 어머니 고미숙씨(60·서울 중랑구 중화동)와 눈물의 해후를 한 김동기씨(44·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는 더 이상 말문을 잇지 못했다.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자 김씨는 심장이 멈춘듯 멍하게 서있었다. 순간 적막감이 감돌았다. “네가 동기냐” “네 저예요 어머니” 41년만에 상봉한 모자(母子)는 그리움의 한을 풀듯 서로를 부둥켜 안은채 눈물만 흘렸다. 김씨가 어머니 고씨와 헤어지게 된 것은 김씨가 3살 무렵. 군생활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오산의 할아버지댁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김씨는 가정불화로 어머니 고씨가 재혼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김씨는 자라면서 어머니를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못했다. 어머니 찾는 일을 포기할까 생각했던 김씨는 지난 8일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 부청문감사관 최인재(45)경위를 만나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부탁했다. 김씨의 딱한 사정을 들은 최경위는 경찰전산망을 통해 김씨가 알려준 유일한 단서인 고미숙이란 이름의 61∼64세되는 여성 20여명을 찾아 이들의 주소지를 일일이 확인한 끝에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살고 있던 김씨의 어머니를 찾아냈다. 이날 41년만에 다시 만난 모자(母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경찰의 도움으로 한을 풀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