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예절교실 캠프에 다녀와서....

예절교실 캠프에 다녀와서… 함정원<성남 수내초등4> 나는 7월16일부터 14일간 청학동 예절교실 캠프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낯선 기분이었지만 점점 갈수록 즐거워졌다.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경험은 지리산 삼신봉에 다녀왔다는 것이다. 또 자연체험을 많이 해서 즐거웠다. 감자캐기, 잠자리잡기, 둥글레 캐기 등 여러 식물들을 보았다. 내가 해보지 않았던 빨래를 해서 힘들기는 했지만 여러 언니들이 도와주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일요일은 공부를 하지 않고 열린마당을 했다. 열린마당은 각 반별끼리 A조, B조로 나누어서 장기자랑을 하는 것이다. 나는 B조였는데 GOD노래중 ‘애수’와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노래로 장기자랑을 했다. 어떤 언니는 혼자서 춤을 춰 과자 4봉지를 받았다. 우리 B조는 1등은 못했지만 4등을 해서 과자 1봉지씩은 받을 수 있었다. 그 곳에서는 아이스크림, 사탕 등 불량식품을 먹지 못했다. 어떤 친구는 밤에 자면서 과자를 먹고 반장언니는 우리에게 재미있는 춤을 춰 주었다. 가끔 엄마, 아빠께서 팩스를 보내 팩스를 읽을 때마다 울기도 했다. 나는 내친구 수민이와 같이 와서 잘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수민이는 옛날 여름, 겨울에도 나와 많은 캠프를 다녀왔던 친구이다. 하루하루 가면서 더욱 재미있어지는 것 같기도 하였다. 중간에는 훈장님께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 중간평가와 기말평가에서는 다 합격이었다. 이곳에 와서 불합격은 딱 두번이었다. 나는 이곳에 와서 참 많은 예절, 사자소학을 배웠다. 엄마께서 서예를 많이 배웠다고 하셨다. 특히 자연체험을 한 것이 즐거웠다. 보람된 14일을 보냈고 이 캠프에서 배운것을 집에서도 실천해 볼 것이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생활문]장애물경기

장애물 경기 장연진<신곡초등3> 얼마전 체육시간에 장애물 경기를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는 경기인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 주셨다. 우리는 남자와 여자로 나눠서 시합을 했다. 시작이 되자 우리들은 “여자 이겨라!” 하며 여자들이 응원을 하였다. 그러자 남자들도 “남자 이겨라!” 하며 응원을 했다. 장애물은 별로 없었다. 가다가 뜀틀도 넘고 훌라후프도 20번 돌려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에 하였다. 여자팀이 남자팀보다 더 빨리 왔다. 내 차례가 다가오자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드디어 내 차례가 오자 나는 힘차게 달렸다. 그런데 아이들은 내가 뛰자 “장연진 잘해라!” 하고 응원해 주었다. 참 고마웠다. 그래서 첫번째 장애물 경기는 여자팀이 이겼다. 나는 참 즐거웠다. 그리고 우리 여자팀이 이긴 이유는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응원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번째는 서로 허리를 잡고 이어서 하는 줄줄이 장애물 경기를 하였다. 우리들은 너무 재미있어서 “야, 너무 재밌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줄줄이 장애물 경기도 여자팀이 이겼다. 그래서 기분이 참 좋았다. 나는 체육시간이 참 즐거웠다. 그래서 체육시간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생활문]수영장

수영장 김민지<성남 분당초등3> 작년 작은 아버지 휴가때 양지 리조트에 갔다. 그래서 수영복, 비치볼, 튜브 등을 가지고 갔다. 아빠는 바쁘셔서 데려다 주시기만 하셨다. 양지 리조트에 있는 콘도 앞에 도착 하자 민혜와 작은 어머니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아빠는 금방 가시고 난 오빠와 엄마와 민혜, 작은 어머니는 콘도로 들어 가서 수영복을 챙기고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난 민혜와 비치볼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탔는데 물을 먹었다. 그래서 이제는 미끄럼틀을 안타기로 하였다. 민혜는 작은 아버지께서 잡아 주셔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탔다. “민혜야, 미끄럼틀 타는게 재미있니?” “어” 난 심심해서 수영연습을 하고 있었다. 민혜가 미끄럼틀 타는 것이 싫증이 나는지 나에게로 놀러왔다. 한참을 놀다가 기다란 의자에 누워서 쉬기도 하였다. 그때 정말 좋았다. 저녁시간이 되자 오락실과 노래방도 갔다. 캄캄한 밤에는 별자리도 볼수 있었다. 나는 북극성과 북두칠성 등을 찾아 보았다. 그곳은 참 좋은 곳이다. 자전거도 빌려서 탈 수 있고 콘도 안도 너무 넓어 뛰어 놀수도 있었다. 또 놀이방에서 공도 가지고 놀고 미끄럼틀도 타고 엄마놀이도 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또 오고 싶었다. 그러나 엄마는 재미가 없다고 하신다. 그렇지만 아빠께 졸라서라도 양지 리조트에 꼭 오고야 말테야. 꼭 와야지.

[독후감]‘안네의 일기’를 읽고

‘안네의 일기’를 읽고 이혜연<평택 이충초등6> ‘안네의 일기’는 많은 사람들이 명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안네의 일기’는 안네의 가족이 2년 동안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히틀러를 피해서 은신처에서 생활하는 동안의 일이 잘 드러나 있다. 안네는 그 곳에서 생활하는 때에 우리와 같이 그냥 일기에 자신의 생활을 담았는데,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고 있다. 지금 안네가 살아 있었다면, 조금은 부끄러웠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죽었기 때문에 더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이런 전쟁속의 생활을 온 세계인들에게 알렸을 테니까 말이다. 나는 안네가 참 무서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전쟁이 나지 않는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안네는 바로 옆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그런 것을 경험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얼마나 조마조마 했을까? 들키면 바로 수용소에 끌려가서 죽임을 당하니까 말이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느꼈을까를 생각하면 나도 두려움을 느낀다. 그런데 안네가 지금 살아 있다면 조금은 창피했을 것이다. 아무리 어렸을 때이더라도 자신의 비밀을 쓴 일기이기 때문이다. 안네는 일기 속에서 이런 생각을 자주 밝혔다. 전쟁이 끝나면 이 일기를 토대로 해서 ‘은신처’라는 제목으로 책을 쓸거라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희망을 가졌을 것이다. 안네의 이런 생각이 드러났기 때문에 안네의 아버지도 처음에 책 제목을 ‘은신처’라고 했을 것이다. 안네가 조금만 더 살았더라면 전쟁이 끝나는 걸 보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니도 없고, 어머니도 없기 때문이다. 전쟁은 무서운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안네의 일기’를 통해서 전쟁의 무서움을 알게 해준 안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일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아서 나도 일기를 앞으로 안네처럼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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