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초등생 자녀 및 부모 대상 ‘긍정양육 코칭’ 나서…‘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

인천시가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긍정양육 코칭’을 했다. 이번 교육은 15가정 35명을 대상으로 2회차로 나눠 이뤄진다. 1회차 교육(19일)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양육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자녀의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한 키워드 카드 및 질문 카드 활동을 통해 자녀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이어지는 2회차 교육에서는 소통 활동지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 간의 올바른 감정 표현 방법을 실습할 예정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모의 올바른 양육 자세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맞춤형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이라며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각종 교육 및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교육 운영을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전환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전담 운영체계 구축, 위기 아동 발굴 및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강화, 피해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 및 재학대 예방 사업 확대 등을 하고 있다.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더테라스 ‘가을 선율’ 흠뻑… 요요미 등 출연

“가을 주말 오후 가족들과 함께 흥겹고 유쾌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19일 오후 2시께 인천 연수구에 있는 힐스테이트 송도더테라스 스카이가든. ‘2024 펜타포트 주민감사음악회’라고 적힌 작은 무대 앞에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힐스테이트 송도더테라스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악회다. 가족들과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음악을 듣기 위해 50여명의 주민들은 무대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는다. 이날 ‘요요미’, ‘세자전거’, ‘강상준’, ‘꽃남’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에 어울리는 잔잔하고 따뜻한 음악, 즐겁고 흥겨운 음악 등을 선보였다. 인기 트로트 가수 ‘요요미’는 ‘이 오빠 뭐야’, ‘오라버니’, ‘여우의 작전’, ‘밤차’ 등을 연이어 부르며 주민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3인조 밴드 ‘세자전거’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여행을 떠나요’, ‘붉은노을’ 등을 연주, 주민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 즐겼다. 걸어다니는 주크박스라 불리는 ‘강상준’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귀거래사’ 등을 선보였다. 주민들은 가을 바람을 맞으며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아파트 창문을 활짝 열고 집 안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기도 했다. 팝페라 듀엣 ‘꽃남’은 ‘아름다운 나라’ ‘A whole new world’, ‘축배의 노래’ 등을 불렀고 주민들의 앵콜 요청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인천시가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도운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음악회를 선물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19일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더테라스 아파트의 스카이가든에서 주민 감사 음악회를 했다. 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지난 8월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소음 및 교통 체증 등을 배려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민 정민균씨(42)는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자주 이런 음악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 송도를 상징하는 대표 축제인만큼, 더욱 성장해 앞으로 20년 이상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명실상부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은데는 힐스테이트 송도더테라스 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주말 여가를 풍성하게 장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8월 2~4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다. 잭 화이트, 턴스타일, 잔나비, 킴 고든, 세풀투라, 걸 인 레드,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58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15만명의 관람 인원을 기록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형 시민교수 양성교육 과정 개강…시민이 가르치고 배우는 인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천 시민교수 양성에 나선다. 18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2024년 인천형 시민교수 양성교육’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3일간 8시간씩 총 24시간 동안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강의 기획 및 운영법, 효과적인 소통과 교수법, 선배시민 교수와 멘토링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전 강의를 설계하고 적용해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앞서 인천형 시민교수는 서류 심사, 면접 심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전 강의 능력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배움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시민교수는 “서류와 면접, 강의 시연 등 여러 관문을 거쳐 시민교수로 선발된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강의를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호 진흥원 원장은 “이번 과정은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교육의 시작으로,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교육 후에도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지원을 통해 시민교수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인천시가 송도 경원재에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이하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을 비롯해 재외동포 기업인 및 단체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인사와 생동감 크루의 교류·방문의 해 성공 기원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렸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5~2026년까지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 활성화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 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특화사업 추진, 재외동포 방문주간 및 환영 부스 운영, 환영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오고싶도록 만든다. 특히 시는 이번 선포식에서 재외동포들에게 다양한 관광 혜택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 국제학교 및 외국학교 3곳(채드윅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는 이번 MOU를 통해 ‘교류·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교류·방문의 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 각국 한인들이 이번 ‘교류·방문의 해’에 높은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함께 이끌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 부영송도타워에 재외동포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문 열다…인천시와 700만 재외동포 ‘연결다리’ 마련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연결 다리가 만들어진다.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부영송도타워에서 ‘재외동포 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재외동포 및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두 센터는 지난해 6월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한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인천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잡은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총 1천34㎡(약 313평) 규모로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은 물론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으로 구성해있다. 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의 정보들을 통합하는 웹사이트를 운영, 재외동포들은 이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인천시의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 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를 출발점으로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공연 보니 신나요”…인천 연수문화재단 지원사업 ‘일석이조’

“멀리 가지 않고도 센터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신나요.” 17일 찾은 인천 연수구 가온누리지역아동센터. 옷과 스카프를 맞춘 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동요 ‘반달’을 연주한다. 자리에 앉아 공연을 보는 아이들은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서 호응한다. 아는 노래가 나오자 몸을 흔들며 따라 부르기도 한다.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은 좋아하는 노래를 더 연주해 달라며 ‘앵콜’을 외친다. 김시연군(13)은 “악기를 들고 센터까지 와서 연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을 보고 하모니카와 더 가까워졌고 이런 공연을 또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연주자도 공연을 즐기는 것은 마찬가지다. 연주자들은 공연이 재미있다는 아이들의 반응에 활짝 웃는다. 2007년부터 활동한 ‘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는 평균연령이 70세다. 15명으로 구성해 요양원, 병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문순 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 회장은 “그동안 연습한 것들을 아이들이 좋아하니 뿌듯하다”며 “공연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인천 연수문화재단의 2024 생활문화동아리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으로 열렸다. 현재 연수구에서는 100여개의 생활문화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재단은 생활문화축제 등을 열어 이들의 활동 성과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 등이 부족해 모든 동아리들을 선정하기 어렵다. 이에 재단은 올해 7월부터 사회공헌할동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문화동아리에게는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활동 기회를,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소외지역에는 공연을 제공한다. 올해 무용, 연극, 사물놀이 등 7차례 공연이 열렸다. 최재용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생활문화동아리의 문화예술 활동을 사회적 기여 활동과 연계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 관광명소화 사업' 즉각 재개해야…인천 영종 주민단체 기자회견

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제3연륙교 영종 측 관광명소화 사업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촉구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영종지역 8개 주민단체 관계자들은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인천경제청이 제3연륙교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저버리고 관광명소화 사업을 사실상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영종총연 관계자는 “제3연륙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iH)가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개발하면서 주민 재원으로 건설하는 교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2011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시의 갈등 및 방관으로 10년 이상 지연했다”며 “약속을 믿고 입주한 영종 주민들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정식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영종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와 시를 상대로 집단민원, 감사청구, 수십차례의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통해 지루한 투쟁을 이어갔다. 지난 2019년에는 ‘제3연륙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2021년 본 착공에 들어갔다. 영종운서주민자치회 관계자는 “민관협의체 회의 결과 주탑과 전망대를 청라에 설치하고, 영종에는 이에 상응하는 관광시설을 하기로 했다”며 “영종지역 관광명소화는 제3연륙교 지연에 따른 보상적 의미와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인천경제청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영종 관광시설을 취소하겠다고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11월 확정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이 주민 몰래 사업을 폐기한 것은 ‘사기행각’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취소가 불가피했다면 사전에 주민들과 소통하고 방안을 찾았어야 했다”며 “시는 영종 주민에게 사과하고, 제3연륙교 관광명소화 사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영종 주민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3연륙교 관광명소화 대신 영종 씨사이드 파크에 하늘자전거 등 관광시설을 설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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