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제 홍보로 시민 공감대 높인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자치경찰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자치경찰 활동을 담은 동영상과 포스터를 만들었다. 7일 시에 따르면 홍보 동영상은 OBS 방송을 통해 10월 한 달간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방영할 예정이다. 포스터는 인천시 대표 캐릭터인 ‘등대리’, ‘버미’, ‘꼬미’, ‘에이니’를 활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인천자치경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주요 버스정류장과 인천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 SNS 등에 집중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또 자치경찰위원회는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보호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시행한다.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이 치안 문제를 경찰과 함께 고민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홍보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제2기 출범과 함께 한진호 위원장이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자치경찰제 정착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I-패스 가입자 20만명 돌파…월평균 1만7천467원 환급 등 '교통비 절감'

인천시의 ‘인천 아이패스(I-패스)’ 이용자가 5개월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인천 I-패스를 통해 교통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25일 기준 인천 I-패스 누적 이용자 수는 20만2천345명이다. 연령별로 20대(7만1천301명, 35.2%)와 30대(5만2천334명, 25.9%)가 가장 많다. 이어 40대 3만572명(15.1%), 50대 2만8천353명(14%), 60대 이상 1만6천630명(8.2%), 19세 3천155명(1.6%) 등의 순이다. 인천 I-패스는 케이패스(K-패스) 카드를 통해 1개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할 시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정책이다. 일반 시민은 20%를 환급 받으며,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은 53%이다. 이에 따라 인천 I-패스 이용자들의 월평균 환급액은 1만7천467원으로 전국 월평균 환급액(1만5천60원)보다 많다. 1년에 약 20만9천6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다. 인천 I-패스 이용자 10명 중 9명은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시가 지난 9월13~25일 인천 I-패스 이용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용자 A씨는 “인천 I-패스는 혜택을 받는 연령대를 39세까지 포함하고 있어 30대 중후반도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패스를 신청한 인천시민이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점도 매우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응답자는 인천 I-패스의 환급률 증대, 계층별 환급률 통일, 디지털 취약계층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미성년자도 대중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Utd, 강원에 3-1 참패…강등권 탈출 실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참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인천은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참패하며, 결국 7승·11무·15패(승점 32)로 리그 12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고사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도혁·음포쿠·김보섭을 2선에, 정동윤·이명주를 중원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우진·김건희·요니치·민경현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강원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왼발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대 1로 마무리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도혁을 빼고 김연수를 넣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요니치가 강원의 코바체비치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인천은 음포쿠·김보섭을 빼고 홍시후·제르소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천이 점수 만회에 나섰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우진이 올린 공을 홍시후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에 성공하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이에 지지 않고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양민혁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인천 선수와 골키퍼마저 제치며 슛, 2대 1로 다시 앞섰다. 다급해진 인천이 공격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추가시간 8분을 남기고 양민혁이 인천의 수비수를 뚫고 또 다시 추가골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로써 인천은 1대 3으로 강원에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한 많은 팬분들에게 결과로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고 의욕만 앞선 부분이 있다”며 “작은 실수로 인해 비롯한 실점 등을 잘 살피고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의 위기 속에 처한 가운데, 파이널 B에 속한 하위권 6개 팀이 5경기를 통해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파이널B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 등이다.

인천시, 글로벌 보안산업 중심 서다…송도컨벤시아서 국제치안산업대전 열어

인천시는 오는 23~26일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치안 및 보안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이 주관한다. 지난 2019년 인천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6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 전시회는 국제전시협회(UFI)의 인증을 얻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해외 경찰 구매담당자 50여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협력해 30여명의 민간 바이어를 초청한다. 또 중남미 지역의 안전도시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고위급 지방정부 바이어들도 참가한다. 현장 경찰이 직접 제품을 평가하는 ‘우수제품 품평회’나 서울시와 협력한 ‘사이버보안 구매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케이티(KT),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애스앤티모티브, 네비웍스 등 국내 치안산업 기업들과 액손(Axon), 호간(Hongan) 등의 해외 기업도 참가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전시회가 치안 안전 도시,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능허대문화축제 3일 10만명 '역대 최다'…백제사신 퍼레이드 눈길

인천 연수구의 대표 축제인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에 역대 가장 많은 10만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3일 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백제와 현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마지막 날인 이날은 국악·음악·무용 공연들과 미술·서예·사진 전시 등을 아우른 한나루예술제가 열렸다. 또 연수구지역 15곳 주민센터 주관으로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장기를 선보이는 ‘우리센터 자랑 경인대회’와 제2회 능허대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고대 백제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의상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멋을 표현한 전통의상 갈라쇼를 비롯해 매일 펼쳐진 연예인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에는 원도심 능허대공원에서 ‘백제사신 성공기원 사신의 길’을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7개 구역으로 나눠진 축제장 곳곳에서는 130여 개의 체험·먹거리·플리마켓 부스 등이 자리 잡았다. 행사장 곳곳에서 어린 아이들은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돌며 기념 촬영을 하거나 플리마켓들을 구경하기도 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연수구립관현악단 등의 공연을 즐기며 푸드트럭에서 닭꼬치, 떡볶이 등을 사 먹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또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웰니스존에서는 필라테스, EDM 파티,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 피트니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기도 했다. 주민 A씨는 “백제 사신이 배를 타고 출발한 곳에서 고대 역사와 현대적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축제 첫날이자 전야제를 겸한 4일에는 구민의 날 기념식도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는 과거 능허대를 통해 백제시대부터 현재까지 세계와 교류하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능허대 축제와 구민의 날을 맞아 오직 연수구 주민을 위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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