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고교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인천지역 공공도서관과 고교가 연계, 창의와 인성 향상을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7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북구중앙계양연수도서관 등 4곳과 고교 22곳이 함께 학생들의 비교과영역에 대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대상 고교는 부흥고, 부개여고, 상정고, 동인천고, 광성고, 계산고, 송도고, 인하사대부고, 인화여고 등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프로그램은 자율활동과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고 창작지도, 적성파악, 문학작가 생가 방문, 독서골든벨, 진로탐구활동, 저소득층 아동 대상 동화책 읽어주기, 역사 기행, 독서동아리 활동, 진로 특강 등 다양하다.시 교육청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소질, 인성,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 진로 및 진학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에 대해선 4천500원이 지원되고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중학교로 확대된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도서관이 축적한 독서, 인성, 봉사, 진로 등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와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비교과영역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대학마다 ‘입학사정관’ 인력 태부족

각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 정원을 매년 늘리고 있으나 정작 입학사정관 인력은 턱없이 부족, 자칫 과도한 업무량으로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며 내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대상 인원은 118개 대학에 3만6천63명으로 4년제 대학 입학 정원의 10.4%를 차지한다.개인의 잠재력과 소질 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대입제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유명 대학들은 매년 전형을 다양화하고 정원도 늘려가고 있다.그러나 전형 및 평가방법 등을 개발하고 학생들을 심사할 입학사정관은 대부분 비정규직인데다 인력마저 부족, 입학사정관 1명 당 수백명에서 최대 2천명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올해 주요 대학 수시 1~2차에서 부산대가 입학사정관 1명 당 응시자는 2천206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771명, 서울대 624명, 충북대 623.3명 등에 이어 인하대가 597.3명 등이다.인하대는 올해 입학사정관에 의한 전형 수시모집 결과 1차는 620명 모집에 5천10명, 2차는 200명 모집에 963명 등이 응시해 입학사정관(11명) 1명 당 597.3명을 담당했다.지난 2008년은 40명 모집에 2개 전형에서 인원수가 크게 늘었고 전형방식도 지역인재추천과 리더십봉사, 특별재능, 비인가인가대안학교, 인하TAS-P형 인재 등으로 다양해졌다.그만큼 입학사정관들에 대해선 전형 및 평가방법 개발부터 서류면접심사 등 신입생 선발과 관련된 업무가 과중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주광덕 의원(한구리)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파악하기 보다는 사실상 소위 스펙에 따른 서류심사가 선발의 기준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항공기 사고’ 증가… 대형참사 우려

6일 새벽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유리창에 금이 가 터키 이스탄불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지난 5일 오후 4시30분께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57편 항공기로 이륙한 지 8시간 만에 조종석 유리창에 갑자기 금이 가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5시께 가까운 터키 이스탄불공항에 착륙했다.대한항공 측은 일단 새나 대기 중 이물질과 부딪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며 비행기 유리창은 여러겹으로 이뤄져 비행 중 금이 가더라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대한항공 측은 금이 간 유리창을 갈아 낀 뒤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다시 운항했다. 최근 항공기 사고피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권선택 자민련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항공기 사고는 모두 9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7건이나 발생했다.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방풍창 균열로 인천국제공항으로 다시 돌아온 일도 있었다.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후방 동체 하부가 손상됐으며 같은해 5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한 항공기가 착륙 중 플랩(고양력장치)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특히 지난해만 국내에서 항공기(민영 헬기 포함) 사고로 6명이 숨지고 물적 피해금액도 481억7천만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항공사의 정비 불량이나 점검 미흡 등으로 자칫 대형 사고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권 의원은 항공기 사고는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 있는만큼 사소한 부주의나 결함 등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항공사의 정비 불량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강력 처벌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GM대우車, 컨셉카 ‘시보레 아베오’ 출시

GM대우차의 소형차 젠트라 후속 모델인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가 부평1공장에서 생산, 내년 상반기 첫 선을 보인다.6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지난 1월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컨셉카로 공개된 시보레 아베오는 GM대우차가 디자인과 연구 개발 등을 주도, 내년 상반기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출시된다.시보레 아베오는 이번 파리모터쇼에 공개될 7인승 MPV 올란도(Orlando), 크루즈(Cruze) 해치백, SUV 캡티바(Captiva) 등과 함께 시보레 브랜드가 선보일 신차 가운데 하나.기존 모델(젠트라 젠트라X)보다 길이와 폭이 커지면서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과 화물적재능력 등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속도계와 아날로그 RPM게이지 등이 조화를 이룬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은 독창적인 실내 디자인을 연출한다.스포티한 차량 특성에 어울리는 즉답식 핸들링과 BFI(Body Frame Integral) 시스템도 최고 수준.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차 사장은 소형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를 부평공장에서 처음 생산하고, 한국에서 제일 먼저 판매한다며 현재 100% 가동되는 다른 공장들에서도 생산되면 부평공장 가동률은 현격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