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청소년 민속예술제 의정부서 오늘 팡파르

제10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가 16, 17일 이틀간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도 25개 시군 청소년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수원 두레, 의정부 버들개 농유, 남양주 삼봉 두레농악, 양주 겨르메기 두레놀이, 동두천 아차놀이 수살막이 놀이, 고양 두레 세풍물 등 시군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25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는 격년제로 열리는 경기도 대표 민속예술 공연 축제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16일 개막식에는 동방의 빛, 한국의 소리를 주제로 의정부 시립무용단과 비보이팀 퓨전 MC가 남녀노소 누구나 흥겨워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이고 폐막식에는 의정부 이미숙무용단,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경기북부지부가 합동으로 풍무악 놀이마당을 펼쳐 경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 야외공연마당에서는 예인 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를 비롯해 JINJO CREW의 비보잉과 타악그룹 붐붐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영춘 의정부시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예술제는 경기도 각 지역의 풍습을 담은 향토민속예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도봉 운전면허시험장 통합 논의

서울시 노원구 소재 도봉 운전면허시험장과 의정부 면허시험장을 통합해 의정부시와 서울시 경계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노원구에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 면허시험장과 통합해 이전하자는 제의를 처음 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의정부시와 노원구 실무자들이 이와 관련된 협의를 했다. 노원구는 지역발전협의회에 면허시험장 통합이전을 수도권 동북부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제안했으나 선정되지는 않았다. 노원구는 창동 철도차량기지를 2019년까지 이전해야 함에 따라 인접한 도봉 면허시험장도 이전해 연계개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원구가 통합 이전을 제안한 시계 부지는 1호선 도봉산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 사이 6만㎡ 규모의 그린벨트로 의정부 구역 5만2천㎡, 도봉구 8천㎡ 정도이며 대부분 사유지다. 노원구는 면허시험장 외에도 어린이 교통공원 등의 시설을 갖춰 교통 공원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금오로 현 의정부 면허시험장을 이전해야 할 시급성이 없는데다 경찰청에 이전의 타당성을 질의했으나 부정적이어서 서울시 노원구가 먼저 경찰청으로부터 통합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아오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정부 면허시험장은 1만8천㎡, 도봉은 6만7천㎡ 규모로 각각 1987, 1984년에 들어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의를 하려면 통합이전에 대한 의정부시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 다시 한번 의정부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현 면허시험장을 이전하고 개발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경찰청의 동의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이 문제를 서울시가 나서든 노원구가 나서든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60년 만에 온 한국, 전쟁 폐허 극복하고 ‘세계 리드’ 뿌듯”

조셉 루이스 씨 등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 카운티 한국전 참전 용사 9명이 의정부시를 찾았다. 이들 용사들은 의정부시 초청으로 13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안병용 시장과 의정부시청 간부들과 환담했다. 이 자리서 참전용사들은 6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오늘날 발전된 모습과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된 데 대해 찬점용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한국이 발전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늘날 한국의 발전이 여러분을 비롯한 미군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댓가인 점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환대했다. 이날 참전용사 방한단 단장으로 의정부시에 온 이석찬 뉴저지주 져지 시티 의원은 오늘 의정부시를 방문한 분들은 한국전 참전 후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분들이다. 준비하는 동안 심장수술 등으로 같이 오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나이가 들어 이젠 참전용사들이 단체로 방한하는 것은 의정부시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81세서 86세까지 모두가 80대 초중반인 이들 참전용사들은 이날 오전 의정부 CRC를 방문한 뒤 평화테마공원 등 의정부시내를 둘러보고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돈벌이 급급… 시민휴식 공간 뒷전

의정부시가 중랑천 둔치에 있는 시민휴게공간을 없애고 유료 주차장을 확충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청과 야채시장 뒤 중랑천 둔치 주차장 북측 출입구에 인접해 있고 산책로에 접한 휴게공간 400㎡를 없애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천만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19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이곳은 10여 개 돌 벤치와 그늘막 등이 있어 시민들이 중랑천 산책이나 운동을 하다가 쉬거나 인근 주민들이 천변에 나와 휴식을 취하는 등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 의정부시는 인접한 225면의 둔치 유료 공영 주차장이 제일시장 등을 찾는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비좁고 연휴나 명절 때는 노점상이나 특정단체가 휴게공간에 천막을 치고 영업을 하는 등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주차장으로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가 주차 수입 등 돈벌이에 급급해 휴게공간을 없앤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기존 둔치 주차장은 월정기 주차 160대에 1일 평균 420대가 이용하면서 월 2천400만원의 주차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추석이나 설날 등 인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때를 제외하곤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주차장 관리를 맡은 의정부시설공단 관계자도 상시주차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면 못하게 하면 되는 것이지 휴게시설을 없애고 주차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차장으로 확충한 곳 옆에 휴게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적극 중재 결실 싱크홀 부상 시민 1천여만원 위로금

보도블록 싱크홀 사고로 다친 시민이 치료비 외에 의정부시로부터 1천만원대의 보상을 받게 됐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7월24일 신곡동 C아파트 앞 인도에 크기 1mX1.5m에 깊이 2m 정도의 구덩이가 생겨 지나가던 A씨(36여)가 갑자기 빠져 이마 등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인근 S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를 받았다. 현장 조사결과 단지 내 오래된 오수관에서 물이 새 보도블록으로 흘러들면서 지반이 침하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아파트 정화조 오수관 관리도 문제가 있지만 보도블록 관리부실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에게 보상신청을 하도록 하고 의정부시가 도로파손 등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 등 피해보상을 위해 보험을 가입한 한국지방공제회에 보상신청을 했다. 공제회에서는 아파트 정화조 오수관이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의정부시의 보상이 어렵다는 견해인데다 피해자 측에서는 갑자기 보도블록이 꺼지면서 정신적 충격이 컸던 만큼 후유증 등 정신적 보상으로 공제회 제시액보다 많은 보상액을 요구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의정부시가 적극 보상중재에 나서 피해자와 한국지방공제회는 지난 7일 치료비 300만원과 기타 위로금 1천100만원을 합해 1천4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에 관리책임이 있는 보도블록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피해자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306 보충대 인근 상권 슬럼화… 생계대책 마련 해야”

306 보충대 인근상권에서 생계를 유지해오던 상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마련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해야야 마땅합니다 306 보충대 해체 반대 대책위 정희구 위원장(62)은 올 연말 해체를 앞둔 의정부시 용현동 소재 306 보충대 일대 상권의 슬럼화로 생계마저 막막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정 위원장은 306 보충대 앞에서 1996년부터 18년째 음식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전국 각지에서 연간 7만 명의 입영장병을 따라 가족과 친지, 친구 등이 함께 찾아오면서 50만 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한다. 평일에는 썰렁하지만,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입영장병들이 입대하는 2시까진 일대가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이들이 식사, 교통, 숙박비로 소비하는 돈만 연간 10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보충대대가 해체되면 일대 20여 상인들의 생계뿐 아니라 의정부시 지역경제에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게 정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를 막고자 정 위원장 등은 올 초 용현동 일대 18여 상인과 대책위를 꾸리고, 3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방부에 제출했으나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른 군사시설 재배치가 확정됐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일년여 의 싸움에도 불구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지리한 싸움에 대책위는 이미 연말해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침통한 분위기다. 정 위원장은 끝으로 보충대 부지가 5만 3천평, 옆 의무대가 1만 2천 평 등 일대 군부대 소유 땅이 9만평에 이른다며 해체된다면 군부대가 아닌 민간차원의 개발을 하든지 대학을 유치하든지 공원으로 만들든지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을지대학 캠퍼스·부속병원 동시 착공

교육부의 정원증가 불가로 차질이 예상된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을지대학 캠퍼스 건립이 정원동결 대신 대전 을지대학원까지 포함해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결론 났다. 이에 따라 내년 중 대학과 을지 부속병원이 동시 착공돼 대학은 오는 2018년 3월 개교하고, 병원은 당초보다 2년 앞당긴 2019년 개원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조우현 총장과 재단관계자들이 최근 을지재단이 지난 8월 전체 이사회를 통해 을지대학 및 부속병원을 동시 추진키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시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교육부의 정원 증원불가, 의정부시의 병원 우선 건립불가란 방침에 어려움에 처한 을지학원 측이 결국 정원동결에 대학의 일부 편제와 대전에 소재한 140명 정원의 을지대학원까지 포함해 의정부 캠퍼스를 건립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정치권과 협력해 경기북부 공여지의 특수성을 인정해서 교육부에 을지대학의 증과, 증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학원 측은 지난 9월 교육부에 대학원까지 포함하는 이전승인을 재신청하고 이달 중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학원측은 지난 2012년 12월 캠프 에세이온 부지 12만 3천96㎡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올 8월까지 정원 500명의 캠퍼스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를 마치고 오는 11월 착공, 2016년 준공할 계획이었다. 이후 2017년 부속병원을 착공해 오는 2021년 병원문을 열 예정이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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