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우리들의 솜씨 한 번 맛 봐보세요"

각양각색의 솜씨도 봐주시고 다채로운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의정부시 제2회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이야기 Tok, Talk 페스티벌이 지난 16~17일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우리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신흥대 벧엘관에서 열렸다. 의정부 혁신교육지구 브랜드사업 동아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 내 중고 240개 팀의 동아리가 방송영상, 사회참여, 자연과학탐구, 인문사회탐구, 문화예술창작, 문화공연, 음악, 창업진로탐색 등 8개 분야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에게 선뵈는 자리다. 지난 16일 의정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하모니 음악콘서트는 경민중학교 플롯 동아리 등 음악관련 동아리 8개 팀이 솜씨를 뽐내 가족과 시민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17일 신흥대 벧엘관, 체육관, 야외운동장 등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도 의정부고등학교 HOWL 청소년 음악동아리를 비롯해 140개 동아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한마당 댄스공연, 방송 영상제, 연극마술 연합공연, 백일장 및 사생대회, 도서 톡톡벨, 영상편지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로 시민과 함께했다. 동아리 프로젝트는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능과 끼를 발굴하고 스트레스 해소, 학교폭력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한 방안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와 교육청은 1개 동아리당 100만원씩 33개 중고교 240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노만균 교육지원과장은 경기도 내 제일 많은 240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활동지원이 아니라 청소년 동아리 네트워크를 구성해 전문화된 동아리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행복한 의정부교육환경을 위해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이 신뢰하는 공교육 혁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LH, 의정부 민락2지구 공격분양 돌입

의정부 민락 2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분양아파트 청약률이 1년이 다되도록 24%에 불과하자 LH가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공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LH 서울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B-6 블록 전용면적 74-84㎡ 530세대, B-5 블록 84㎡ 312세대 등 모두 842세대에 대해 지난해 12월 입주자 모집에 나섰으나 청약률이 10% 대로 저조했다. 이에 그동안 선착순 분양을 진행했지만 11월 현재 B-5블록 84㎡ 312세대 중 13.7%(43세대), B-6블록은 530세대 중 157세대 29.6%로 총 842세대 중 24%인 200세대만 분양됐다. 그나마 74㎡형 118세대는 98세대 83%가 분양됐으나 비교적 규모가 큰 84㎡형 724세대는 112세대 15%에 불과하다. 아파트가격은 3.3㎡당 평균 773만원(중간층 기준, 전용 74㎡형 2억3천600만원, 84㎡형 2억6천800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가격이 저렴하고 서울 동북부 거점지역으로 접근성이 양호해 입지조건이 좋은데도 분양이 안되자 LH는 이례적으로 지난 15일 의정부 주택전시관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분양유치에 나섰다. LH는 종전 계약금을 20%에서 10%로 낮추고 계약금을 내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서를 발급해주고 중도금 대출 이자 후불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천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을 무료시공 해주고 분양유치시 세대당 300만원을 제공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허봉열 도립의료원 의정부 병원장 "의료진 신뢰회복에 역점"

병원 종사자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의료진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허봉렬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장은 지난 12일 취임 첫날부터 병원장실에 야전침대를 놓고 잠을 자면서까지 병원의 실태 파악에 나설 정도로 의욕적이다. 허 병원장은 이날 장례식장, 응급실 등을 돌아보면서 수돗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는 등 병원 곳곳의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일산 국립암센터 등에서 평생을 의사로 일한 경륜과 70세 나이를 잊은 그의 열정이 어려운 경영으로 풀이 죽은 의정부 병원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의정부 병원을 택한 이유는. 지인인 중국계 미국인 의사 프랜시스 챈이 가난하고 병약한 사람에게 봉사하면 하나님이 그 마음을 알아주고 자손이 잘 되고 번성한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다. 기회가 닿으면 만년에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운영난을 타개할 대책은 있는가. 모든 것은 사람으로 부터 나온다. 1인 1선 운동 등을 펼쳐 직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최소 6개월 이상 펼쳐 병원 분위기를 바꿀 계획. 여기에 서울대학교 등 각 분야 저명 의사들의 재능을 기부,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들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 또 도에서도 당분간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6개월만 지원해주면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수익성과는 괴리가 있는데. 공공의료는 저수가, 높은 의료보호환자 비율 등으로 수익성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13가지 공공의료 프로젝트 상당분야가 경영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공공성을 포기할 수도 없다. 사업성과를 분석해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고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분야는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 -병원이전이 그동안 거론돼왔다. 도심에 있는데다 시설이 비좁고 낡았다. 더는 확충할 수 없어 이전이 필요하다. 병원, 의료행정 관계자. 의료 전문가 등으로 이른 시일 내에 TF팀을 구성하고 이전계획을 마련해 비전을 제시하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1만포기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참여 열기 후끈

쌀쌀한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손길은 산더미처럼 쌓였던 절임배추를 잠깐 사이 사랑이 가득 담긴 김치로 만들었다. 14일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 광장. 의정부시 새마을 부녀회원 130명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 650여 명은 배춧속을 넣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돼 김장한 참여자들의 표정엔 흐뭇함과 넉넉함이 묻어났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정부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의정부시 새마을회가 공동주관한 2012년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다.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한 괴산군 장연면서 구입한 절임 배추 1만 포기 하나 하나에 속을 넣고 다시 10kg(7-8포기) 단위로 포장해 2천 박스를 만들었다. 15개 동 독거노인과 장애인 복지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올해로 7회째인 김장나누기인 이 행사는 의정부시의 범시민 이웃사랑 축제가 돼 해마다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한 건수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는 의정부 겅전철(주)의 2천만원 기탁 등 참여 단체, 개인이 28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만원의 동전을 기탁한 사회복지 공무원을 비롯해 700만 원을 낸 의정부시 약사회 등 참여 개인 및 단체가 70건에 달했다. 새마을 부녀회 한 회원은 더불어 산다는 자세와 마음이 이같이 흐뭇한지 몰랐다.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예년보다 부쩍 늘어난 후원과 봉사자가 참여한 데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의정부시 또한 협력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청 문향제에서 사랑 담긴 커피한잔 드셔보세요

의정부시청에 오시거든 문향재에 들러 사랑이 듬뿍 담긴 맛있는 커피 한 잔 드셔 보세요 12일 의정부시청 구내식당인 문향재에서는 색다른 개업식이 열렸다. 바로 커피전문점 아름드리 개업식이 그것. 비록 참석자들에게 떡과 커피 한 잔이 제공된 조촐한 개업식이었지만, 모두가 힘찬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의미가 남달랐다. 4명의 종사자 모두가 21~32살의 발달장애인이기 때문. 이들은 아름드리 커피전문점의 직원으로 채용되기 위해 지난 3~9월까지 7개월여 동안 도와 마사회 의정부지점이 주관한 전문 바리스터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 그러고도 발달장애인 10명 중 면접과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을 따냈다. 발달장애인으로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할 일자리가 없는 이들이 취업을 하게 된 것은 시가 지난 8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공모한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바리스터 사업을 응모해 당당히 사업을 따냈기 때문이다. 시는 사업비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10월12일 신축 오픈한 구내식당 문향재 1층에 130여㎡에 40석 규모의 공간을 할애, 인테리어를 비롯해 커피머신 등 커피전문점 아름드리 시설을 갖췄다. 130여㎡ 규모에 40석의 공간을 마련했다. 고소한 원두커피를 갈아 손님이 원하는 다양한 메뉴의 전문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문향재엔 언제나 향긋한 커피 향이 가득하다. 더구나 커피 한 잔에 1천900원~3천 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한데 맛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카페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재투자하고 장애인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늘 오픈하는 아름드리가 장애 청년들의 자립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 변화에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지부 안민순 회장은 요즘 비장애인도 취업하기 어려운데 장애 아이들이 일자리를 갖고 꿈을 키우게 되어 부모로서 행복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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