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에 2015년까지 3개의 단설 유치원 설립

의정부지역에 오는 2015년까지 모두 5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3개의 단설 유치원이 설립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4년부터 2015년 3월까지 설립 추진 예정인 (가칭)경의 유치원과 (가칭)중앙유치원, (가칭)낙양유치원 등 3개 단설 유치원 설립계획을 심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의정부 3동에 들어서는 경의유치원은 오는 2014년 3월 개원 예정으로 5학급 96명을 수용하며, 의정부 1동 중앙유치원은 2015년 3월 개원예정으로 5학급 96명 규모다. 이들 두 유치원은 모두 기존 초등학교 부지 내 유휴교실을 활용한 병설형 단설 유치원이다. 낙양유치원은 민락2택지개발지구 내에 별도 부지에 설립하는 독립형 단설 유치원으로 21학급 390명 규모로 2015년 3월 개원한다. 이들 단설 유치원은 전액 국비 보조로 설립되며, 이달 중 경기도교육청의 심의를 받은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단설유치원 설립계획은 누리과정 확대에 따른 공립유치원 취원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설 유치원 설립을 통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경전철 100일만에 ‘우려가 현실로’

의정부 경전철 수요가 당초 예상수요의 15% 선에 머물면서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와 관련, 수요 늘리기가 의정부 경전철의 최대 현안이 됐지만, 의정부경전철㈜와 의정부시는 요금인하 등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만 쏟아내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의정부경전철㈜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8일로 운행 100일째를 맞은 의정부 경전철의 이용객은 9월 말 기준 총 105만300명으로, 1일 평균 이용객은 1만1천416명, 월 평균 이용객은 35만100명이다. 특히 월 평균 이용객은 매월 비슷한 수준을 기록,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평균 이용객 1만1천여명은 애초 예측한 수요 7만9천명의 15% 선으로, 의정부경전철㈜가 MRG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로부터 보전을 받을 수 있는 예측수요 3만9천500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숫자다. 이에 따라 매달 10억원 가량의 원리금과 운영 위탁사인 인천교통공사에 매달 지급하는 용역비 11억5천만원, 순수 운영비 2억원 등 매달 23억5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의정부경전철㈜에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한달 수입이 4억5천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현재는 빌린 돈으로 가까스로 꾸려가고 있으나 연말께면 한계점에 이를 것 같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와 의정부시는 이용 수요를 늘리려면 그동안 지적돼 온 환승 할인, 요금인하, 할인대상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타 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환승할인은 시간을 두고 접근한다 해도 요금인하와 할인대상 확대는 당장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의정부경전철㈜ 측은 대주단과의 관계를 이유로 요금인하 등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정부시도 의정부경전철㈜가 주도적으로 나서 해야 할 일이라며 나서지 않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요금을 내린 뒤 수요가 늘지 않으면 그만큼 적자폭이 커져 재정적 문제가 뒤따른다며 요금 인하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인데다 대주단과의 관계도 있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가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돈 타령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만큼 사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의회 새 의장후보 추대하나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장기 파행 운영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가 그동안 의장후보 적합성 논란을 빚었던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 대신 다른 의장후보를 추대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원구성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5일자로 오는 10일 오후 2시 제215회 임시회가 소집공고됐다. 이번 임시회는 임시회기 이틀을 남겨놓고 열리는 데다 또다시 의장단 구성이 무산되면 임시회기가 모두 소진돼 11월 20일 개회하는 정례회의에서나 의장단 선출이 가능한 상태다. 이 경우 따라 2차 추경예산을 처리하지 못해 11, 12월분 기초생활 수급자 생계급여, 노인복지연금 등을 지급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이 같은 절박한 상황을 인식한 의원들이 물밑접촉을 통해 이번 임시회의서 의장 후보로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이 아닌 다른 의원을 추대하는 것으로 구체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측이 의장단 구성 전제조건으로 이 의원의 사퇴를 주장하고 물러나면 의장단(의장, 부의장, 운영위, 행정자치위, 도시건설위 등 5석) 구성 비율과 상관없이 의장단 구성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회 정상화의 불가피성을 들어 새로운 의장후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안팎에서는 이미 새누리당 일부 의원과 민주당 측이 이번 임시회의에서 자유투표로 새누리당의 다른 의원을 의장으로 밀기로 의견 조율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제6대 의정부시의회는 총 의원 13명 중 새누리 7명, 민주 6명으로 새누리당에서 1명만 이탈해도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제6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7월5일 1차 본회의 이후 3개월이 넘도록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다툼으로 장기 파행을 빚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식물의회…시의원 13명 제명을” 朴·文 캠프방문 요구키로

의정부지역 9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오는 9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문재인 캠프를 직접 방문해 장기 파행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의원 13명의 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의회 장기 파행 심판을 위한 시민단체연대(YMCA 등 9개 시민단체) 관계자는 4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그동안 요구한 의원제명에 대해 책임 있는 당직자의 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리당략에만 급급한 채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필요한 것인지 물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수 차례 시의원 제명을 요구했는데도 중앙당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서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정부지역 9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오전 홍문종(새누리당), 문희상(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각각 방문 시의회 파행이 정당간 다툼으로 빚어지고 있는 만큼 공천을 한 당과 국회의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 측은 장기 파행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국회의원으로서 기초의회에 깊숙히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문희상 의원 측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적극적으로 개입해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편 9개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의정부시의회 파행 중단을 요구하는 자전거시위도 이날 시청 시의회 앞과 시민로 행복로 일대에서 열렸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회룡문화제'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로 애향심 높인다

의정부시 대표 축제인 회룡문화제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회룡문화제는 한마음으로 전통 속에 새로운 문화 창조 라는 주제로, 문화예술도시로의 이미지 구축과 시민 화합을 위해 지난 198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제41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며, 영석고교의 회룡용춤, 만가대 기 싸움, 의정부시립 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족두리-의순 공주의 삶 등 다양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되는 축하공연에는 이은미, 김종환, 사랑과 평화 등 유명가수가 초대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축제 이튿날인 6일에는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정주당 놀이 재현, 방과 후 학교페스티벌, 의정부 인 락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열리며,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는 클래식기타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행복로서 회룡난장, 회룡 바둑대회가 열리고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가무악축제가 진행된다. 또 시청 앞 야외 상설무대에서는 아시아 10개국 이주민이 노래자랑과 민속공연, 한국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하하 아시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와 함께 6~7일 이틀간 의정부 1동 부대찌게 거리에서는 제7회 부대찌게 축제가 열려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수를 제공, 시민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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